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조는 뒷전, 출근이 먼저
"미안하다. 출근한다"
일본 열차운전사 2명이 4월25일 효고현에서 발생한 열차탈선사고 현장에 있었음에도 구조활동을 펴지 않은 채 출근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산케이신문 등 일본언론들이 3일 보도했다.
JR니시니혼(西日本) 안전추진부장 무라카미씨는 3일 오사카 본사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 사실을 인정하고 "인명구조는 열차운전사의 기본 중의 기본이다. 부상자를 방치한 것에 대해 심히 유감을 느낀다"고 사죄했다.
JR니시니혼에 따르면 이들 운전사는 각각 모리노미야 열차구 A모씨(59, 남)와 아마가사키 열차구 B모씨(27, 남)로 당시 사고차량의 4, 6번째 차량에 각각 타고 있었다.
사고 뒤 이들은 현장을 이탈해 B모씨는 걸어서, A모씨는 아마가사키 역까지 걸은 뒤 열차를 타고 오사카로 출근한 것으로 드러났다. 모두 10시 넘어 출근했으며 평소와 같이 열차 운행업무를 했다.
당시 B모씨는 전화로 상사에게 사고사실을 알렸으나 상사는 구조활동을 지시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JR니시니혼은 운전사들과 함께 이 상사에 대해서도 징계처분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일본 철도역사상 최악의 사고가 벌어졌음에도 부상자들을 돌보지 않고 현장을 떠난 운전사들에 대해 일본인들은 분노하고 있다고 언론들은 전했다.
김세혁기자/eRunNews.com
자료 : 정오의 행복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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