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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 신화 설화

굿의 신화적 변용 (12) 제석굿. 부정풀이. 춤. 무아이.

작성자솔롱고|작성시간15.06.23|조회수136 목록 댓글 0

 

 

37. 제석굿에서 삼신부정풀이와 28수에 배속한 국토부정풀이

 

 

 

제석굿(하나님굿)에서 무당은 바라춤을 추어 영정부정을 풀어내고, 이어서 공간과 시간에 낀 만부정을 풀어낸다.

만부정을 풀어내는 장소는 현재 굿을 하는 장소이다.

부정을 푸는 대상은 천지신명·세인할마이(삼신)·칠성님·제석님(하나님)으로 불리는 최고신들이다.

이 외에 시간부정, 인관과 관련되는 부정, 28수에 든 부정들이 차례로 풀어낸다. 이들 부정은 경쇠를 치며 풀어낸다.
 

사바세계 남선부주 해동동양 대한민국
앉아 있는 곳은 00군 00면 00리
00년 00일입니다
만부정을 풀어낼 제
천지신명님에 든 부정
세인할마이(전)부정
칠성님(전부정)
제석님전(부정)
해를 묵고 철을 묵은 부정
눈으로 본 부정
귀로 들은 부정
입으로 지어낸 부정
상문부정 남녀상문부정 돌부정 뉘부정 골라내고
피부정 누린부정 비린부정 다 풀어내고
앉은 방에 박힌 방에 오구(귀)삼살방五鬼三殺方에
대장군방大將軍方에 동토농법 잡으시고
각항저방심미기角亢氐房心尾箕
두우여허위실벽斗牛女虛危室壁
귀루위묘필자삼奎婁胃昴畢觜參
정귀유성장익진井鬼柳星張翼軫
만부정을 풀어냅니다
모진 액운을 막아냅니다

(주, 괄호 필자 첨가) (<거므나 따에 희나백성> 77쪽)

 

위 부정풀이를 해석하면 다음과 같다.

 

사바세계 남선부주 해동 동양 대한민국
앉아 있는 곳은 00군 00면 00리
00년 00일입니다

제석굿(하나님굿)을 하는 곳이 어디이며, 언제 제석굿을 하는가를 밝힌 것이다.

 

불교적인 것을 빼고 다시 쓰면 다음과 같다.

 

해동 동양 대한민국
앉아 있는 곳은 00군 00면 00리
00년 00일입니다

 

다음엔 어떤 부정을 풀어낼 것인가를 밝힌다.

 

먼저 최고신에 대한 부정을 풀어낸다.

 

만부정을 풀어낼 제
천지신명님에 든 부정
세인할마이(전)부정
칠성님(전부정)
제석님전(부정)

 

본문에서는 필자가 (전)·(전부정)·(부정)을 첨가했는데, 원래 있던 것이 빠진 것 같아서 첨가한 것이다.

전은 전殿으로 보지 않고 전前으로 본다.

 

前을 넣어 해석하면 다음과 같이 된다.

 

만부정을 풀어낼 제
천지신명님에 든 부정
세인(삼신)할머니 앞에 든 부정
칠성님 앞에 든 부정
제석님 앞에 든 부정

 

만부정을 풀어낼 때, 먼저 천지신명에 든 부정을 풀어내는데, 그 중에서 먼저 삼신 칠성 하나님 앞에 든 부정을 풀어

낸다.

위에 든 최고신을 별로 볼 때, 삼신은 직녀성, 칠성은 북두칠성, 하나님은 천추성(북극성)이 된다.

이들 별들은 자미원을 구성하는 핵심적인 별들이다.

직녀성과 천추성은 번가라가며 북극성의 역할을 맡는다.

지금은 지구 중력의 회전축(지구자전축)이 천추성 쪽으로 기울어져 있어서 천추성이 북극성의 역할을 맡고 있지만,

언젠가 지구중력의 회전축(자전축)이 직녀성 쪽으로 기울어지면, 직녀성이 북극성이 되는데, 이는 지구가 자전하면서

태양의 둘레를 공전하기 때문에 일어나는 현상이다.

북두칠성은 변함없이 북극성의 영향을 받는다.

그래서 북극성을 중심에 두고 회전한다. 북극성의 둘레를 공전함으로서 주극성週極星이 된다.  
 
해를 묵고 철을 묵은 부정
눈으로 본 부정
귀로 들은 부정
입으로 지어낸 부정
상문부정 남녀상문부정

 

부정에는 해를 묵은 부정, 철을 묵은 부정이 있다. 또한 인간이 귀로들은 부정, 입으로 지어낸 부정이 있다.

상문에 든 부정도 있다. 집에서 기르는 가축이 죽어도 상문부정이 든다고 말할 수 있다.

사람에게 드는 상문부정이 남녀상문부정이다. 이러한 부정도 풀어낸다.

돌부정 뉘부정 골라내고, 피부정 누린부정 비린부정 다 풀어내고, 이런 부정은 먹는 것과 관련되는 부정이다.

돌부정은 쌍에 섞인 돌에 붙은 부정이고, 뉘부정은 쌀에 섞인 뉘에 붙은 부정이다. 이런 부정도 다 풀어낸다.

 

앉은 방에 박힌 방에 오구(귀)삼살방五鬼三殺方에
대장군방大將軍方에 동토농법 잡으시고

 

양택과 음택에 드는 부정도 풀어낸다.

오귀는 북두칠성의 5번째별인 옥형성玉衡星의 술수적 명칭이다.

오귀염정성五鬼廉貞星이라고 한다.

오귀는 명리학命理學에서 관귀官鬼에 해당한다. 나라가 개인에게 관귀가 된다. 나라가 개인에게 관귀가 될 때, 수배

당하거나 구속당하게 되는데, 동서남북중앙 즉 오방 어디도 빠져나갈 데가 없으므로, 오귀라고 한 것이다.

오귀란 달리 말하면 오방五方에서 잡으러 오는 관귀라는 뜻이다.

 

오귀에게는 파군절명성破軍絶命星이 되는 요광성搖光星(북두칠성의 7번째 별), 육살문곡성六殺文曲星이 되는

천권성天權星(북두칠성의 4번째 별), 화해녹존성禍害祿存星이 되는 천기성天璣星(북두칠성의 3번째 별)이 삼살방이

된다.

양택의 방위에는 해가 드는 동사택 방위와 칠성이 드는 서사택 방위가 있는데, 동사택방위에는 서사택방위가 흉방이

되고, 서사택 방위에는 동사택 방위가 흉방이 된다.

염정이 오귀가 될 때 천선, 천권, 요광이 삼살방이 됨으로, 이 방위는 동사택 방위의 흉방이 된다.

예컨대, 동남향집을 동사택이라고 하는데, 동남향집에는 옥형, 천선, 천귀, 요광의 방위가 서사택 방위에 해당함으로

흉방이 됨을 말하는 것이다.

대장군방은 서사택 방위가 길방일 때 동사택방위로서 흉방이 되는 북방을 의미한다고 볼 수 있다.

동토動土는 땅을 인위적으로 움직여서 재난이 일어나는 것을 말한다.

가령 우리 국토에 인위적으로 38선을 긋는 바람에 6.25전쟁이 일어난 것과 같은 경우이다.

함부로 땅을 파헤치거나, 건물을 지어도 동티난다고 하여 금기시하였다.

동토농법은 농사를 짓더라도 통티를 피해가면 짓은 농사법을 말한다.

 

각항저방심미기角亢氐房心尾箕
두우여허위실벽斗牛女虛危室壁
귀루위묘필자삼奎婁胃昴畢觜參
정귀유성장익진井鬼柳星張翼軫

 

위 인용문은 부정풀이에서 대단히 중요한 대목이다.

28수를 사신四神이라고 하는데, 사신은 동서남북 사방을 뜻한다. 28수가 땅을 관장하고 있음을 나타낸다.

각항저방심미기角亢氐房心尾箕는 동방창룡칠수東方蒼龍七宿라고 하고, 동쪽을 관장한다.
두우여허위실벽斗牛女虛危室壁은 서방백호칠수西方白虎七宿라고 하고, 서쪽을 관장한다.
규루위묘필자삼奎婁胃昴畢觜參은 북방현무칠수北方玄武七宿라고 하고, 북쪽을 관장한다. 
정귀유성장익진井鬼柳星張翼軫은 남방주자칠수南方朱雀七宿라고 하고, 남쪽을 관장한다.

이들 동서남북을 관장하는 창룡 백호 현무 주작을 사신이라고 한다.

 

후조선시대에는 사신을 각도에 배속하여 땅을 관장하게 하였다.

전라도는 익수·진수·각수·항수를 배속하고, 충청도는 저수·방수·심수를 배속하고, 함경도는 미수·기수·두수·우수를

배속하고, 경상도는 여수·허수·위수를 배속하고, 강원도는 실수·벽수·규수·루수를 배속하고, 평안도는 위수·묘수·

필수를 배속하고, 황해도는 자수·삼수·정수·귀수를 배속하고, 경기도는 유수·성수·장수를 배속하였다.

이들 별들이 관장하는 국토 전역에 걸쳐서 부정을 풀어내는 것이다.

 

만부정을 풀어냅니다
모진 액운을 막아냅니다

 

무당은 28수를 모두 구연함으로써 하늘과 땅의 모든 부정을 풀어낸다. 부정을 풀어냄으로써 액운 또한 막는다.

 

 

 

 

 

 

38. 제석굿에서 식상·제면지·제석공미·미산·거상춤·벅수춤의 의미



무당은 제석굿에서 세인님을 청배하여, 제가집을 최고 어른에서부터 맨 아래 사람까지 온 가족을 모두 다

축원해 조고, 영정과 영실의 부정을 풀어주고, 우주삼라만상에 덮인 부정도 풀어준다.

일심정성으로 제물을 바쳤기 때문에 이러한 일이 가능해진다.

축원이 끝난 다음 에 과연 세인님으로 오신 하나님이 대접을 제대로 받으셨는지, 이 대접에 대하여 흡족해

하시는지 확인해 본다.


다 이렇게 철무리로 마음껏 차려서 대접하니

반갑다 귀엽다

발 높은 식상에 제면지祭面紙를 깔아

제석공미帝釋供米 높이 차려놓고

천지신명天地神明 칠성님께 정성 드리니

00기주 00안당의 가진 정성 받으신다 하시거든

발 높은 식상式床에 내리셔서

전발戰發로 정한수로 알아봅시다.

 

(주, 필자 한자를 써넣음) (<거므나 따에 희나백성> 77쪽)


위의 무가사설이 바로 무당이 세인님으로 오신 하나님이 대접을 잘 받으셨는가를 확인하겠다고 구연하는 대목

이다.


다 이렇게 철무리로 마음껏 차려서 대접하니

반갑다 귀엽다


새인님으로 오신 하나님이 대주와 계주에게 보내주는 첫마디는 만족이다.

“이렇게 다 철무리로 마음껏 차려서 대접하니 반갑고도 귀엽다”고 한다.

우리는 여기에서 왜 철무리굿을 하는지 그 이유를 알 수 있게 된다.

철무리굿은 나라에서 왕검과 백성이 함께 모여서 집단으로 행하던 사철마지굿이 변해서 개인이 하는 철무리굿

으로 정착한 것이다.

나라에서 행하던 사철마지굿은 동지마지·춘분마지·하지마지·추분마지의 네 가지 굿인데, 이 굿이 민가로

내려와서 철무리굿으로 정착한 것이다.

“반갑다. 귀엽다”고 한 것은 세인님이 후손이 조상 대대로 해 오던 사철마지굿을 잊지 않고 있음을

“반갑다 고맙다”는 말로 칭찬한 것이다.


발 높은 식상式床에 제면지祭面紙를 깔아

제석공미帝釋供米 높이 차려놓고

천지신명天地神明 칠성님께 정성 드리니


위 인용문에서는 굿상이 어떻게 생긴 상인가를 보여준다.

발이 높은 식상이다. 다리가 긴 상이라는 뜻이다. 상은 상인데 제례의식祭禮儀式에 쓰는 상이다.

식상式床은 제례의식상祭禮儀式床의 준말이다.

이 상 위에 제사 때 쓰는 면지面紙를 깐다. 그리고 제석공미帝釋供米를 올린다.

제석이 하나님이므로, 제석공미는 하나님에게 올리는 공양미供養米이다.

고양미로는 처음엔 콩을 올렸다가 쌀농사가 보편화되면서 흰쌀을 공양미로 올렸다고 볼 수 있다.


<산해경>에, 천제와 그의 신하 수해豎亥가 제사 지낼 곳을 정하는 기록이 있는데, 수해가 제관으로서, 제물

을 콩과 검정돼지를 바쳤음이 이름 수해에서 밝혀진다.

수자竪字에 콩(豆)이 있고, 검정돼지(亥)가 있기 때문에, 그렇게 해석했던 것이다.

그런데, 세인으로 오신 하나님에게 바치는 제물을 제석공미라고 하였으니, 제물로 콩 이외에 흰쌀(米)이

추가되었다고 볼 수 있다.  


단군왕검의 가계에서 쌀농사를 처음 지었다고 볼 수 있는 분이 단군왕검의 4대조 큰할아버지인 희화 주

羲和 主이다.

이분의 이름 화和자를 禾+口로 분해하면, 벼농사를 지어 먹는 사람으로 해석됨으로, 제석공양미를 제상에

올리게 된 때를 희화 주 때로 볼 수 있다.

당시엔 나라(유망국楡罔國)에서 나라 제관으로 임면된 사람이 차기 임금이 되는 제도를 가지고 있었다.

단군왕검 전대에 중여곤이라는 사람이 제위帝位에 있던 전욱고양의 장자로서 제위승계권을 가지고 있었다.

그에게서 조선朝鮮이라는 문자가 나옴으로, 중여곤을 중요시하지 않을 수 없는데, 중여곤이 제관으로 있을

때에, 이미 제상에 흰쌀을 올렸을 것으로 생각된다.

흰쌀이 후에 황해도 무가에서 생겨나는 말, “거므나 땅에 희나백성”과 관련이 있다고 생각된다.

조선朝鮮이라는 문자는 중여곤衆艅鯀에게서 나와 단군왕검을 통하여 조선에 정착하였다.

중여곤은 다시 말하지만, 유망楡罔가계에서 전욱고양諯頊高陽시대에 나라 제관을 지낸 분(주, 중국의 낙빈기와

대한민국의 김재섭의 설)으로 하夏나라를 세운 우禹임금의 장인이 되는 분이다.  

00기주 00안당의 가진 정성 받으신다 하시거든

발 높은 식상에 내리셔서

전발로 정한수로 알아봅시다.


무당은 발 높은 식상 앞으로 다가가서 전발 앞에 다가선다.

이때 경쇠를 내려놓고, 제금과 장고를 동시에 마구 치면서 식상에 놓인 정한수를 지켜본다.

정한수가 솟구쳐 흔들리고, 전발이 흔들리며 내려지면, 향로에 향을 피워 제금에 받쳐 두 손으로 높이 들었

다가 놓은 다음 입에 하미를 물고 절을 한다.

절은 일곱 번을 하거나, 네 번 한다. 절을 마치고, 제자리에서 일어나 거상장단에 춤을 추다가 벅구춤을 춘다.

차츰차츰 앉다가 차츰차츰 일어서면서 춤이 빨라진다.

굿상 앞에서 음식을 흠향하고, 얼러보며 빠른 춤으로 넘어가다가 입에 물은 하미를 빼고, 계속 빠른 춤을

추며 연풍 돈다.

다시 칠성검을 들고 춤을 추다가 쌀 주발에 있는 쌀을 칠성검에 붙여, 쌀산(米算)을 봐주고, 장고 앞에서

공수를 준다.

 

(<거므나 따에 희나백성> 79,80쪽)


전발을 내린 곳에는 9개의 시루가 놓여 있고, 9개의 서리화가 꽂혀 있고, 전발은 서리화를 둘려있다.

정한수(정화수) 그릇이 시루 앞에 놓여 있다.

9개의 시루는 한국의 구주九州를 상징한다고 볼 수 있고, 정한수 그릇은 구주의 중심이 되는 부도符都를 상징

한다고 볼 수 있다.


무당은 제금과 장고를 동시에 친다.

식상에 진동을 가하는 행위이다. 진동이 제상위에 진설한 모든 제물에 미친다.

무당이 제금과 장구를 쳐서 생긴 진동에 공명하여, 정한수가 솟구쳐 흔들리고, 전발이 흘러져 내린다.

이를 보고, “세인님으로 오시는 하나님이 감응하셨다고 믿는다.

전발에는 동이족이 성스러운 제단을 지킨다는 의미가 있는데, 전발이 흘러내린다는 것은 세인님으로 오시는

하나님이 강림하셨다는 의미가 된다.

말하자면 부도(符都, 주, 마고의 유언에 따라 후대에 세우기 시작한 신의 도시)에 강림하셨다는 의미가 되는

것이다.


무당은 세인님으로 오시는 하나님이 강림하셨으므로, 세인님으로 오신 하나님에게 예를 올린다.

향로에 향을 피우고, 향로를 제금에 받쳐 들고, 두 손으로 높이 들어올렸다가 내려놓는다.

이로써 세인님으로 오신 하나님을 무당이 영접하는 제례의식이 된다.    


무당은 하미(주, 장방형으로 접은 한지, 하나님 앞에서 인간끼리 대화하는 입을 봉하고, 하나님하고만 영적인

교류를 한다는 의미가 있다)를 입에 물고, 다시 절을 하여, 세인님으로 오신 하나님과 교통을 튼다.

이때 절은 7번이나 4번을 한다.

7수는 생수生數의 확장수인 3과 완성수인 4의 결합으로 최고의 서수瑞數를 나타낸다.

하나님이 북두칠성-칠성하나님임을 상징한다.


세인으로 오신 하나님과 교통하고 있음을 밝히기 위하여 절을 마친 후 일어나서 춤을 춘다.

거상巨象춤-코끼리춤을 추다가 벅수춤-장승춤으로 바뀐다.

거상춤 때는 춤이 느리다가 벅수춤을 추기 시작하면서 춤이 점점 빨라진다.

장승의 몸놀림이 빨라지는 것이다.

이는 필시 오래전부터 벅수춤으로 불리는 신선춤이 있었음을 말해 주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


무당은 벅수춤을 끝내고, 입에 문 하미를 빼고, 다시 빠른 춤을 추다가, 연풍連風을 돈다.

연풍은 돌개바람처럼 돌아가는 춤으로 볼 수 있는 춤이다.


무당은 마지막으로 칠성검을 들고 칠성춤을 추다가 쌀주발에 든 쌀에 칠성검 갖다 대어 칠성검에 달라붙는

쌀의 개수를 센다. 이를 쌀산이라고 한다.

 

 

 

 

39. 제석굿에서 하나님 공수에 나타나는 인류구원의 메시아 무아이



무당은 제석굿에서 하나님이 굿을 잘 받으셨는지 자 받지 않으셨는지 옥수를 진동시켜 전발을 흘러내리게

하여 보여주고, 쌀산을 쳐서 그 결과를 보여준다. 이 일이 다 끝나면, 세인님을 통하여 공수를 내린다.


명을 사자 이 놀이더냐

복을 사자 이 놀이더냐

하는 사업이

사철이 싱싱한 소나무처럼 뿌리가 깊이 내리고

가지가 무성하게 보이고

물(무)애(아)기씨 안암(점지)받아

액厄사남고 수數사나운 것

평지같이 도와본다

걱정마라 염려마라

앞으로 머지않아 좋은 일이 있을 것이다

일월도신장日月刀神將 칠성검七星劍으로 모든 도액度厄 치고 막아준다

 

(주, 필자 가로 안 풀이) (<거므나 땅에 희나백성> 78쪽)


하나님은 세인님(한인천제)를 통하여 위와 같은 흘림공수를 내린다.

이 공수에는 짚고 넘어가야 할 것이 몇 가지 있다. 이 점을 짚어 보기로 한다.


명을 사자 이 놀이더냐

복을 사자 이 놀이더냐


세인님은 우선 “명을 사고 복을 사려고 굿놀이를 하느냐”고 책망부터 한다.

신들과 영정 영실들을 불러서 거풍(신들+영가+산 사람들이 어우러져 벌이는 놀이판)이 벌어졌으므로 이를

책망한 것이다.

이러한 거풍擧風을 길에서 행하는 것을 길굿이라고 하고, 이 길굿을 하는 패거리를 풍물패라고 하고,

풍물패가 벌이는 문화를 풍물風物이라고 한다.

풍물을 시작한 종족을 풍이족風夷族이라고 한다.

풍이족이 한국桓國을 세워서 굿을 통하여 풍물을 후세에 전수시켰으므로, 풍물의 역사는 9천9백년이나 된다. 


하는 사업이

사철이 싱싱한 소나무처럼 뿌리가 깊이 내리고

가지가 무성하게 보이고


위 글에서 사업事業이 원래 무업巫業을 의미한다고 보아야 한다.

무업은 굿이다. 9천9백 년 전부터 무업이 사방팔방으로 퍼져나가 good, god과 같은 말을 만들어내며 그

고장의 종교에 영향을 미치게 됨으로,  이러한 관점에서 보면, 2천5백년의 역사를 가진 불교와 2천년의

역사를 가진 기독교가 굿의 영향을 받지 않았다고 볼 수 없다.

이러한 이유로 위 글이 무업이 인류를 위하여 가진 사명을 나타내고, 아울러 무업의 미래를 그대로 예언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이점이 확실한가를 알아보려면, 사업이라는 단어를 무업-굿이라는 단어로 바꾸어 보면 된다.


하는 무업이

사철이 싱싱한 소나무처럼 뿌리가 깊이 내리고

가지가 무성하게 보이고


위 글은 어떠한 종교에도 맞는 글이다.

무업을 불교에 맞추려면 불사佛事로 바꾸면 되고, 증산교에 맞추려면 천지공사天地公事로 바꾸면 된다.


물애기씨(무아기씨) 안암(점지)받아


이 부분은 종교에 여자들이 등장하여 수행하여야 할 역할을 말한 것으로 볼 수 있다.

물애기는 巫아이의 와전으로 보인다.

무교의 사명을 받아 태어난 아기라는 말로 해석이 되는 것이다.

누군가 불교의 석가모니, 기독교의 예수, 이슬람교의 마호맷과 같은 분으로 세상에 나오게 될 것을 예언하고

있다고 보아진다.

그분은 매래불일 수 있고, 예수의 재림일 수 있고, 마호맷의 또 다른 실현으로 볼 수 있다.

인류가 종교로 사분오열되어 있는 이 시대에, 종교를 통합할 수 있는 무아이가 나와야 한다고 필자는 보고 있다.

필자가 본문을 해석하고 있는 이유도, 무아이가 세상에 나오기를 기다리기 때문이기도 하다.


액厄사납고 수數사나운 것

평지같이 도와본다


무아이가 세상에 와서 할 일은 사나운 액운에 떨고, 사나운 운수에 떠는 인간들을 제도하여, 세상을 평지처럼

조용하게 만들겠다는 것이다.


걱정마라 염려마라

앞으로 머지않아 좋은 일이 있을 것이다

일월도신장日月刀神將 칠성검七星劍으로 모든 도액度厄 치고 막아준다


세인님은 무아이가 오시게 되면 미래의 세상이 올 것이므로, “걱정마라 염려마라”하고 안심시킨다.

무아이가 오실 때에는 일월도신장과 함께 온다.

일월도신장의 일월도를 분석해 보면, 日은 해, 月은 달, 刀는 북두칠성이다.

따라서 일월도가 천부삼인天符三印임을 알 수 있다.

천부삼인을 든 신장이 온다고 했으니, 마고의 예언을 실천하려고 했던, 한인천제, 한웅천왕, 단군왕검의 뒤를

이어서 일월도신장이 온다는 말이다.

그가 칠성검을 가지고 온다고 하였다. 칠성검은 도가의 술사들이 도액度厄을 위하여 쓰는 검이다. 


노스트라다무스는 그가 쓴 <모든 세기>에서 다음과 같은 예언하고 있다.

1900, 90의 9년, 7의 달 하늘에서 공포의 대왕이 내려오리라. 앙골모아의 대왕을 소생시키기 위해 그 전후의 기간,

마르스는 행복의 이름으로 지배하려 하리라. L'an mil neuf cens nonante neuf sept mois Du ciel viendra un

grand Roy d'effrayeur Resusciter le grand Roy d'Angolmois, Avant apr , Mars regner par bon heur.

(『모든 세기』 10:72)

-empas 지식 노스트라다무스의 예언에서 인용-


위 예언이 나온 역사적인 배경이나 지역적인 배경을 다질 필요는 없다고 본다.

예언은 미래를 향한 것이므로, 이 예언이 언제 어디에서 실현될 것인가 하는 점을 추적해 보는 것이 타당하다고

생각한다.

무교의 메시아인 무아이의 관점, 노스트라다무스의 예언에 나오는 숫자를 <천부경>의 수리체계적인 관점에서 살펴

볼 필요가 있다.  


1999.90의 9.7이라는 숫자는 1과 9와 7을 지칭하는 숫자이다.

천부경에서의 1은 시작이고, 9는 성수成數의 완성이고, 7은 成數의 확장이다.

9가 4개가 있다는 것도 4가 생수生數의 완성수이므로, 결국은 완성을 강조하는 수가 된다.

7은 생수 3과 생수 4가 결합한 수로서, 북두칠성의 형상에서 나온 수이다.

그러므로 칠성의 지배를 의미한다고 본다.

이를 정리하여 말하면, “하나님이 완성의 시대에 세상을 칠성으로 지배한다”는 뜻으로 해석한다.


칠성의 지배를 받는 때엔 하늘에서 공포의 대왕이 내려온다.

공포의 대왕은 칠성의 메타포로 본다. 칠성은 칠성신앙, 칠성사상을 의미한다.

이것을 제석굿 흘림공수에서는 칠성검으로 표현하였다. 칠성검은 하나님의 명을 위임받아서 생명을 죽이는

검이다. 전쟁, 테러가 모두 칠성검과 관련이 있다.

지금시대에 이 칠성검 자루를 쥐고 있는 나라는 미국이다. 그래서 미국이 가는 곳에 전쟁이 있게 되는 것이다.


미국이 노스트라다무스의 예언에서는 공포의 대왕으로 나오고, 제석굿 흘림공수에서는 일월도신장으로 나온다.

공포의 대왕과 일월도신장은 이렇게 미국으로 풀린다.

이 시대의 미국의 역할은 ‘앙골모아의 대왕’을 소생시키는 일이다.


‘앙골모아의 대왕’은 필자가 보기에는 무아이이다.

무아이가 오는 곳은 7천8백 년 동안 거풍을 해온 이 나라 사람들이 사는 곳이다.

모아는 무巫와 같은 음이다. 앙골은 안골이다.

안골은 안곡安谷으로 본다. 安은 안파견安巴堅의 성이다. 곡谷은 풍이족이 한국을 세운 곳인 풍곡風谷이다.

이 말은 한인천제로 온 안파견이 다시 온다는 말로 해석된다.

무아이의 아이는 안의 변음으로 볼 수 있다. 안파견의 재림을 위하여 미국이 일월도신장이 되어 이슬람을

죽이기 시작했는데, 이슬람도 미국을 죽이려 한다. 이들이 싸우는 틈바구니에서 巫가 숨통이 트인다.

그리하여 무에서 무아이, 즉 앙골오아의 대왕이 태어나게 되는 것이다.

 

 

 

(노중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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