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 킬
손성자
온몸을 헤집으며 푸른 숲 살을 베어
잃어버린 보금자리 야생동물 길을 잃고
도로 위 몸통만 키운 심장 터져 사라진다
애처로운 눈망울 바람에 스며들어
매미 소리 적어진 숲 마른 나무 적셔주며
지는 잎 끄트머리서 간절한 눈짓을 한다
《화중련》2022. 하반기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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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성자
온몸을 헤집으며 푸른 숲 살을 베어
잃어버린 보금자리 야생동물 길을 잃고
도로 위 몸통만 키운 심장 터져 사라진다
애처로운 눈망울 바람에 스며들어
매미 소리 적어진 숲 마른 나무 적셔주며
지는 잎 끄트머리서 간절한 눈짓을 한다
《화중련》2022. 하반기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