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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 신화 설화

무가 모음 - 성주풀이

작성자솔롱고|작성시간16.04.28|조회수640 목록 댓글 0



황해도굿  성주굿 (김금화의 무가집 -문음사)

 

가. 의미

성주굿은 한 집안의 길흉과 재복을 관장하는 성주신을 대접하고

그집안의 복과 길함을 기원하는 굿이다.

 

나. 상차림과 준비

안방에서 제석굿을 했다면 성주굿도 그 장소에서 그대로 하는데.

굿상아래다 따로 쌀을 모발박에 담아놓고 굿을 한다.

집을 새고 짓고 굿할 때는 돈(명전), 무명 한필을 놓고 집을 지었던 목수를 불러놓고 한다.

 

다. 무복과 무구

만신은 홍치마 남쾌자, 청도포에실띠를 매고 검은 갓을 쓴 다음 양손에부채와 방울을 들고 부채에다 흰종이를 접어

얹고는 제석꽃(흰꽃)과 실 한타레, 그리고 서리화를 같이 들고

 

라. 내용


동서남북에 일배하고 그 자리에서 한바퀴 맴돌아 장고 앞에 서서

 

(만세받이)

노십시다 노십시다 성주판관님 노십시다.

와가성주 초가성주 단용마루 새초성주

단마루에 의사성주 부녀같은 여성주

호반같은 남성주 이터전 입초성주

저터전 밧초성주 여성주 남성성주 집임자님 노십시다.

오방지신은 터주살량이고 터임자라

성주님은 명성주 복성주로잘 노십시다.

 

(긴노래)

성주판관 성주목사님 해우년 00월 00월 00가중에서 성주님을 모시고 대접합니다.

 

-> 를 띄우고는 먼저 주왕 쪽을 향해 쇠를 내려 성주님을 맞이하고 음식을 차려놓은 곳에 부채와 방울을

둘러보고(신이 음식을 흠향하는 의미) 나서 부채와 방울을 놓고 춤을 추다가

 

 

 만신 : 밤이면 찬이슬 낮이면 된 햇빛을 받아 인간에눈가림 할 데 없어 산나무에 접을 부치고 있다고 오나라 청내소리에 악양석이 석을 잡아 신선같이 드시어서 성주님이 내려오셨으니 이 터전에 가치산 줄을 잡아 금당 옥당 집을 지을 재 목수나 불러서 톱질이나 해보세

 

(지정이나 닦아주세)

장고 : 옳시다.

만신 : 만조 백관 신에 창배야.

장고 : 옳시다.

만신 : 등장이나 좀 들어주소

 

(지정타령)

받는 소리 : 에헤 에에 어리 지정이야

성주본이 어디메냐

경상도 안동땅에 제비원에 솔씨를 받아

소평대평에 던졌더니 움이 돋아 싹이 나서

그 솔 점점 자라 다방솔(작은솔)이 도고

다방솔이 점점 자라 소부동이 되고

소부동이 점점 자라 중부동이 되고

중부동이 대부동이 되고 대부동이 정자목이 되었네

정자목을 찍어 낼 제 달 가운데 계수나무일세

도편수(목수의 우두머리) 거동 보소

쟁기 망태 둘러메고 명산 대천 들어갈 제

사해용왕 물을 빌어 상탕에 메를 짓고

향로상탑 불을 갖춰 소지 삼장을 올린 후에

산신님께 축원 드리고 한 나무를 쳐다보니

청학 한쌍 깃을 들어 그 나무도 못 쓸세라.

발발 떠는 사시나무 봉황위로오동나무

또 한 나무 쳐다보니 청룡 황룡 깃들으니 부정하다 마랍시고

또 한 나무를 쳐다보니 유리동자 완연하니 그 나무가 쓸만하다.

소톱은 재차두고 대톱을 둘러 메고 십리만큼 물러섰다.

오리만큼 다가서며 스스릉 슬쩍궁 톱질인데

여러 나무 빈(벤)후에 명산대천 칡을 끊어

소자귀(연장의 이름) 겉가지를 찍고 대자귀로 원가지 찍어

에야등창 내려굴려 성주보를 싣고

떼목으로 둥글둥글 배를 모아

앞두바다 열두바다 뒷두바다 열두 바다 열두 동자가 놀를 저어

이십사 강을 어기여차 빨리 건너 사골 앞강변에다달았네.

 

이라 마라 소등에 올려실어 판시동 00집에실어다 놓고

제일 명당터를 닦아 물하 대지 집을 지을 제

천룡 끝에 우물 파고 만룡 끝에는 집터 닦아

가만히 가만히 들었다 놓아라 용의 머리 다친다.

우청룡은 우백호 좌청룡은 좌백호

좌우청룡 백홑전 청룡백호가 뛰고노는 이 터전이라

치달아서 대살용 내려달아 소살용 제일 명당 터이로다

입구자(入口字)로 집을 지을제

석신에 돌을 빌려 토신에 흙은 빌려 사해 용왕 물을 빌려

 

-> 타령을 계속하면서 성주 대들보밑에 성주상을 차려놓고, 무영  한필을 펼쳐 성주 대들보한가운데 거쳐놓

는 무명 양쪽 끝을 맞춘 뒤 무명의 한쪽은 그 집을 지은 목수가 또 한쪽은 만신이 각각 잡고 서로톱질하듯이

무명을 잡아 당긴다.

이때 만신은 섬기는 소리(선소리)를 목수는 받는소리(뒷소리)를 한다.

소리는 무명이 닳아서 끊어질 때까지 계속하고 무명이 길게 끊어진 쪽이 무명과 성주상의 쌀과 돈을 가져가게

되는데. 목수가 이기면 목수들이 들고 일어서서 "성주가 만신성주를 닮아 욕심이 많아서 목수 앞으로다 끊어졌

시다. 만신성주는 우리 대감만 못해서 졌다" 재담하며 모두들 좋아하는가 하면, 만신이 이기면 "그까짓 목수

대감이 뭐냐" 하고 재담하며 웃는다.

 

(톱질소리)

받는 소리 : 에~ 허리 톱이야

소톱은 걸어놓고 대톱으로켜자

네 귀다가 주춧돌ㅇ르 받치고 잔돌은 쓸어 밟아

높은 데는 얕게하고 얕은 데는 높이하며

네 귀다가 기둥을 세우고 정자목으로 성주볼르 올릴 적에

겉가지로 외를 얼고 입구자로 집을 지어 놓고

수명당에 우물파고물하대지에집을 지어 네 귀에 풍경달아

무명주로 선을 둘러 후추로 보을 박아

청룡 끝에우물 파고 만룡 끝에 집을 지어

육간대청에서 시암탉 걸음으로

실안사 초마를 돌려 입고 자를르 잘잘 끌고 다니며

안에는 침모 여종 남종을 부리며 당안이 거왜(거위) 꽥꽥 우는데

바람 불면 풍경은 뎅거덩 웽거덩 섬겨주고

이 터전을 보니 물레방아 터가 분명하다.

동남서북에 도는 재물은 빙글 빙글 다 돌아든다.

이 터전을 들여다보니 부자집 맏아들이 밥상을 받는   괘로다.

암부엉이는 들여 울고숫부엉이는 내웃는다.

 

-> 집을 지었던 목수 셋 중에 한사람은 붉은 두루마기, 또 한사람은 푸른 두루마기, 다른 한 사람은 일복차림을

한다. 이들은 시루를 무명으로 얼기설기 매어 들고 지정타령을 하며 집안을 한 바퀴 돌면서 사방에 지정닦는

시늉을 하고 만신을 따라 다니느데/ 이때 만신은 술과 떡을 조금씩 뜯어 버리며 함께 다닌다.

 

(지정타령)

지정 다지러 나간다

받는 소리 : 에 ~허리 지정이야

제일 명당에 터를 닦고

물하대지에 집을 짓고

아들을 낳으면 효자 낳고

딸을 낳으면 열녀가 되고

평양감사가 되게도와

딸애기는 의주부인 되게 도와

 

-> 목수들은 다시 앞마당으로와서 지붕에 사다리를 걸쳐 놓고 붉은 두루마기 입은 목수 (암부엉이)와 푸른

두루마기 입은 목수(숫부엉이)가 터주가리 주절비를 쓰고 지붕으로 올라간다.

사다리 밑에는 터주시루(수수시루떡), 수수 조반대기, 술은 술은 양푼에 담아 국자를 띄워 상을 차려놓는다.

 

흰치마 저고리로 여장한 목수(지신할머니를 나타냄)와 만신은 지붕 아래에서 반대기나 떡을던지는데,

처음에는 지붕에 있는 목수들의 머리 위로 넘어가게 던지면서


"진사흙 올라간다. 업족제비 올라간다. 기와장이 올라간다. 진사가 올라 천년의 기와가 올라간다.

만년의 너홰(돌로 만든기와)가 올라간다"하고 말한다.

 

지붕에 올라간 목수들은 머리에 썼던 주절비를 옆에 벗어놓고 두 번째 던지는 떡부터 받아 주절비 옆에 놓는다.

목수(부엉이)들은 제각기 많이 받으려고 눈을 부릅뜨고 남의 앞에 놓여 있는 반대기(밀가루 반죽이나 삶은

푸성귀 따위를 얇고 둥글넓적하게 만든 조각)나 떡을 서로 빼앗고 다투면서 모양을 부린다.

 

그들은 떡을 다 받은 후 좁쌀.입쌀반대기를 서너 개씩 용마루에 넘기면서 "용마루에 꼽새가 올라간다.

오방지신 터주살량에 갖은업이 다 들어간다"고 하면서 용떡 세 개를 던지고 내려오면 주인은 목수들이 썼던

주절비 하나를 장독대 옆에 말뚝을 박고 터주살량 주절비로 씌워 놓는다.

 

다른 주절비는 벼를 담은 업항아리에 씌워놓고 왼새끼로 한 발 꼬았던 새끼줄로 그 앞에 종이를걸어 예단을

드린다.

마당에서는 지붕에서 내려온 목수와 만신이 함께 어울려 삼현춤을 추고 나서 동네 성주나무 앞에 가 성주를

받아 집 안으로들어가면 주인은 성주나무에술 한잔과 쌀 한줌을 성주 많은 데 뿌리면 만신은 공수를 준다.

 

 

 (공수) 새집을 지었을 경우

이 터전에 새터전 이룩하고 신사도문(모든 것 차려놓고 하늘에 대접하는 제의) 만영천(하늘에 계신 모든 신령)

을 대령 했으니 새 집 짓고 삼년이 무연고하고 재물 늘어서 남북 전답을 많이 사서 앞농거 뒷노적 모으게 해주

시고 자손들은 부귀영화시켜주리다. 성주님은 귀엽다고 드시고 지신님은 반갑다고 안심입니다.

모든 업은 자리 잡아 쉬~를 불고 있으니(모든업이 자리를 잡아 좌정하고 있으니) 만사형통하리라.

 

(공수 대신에성주대를 받기로하는 경우)

지정을 닦고 동쪽으로 벋은 참나무를 꺽어다 백지 한 장을 가지에 길지로 묶어서 성주대를 만들어 만신이

방으로들고 들어가 밥상 위에서 잡고

 

올해 초 일곱에초년 성주요

열 여덟에 중년 성주요

쉬흔 일곱에 노년 성주요

일흔 일곱에 말년 성주를 모십니다.

주인이 없는 공수 있습니까?

성주님을 모시니 성주님 나가서 받아오시오

굽(성주대 및)을 넌쩍 뛰어 성주님을 모십니다.

 

(성주대를 잡은 사람은 성주나무 앞으로 가서)

쌀 한줌, 술한잔을 붓고 성주대에 내림받아 돌아와서 상 위에 대를 모시면

 

성주님 들어오셨어오.

(물음에 맞으면 잡고 있는 대가 심하게 떨린다)

무엇이 언짢습니까?

누가 아프겠습니까?

사람이 낙점이 가겠습니까?

우마대마가 걱정입니까?

더 이상 가릴 것이 없습니까?

성주보 그늘로 올라 갑시다.(등등의 점을 쳐 본다)

 

(긴노래)

성주님 재로이 (재미있게) 놀고나요

 

(날만세받이)

에라만세 / 터주지신님/ 안심하시고 /잘 놀고나요 / 뒤진 공수/ 주지 말고/ 신사덕 /입혀줘요 /오방지신 /

터주살량은 /터임자요 / 업양님도/ 안심하시오/

를 하고는 신복을 벗어 신줄에 걸고 굿을 마친다.




경기 도당굿

성주풀이


성주신은 집안의 가신(家神) 중에서 가장 으뜸으로친다. 성주신은 대들보 위나 문설주 위에 좌정한다.

집을 새로 지을때는 새성주라고 하여 상량목을올린 후에 터주신에게 고사를 드리고 나서 화랭이가 북을 메고 성주풀이

무가를 선창하면 많은 사람들이 대들보에묶어 놓은 베와 소창을 붙들고 선소리에 맞추어서 후렴을 받으며 땅을 밟는다.

또한 집안의 세대주(대주로남자의 나이에 따른다)가 27세. 37세.47세.57세가 되었을때도 성주굿을 한다.

성주를 받은지 3년이 지나면 성주가 내려앉는다고 하여서 대나무 가지나 참나무 가지를 이용해 한지로 길지(吉紙)를

묶은 후 가족중에 한 사람이 대를 잡고 있으면 성주가 내려서 성주신이 좌정한 곳을 찾아 다시 모시고는 한다.

 

어라하만수, 어라하대신

셩주본향이 어대메인고

경상도안동땅에 제비원이 본이라

제비원의솔씨를 바더, 룡문산에던젓든이

그솔씨가잘아날졔    

밤이며이슬맷고,낫이면은볏뉘를쏘여

츄월춘풍눈비마저,황쟝목이되엿구나

어라하만수,어라하대신

 

이셩주를지으랴고,설흔세명역군들

옥독꾀둘너미고,만쳤쳬산올나가

노구제를지낼제,노구시루놋코

 

(노구는 놋쇠로 만든 작은 소틔로 신사에 바치는 메를 짓는데 쓰인다.

일부마을에서는 메를 바칠 때 그명칭을 노구라고 부르기도한다.)

 

백지삼쟝소지하고,손곳추와빌을 때

날근집에새재목사들이나

새집에날근재목사들이나

뉘도탈도보시지말고,욉아돌아주실황뎨(黃帝)

설설이나리소사

연자목을내려하고

음디에슨나무는음디목이라못쓸너라

양디에슨나무는양디목이라못쓸너라

그안산을바라보니,연자목이서잇스되

금띄쓰고옥띠쓰고.은근이섯는나무

독꾀로꽝꽝벼혀내니,엇자아니조훌손야

어라하만수,어라하대신

 

나무를버혀내여,급한데는궁글니고

평디에는끌어낼여,때를모와양구야천(楊口楊川)

흘으는물로설설이나리소사

이댁으로끌여들여,김지우며리지우가

작은나무는굽다듬고,굽은나무는잣다듬어라

어라하만수,어라하대신

 

압동내역군들아,뒷동내역군들아

조반밥을일즉먹고,은가뢰에는놋줄걸고

놋가르ㅙ에는은줄걸어

이댁집터다듬어라,어랗만수,어라하대신

 

동편쥬초쳤재간에청룡한쌍이들어잇고

남편쥬초둘재간에홀룡한쌍이들엇스니

알어가며다지여라,어라하만수,어라하대신

 

서편쥬쵸셋재간에백룡한쌍이들엇스며

북편넷재간에흑룡한쌍이들어있고

한가운데들보에는황룡이놀으시니

알억며다지여라,어라하만수,어랗대신

 

이댁셩주지으려할졔.쥬초놋코지동셰우고

립주상량헌연후에연자걸고새위언고

기와를올닐적에.아련기와자련기와

광대기와올닌후에/안벽치고밧벽치고

벽대장군(壁大將軍)이놀으솟,어라하만수,어라하대신

 

립춘셔(立春書)는립춘대길건양다경 입춘대길건양다경(立春大吉建陽多慶)

문우에붓쳐잇고

광문벽을바라보니

왕모조금뎡(王母調金鼎)이요,텬비봉옥반(天妃奉玉盤)을

화그자생군자덕(和氣自生君子室)이요,춘광선도길인가(春光先到人家)라

등들엿이붓쳐잇고

개문하니만복래요,소디하니황금출이라

용텬상지삼광이요,비인간지오복이라

자자손손계계승승,둘엿이붓쳐스니

엇자아니조흘손야

명다앙에사당짓고,생문방에문을내고

복덕ㅂㅇ에곡간짓고,현무방에새암파고

부귀공명하올지다

대문에을지문덕진숙보

설주의구졀이구졀구졀양양가

왕발의등왕각서,쥰림칠현도연명을

둥둘엿이붓쳐스니,엇지안이조흘손야

에야지야신이야

텬상옥경요대상,오만신선이놀아잇고

악양루놉혼집에리뎌선놀아잇고

룡궁에문안갓다가,약규를취Pajr고

석교상봄바람에성진화상이놀ㅇ잇고

남악산위부인은팔선녀와놀아잇고

반야산바위밋해숙량자놀아잇고

텬태산마고선녀,채약화초놀앗구나



전남지역 성주풀이

성주풀이


「성주풀이」는 그 집을 지키는 성주신을 달래기 위한 노래를 부르는 농악의 한 과정이다.

따라서 여기에서는 농악의 연주는 없다. 다만 농악대원중, 한사람이 앞으로 나와서 「성주풀이」라는 노래를 부르게

된다.

「성주」란? 그 집을 지키는 신인데, 흰종이(창호지)를 한변이 10㎝ 가량되게 모지게 여러 겁으로 접어서 그속에

왕돈(둘레가 큰돈)한푼을 넣고, 안방쪽으로 향한 대들보에 붙인 다음 거기에 쌀을 뿌려 붙게 한 것을 표상(表象)으로

하여 이르는 말이다.

 집을 새로 짓거나 옮긴 뒤에 성주를 받아들이기 위하여 행하는 굿을 「성주받이」라 하는데, 무당이 「성주받이」를

할때 부르는 노래나 그 굿 행위를 「성주풀이」라고 한다.

 「성주풀이」를 하기 위해서는 먼저 그 집의 마루에 고사반(告祀盤)을 마련하여야 한다. 고사반은 소반에 살을 담고,

그 위에 발원(發源)하는 사람의 나전(그사람의 나이 수효대로 놓는돈)을 놓고, 또 밥그릇에 살을 담고,거기에 촛불을

밝히고, 숟가락을 꽂는다. 그리고 그 위에 무영실을 틀어 꼬아서 얹어 놓으면 된다.

 고사반이 마련되면 상쇠는 「성주풀이」에 앞서서 성주풀이에 대한 덕담을 한다. 이때 농악대원들은 모두 악기를

들고 고사반 주위로 머여든다. 그러나 연주는 하지 않고 상쇠의 덕담이나 노래의 사이사이에 추임새를 넣으면서

전체적인 농악의 판을 이끌어 간다.

 

상쇠의 덕담을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이것이 무엇인고 하니 고사 축원 덕담이로구나.

 

조선이 생길 때 자방에 하늘 생기고

축방에 땅이 생기고 인방에 사람생기고

묘방에 토끼 생긴 이후에 조선이 생기는디.

 

첫 치국 잡었으니 송도라 송학산은 왕건태조 치국이고

두 번 치국 잡었으니 경상도 경주는 김부대와 치국이고

세 번 치국 잡었으니 충청도 부여는 백제왕의 치국이고

네 번 치국 잡었으니 전라도 전주는 이씨왕의 치국이라.

 

치국을 잡은 후에

명당 한 줄기가 뚝 떨어져

중청거리고 내려와 이 댁 대산소가 생겼구나.

 

집털르 잡을적에

동산아 넓은 들에 팔괘 놓아 왼담 치고

안심방에다 몸채 짓고 짚신 방에다 측간 짓고 신선바에다 사당 짓고

복덕방에다 방애 놓고 안팎 중문 솟을 대문 쌍문벽장이 제아니 좋다.

사랑 세간 바라보니

사랑앞에 연못 파고

못 가운데 석화선 대대 층층 모아 놓고

 

청유리병 화유리병 밍경 체경 오객경 필연퇴치, 문갑, 책상이 제아니 좋다.

 

안방을 주르러니 살펴보니

방안 세간이 나오는디

삼층 이층 와층장 오학삼학 잗르이 상자지농, 목농, 자개농,큼괴, 두지(뒤주), 장, 압닫이, 혼함, 경대,

말빗적 큰 병풍 작은 병풍 왼 갓 그림이 황활구나

큰 이불 작은 이불 각색 비단이 제 아니 좋다.

 

방안 세간이 좋은후에

농기 연장이 나오는디

쟁기 따부 써우리(써래) 발판 물래 씨앗이 베틀다리 지게 도치 낫짜구 괭이 호무 가래 갈퀴 그저 심지어

개똥망태까지 나옵소서...

 

일년 농사를 짓는디

해와 같은 무쟁기 이월 바람을 차다 마소 해와 같은 무쟁기 어깨넘에 들쳐 메고 길고 창창베미 이리저리

다가라 내어 짚은 논에 못자리 허고 구렁논에다 찰벼 허고 높은 논에다 달구벼허고 근다리 논에 외벼허고

찰진밭에 보리 갈고 자갈밭에 면화허고 찰진 밭에 보리 갈고 자갈밭에 면화허고 황토밭에 감자놓고 밑으로

숨은 가지 위로 나온 가지 끌어 드리고 안아 드려서 앞뒤에다 노적허는디

앞에 노적은 대주님 노적이요

뒤에 노적은 정주님 노적이라

노적위에다 부엉덕새가 새끼치고

한 날개를 뚱떵치면 억십만석을 불러놓고 마주 양날개를 뚱떵치면 억천만석을 불려 놓으니 어찌 아니

좋을시구.

 

이 댁 명당을 둘러보니

노인봉이 비쳤으니 백발 당산이 나고

손신봉이 비쳤으니 자손이 대대 흥성하고

노적봉이 비쳤으니 만금장자가 날 명당이라 어이 아니 좋을소냐

이댁 대 산소를 바라보니

장군 용마석 큰구 포란석이오

어이 아니 좋을 소냐.

이댁 명당 바라보니 이댁 애기가 자라날 때 삼천갑자 동방석이 진진명을 마련허고 복은 작으니석순이 복을

마련하고 말이 나면 용마나고 소가 나면 약대소(큰소)고 개가 나면 복구 낳고 닭이 나면 봉황새고 풀이 나면

호반초고 독(돌)이 나면 옥돌 낳고 어이 아니 좋을 소냐...

 

섬겨드리자 고사로다 안어 드리자 고사로다 천세 천세 천천세 만수무강을 하옵소서.....

 

"성주님은 대주님(그 집안의 주인 양반) 차지고, 조왕님은 정주님(안주인)

차지라 이 고사 축원을 드리면, 유덕하고 덕덕한 일만 생기는디, 비가오나 눈이오나 성주

 님의 덕이로구나. "

(오, 그렇제)

 

에라 만수, 에라 대신이야

대활 연으로 설설히 내리소서

 

1.  성주야, 성주로다. 성주 근본이 어드메냐? 경상도 안동땅, 제비원의 솔씨받어

희평대평 던졌더니, 그 솔이 점점 자라나, 낮이면 양지 쏘이고 밤이면 이슬 맞고, 추월춘풍 눈비 맞고, 소보동

되고, 대보동 되어 낙락장송이 되더니만 은, 이 댁 상량이 되었구나,

 

2. 이 터 명당을 둘러보니, 명당수법이 제아니 좋다. 동산아 너른 들에 팔괘 놓아 왠담치고 안심방의 몸채짓고,

짚신 방의 칙간짓고, 신성 방의 사당 짓고, 복덕방의 방애놓고, 안팎 중문 소설대문 쌍문벽장이 제아니좋다.

 

3. 이 터 명당을 둘러보니 명당수법이 제아니 좋다. 노인 봉이 비쳤으니 백발당산이 날 명당, 손신봉이 비쳤

으니, 자손이 대대흥성하고, 노적봉이 뚜렷하니, 만금장자가 날 명당이요,

 

4. 세월아, 가지 마라, 아까운 청춘이 다 늙으면 멋있는 광대가 다 늙는다.

천징시월은, 인징수요, 춘만권권이 복만 가라, 우리가 이렇게 놀다가 아차 한번 죽어지면 막고 청산 운무

로구나

 

5. 왕왕한 북소리는 태평성대를 자랑허고 둘이 부는 피리 소리 쌍봉학이 춤을 추니 소상팔경 젓대 소리

좌상에 모인 손님 어깨춤이 절로난다.

 

6. 낙양성 십리 하에 높고 낮은 저 무덤은 영웅 호걸이 몇몇이며 절세가인이 그 누군가 울야 춘풍 기백 년의

소년행락이 편시춘이로구나.

 

7. 강상의 둥둥 뜬배 시중천자 이태백이 풍월 실러 가는 배 만단 의심을 허였더니 명과 수복을 많이 싣고

술렁술렁 떠들어 온다.

 

8. 양양 강수 맑은 물 고기 낚는 어옹들 십리장강 배 판산의 왕래 허든 어오들 이배 저배 다버리고 한송정

들어가 되진(죽은) 솔을 베어 조그만게(작게) 배를 지어 한강에 띄어 놓고 술과 안주 기생 광대 많이 싣고

강릉 경포대로 달구경 갈거나


자료출처 : 호남의 농악 / 영광 우곡리 마을굿 팜프렛




평택농악 성주풀이

평택농악 - 고사소리 (경기도 풍물굿 -경기문화재단)

 

고사소리는 크게선고사와 뒷불자의 두부분으로 구성된다.

선고사는 축원덕담이라고도 하며 뒷불자는 뒷염불이라고도 한다.

이두부분은 내용과 가락에서 전혀다르다. 부르는 방법도 축원덕답은 혼자서 후렴없이

계속하는것인데 비하여 뒷염불은 뒷치배들이 후렴을 받아서 불러주는 것이다.

선고사의 장단은 중중모리에 가까우며 선율은 처음부터 끝까지 거의 일정한 가락으로

평이하게 부른다.

뒷염불의 장단을 선고사보다 느리게 한다. 염불은 평조와 박맥이창의 두 가지가 있다.

평조느 수심가조로 부른느데 꺽고 맺는 갉이 복잡하여 솜씨있는 사람이 불러야

제대로 맛이 난다.

상대적으로 반맥이창은 가락이 쉬운 편인데 옛날에는 어린아이들 연습시켜

아이둘이서 서로 주고 받아가며 창을 했다고 한다.    

선율은 회심곡과 매우 유사하다

 

평택 농악 최은창의 축원닥담의 내용은

치국잡기(산새풀이) - (장소 아뢰기) - 살풀이 -삼재살풀이 - 호구역살풀이

- 장사풀이 - 농사풀이 - 성주풀이 - 달거리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평택농악 고사반 중 성주풀이대목

 

이댁 성주 좋다마는

이댁 성주는 구당지로

제쳐놓고

신당지에다 터를 닦고

와가성주를 이룩 할제

성주본향이 어데 메냐

경상도     열네 동네

제비원에다 솔씨를 받아

소평대평에 던졌더니

밤이며은   찬이슬 맞고

낮이면은   향기받아

소부동대부동  되었구려

 

산지기의 거동 보소

옥도끼를 두러 메고

만첩청상 올라가서

대산에 올라 대목 내고

소산에 올라 소복 내어

 

군두구녕을 널찍 뚫어

야산에서 칡을 끊어

궁글대로다 뗏목모아

 

양구양천 흐르는 물에

궁글대로 몰아다가

인천항구에 몰아넣고

도라꾸마차로 운반하여

건구곤명 모씨댁

터전에다 벌려노니

신편이면 구편이요

신편구편을 들여놓고

대자구대톱 소작소톱

 

먹통칙통을 들여놓고

굽은 나무  잦다듬고

잦은 나무  굽다듬어

와가성주를 이룩할제

 

 우청룡     좌백호라

청룡백호를 가려 놓고

좌우를     둘러보니

 

일산봉이 비쳤으니

진사급제 날자리요

문필봉이 비쳤으니

대대문장이 날자리요

장군봉이 비쳤으니

육군대장이 날자리요

노적봉이 비쳤으니

거부장자가 날자리요

 

자손봉이 비쳤으니

자손창성 할자라요

노인봉이 비쳤으니

백세상손 할지리라

 

도량에   풀이나도

화란초라는 풀이나고

늙지않는 불로초롸

죽지않는 불사약이

좌우에   생초하니

집차치정이 분명쿠나

 

이런터에다 와가성주

이룩할제

안채는    복복자요

행라채는  창성창자

사랑채는  목숨수자

수복창성으로 다 이룩할제

 

경상도     경주의

옥도로다가 주추하고

황금으로다 기둥하고

구리동자들 보얹고

백금으로   석가래 걸고

고려시대   내려오면

청기와로다 기와올려

안바건너방 완자문이요

국화색으로 부연 달고

미라도다가  마루놓고

진주로     대문달아

열두행랑   줄행랑을

 

둥둥그러니 세워노니

 

을지경덕  수문장은

대문옆에  비켜서서

드는 삼재 나는 삼재

원강으로  소멸하여

부사태평  하옵시니

와가성주가 분명하니

성주님이 없으리오

 

초가에도 성주요

와가에도 성주요

일곱해는 칠년성주

삼년은 대성주라

덩덩하니 굿시로다

 

다학창화 입으시고

광테띠를 띠고

동천관   숙여쓰고

백운선   손에들고

도리옥당 비었으니

안의안장 하옵소서

 

연년이   돌아오는

생생미도 갈어받고

중새임도 갈어 받어

앉어서는 장천리

서서는 구만리

연경은 만려하고

지척분간 하옵시던

성주님이 아니시리오

 

금일 정성을 들이려고

걸립중생이 내려와서

단불요대 정성으로

소소히도 바쳤으나

뉘도탈도 보지말고

대활예로 받으시고

정성도   입혀주시고

지성도   입혀주시어

먹을 전도 도와주시고

입을전도  도와 주시어

왕대밭에  죽순크듯

숭악승불  하옵소서



김한순 성주풀이(경상도)

부산 아미농악 지신밟기 성주풀이

 

아니리

 

여봐라 북쇠야

우리가 성주님을 모셔다가

이집 가정에 좌정을 시키는 것이었다.

어이

천개에 자하자 지백은 축하니 땅은 진시에 생겼고 귀신은 진하야 진시에생겼도다

사람은 인시에 생겼다.

그 중에 성주 부친이 생겼고

그 중에 성주 모친이 생겼도다

성주 부친이 누구시면 천국황제가 분명하고 성주 모친이 누구시면 옥중부인이 분명하다

옥중 부인 거동봐라

제미살 실고 실어

명산대천에 찾아가서

상탕에메를 지어놓고 중탕에 촛대 한쌍 불 밝혀 놓고

하탕에 손발 씻고

촛대 한쌍 불을 밝혀 놓고

소지 삼장을 드린후에

비나니다 비나니다

칠성님전 두손 모아 비나니다

애기 방생 생기라고

지극 정성 비나니다

지성이면 감천이라

옥황상제가 알읍시고

자식을 주라고 분부했네

그달부터 태기 있어

온갖 음석이 맛이 없고

나몹기에는 꾀병같고

이내 일신은 장차 고단해 오네

세월이 장차 여루하여

칠팔달이 되었도다.

 

<소리>

넘노나네 넘노나네 / 청룡인가  황룡인가

굼실굼실 잘도논다 / 어지아니 좋ㅇ르 손가

세월이 장차 여루하여 / 십세기가 되었구나

일똥귀동자 탄생하여

한 살 먹어 손님하고 / 두 살먹어 홍진하고

세 살 먹어 걸음 배우고 / 네 살먹어 말 배우고

 

다섯 살에입학하여 / 여섯 살에 졸업맞고

일곱 살에무골통천 / 어찌아니 좋을손

세월이 장차 여류하여 / 십오세가 되었구나.

청운허운달게 받아 / 강제가던 삼일만에

부모님어께 불효하고 / 귀양삼년을 마련해TTh

무주남산 짓치달아 / 남글베어 배를 모아

압록강변에띄어놓고 / 삼년먹을 양곡실고

삼년입을 의복싣고 / 가자가자 어서가자

황토섬 귀양살이 어서가자 / 춘풍에다 돛을 달아

황토섬을 당도하여 / 돌미륵을 집을 삼고

새짐승을 벗을 삼아 / 세월을 장차 보낼적에

하루가고 이틀가고 / 한달가고 두달가고

한해가고 두해가고 / 삼년이 장차 됫Trn나

먹든양식도 떨어지고 / 입던 의복도 떨어져서

삼채해 채를 먹고나니 / 온만신에 털이나서

무주 짐승이 되었구나 / 날아든다 날아든다

청조새 (빛이 푸른 새가 서왕모(西王母)의 사자로서 편지를 가져왔다)한 마리 날아든다

 / 새야새야 청조새야

편지일장을 전해주소 / 붓이 있어 글을씰까

먹이 있어 글을씰까 / 지손가락 깨물어다가

만리 장성혈서를 써서 / 청조새입에다 물렸더니

청조새야 거동보고 / 그편지를 입에 물고

천장만장 구만장높이 솟아 / 성주님 집으로 당도하니

성주님 모친 거동보소 / 자식으로이별하고

골속에도 병이들어 / 백약이라도 무효롤

날아든다 날아든다 / 청조새 한 마리 날아든다

새야새야 청조새야 / 성주님 편지를 전하더냐

그편지를 떼어보고 /나라님에게 상소하여

다시 그밸르 내려타고 / 인삼녹용을 가득싣고

가자가자 어서가자 / 성주님 모시러 어서가자

춘풍에다 돛을 달아 / 황토섬을 당도하니

성주일신은 간 곳 없고 / 우현한 짐승이 한 마리 앉아있구나

그 짐승을 높이 싣고 / 인삼 녹용을 먹였더니

온만신에 털이가고 / 성주님 일신이 분명하다

가자가자 어서가자 / 우리야 고국을 어서가자

황토섬아 잘 있거라 / 돌미륵도 잘 있거라

새짐승도잘 있거라 / 나는 간다 나는 간다

우리 고국을 나는 간다 / 춘풍에다 돛을 달아

배삼척이두둥실 떠들어오네

맨앞에 타신 배는 일로 왕보살님 타신 배요

그담에 타신 배는 사해 바다 용왕님이 타신배요

 

마지막에 타신배는 이집 성주님이 타신배라

성주님을 모셔다가 이집 가정에 좌정을 잘 하였소

 

자진모리 10장단

아니리

 

여봐라 북쇠야 어이

이것은 우도 지신이 있고 좌도 지신이 있습니다.

성주님이 전에는

부모님에께 불효하고

일가에게 유애없고

주색에 방탕하야

귀야삼년 살이를 갔다 왔지만은

부모님에게는 효도하고

일가 친천에 유애 있고

이제는 주색에 방탕아니 하고

이제는 노름도 아니한다

성주님이 구양살이를 갔다와서

마을을 많이 개정 하였다.

저 나라님어께 상소하야

안동땅 제비원에

솔씨 서말 스홉을 받아

저 무주남산에 던졌네

그 솔을 길러서

이 많은 백성들 집을 지을 터를 안을 냈드랍니다.

예이

무주남산에 솔씨를 흩는 것이었다 그러치

 

<소리>

무주남산 던졌네 /그 솔이 점점 자라나

청장목이 되었네

청장목이 자라나 / 황장목이가  되었네

황장목이 자라나 / 돌이지둥이 되었네

그 재목을 마련하고 / 서른세명 역꾼들

옥도끼를 둘러메고 / 뒷동산에 올라가자

한남글 바라보니 / 까막까치가 집을 지었다.

어허 그것도 못쓰겄네 / 또 한나물을 말해보세

똥을사서 그것도헤해 못쓰겄네

휘휘칭칭 감겼구나 /  그나무도 못쓰것네

또 한나무를 바라보니 / 이 나무가 정장목이 분명하다

이집에 대들보를 장만하고 / 또 한 나무를 가려다가

 

추영장 장모을 마련하고 / 또 한가재를 가져다가

네기둥을 장만하고 / 또 한나무를 가려다가

앞도리를 장만하고 / 또 한나무를 가려다가 서까래를 장만하고

일육수 이칠화 사면을 눌러 주세

 

자진모리 12 장단

아니리

 

여봐라 북쇠야

아 참 잘 친다

아따 너무 잘한다

성주님집 나무는

내가 갖다 낮는데

성주님 집을 지을 라면

집터를 봐야

성주님 집을 짓는 것어었다. 성주님 집터 본다 하니

온갖 풍수가 패찰나 채나 차고

술잔이나 얻어 자실라고 막 들어오는 것이었다.

그 중에 (일등) 대풍수가 있는데

함경북도 백두산부터 밟아 내려와 보는 거이었다.

 

<소리>

백두산 정기 받아 / 금강산이 되었구나

금강산의 정기 받아 / 아랫줄을 훠터서

성루 삼각산이 되었구나 / 삼각산의 정기받아

아랫줄을 훌터서 / 강원도오대산이 되었구나

오대산의 정기 받아 / 아랫줄을 훌터서

대구 팔공산이 되었구나 / 팔공산의 정기 받아

아랫줄을 훌터서 / 부산 금정산이 되었구나.

금정산의 정기 받아 / 아랫줄을 훌터서

천마산이 도었구나 / 천마산의 정기 받아

아랫줄을 훌터서 / 현도산이 되었구나

현도산의 정기 받아 / 아랫줄을 훌터서

구덕산이 되었구나 / 구덕산의 정기 받아

이집터가 되었구나 / 일육수 이칠화 사면을 밟아주자

 

자진모리 11장단

아니리

 

아따 모두 잘 친다

여보라  북쇠야

 

아따 모두 잘친다.

우리가 집터를 마련하였는데 다 봐 놨으니

성주님 집을 지을라 하모

집터를 닦아야

집을 짓는 것이었다.

성주님 집터를 닦을라 하면

일꾼도 댕고 오야 하고

쌀도 필요하고

곡괭이도 사야되고 하는데

자 보살님

일꿀을 불러 들여야 하니까

일꾼을 불러들여야

지을 지을 것 아닙니까

그러니까 이제 알아서 하이소

자 인자 뭐

주인은 돈낼래기고

우리는 굿을 할래기다

 

<소리>

일꾼이 들어온다 / 일꾼이 들어온다 / 여기저기서 들어온다

석자속을 목에 걸고 / 널널럴 들어온다 / 이리저 들어온다

가래에 줄을 리걸어라 / 얼럴럴 상사뒤여

이터를 닦아내면 / 딸제를 불아주고 / 얼럴럴 상사뒤여

일역사 이칠화 / 사면을 울려주자

 

자진모리 11장단

아니리

 

여봐라 북쇠야 우리 전부이집을 뜯어내고

저 뭐야 빌딩으로 한 십오층 때리짓자

뻐뜩 지뿌자 퍼뜩 짓자

여러 명이 덤비면 퍼뜩 짓는다

자 집을 짓는 것이었다

 

<소리>

집짓자 집짖사

여봐라 북쇠야

이제 우리가 산자를 한번 읊어 보자

 

산자 을자 산자 을자 / 집짓자 집짓자

용의 머리다가 터를 닦고 / 학의 등에다가 집을 짓고

 

네귀에다 핑경달아 / 동남풍이 디리부니 / 핑경소리가 요란하다

 

자진모리 11장단

여봐라 북쇠야

일년 열두달 삼백육십오일

가정이 잘 되도록 성주님으 축원을 잘 해야겠다

 

<소리>

추원하자 추원하자  / 이집짓던 삼년 만에

아들이 아면 효자 나고 / 딸이 나며는 열녀나고

소가나며는 왁대가 나고 말이 나며는 용마가 나고

개가 나며는 벅구가 나고 / 닭이나거든 봉황이나거라

일육수 이칠화 사면을 눌러주자

 

자진모리 10장단

아니리

 

아따 참 잘한다.

인자 우리가 할건 얼쭈 다 했다.

정월 초하린날부터

섣달 그믐날까지

안가 태평하고

부귀공명하고

소원 성취하도록

살을 한번 우리가 풀어내는 것이었다.

살풀이도 맨입에 안되는데

맨입에 안되나

살풀까요 말까요

그거는 알아서 하소

우리는 살을 푸는 것이었다.

 

<소리>

살풀자 살풀자 / 살풀자 살풀자 / 온갖 살을 풀어내자

쳐다보아라 천당살 / 내리다 보아알 지양살

난개 떨어졌다 목살이면 / 물에 빠지면 수살이라

남에게는 악담살 / 재물에는 손재살 / 온갖살을 풀어보자

정월달에 드는 액은  / 망우러살로 풀어내고

이월에드는 액은 / 이월 한식날 막아내고

삼월달에 드느액은 / 삼월 삼짓날 풀어내고

사월달에 드는 액은 / 사우러 초파일날 풀어내고

 

오월달에 드는 액은 / 오월단오에 풀어내고

유추러달에드는 액은 / 유월육일에 막아내고

칠월 칠석날에 드는액은 / 칠월 칠석날에 막아내고

팔월달에 드는액은 / 팔월 한가위로 막아내고

구월달에 드는액은 / 구월 구일에 막아내고

시월 달에 드는 액은 / 시월 상달에 막아내고

동짓달에 드는 액은 동짓 팥죽으로 막아내고

오동지 육섣달 / 온작 살을 풀어보자

 

자진모리 12장단

아니리

 

여봐라 북쇠야

우리가 인자 살을 다풀고

성주님을 모시다 나꼬

그중에 큰 것이 남았다

우리가 인지 이집에 안가 태평하고

부귐공명하고 소원성취하도록

우리가 성주님 한테

좀 빌어주고 가는 것이었다

 

<소리>

비나니다 비나니다 / 성주님전 비나니다

성주님의 본을 받아 / 일년 열두달 삼백 육십오링ㄹ

부귀야 공명을 내려주소

일년삼백육십오일 / 성주님전께 비나이다

비나니다 비나니다 / 성주님전에 비나니다

금은 금주로 점지하고 / 태양 금주로 점지하소

비나니다 비나니다 / 성주님전에 비나니다

일년삼백육십오일 / 이집 대주양반

대한민국 다 다녀도 / 가는 곳마다 희망이리여

꽃이 되어

나무눈에는 잎이리여

백사가 만사로다 / 비나니다 비나니다

성주님 전에 비나니다 / 창업제술 대장하여

부귀야 공명을 점지하소 / 비나니다 비나니다

소원 성취를 비나니다

천세천세 천천세여 / 만세만세 만만세라

잡귀야 잡신을 물알로 가고

만복수복만 이리오소


(자료출처 : 류상일님, 풍물굿학교)




조갑용 성주풀이(경상도)


1. 성주란 무엇인가


집의 건물을 수호하는 가신의 하나가 성주이다.

집을 하나의 성으로 보고, 성의 주인이라는 의미에서 성주라 하는데, 집을 이루고 잘 다스려 나간다는 뜻으로 성조

라고도 한다.

또 성주신을 일명 가택신 똔눈 가신 이라고도 한며 집안을 다스리고 부귀와 영화  일체를 장악하는 권능을 지녔다고

이해된다.

그래서 집 안에 최고의 신으로 받들고, 원칙적으로 집 안의 제일 거룩한 곳인 동자목에 모시며, 복을 빌고 화를멀리

하도록 밀어 왔다.

 

  성주신 말고도 집에는 '주당'이라 하여 뒷간을 지키는 신도 있고, '조왕신'이라 하여 부엌을 지키는 신, 우물을 지키는

'용신'등 여러 많은 신들이 있는데 그 가운데서도 성주신이 가장 권위 있고 영향력이 세다. 고대 농경 사회와 대가족

제도의 영향 아래에서 우리 겨레의 삶의 인식은, 생활의 본바탕을 이루는 가택의 안일과 풍농이 으뜸 송원이었을 것

이다.

그러한 소망을 이루기 위해서는 사람의 힘으로 도저히 이룰수 없는 불가능한 일이 많으므로, 절대적인 권능을 지닌

가택의 수호신인 성주신의 도움을 받고자 하였을 것인다.

그래서 인간 최대의 공경심으로, 복을 빌며 일체의 사실을 고하고, 또한 성주신을 즐겁게 해주기 위해 노래를 부르고

춤을 추며 치성을 드리게 된다.

 

  성주신은 주로 집의 건물과 그 안에 사는 사람을 수호하는 기능이 있고, 집의 모든 건물은 원칙적으로 성주신의

보홍를 받는다고 한다.

성주신이 임재해 있는 대들보 외에도 사랑채, 안채, 행랑채, 변소, 창고, 헛간 등에 성주가 있어서 건물을 지키는기능을

하고 있다. "와가에도 성주요, 초가에도 성주요, 가지막에도 성주라....."하는 말은 어떤 형태의 집니든 건물이있으면

거기는꼭 성주가 있다는 말이다.

가정을 가지는 집뿐만 아니라 공공 건물인 관청이나, 독립 가옥인 신당에도 성주는 있다고 한다. 배 안에도 성주가

있다고 하는데 이는 어부에게는 배가 집과 같은 것이므로, 집 안에 있는 성주의 연장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하나의 집에는 하나의 성주만 있고 둘 이상의 성주는 없다.

 

  예를 들면 한 집에 여러 가구가 세를 들어 사는 경우에도, 가구마다 성주가 따로 있는 것이 아니고 한 성주의 보호

아래 모든 사람들이 산다는 것이다. 그러나 그들 다세대 가족들이 집을 따로 마련해서 단독 주택을 가질 경우나 분가

해서 따로 독립된 집을 마련하면, 집을 가진 사람만의 성주를 모실 수 있다.

 

  특별한 경우로서, 남의 집에 세 들어 사는 사람이 재수가 없거나 가족 가운데

 병이 나서 주인집에서는 성주를 모시지 않는데, 세 든 사람만이 단독으로 성주님을 모시고 사는 겨우가 있다. 그런 경우는 주인집과 세 든 사람은 주상이 다르므로 한 집에 살아도 다른 집으로 간주되어 그 성주는 주인집과는 관계가 없는성주이고 세 든 사람들만 도와주는 성주가 된다.

성주신을 모실 때는 보통 남자 주인이 대주가 되어 성주신과 밀접한 관계를 가지게 된다.

그것은 성주신은 가신 가운데 대표적인 신이고, 대주도 가족 가운데 대표이므로, 대표는 대표끼리 잘 화홧해서, 이들 두

대표의 노력에 의하여 가운이 기본적으로 영향을 받는다는 것이다.

 

  사람은 살아서나 죽어서나 명당의 터를 차지하려는 욕망이 대단하며, 역사를 통해 볼 때 명당을 둘러싸고 많은

이야기르 남기고 있다. 양택에 대한 갈망도 또한 음택 못지 않다.

흉가에 살면 그 속에 사는 사람들의 기가 상실되고, 병이 나며 근심이 떠나지 않는다는 말은 수없이 들어왔다.

흉가에 사는 사람은 꿈자리가 어지러워 편안히 잠을 잘 수 없다. 밤새도록 어지러운 악몽으로 시달리고 온몸에 진땀

이난다. 흉가에 사는 사람은 심신이 늘 피로하고 기분이 깨끗하지 못하며, 하는 일마다 장애가 생기고 잘되는 일이 없다.

흉가에 사는 사람은 늘 몸이 아프고, 병원을 수없이 찾아가서 진찰을 해도 병명이 나타나지 않고, 본인은 늘 괴롭고

아프다고 한다. 이러한 흉가의 흉신을 몰아내기 위해 성주신을 맞이하는 것이다.

그리하여, 성주신의 보호를 받아 모든 잡신을 몰아내고, 온 가족이 편안하게 살 수 있는 안택을 이루고자 하는 것이다.

성주신을 위하는 길은 고하고 기원한고 환히롭게 해드린다는 세 가지가 있다.

이는 성주신에게 내 어려움을 모두 고해서, 그의 도움을 받고, 노여움을 풀어드리고, 그를 즐겁게 해드려서 소망을

이룬다는 속셈이다.

이 과정은 제사를 드리는 형태로 진행되며 비는 행위와 굿판이 벌어지는데,

이를 '성주풀이' 또는 '성주풀이 굿', 줄여서 '성주굿'이라 한다.

 

2. 성주풀이란?

 

성주풀이는 원래 성주신에게 가정의 번영과 안녕을 빌때 쓰이는 일종의 무가의 형식을 취한다.

이 무가의 형식에서 좀더 달리 변모하여 고사소리 혹은 민요로도 불려지기도 한다.

고사는 집단의 안녕과 번영을 축원하는 제사일컷는 말로서 축문으로 축원하는 경우도 있지만 소리로 축원하는

경우가 많다.

성주풀이 무가 또한 풍물처럼 지역마다 각기 다른 모습을 취하고 있다.

 

 

성주풀이 무가 또한 풍물처럼 지역마다 각기 다른 모습을 취하고 있다.

대부분 흔히 부르는 성주풀이는 경상도 동남지역에서 부르는 고사소리를 공연용으로 구성한 것이다. 따라서 대부

분의 그 이름이 영남 성주풀이라고 불리워 진다.

대부분의 걸립판의 고사소리를 [성주풀이]라고 부르는데는 걸립패가 마을에서 집집마다 들려 집안을 관장하는 여러

신들에게 가정의 번영과 안녕을 비는 고사를 지내는데, 집안을 관장하는 여러 신들 중에서도 성주신이 가장 중요한

신이기 때문에 집고사를 성주고사라고도 불르고 있기 때문이다.

 

국립국악원 사물놀이패가 공연하는 성주풀이의 구성은 다음과 같다.

소리를 내기 전에 소리 내용을 해설하는 [아니리]는 고사소리를 하는 소리꾼이 북을 치며 장단을 맞추어 주는 북쇠

에게 말하는 형식으로 판소리의 형식과 흡사한 모양을 하고 있다. 이 아니리에 들어갈 내용은 대게가 "성주신의

부모가 자식이 없어서 정성을 드린다"는 성주근본(신화)를 이야기하는 내용으로 이루어져 있다.

아니리가 끝나고 다음 대목에서 자진모리 장단으로 본격적인 사설을 하는데 그 내용이 팔도명당을 그리는 산세풀이

가 간략하게 소개한다. 여기서 흥미로운 점은 사설을 할 경우에는 징, 장구, 북이 반주형식으로 들어가고, 사설이 잠깐

쉬는 부분에서는 쇠도 같이 연주를 하고 다시 사설의 시작하면 징, 장구, 북이 반주로형태로 들어간다.

다음으로 굿거리 장단에 맞추어 성주신화를 간략하게 다루고 있는 사설이시작되고, 두 장단의 사설과 한 장단의 쇠의

반주가 반복된다. 굿거리 장단에 사설과 악기의 반주가 반복 교차 연주되다가 자진모리로 다시 넘어가게 된다.

이 부분의 사설의 내용은 성주신화가 계속되고 고사소리의 대부분이 무엇인가를 비는 것처럼 성주풀이에서는 가정의

안녕과 가족의 복을 비는 내용이 주로 담겨 있다.

 

3. 또 다른 비나리 성주풀이


'성주 풀이'는 비나리의 일종으로 「축원, 덕담」이 주요한 내용이다.

성주는 다름이 아닌 집을 지키는 신으로, 이 성주풀이는 이사오거나 터를 다질 때 부른다.

『국립 국악원』상쇠 이셨던 "조갑룡"선생님의 성주 풀이를 사설로 옮겨 보았다.

 

성주풀이 사설

 

서울로 지치 달아  

 

(악기만 연주)

 

 

삼각산 일출봉   / 마주 주르르 흙어 접어 / 금강산이 되었네

금강산 줄기 받아 / 마주 주르르 흙어 접어 / 계룡산이 되었네

계룡산 줄기 받아 / 마주 주르르 흙어 접어 / 지리산이 되었구나

지리산 줄기 받아 / 마주 주르르 흙어 접어 / 한라산이 되었네

한라산 줄기 받아 / 마주 주르르 흙어 접어 / 서울 남산이 되었네

남산의 줄기 받아 / 마주 주르르 흙어 접어 / 일기 당산이 되었구나

당산의 줄기 받아 / 이 집터가 되었구나~~

 

(악기만 연주)

 

집 짓자     / 집 짓자 /  집을 짓자 / 집을 지어

용의 머리에다 터를 닦고 / 학의 눈에다 집을 짓고

사부에다 풍경 달고 / 동남풍이 불어 오니

풍경소리가 듣기 좋네~~~

 

(악기만 연주)

 

<조갑용 성주풀이 테이프 본>

<여기서 부터는 한 소절식 풍물 소리와 매기고 받는다>

 

어허루 지신이야 성주지신을 불러보세 / 더덩 더덩 덩따궁따 더덩 더덩 덩따궁따

사바세계 개벽후에 태고 천지라 돌아 올때 /

유유필천 하늘 천자는 자방자시 열려있고 /

천지오행 따지자는 축방축시로 벌어져서 /

태고라 천황신은 목덕으로 왕을 할때 /

우리 인생 나타날 때 임방임씨로 나타나고 /

우리 중생 집이없어 방구틈을 집을 삼고 /

나무열매 밥을 삼고 나뭇잎을 옷을 삼아

엄동설한 설한풍에 눈비맞고 살아갈제 /

신농씨가 나타나서 남산에다 밭을 갈고 /

농사짓는 법을 내어 농사짓게도 힘을 쓰고 /

여와씨는 나타나서 길삼질을 가르쳐서 /

좋은 본목 많이 짜서 옷을 지어 입게 하고 /

수찬씨가 나타나서 불을 빌려 화식할 때 /

삼시세때 밥을 지어 처음으로 먹게 하고 /

헌헌씨는 나타나서 억조창생 구제할 때 /

모진병이 몸에 들어 주야육시 앓는 사람 /

대상맥초 풀을 모아 백가지 풀을 맛을 보고 /

성주님은 나타나서 하두 낙서 둘러보고 /

 

무주공산 터를 닦아 초옥삼간 집을 짓고 /

남혼여치 법을 내어 장가들고 시집가서 /

문백사창 좋은방에 아들딸이 장성허니 /

장하도다 장하도다 성주공덕이 장하도다 /

억조창생 만민들아 성주님을 잘모시소

 

성주님을 모실라허니 성주근본을 알아야지 /

성주 부친 청룡대왕 성주모친 계화부인 /

삼십영광이 지나가고 사십영광이 돌아와도 /

부부간에 자식없어 계화부인 탄식할 때 /

수미산 팔봉대서 도사님이 내리서서 /

계화부인 문전앞에 목탁치며 공양빌때 /

계화부인 바라보니 그 중 태도가 범상하여 /

버선발로 뛰어내려 중아 중아 들어봐라 /

우리부부 자식없어 자식끝에는 눈물이라 /

도사님 허시는 말씀 신공없는 자식놓으면 /

공든탑이 무너질까 신든줄이 끊어질까 /

우리절의 부처님은 영험이 많은 고로 /

백일정성 기도허면 귀한 태자를 볼 터 이요 /

그 말씀을 허시더니 오고 간데가 흔적이 없네 /

계화부인 거동보소 수미산을 올라갈 때 /

높은산 정기빌고 낮은산에는 기도하고 /

수화금목 탑을 모아 월천강에 다리놓고 /

산이라도 말썽이면 산신제도 지네주고 /

물이라도 쾌천이면 용왕제도 지네주고 /

나무역시 고목이면 목신제도 지내주고 /

수미산을 올라가서 대법당을 중수 하니 /

법당안에 아미타불 연불꽃이 만발하다

금불부처가 독음을 하고 백일정성을 기도하니 /

온 집안에 향기돌고 그달부터 태기있어 /

오십영광에 얻은 아들 그 아들 이름이 성주로다 /

 

천년 성주 만년 성주 수수만대 내려온 성주 /

초가 성주 와가 성주 성주 근본이 어디메뇨 /

경상도 안동땅의 제비중천 이 본이든가 /

제비원도 본 아니요 강남원이가 본이로세 /

강남에서 날아온 제비 솔씨 한쌍 물어다가 /

뒷동산에 높이 떠서 삼천리 강산에 뿌렸더니 /

밤이 되면 이슬맞고 낮이 되면 태양을 받아 /

그 솔이 점점 자라나서 타박솔이 되었구나 /

타박솔도 자라나서 황장목이 되었구나 /

 

황장목도 자라나서 낙락장송이 되었구나 /

황장목이 자라나서 도리기둥이 되었구나 /

둥글박자 박대목아 버들유자 유대목아 /

서른 세가지 연장망태 왼어깨 둘러메고 /

뒷동산 치치달라 한등넘고 두둥넘어 /

나무한주 잡아보니 동쪽으로 뻗은가지 /

황새득새 똥을 싸서 아주야 부정타 못쓰겠다 /

도 한등 넘어서서 나무한주 잡아보니 /

서쪽으로 뻗은 가지 까막까치 집을 지어 /

그 나무도 못쓰겠다 삼세등 거듭넘어 /

아름다운 금수강산 강산 근본 들어보소 /

양반근주 밤나무면 상림덕사 배나무라 /

무상의 신사 신사무요 미인단복 박달나무 /

말꾼주권 마치나무 몸색이 좋다 오동나무 /

잎이 넓은 노갈나무 잎이 좁은 고사리 나무 /

평퍼졌다 떡갈나무 물색이 좋다 단풍나무 /

부부연분에 홑잎나무 원앙금침 잣나무라 /

세월이 장차 옷나무요 유각가던 석류나무 /

둔갑장생 무궁화나무 천지오행 떡나무라 /

산중의 구물은 다래나무 백설강산 으름나무 /

근은 좋다 황장목아 석달열흘백일홍아 /

여포창날 음나무요 포위 한식 칠기나무 /

유부녀 절개 사철나무 황녀눈물에 소산반죽 /

백팔염주 보리수나무 쟁아년분 살구나무 /

시냇가에 유목나무 여자팔가 버드나무 /

인생유수 감나무요 연세많은 고목나무 /

춘향의 홍벌 물푸리나무 풋머리 단장나무 /

거짓말 잘해도 참나무요 물에 두등등 뚝나무라 /

십리절반에 오리나무 타도타관 고향나무 /

열녀절개 대나무요 군자절개는 소나무라 /

허리굵은 늙은 장송 가지가지 보배나무 /

삼정승 벋은 가지 육판서 꽃이 피네 /

 

군자절개 푸른청송 그 나무가 왕목이니

성주님 봇기둥 분명하니 대목 역시거동보소

갓은 버성 솔굉이 걸고 옷은 벗어 등짐하고

그나무에 톱을 걸어 밀어라 "땡기라 톱질이야

나무한주 넘어간다 그 나무가 넘는 소리

하늘에서 천둥하고 땅이 울려 진동할 때

화살같이 곧은 먹줄 굽은 먹줄 놓고

옥왕으 옥도끼와 금옥강 금도끼를

 

용왕님전 분부받고 상제전에 빌리다가

굽은 나무등을 치고 곧은나무 배를다듬어

도리상량 보기둥을 공단같이 다듬어서

삽십명 역군들이 이 집나무 운송할 때

서방남방 다 가려내고 나무 운송 야단이다

이집에라 대주 양반 이집터를 잡을랴고

삼통천문 하달길에 무학도사를 모시다가

이산 저산 지리밟아 명산대천에 찾아가니

청룡황룡 흥국이요 우봉산악이 되었으니

천지현황 생긴후에 이집터가 대명지라

 

산신령전 기도하고오토지신을 지만후에

초산의 목동들아 용의 머리에 터를 닦아

청룡황룡 뒷주름잡고 남산 봉학이 안을 받아

호박주추 유리기둥 산호도리 앞을 엊고

초생반달 빌리다가 반달들보 얹어 놓고

이집에라 대주양반 상량제만 모실라고

구룡수라 좋은 물에 삼일정성 기도하고

천장 지장 장을 보아 만반진수차려놓고

비나이다 비니이다 성주시지준 비나이다.

부모님전 존체빌고 자공성불 비는 말씀

제갈고명 본을 받아 훌륭하게 의시대며

하도 용마 높이 타고 한양서울 올라가서

유리천상 칠부궁전에 금상님전 올렸드니

칠부금상 높이 앉아 천하영웅 얻고 보니

황룡강 물길이 굽이치고하도용마 닙굽친다.

 

소년등과 급제주니 청계황계 바쳐들고

삼천궁년 둘러서고 천하지후 모아서서

평양감사 도임으로 대원수를 마련하니

거리거리 송덕소리 장안만호 진동한다

만대유진 많이 빌고 상량제만 모신후에

청실홍실 줄을 메고 열두자 석가래걸고

소산반죽 좋은대로 엉금엉금 산자얽고

오색토로 알매처서 초옥삼간 집을 지어

동두칠성 돌자귀에 북두칠성 저문고리

유성청폐 좋은 나무 분남창문 달아놓고

만리장성 울을하고 소실대문 갖기달아

단층흑백 찬란한지베 네귀에다 핑경달고

오초동남 좋은 바람 핑경소리 듣기좋다

 

 

이집지은 삼년만에 성주님이 없을소냐

모시오자 모시오자 성주님을 모실라고

한송정 솔을 베어 반야용성 배를 모아

용인포로 돛을 달아 어기여차 떠나는배

앞이 물에 저사공아 뒷고을에도 도사공아

강풍에는 노를젓고 순풍에는 돛을 달아

황토섬을 뚝떠나서 만경창파 당도하니

정강유수 맑은 물이 삼천리 강산 둘러있고

저봉넘어 든구름이 성주님을 둘러쌓다

앞강을 바라보니 배삼척이 떠서 온다

앞의 배를 살펴보니 배삼척이 떠서 온다.

앞의 배를 살펴보니 연호봉으로 배를모아

청룡황룡 그림놓고 무지개로 단청하고

구품연화 찬란한 배 조왕님이 타신배라

다음배를 살펴보니 팔선녀가 놀를 젓고

제천음악 가진 풍류 천동천녀 춤을추며

오색광명 두른배는 성주님이타신배요

마지막 배를 둘러보니 인왕보살 놀르 젓고

팔만팔천 동자보살 칠성가사 지어입고

염불소리 진동한 배 시주님이 타신 배라

모셔왔네 모셔왔네 성주시준 모셔왔네

청사초롱 걷어치고 이방경치 둘러보니

연하지로 도배하고 유리장판 반다지에

천화 명 화좋은 그림 좌우에다 걸었는데

 

위수에 강대공은 문왕을 만날라고

곧은 낚시 물에 넣고 언덕밑에 앉아서로

꾸벅구벅 자부는 모양 역역하게 그려있고

한종실 유황숙은 와룡선생 만날라고

남향초당 풍설중에 걸음좋다 적토마상

지향없이 가는 모양 역역이도 그려있고

시중천자 이적선은 채석강의 명월하에

포도주를 취케먹고 물밑에 비친 달은

섬섬옥수 잡는 모양 역역하게 그려있고

산충처사 두노인과 상상시호 넷노인이

바둑판을 앞에 놓고 흑기백기 두시는데

뒤에 앉은 저 노인이 훈가를 하시다가

무한당코 나앉는 모양 역역하게 그려있고

일궁명화 좋은 국화 봄나비를 안 볼라고

삼강시에 숨어피니 숨어피는 구월국화

화공이 그린 좋은 그림 역역하게 그령있다

 

분벽사창 좋은 방에 움무병풍 둘러치고

갑자을축 육십일에 생기복덕 날을 받아

시주님은 방으로 모시고 성주님은 문위에 모시자

 

장생불사 만년주요 삼신산 불로초와

마구선녀 국화주요 한무세라 이슬주와

팔선녀의 신선주요 옥단춘에 기강주며

남산에는 봉회찜에 북해에는 오리탕을

옥판에다 잔득고와 앵무잔에 술을 부어

산호판 좋은 판에 차례차례 차려놓고

비나이다 비니이다 성주시준 비나이다

나라에는 충신빌고 부모님게 효자빌고

형제간에 우애빌고 백년부부 화목빌고

단명자 수명질고 무자인은 생남빌고

삼신제와 공덕으로 이집에라 대주양반

오초동남 깊은밤에 태몽꿈을 꾸고보니

그달부터 태기있어 동자제와 좌정하고

오장육보 간담지례 마련하시던 도술제왕

사대육신 뼈마디를 마련하시던 거해제왕

면목두상 뒤꼭지를 마련하시던 금부제왕

남녀간을 분별하여 마련하시던 태산제왕

명과 복과 사주팔자 마련하시던 칠성제왕

머리바지 물을 잡아 탄생시키던 제석제왕

군자숙녀 낳걷르랑 수복록을 점지할 때

석순이 복을 점지하고 삼천갑자 명을 주소

군자호걸 장성커든 나라에는 충신되고

부모님전 호셩있고 경상 감사 급제주소

이집에라 가모양반 요조숙녀 낳거들랑

경주부인 마련하고 열녀 춘향 점지하소

반달같은 요조숙녀 온달같이 장성커든

삼정승 육판서 구대진사 좋은 가문

천생념분 치하배필 만복으로 인연맺고

검은 머리 백발연분 칠보단장 곱게하고

소산반죽 청댓잎에 청실홍실 걸언호고

열두쪽 채할밑에 군자숙녀 마주서서

꽃본나무 물본기러기 원앙록수 부부되어

부모님전 호성있고 가장에게 열녀되소

성주님의 은덕으로 이집에라 대주양반

말소리 향내나고 걸음걸이 꽃만피소

천지풍하 막아내고 지하풍하도 막아내소

손재풍재 막아내고 관재구슬도 막아내소

 

일년하고 열두달 과년하고도 열석달이

삼백하고 육십여일 오늘 같이만 점지하소/

잡귀 잡신은 물알로 가고, 만복 수복만 이리오소

 

(휘모리, 난타)



(서울풍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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