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건부 부총장 사퇴, 무슨 말인가?
“강영옥 부총장 총장직무대리”가 조건부 사퇴를 거론하였다. “간선제가 채택된다면 사퇴하겠다.”고 밝혔다.(1월18일 평의원회) 이게 무슨 말인가? “대학의 발전방향과 정책을 자신이 결정하겠다.”는 오만이며 구성원을 조롱하고 멸시하고 있다는 느낌을 주기에 부족함이 없다. 더 나아가 이제까지 대학경영실패와 정상화의 큰 걸림돌이 되어 본인이 안고 있는 책임과 반성은 전무한 채, 모든 것을 남 탓으로만 일관하겠다는 것이다.
지난 전임총장 퇴임이후 4개월이 지나고 있다. 대학의 정상화를 위해 많은 분들이 희생하고 있다. 비상대책위원회, 평의원회, 교수협의회의 노력, 많은 학장 및 학과장들이 보직을 사퇴하면서 기울어진 대학을 복원하려고 안간 힘을 쓰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지극히 안이한 현실 인식, 그에 더해 이율배반적인 면모까지 더욱 뚜렷이 드러나고 있다. 조건부 사퇴란 새삼 강부총장의 영특함(?)을 그대로 노정하고 있는 대목이 아니고 무엇이겠는가?
강부총장의 사퇴는 지금도 많이 늦었다. 더 이상 탐욕스러운 기득권 지키기 그리고 그들만의 패거리 결집을 위해 대학을 볼모로 잡지 말아야 한다. 행여, 그가 조금이라도 대학발전에 대한 진정성이 있다면 변화의 길을 여는 자세가 필요하다. 간선제든 직선제든 구성원이 결정한다. 강부총장이 결정하고 강요할 일이 아니다. 조건 없이 즉각 물러나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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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대 비상대책위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