CAFE

우리들의 이야기

못된 투정

작성자자작나무숲|작성시간26.06.16|조회수3 목록 댓글 0



당신도 나처럼 아팠으면 좋겠어요
당신도 나처럼 슬펐으면 좋겠습니다
긴 세월을 강물처럼 흘러왔습니다
인연이 뭔지 질기기도 하네요
당신을 결코 잊지 않았습니다
잊을 수가 없었습니다
아직도 당신을 좋아하니까요

당신 혼자 행복한 건 싫습니다
나처럼 불행하길 바랍니다
이름 없는 들꽃처럼 바람에 부대끼며 살아가길 바랍니다
한세월이 억겁처럼 지루하길 바랍니다
그래서 생이 지난하길 원합니다
아직도 당신을 사랑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다 부질없는 욕심입니다
이 모두가 못된 인간의 욕망입니다
행복하게 잘 사십시오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댓글

댓글 리스트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