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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

행동주의 안전관리의 새로운 3E

작성자전영석|작성시간10.01.25|조회수1,047 목록 댓글 1

행동주의 안전관리의 새로운 3E

 

안전 분야의 현재 수준을 뛰어넘기 위해, 궁극적 목적인 ‘총화적 안전 문화’에 도달하기 위해 선택하고자 하는 10가지 새로운 조망에 대해 간략히 살펴 본다. 공학(engineering), 교육(education), 권력에 의한 강제(enforcement)와 같은 전통적 안전관리의 3E가 지금까지 우리의 관심 대상이었다. ‘총화적 안전 문화’에서는 역량감(empowerment), 인간공학(ergonomics), 평가(eval‎uation)라는 새로운 안전관리의 3E도 이해하고 적용해야한다.

 

금세기 산업 안전은 극적으로 개선되어왔다. 어떻게 이런 개선이 이루어졌는지 사고 예방의 발전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자. 첫 번째 체계적 연구는 1900년대 초반에 시작되었으며 사고의 심리학적 원인을 찾는데 초점을 두었다. 여기서는 사람이 대부분의 사고와 재해에 대해 책임이 있다고 가정하였으며, 불안, 태도, 두려움, 스트레스, 성격 , 정서적 상태에 의해 정신적 오류가 발생한다고 생각했다(Guarnieri, 1992). 사고를 감소시키려는 시도는 상사의 상담이나 훈련 등을 통해 태도와 성격을 ‘재조정’ 하는 것으로 이루어졌다.

이것은 ‘심리학적 접근’이며, 이 접근에서는 어떤 부류의 사람들이 ‘사고 경향성’을 갖는다고 가정한다. 이러한 작업자를 위험한 직무에서 제외시킴으로서, 태도와 성격 문제를 교정하도록 훈련시킴으로서 사고를 감소할 수 있다고 생각하였다. 그러나 1장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사고 경향성에 초점을 두는 것은 효과적이지 않다. 그 이유 가운데 하나는 신뢰롭고 타당한 측정 절차가 없기 때문이다. 또한 사고 경향성에 기여하는 내부 요인은 사람의 일관된 특성이나 특질이 아니며, 시간마다 , 상황마다 변화하는 것이다.

 

1. 전통적 3E

 

초창기 ‘심리학적 접근’에 대한 관심은 그것의 효과를 측정하는 어려움 때문에 그 열기가 식었다(Barry, 1975). 하돈(William Haddon,1968)의 폭넓은 연구와 이론에 따르면 공학의 발전이 재해 심각성 정도를 대규모로, 장기적으로 감소시킴을 암시하고 있다.

미국 고속도로 안전청(National Highway Safety Bureau)의 첫 책임자인 하돈은 자신의 이론과 연구를 최초의 연방 자동차 안전 표준에 반영할 수 있었다. 하돈은 재해는 과도한 에너지가 신체로 전달되어 발생하며, 재해 예방은 그 에너지를 통제하는데 있다고 생각했다. 이제 사고예방의 초점은 공학과 보건으로 옮겨갔으며, 그래서 작업장과 놀이기구에서 개인 보호 장비(PPE) 개발과 사용에 관한 표준과 정책을 발전시키기에 이르렀다. 운송 분야에서 하돈의 기본 이론은 접이식 핸들, 좌석 머리받침, 에어백을 만드는데 기여하였다.

미국에서 안전에 관한 간략한 이 역사는 왜 공학이 산업 보건과 안전에서 주 패러다임인가와 다른 두 가지 E 즉 교육과 권력에 의한 강제를 강조하고 있는가를 설명해준다. 과거 수십 년 동안 재해를 감소하기 위한 기본 원칙은 다음과 같다.

 

1. 안전 장비, 환경 장치, 보호 장치의 설계

2. 공학적 개입을 사용하도록 교육하는 것

3. 권장 안전 작업 방법 사용을 강제하는 규정

 

이러한 패러다임 덕분에 대부분 안전 전문가들은 안전 공학자이며 이들은 ‘안전은 고용의 조건’이라고 주장한다.

 

이 3E는 공장, 가정, 도로에서 재해를 극적으로 감소시켜왔다. 자동차 안전분야를 살펴보자. 미국 회계국은 하돈에 의해 건의되어 의회에서 통과된 초기 자동차 안전 표준은 1974년까지 최소한 2만 8천의 미국인의 생명을 구했다고 추정하였다(Guarnieri, 1992). 아울러, 1980년대에 통과된 주법은 안전벨트와 아동보호좌석의 사용에 관한 것으로 수많은 생명을 구했다. 만일 안전벨트와 아동보호좌석을 더 많이 사용했다면 많은 사람들이 생명을 구하고 재해를 입지 않았을 것이다.

 

미국에서 안전벨트 사용율은 67% 정도 되는데(1995년도) 이는 과거에 15%이던 것이 모든 주들의 노력 즉 안전벨트 사용 법규, 안전벨트 사용 가치에 대한 교육 캠페인, 지방과 주 경찰관들의 대규모 단속에 의해 크게 개선된 것이다.

 

아직도 개선의 여지는 남아있다. 특히 대부분 사고를 낼 위험성이 높은 운전자들이 안전벨트를 여전히 착용하지 않고 있다. 1990년대 초부터 미 교통 당국은 안전벨트 사용율을 70%로 높이는 목표를 설정하였으나, 오늘날까지도 이것은 달성되지 못하였고 앞으로도 장기간 달성되지 않을 것이다. 개인보호장비(안전벨트)사용을 높이기 위한 현재 방법은 그 효과가 70% 정도 수준에 이르고 있다.

 

이제 산업체로 관심을 돌려보자. 겔러(Geller)교수는 수년간 기업 안전 전문가들과 일해 왔는데 그들은 자신이 일하는 공장의 안전 수행이 더 이상 증가하지 않는다고 말한다. 물론 현재는 초기보다 매우 큰 개선이 이루어졌다. 그러나 지속적인 개선은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다. 안전을 한 단계 끌어올리기 위한 활발한 연구는 아직 보답을 받지 못하고 있다. 과거의 3E는 우리를 진보된 수준으로 올리지 못할 것이다.

 

일부 사람들은 잘못된 길을 가고 있다. 동일한 일을 계속하면 얻는 결과는 계속 같을 것이다. 데밍 박사(1991)는 다음 말을 여러 번 했는데, “목표를 달성하는데 방법이 없다면 무엇을 바랄 수 있는가?”

 

2. 새로운 3E

 

여기서 인간공학, 역량감, 평가라는 새로운 3E를 소개하려고 한다. 물론 그간 사용한 방법을 폐기하라고 말하는 것은 아니다. 여전히 공학, 교육, 강제 전략은 중요하다. 그러나 안전에서 현재 이상의 상태가 되기 위해서는 재해 예방의 심리학을 더욱 연구해야 한다. 이 새로운 E는 구체적 방향 , 원리를 제시해준다.

 

가. 인간공학

 

인간공학은 환경/행동 상호작용으로 발생할 수 있는 급성 , 만성적 재해를 피하기 위해서 환경과 행동의 관계뿐만 아니라 행동 개발 계획(기계 작업 절차, 안전 운영 절차, 교육훈련)에 관한 주의 깊은 연구를 요구한다. 인간공학은 다양한 작업 환경에서 일을 하고 있는 사람들의 일관되고 자발적인 참여를 필요로 한다. 참여자는 이들은 조직에서 일하는 현장 직원 , 시간제 근무자가 될 것이며 이들에게 역량감을 주면 참여할 것이다.

이 책을 통해 필자는 역량감을 기르는 작업 문화를 개발하는 방법을 논의하고 인간공학적 사고예방책에 종사자들을 참여시키는 절차를 설명하고자 한다.

 

나. 역량감

 

안전에 대한 전통적 3E의 조작적 정의(특히 강제)는 종사자들에게 역량감을 주는 것과 상치된다. 많은 감독자들이 ‘권위에 의한 강제'를 강한 처벌적 접근으로 생각했으며 그 결과 많은 종사자들이 안전 프로그램에 등을 돌리게 되었다. 직원(종사자)들은 요구된 것만 하고 그 이상 하려 하지 않는다. 어떤 사람들은 안전 규정이 자신을 통제하려 한다고 생각하고 시스템에 저항했으며 이러한 저항이 성공하면 만족과 자유를 느끼기도 한다. 이것은 “심리적 반발”(Brehm, 1966, 1972)에 관한 이론과 연구에서 예측할 수 있는 현상이다.

 

 

다. 평가

 

‘총화적 안전 문화’를 달성하기 위한 세 번째 새로운 E는 평가(eval‎uation)이다. 적절한 피드백이나 평가가 없다면, 실행은 완벽해질 수 없다. 따라서 올바른 평가절차가 필요하다. 알아야 할 점은 일부 전통적인 평가 방법이 역량감을 저해한다는 것이다. 이것은 일부 안전 측정 패러다임의 변화를 요구한다.

 

지도 이론이나 원칙이 필요하다. 개인에 기초한, 행동에 기초한 심리학 이론은 새로운 안전 패러다임을 제안한다. 이러한 패러다임 변화는 안전을 더욱 높은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한 새로운 원칙들을 제공한다.

 

궁극적인 총화적 안전 문화의 개발에 요구되는 10가지 신념, 태도 , 지각의 변화를 정의하고자 한다. 이러한 변화는 새로운 원칙, 접근, 절차를 요구하며 상위 경영자와 시간 근무자들에게 여러 행동과 태도를 만들어낼 것이다. 역량감은 거의 모든 근로 문화에서 증가할 것이다.

 

1) 미국 직업 안전보건청(OSHA) 규제에서 기업 책임으로 변화

미국 기업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많은 안전 활동과 프로그램은 안전 절차를 통해 이익을 얻는 고용자와 피고용자에 의해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 행정당국(미국 직업안전청, 광산안전보건청)에 의해 만들어진 것이다. 다시 말해서, 많은 사업체들은 자신들의 아이디어나 시도에 의해서가 아닌 정부가 요구하기 때문에 하는 ‘그다지 중요하지 않은 안전 활동'을 수행하고 있다.

 

그러나 사람들은 자신이 시도한 목표를 달성하고자 할 때 평균 이상으로 동기화되고 노력하게 된다. 이 말은 직관적이다. 자신의 이득이 되는 무엇인가를 얻기 위해 일할 때와 다른 누군가의 이득을 위해 일할 때의 동기를 비교하라. 보상을 얻기 위해 일할 때와 처벌을 피하고자 일할 때의 차이를 비교하라.

 

안전 프로그램이나 활동을 정의하는데 사용되는 언어는 개인들의 참여에 영향을 준다. 사람은 행동함으로 인해 태도를 가질 수 있다. 기업 사명으로서 안전은 그 이익을 받게 되는 직원 당사자들이 주인이며 성취할 때 그 의미가 있다. 안전 과정은 정부 법제정자의 이익을 위해 만들어진 것이 아니다. ‘총화적 안전 문화’는 정당한 이유로서 달성되어야 한다.

 

2) 실패 지향에서 성취 지향으로 변화

만일 자신의 목표가 아닌 다른 사람의 목표를 위해 노력한다면 ‘성공을 성취하려고 일하기’ 보다는 ‘실패를 피하기 위해 일하는’ 것이다. 그러나 사람은 실패를 피할 때 보다 성공하고자 할 때 더욱 동기가 커진다. 만일 긍정적인 강화(보상)를 얻을 것인지 벌을 피할 것인지 선택하라고 한다면 긍정적 강화를 제공하는 상황을 선택할 것이다. 덧붙여 만일 처벌자 , 부정적 강화자에 의해 통제된다고 느끼면 전향적 자세보다는 머뭇거리거나 반동적인 자세를 갖게 될 것이다.

 

이 원칙은 안전보다 생산이나 품질 분야에 더욱 지속적이고 능동적인 초점이 유지되어야 하는 이유를 설명해준다. 생산성과 품질 목표는 일반적으로 성취용어로 기술되며 그 성취는 개인 , 팀 성취로 추적되고 기록된다. 또한 보상과 표창이 뒤따른다.

 

대조적으로 안전 목표는 부정적 강화 용어로 기술된다. 우리는 다음과 같은 말을 수없이 들었다. ‘재해로 인한 시간 소모 없이 다음 달에 안전 목표를 달성할 것이다’ 안전에서 ‘점수를 딴다’는 것은 손실이나 재해가 평가되고 기록됨을 의미한다.

 

재해 기록만으로 안전을 측정하는 것은 평가를 반응적으로 만드는 것이고, 생산성과 품질 분야에서 사용되는 긍정적 시스템과 동떨어진 부정적 동기 시스템을 만들어낸다. 안전 분야에서 성취 조망을 갖는 것은(생산성이나 품질과 같이) 별개의 채점 시스템을 요구하며, 이것은 다음 패러다임 변환에서 설명할 것이다.

 

3) 결과 중심에서 행동 중심으로 이동

기업들은 OHSA의 기록이나 재해에 따른 시간 손실률에 따라 순위가 정해진다. 기업 내에서 작업 집단 , 개인 작업자는 결과에 따라 안전 보상을 받는다. 즉 숫자가 가장 적은 사람이 보상을 받는다. 예를 들어, 재해가 가장 적은 것에 대해 상을 주는 것은 안전을 개선하지 않은 상태에서 단지 보고 되는 숫자만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다. 과정(혹은 지속되는 행동)을 변화시키지 않고 결과를 줄이도록 압력을 가하면 직원들은 자신들의 재해를 숨길 것이다.

재해를 입은 직원이 회사에 출근 사인만하고 치료를 위해 병원이나 집에 재빨리 돌아가는 일들을 얼마나 자주 들었는가? 이런 것은 보고 숫자는 낮게 유지할 수 있지만 조직 문화에 이익보다는 해를 끼친다. 이와 마찬가지로, 아무리 사소한 응급치료 사건이라도 보고하지 않는다면 경영층이 그 사건을 일으키는 요인을 교정할 수 없게 만든다. 안전을 위해 무엇을 하는가(행동 중심 과정에서처럼)에 따라 점수를 부여하는 시스템은 대부분의 재해를 유발하는 기본 원인을 제거하고, 성취 지향적인 것이다. 이것은 안전을 생산성이나 품질향상과 같이 동기적이 되도록 한다.

 

과정보다 결과를 강조하는 잘못된 점이 그림 3.2에 묘사되어있다. 죽은 사람이 안전 보상을 받는 것이 어리석어 보이지만 이런 보상/인센티브 과정이 미국기업에서 꽤 일반적이다. 이러한 프로그램은 재해 보고에 영향을 줌으로서 숫자를 줄이는 효과는 있지만 결과에 영향을 미치는 안전 과정에는 별다른 도움을 주지 못한다.

 

그림 3.2 안전 보상 프로그램은 “죽은 사람”의 검증을 거쳐야 한다.

 

 

 

 

 

10장에서, 필자는 결과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안전 과정을 동기화시키기 위한 인센티브/보상 과정의 원리를 설명하려 한다. 여기서는 실패를 피하는 작업이 아닌 과정 개선을 성취하는 것이 이점이 있다는 것을 인식하자. 만일 공장 전체에서의 재해율 감소와 같은 실패 지향적 목적이 어려운 목표이어서 통제할 수 없을 때 이것은 더욱 그렇다.

 

안전도 직원이 직접 통제할 수 있고 획득할 수 있는 성취 점수처럼 기록되고 추적될 수 있다면 생산성이나 품질과 같은 위치에 있을 것이다. 이렇게 함으로서 조직의 재해율을 감소할 수 있는 안전 과정에 초점을 두게 될 뿐만 아니라, 안전 성취를 지속적으로 추적하는 평가체계와 그 결과를 직원에게 보여줄 있는 안전과정에 초점을 맞을 수 있다. 이 책은 그 방법을 가르쳐줄 것이다.

 

4) 하향식 통제에서 상향식 참여로 변화

새로운 3E에 대해 소개할 때 논의하였듯이 ‘총화적 안전 문화’를 위해서는 시간제 근무자 같은 현장 직원들의 지속적인 참여가 필요하다. 이들은 위험요소가 어디에 있고 언제 위험한 행동이 발생하는지 알고 있다. 또한 안전 행동의 지지와 위험행동과 조건의 교정에 가장 영향력이 큰 사람들이다. 사실상 총화적 안전 문화를 개발하는데 수반되는 지속적인 과정은 조직 상부의 지원도 요구되지만 조직 하부에 의해서 추진되어야 한다. 이것은 직원의 참가 이상을 요구한다; 즉 직원의 주인의식, 참여, 역량감

 

5) 조잡한 개인주의에서 팀워크로 이동

직원주도 안전 과정은 대인간 신뢰, 시너지, 승/승(win/win) 유관에 기초한 팀워크를 필요로 한다.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들은 어릴 때부터 개인주의, 승리/패배 관점을 배웠고, ‘자기 나팔은 자기가 불어야한다’, ‘최후의 승리자가 진정한 승리자다’, ‘자기 신발은 자기 발에만 맞다’, ‘삐걱대는 바퀴는 윤활유를 발라야한다’와 같은 구호를 많이 들었다. 학교 성적, 법률 체계, 많은 운동종목이 개인주의와 승/패 관점을 가르치고 있다. 따라서 이런 것 때문에 안전을 위한 팀워크가 쉽지 않다.

 

그림 3.3은 대부분 직장에서 일반적인 경쟁상황을 묘사하고 있다. 비록 일부 사무실 환경은 원래 공개적인 의사소통과 집단 상호작용을 촉진하도록 고안되었으나, 프라이버시와 개인 환경의 유지를 위해 물리적 심리적 장벽이 세워졌다. 이것은 집단 성취보다 개인적 성취에 더 많은 보상을 제공하는 직장 제도의 결과이기도 하다. 과정과 제도는 집단행동을 촉진하고 개인행동과 독립성을 뛰어넘는 상호의존을 통해 보완될 수 있다. ‘총화적 안전 문화’가 거친 개인주의보다는 팀워크를 요구하기 때문에 이러한 과정과 유관은 이 책에서 강조될 것이다.

 

6) 단편적 접근에서 체계적 접근으로 변화

‘총화적 안전 문화’의 장기적 개선은 기업 문화의 모든 측면에 대한 균형 잡힌 관심을 포함한 체계적 접근에 의해서만 가능하다. 데밍 박사(1986, 1993)는 전체 품질관리는 체계적 접근으로만 이룰 수 있다고 강조하였으며 이것은 안전에서도 마찬가지이다. 2장에서 논의하였듯이, 안전 과정을 설계하고 평가할 때, 아차 사고나 재해의 근본원인을 조사할 때 3가지 기본 영역이 주목되어야 한다.

 

(1) 장비, 도구, 기계, 집 가꾸기, 더위/추위, 공학과 같은 환경 요인

(2) 지식, 기술, 능력, 지능, 동기, 성격과 같은 인간 내부 요인

(3) 준수, 지도, 인식, 의사소통, 능동적 도움(actively caring)과 같은 행동 요인

 

이러한 시스템 변인의 두 가지는 내부 요인을 포함한다. 각각은 환경보다 적은 주목을 받는데, 그 이유는 내부 요인을 변화시키려는 노력의 결과는 시각적으로 측정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일부 내부 요인 프로그램은 행동(행동 중심 안전)에 초점을 두며 다른 것들은 태도(내부 중심 요인)에 초점을 둔다. ‘총화적 안전 문화’는 이 두 가지 접근을 통합한 것이다.

 

7) 오류 발견에서 사실 발견으로 변화

재해사고 때 개인이나 개별 집단을 비난하는 것은 안전에 대한 체계적 접근과 일치하지 않는다. 물론 재해 , 아차 사고는 사고에 기여하는 시스템의 모든 측면에서 사실을 찾아내는 기회를 제공해준다. 직접적인 환경, 내부, 행동 요인은 근본 원인을 찾기 위해 탐구되어야 하며, 수많은 역사적 요인들도 고려되어야 한다. 그 예는 다음과 같다.

 

위험한 행동이 얼마나 일반적인가?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위험한 행동을 보고 개입하지 않았는가?

어떤 운영과 관리 시스템 측면이 위험한 행동을 야기했는가?

 

수 년 전에 필자는 어떤 회사의 재해에 대한 조사를 도운 적이 있다. 한 노동자가 3층 높이의 건물의 계단에서 큰 구멍을 덥고 있는 철판에서 미끄러졌는데, 그는 구멍에 떨어지는 순간 구멍의 가장자리를 잡아서 3층 밑으로 떨어지지는 않았다. 그러나 상처가 상당히 심했고, 더 큰 부상을 당할 뻔했다.

 

이것은 누구의 잘못인가? 무엇이 이 사고의 근본 원인인가? 구멍에 금속판을 안전하게 용접하지 못한 용접공을 근본 원인 제공자로 쉽게 의심한다. 그러나 이것은 단편적이고 흠집 내기이다. 사실 발견보다는 체계적 접근이 시도되어야 한다. 예를 들어, 용접공의 작업을 소홀하게 만든 관리상의 문제는 무엇인가?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금속판을 지나다니면서, 그것이 허술하다는 것을 알았지만 아차 사고를 보고하지는 않았는가?(조사에 의하면 많은 작업자들이 금속판에 문제가 있음을 알고 있었다.) 잘못된 금속판으로 인한 아차 사고를 사람들이 보고하지 않게 만든 환경 , 내부 요인은 무엇인가? 이런 재해를 야기한 것 같은 환경 위험요소를 관찰하고, 보고하고, 교정하는 것을 촉진하기 위해서는 어떤 과정이 요구되는가?

 

이것은 시스템 수준의 사실 발견 연구와 관련된 부분적 질문 목록이다. 그러나 이러한 질문에 대한 해답을 찾는 것이 개인을 비난하거나 처벌하는 것보다 건설적이다.

 

이러한 경우, 한 가지 원인만 있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물론 재해의 근본원인을 찾는 노력은 별다른 성과가 없을 수 있고, 흠집 내기일 수도 있다. 많은 환경, 행동, 내부 요인이 작업장 재해의 원인이 되는 시스템에 작용한다. 단편적 개선 조치는 단편적이고 근시안적 사고이다; 시스템 수준의 교정 조치는 폭넓은, 장기적인 영향을 미친다.

 

8) 반응에서 예방으로 변화

아차 사고나 재해를 조사하는 것은 예방적 사고와 행동의 필요성을 증명하는 것이다. 불행하게도, 예방적 자세는 유지하기 매우 어려운데, 바쁜 기업에서는 더욱 그렇다. 점점 자유로운 시간이 없어진다. 매일 매일의 위험도 대처하기에 바쁜데, 예방할 시간이 어디 있는가?

 

9) 응급조치에서 지속적인 개선으로 이동

“반응적”을 “예방적”으로 대신하는 것은 시스템적 조망과 직원의 참여를 통한 지속적인 개선의 긍정적인 태도로 이루어질 수 있다. 안전 심리학의 이해는 여기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이 책에서 기술하고 있는 원칙과 절차들은 재해를 예방할 수 있는 점진적 작업 실행과 태도 변화에 영향을 줄 것이다. 이것은 예방적, 지속적 개선 패러다임을 표상하는 것으로 이것이야말로 안전 수행을 진정 향상시킨다.

 

10) 우선순위에서 가치로 이동

‘안전이 최우선이다’ 이것은 작업장의 가장 일반적인 안전 슬로건이며 안전 지도자들이 자주 말하는 바이다. 이러한 메시지를 담은 간판, 볼펜, 버튼, 모자, 티셔츠, 노트 등이 많다. 필자가 ‘안전이 최우선이 아니다’라고 말하면 안전, 보건 전문가들이 놀라는 것이 당연하다. 필자는 다음과 같이 그 이유를 설명한다:

 

어느 일상적인 아침 출근을 생각해보자. 출근하기 전에 우리는 우선순위에 따라 행동 한다. 어떤 사람은 밥을 충분히 먹고, 신문을 보고, 샤워를 하고, 접시를 닦는다. 다른 사람은 조깅을 하기 위해 일찍 일어난다. 또 어떤 사람은 간단한 빵과 커피를 마시고 집을 정리하지 않고 출근한다.

 

위의 각각의 시나리오에서 일정 즉 우선순위는 서로 다르다. 그러나 공통적인 활동이 있다. 그것은 우선순위가 아닌 기본 가치이다. 그것이 무엇인가? 어느 날 아침 늦게 일어났다고 하자. 알람시계가 고장 났기 때문일 수 있다. 출근 준비 시간 이 15분뿐이라고 하자. 늘 하던 행동은 매우 변화될 것이다. 우선순위는 재배치될 것이다. 아침밥을 먹지 않거나, 샤워 , 면도를 하지 않을 것이다. 그래도 매일 아침 해야 하는 공통적인 게 하나 있다. 이것은 우선순위가 아니며 시간압박 , 새로운 일정에 의해 빼먹을 수 있는 것도 아니다. 이 특별한 아침 활동은 어린 시절부터 배워왔고, 타협할 수 없는 것이다. 그것은 무엇인가? 아무리 바쁠 때도 해야 하는 것은 옷을 입는 것이다.

 

이런 간단한 시나리오는 상황이 행동이나 우선순위를 바꿀 수 있음을 보여준다. 실제로 우선순위라고 명명된 행동은 일상 활동의 위계에서 그 순서가 바뀔 수 있음을 의미한다. 직장에서 이런 일들이 얼마나 자주 일어나는가? 안전은 때때로 생산성, 품질이라는 다른 우선순위에 대한 강조 때문에 뒤로 제쳐지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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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신기승 | 작성시간 10.02.01 우리 철도가 영업수익 적자를 이유로 수익성에만 매달려 안전관리를 소홀히 하는 사례가 최근들어 자주 발견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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