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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학 - 전자 전자기학.광자.양자장.양자 역학

작성자솔롱고|작성시간18.10.20|조회수235 목록 댓글 0


전자와 전자기학



전자는 기본 입자이며 나누어지지 않는다.

표준 모형에서도 가장 단순한 입자이다.

전자는 안정적이며 자신 외의 구성 요소를 가지지 않는다.

그래서 우리는 질량과 전하 같은 몇 가지 성질로 전자의 특성을 온전히 나타낼 수 있다.


전자는 전지의 양극(+)을 향해 이동한다.

움직이는 전자는 자기력에도 반응하므로 전자가 자기장을 통과하게 되면 전자의 경로가 휜다.

이 두 가지 특징은 전자의 음전하 때문에 생기는 현상이다.

즉 전자를 전기와 자기에 반응하게 하는 것은 바로 전자의 음전하이다.


1800년대가 되기 전까지 모든 사람들은 전기와 자기를 분리된 현상으로 여겼다.

하지만 1819년 덴마크의 물리학자이자 철학자인 한스 크리스티안 외르스테드는 움직이는 전하의 흐름, 즉 전류가

자기장을 만들어 낸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이로부터 그는 전기와 자기를 통합하여 기술할 하나의 이론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그는 전기와 자기를 동전의 양면처럼 동일한 현상의 다른 측면으로 생각했다.

번개가 칠 때 나침반의 바늘이 움직이는 현상은 외르스테드의 결론이 옳음을 확인해 준다.


19세기에 발견되었고 오늘날에도 사용되고 있는 고전 전자기 이론은 전기와 자기가 연관되어 있다는 관측 결과에

기초를 두고 있다.

그리고 고전 전자기 이론의 기초를 이루는 또 다른 개념이 바로 ‘장(field)’ 이다.

물리학자들은 공간에 골고루 퍼져 있는 어떤 양을 기술할 때 ‘장’이라는 개념을 쓴다.

예를 들어 임의의 지점의 중력장 값은 그곳에서중력의 효과가 얼마나 강한지를 알려준다.

임의의 장소에서 장의 값은 그 위치에서 장의 세기가 얼마인지 알려 준다.


19세기 후반 영국의 물리학자이자 화학자인 마이클 패러데이(Michael Faraday)는 전기장과 자기장 개념을 제시했고,

이는 물리학에서 지금까지 사용되고 있다.

패러데이는 전하가 만들어낸 전기장과 자기장이 공간에 널리 퍼져 있으며, 반대로 이 장이 전하를 띤 다른 물체에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대전된 물체가 전기장이나 자기장에서 받는 효과는 물체의 위치에 따라 달라진다.

장은 그 값이 가장 큰 곳에서 최대의 효과를, 장의 값이 가장 작은 곳에서 최소의 효과를 준다.


자석 주위에 철가루를 뿌려 보면 자기장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작은 철가루는 자기장의 세기와 방향을 따라 늘어서면서 어떤 모양을 만든다.

또 자석 2개를 서로 근접시키면 자기장을 느낄 수도 있다.

두 자석은 서로 밀어내기도 하고 서로 당기기도 하다가 결국 찰싹 달라붙는다.

각각의 자석이 그 둘 사이의 영역에 생긴 장에 반응하는것이다.


19세기 이전에는 누구도 전기와 자기를 장의 관점에서 서술하지 않았다.

사람들은 전기력과 자기력을 ‘원격 작용(action at a distance)’으로 설명했다.

전기를 띤 물체가 다른 대전된 물체를 그것이 어디에 있던지 상관없이 곧바로 끌어당기거나 밀어낸다는 설명이다.


원격작용과 장 이론 사이에는 엄청난 개념적 차이가 있다.

장 이론은 대전된 물체가 주위의 다른 공간에 즉각 전자기력을 미칠 수 없다고 본다.

즉 전자기 효과가 전달되려면 시간이 필요하다. 움직이는 전하는 주위에 장을 만드는데, 이 장이 공간으로 퍼져 나간다.

물론 무척 빠른 속도로 퍼진다.

물체들이 멀리 떨어져 있는 전하의 움직임을 알아차리는 것은 빛이 도착하는 데 걸리는 시간이 지나고 나서이다.

따라서 전기장과 자기장은 빛의 속도보다 빨리 퍼질 수 없다.


영국 물리학자 제임스 클러크 맥스웰은 패러데이의 장 이론을 이용해 고전 전자기 이론을 만들었다.

맥스웰이 물리학에 한 가장 큰 공헌은 전하와 전류의 분포로부터 전기장과 자기장의 값을 유도하는 방정식들을 개발한

것이다.

맥스웰은 이 식으로부터 전자기파의 존재를 추론해 냈다.

전자기파는 집에 놓은 컴퓨터, 텔레비젼, 전자레인지를 비롯한 수많은 가전제품에서 여러가지 형태로 방사되는 전자

기의 파동을 말한다.


그러나 맥스웰은 한가지 실수를 범했는데, 그것은 장이 에테르의 진동에서 생겨난다고 가정했다.

이것은 결국 아인슈타인에 의해 폐기되었다.

그렇지만, 아인슈타인은 특수 상대성 이론의 기원을 맥스웰의 공으로 돌렸다.

맥스웰의 전자기 이론이 아인슈타인에게 빛의 속도가 일정하다는 영감을 제공 했고 이를 기반으로 아인슈타인이 기념

비적인 연구를 진행했다.


광자


양자 역학적 전자기 이론에서는 전자기력을 ‘광자’의 교환으로 설명한다.

전자가 방출한 광자가 다른 전자로 옮겨가면서 전자기력을 전달하고 사라진다는 것이다.

이러한 교환을 통해 광자는 힘을 전달하거나 ‘매개(mediate)’한다.

광자는 한 곳에서 다른 곳으로 정보를 전달하는 임무를 수행한 후 즉각 소각되는 비밀 문서처럼 행동한다.


전기력에는 인력과 척력이 있다.

양전하이든 음전하이든, 다른 종류의 전하 사이에는 인력이 작용하고, 같은 종류의 전하 사이에는 척력이 작용한다.


광자는 ‘게이지 보손(gauge boson)’이라는 힘을 전달하는 기본 입자의 첫 번째 사례이다.

1920년대 후반과 1940년대 사이, 영국의 물리학자 폴 디렉과 미국의 리처드 파인만, 줄리언 슈윙거 또 전후 일본에서

독립적으로 연구하던 도모나가 신이치로는 광자에 대한 양자 역학 이론을 발전시켰다.

그들은 자신들이 발전시킨 양자 이론을 양자 전기 역학(quantum electrodynamics, QED)이라고 불렀다.

양자 전기 역학은 고전 전자기 이론의 결과를 모두 예측할 뿐만 아니라 양자 입자를 생성하거나 교환함으로써 생겨

나는 상호 작용처럼 물리 반응에 나타나는 입자(양자) 효과들을 모두 포함한다.





양자 전기 역학은 전자기력이 광자 교환을 통해 어떻게 나타날 수 있는지를 보여 준다.

두 전자는 상호 작용 영역으로 들어가 광자를 교환한 후, 매개된 전자기력의 결과에 따라 다른 경로로 나아간다.

장 이론은 다이어그램의 각 부분을 숫자와 연결시켜 주는데, 이를 사용하면 정량적 예측도 가능해진다.

‘파인만 다이어그램’으로 양자장 이론에서 상호 작용을 도식적으로 기술하는 방식이다.

하지만 QED에 등장하는 광자가 전부 소멸되는 것은 아니다. 광자처럼 전자기 상호 작용을 이끌어 내고 만들어졌다가

거의 순식간에 사라지는 ‘중간 입자(intermediate)또는 ‘내부 입자(internal particle)’ 외에도, 실재하는 ‘외부 입자(external

particle)’ 로서 상호 작용 영역을 출입하는 광자도 존재한다.

때로 이 입자들은 방향이 바뀌기도 하며 다른 입자로 변하기도 한다.


양자장 이론


입자 연구의 도구인 양자장 이론은 입자를 생성하고 붕괴시키고 어느 곳에나 존재하는 영원한 대상에 기초를 두고 있다.

이 대상이 바로 양자장 이론의 ‘장’이다.

장이라는 이름의 유래가 된 고전 전자기장처럼 양자장은 시공간에 퍼져 있다. 하지만 양자장은 다른 역할을 한다.

양자장은 기본 입자들을 만들어 내거나 흡수해 버린다.

양자장 이론에 따르면, 입자들은 어디에서나 또 언제나 만들어질 수 있으며 또한 파괴될 수도 있다.


양자 반응은 입자의 생성과 붕괴 과정을 통해 우주에 존재하는 하전 입자의 개수가 변하는 것을 허용한다 .

각각의 입자는 각각 특정한 장에서 생성될 수도 소멸될 수도 있다.

양자장 이론에서는 전자기력뿐만 아니라 모든 힘과 상호 작용이 장으로 기술되며, 장은 새로운 입자를 창출하거나

이미 존재하는 입자를 제거할 수 있다.


양자장 이론에 따르면, 입자는 양자장이 들뜬 상태이다.

입자가 없는 상태인 ‘진공’에서는 상수의 장만 생성된다고 한다면, 그에 반해 입자가 있는 상태에서는 입자에 해당하는

혹과 기복이 있는 장이 생긴다.

장에 혹이 생기면 입자가 만들어지며, 장이 혹을 흡수해 다시 상수 상태가 되면 입자가 소멸한다.


전자와 광자를 만들어 내는 장은 모든 곳에 존재해야만 한다.

모든 상호 작용시 시공간상의 모든 지점에서 일어나야 하기 때문이다.

양자장이 모든 곳에 있어야 하는 것은 상호 작용이 국소적으로만, 입자들이 동일 위치에 있을 때에만 일어나기 때문이다.

입자들은 직접 상호 작용하려면 서로 접촉해야 한다.


물론, 전자기 상호 작용은 직접 접촉하지 않고 서로 떨어져 있는 전하들 사이에서 일어난다.

하지만 이러한 상호 작용은 하전 입자 양쪽 모두와 직접 접촉할 수 있는 광자 같은 입자들의 도움을 받아야만 가능하다.

그 경우 전하들은 서로 순간적으로 영향을 주고받는 것처럼 보이지만, 이것은 빛의 속도가 무척 빠르기 때문이다.

실제로 상호 작용은 국소적으로 이뤄지는 일련의 과정을 거친다.

먼저 한 입자가 광자와 접촉하고, 이 광자가 다시 다른 입자와 접촉한다.

그러므로 장은 하전 입자가 있는 바로 그 위치에서 광자를 만들어 냈다가 소멸시켜야 한다.

 

 

 

양자역학의 요점 정


양자 역학은 빛과 물질이 모두 양자라는 불연속적인 단위임을 말해준다.

예를 들면 연속적으로 보이는 빛도 실제로는 광자라는 불연속 적인 양자로 이루어져 있다.

 

양자는 입자 물리학의 기초이다. 입자 물리학의 표준 모형은 우리가 아는 입자의 힘을 설명한다.

그에 따르면 모든 물질과 힘은 궁극적으로는 입자와 그들의 상호 작용으로 해석할 수 있다.

 

양자 역학은 우리에게, 모든 입자는 그에 해당하는 파동, 즉 입자의 파동 함수를 가진다고 말한다.

이 파동의 제곱은 특정한 위치에서 입자가 발견될 확률을 의미한다.

확률파(probability wave)의 값은 곧바로 확률을 의미한다.

또한 보통의 차원에 수직 방향인 여분 차원을 따라 운동량을 갖는 입자들인 칼루자-클라인(KK) 모드를 논의할 때

확률파는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고전 물리학과 양자 역학의 또 다른 중요한 차이는 양자 역학이 입자의 경로를 정확하게 결정할 수 없다고 주장한다는

점이다.

당신은 입자가 출발부터 도착까지 어떤 경로를 가는지 결코 정확하게 알 수 없다.

이는 입자가 힘을 받아 움직일 때 가능한 경로를 모두 다 고려해야 한다는 사실을 말해 준다.

양자 경로가 상호 작용하는 모든 입자를 포함하기 때문에, 양자 역학적인 결과는 질량과 상호 작용 세기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양자 역학은 입자를 보손과 페르미온 두 가지로 나눈다. 두 부류의 입자가 있다는 점은 표준 모형의 구조에 필수불가

결한 것이며, 초대칭으로 알려진 표준 모형의 확장된 이론에도 마찬가지이다.

 

특수 상대성 이론과 양자 역학의 불확정성 원리를 함께 고려하면, 물리 상수를 사용해 입자의 질량, 에너지, 운동량을

그 입자가 힘이나 상호 작용을 경험할 수 있는 최소 영역과 연관지을 수 있다.

 

입자 물리학에서 자주 나오는 두 가지 중요한 에너지는 약력 규모 에너지와 플랑크 에너지이다.

약력 규모 에너지는 250기가 전자볼트이고 플랑크 에너지는 그보다 훨씬 높은 10¹9기가 볼트이다.

 

1센티미터의 10-¹7배보다 더 작은 범위에 작용하는 힘만이 약력규모 에너지를 지닌 입자에 관측 가능한 효과를 줄 수

있다. 이는 엄청나게 짧은 거리이지만 핵 안의 물리 반응과 관련된 거리이고 또한 입자가 질량을 얻는 메커니즘과

관련되는 거리이다.

 

무척이나 작은 약력 규모 길이도 플랑크 길이에 비하면 어마어마하게 길다. 플랑크 길이는 10-³³센티미터 또는 1센티

미터의 1조분의 1조분의 10억분의 1센티미터이다.

이는 어떤 힘이 플랑크 에너지를 가진 입자들에게 힘이 영향을 미치는 길이 규모이다.

플랑크 에너지는 중력의 세기를 결정한다.

입자가 플랑크 에너지 정도의 에너지를 가져야 중력이 강하게 작용하기 시작한다.

불확정성 원리가 우리에게 주는 의미 & 보손과 페르미온


위치-운동량 불확정성 원리는 위치와 운동량의 불확정성의 곱이 플랑크 상수보다 커야 한다는 것이다.

이 원리는 빛이든, 하나의 입자든, 짧은 거리에서 일어나는 물리 과정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모든 사물이나 계는 운동

량의 범위가 엄청나게 커야 한다고 이야기한다.

즉, 짧은 거리의 물리 과정에 민감한 입자는 매우 높은 운동량을 가져야만 한다.

특수 상대성 이론에 따르면, 운동량이 높을 때 에너지도 높다.

이러한 두 사실을 조합해 볼 때 짧은 길이 규모를 탐색하는 유일한 길은 높은 에너지뿐이다.


드브로이에 따르면, 파장이 짧은 파동 함수를 갖는 입자들은 높은 운동량을 갖는다.

물질파의 파장의 운동량에 반비례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짧은 길이 규모에서 일어나는 물리 현상을 지각하기 위해서는 높은 운동량, 즉 높은 에너지가 필수적이다.


이는 물리학에 중요한 방향을 부여한다.

오로지 높은 에너지의 입자들만이 짦은 거리에서 일어나는 물리 과정의 결과를 감지한다.

높은 에너지가 얼마나 큰 값인지 살펴보기 위해 두 가지 특수한 예를 살펴보자.


입자 물리학자들은 eV(전자볼트, electronvolt)의 배수로 에너지를 측정한다.

1전자볼트는 전자 1개를 1볼트(V)의 전압을 거슬러 움직이는데 필요한 에너지이다.

나는 GeV(기가전자볼트, 제브라고 읽음)와 TeV(테라전자볼트, 테브라고 읽음)를 함께 사용할 것이다.

기가전자볼트는 전자볼트의 100만 배, 테라전자볼트는 전자볼트의 1조 배이다.


입자 물리학자들은 eV를 에너지뿐만 아니라 질량의 단위로도 유용하게 쓰고 있다.

질량, 운동량, 에너지 사이의 특수 상대성 이론적인 관계가 빛의 속도(c=299,792,458m/s)¹³를 통해 연관되기 때문에

빛의 속도을 이용해 에너지를 질량이나 운동량으로 변환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아인슈타인의 유명한 식 E=mc²은 어떤 특정한 에너지를 질량으로 바꿀 수 있음을 의미한다.

즉 ‘환산 계수(c²)’를 곱해서 질량을 eV 단위로 표현할 수 있다. 그 경우 양성자의 질량은 100만 전자볼트, 1GeV이다.


불확정성 원리와 특수 상대성 이론의 관계로부터 특정한 질량이나 에너지를 갖는 파동이나 입자가 경험할 수 있는

물리적 과정의 최소 공간 크기가 정해진다. 이제 이 관계를 입자물리학의 두 가지 주요한 에너지에 적용해 보자.


먼저 ‘약력 규모 에너지(weak scale energy)’가 있는데, 이것은 250기가전자볼트이다.

이 에너지에서 일어나는 물리적 과정이 약력과 기본 입자의 주요 성질을 결정한다.

특히 이 에너지에서 기본 입자의 질량이 결정된다.


약력 규모 질량은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질량 단위로 바꾸면 10-²¹그램이다.

하지만 입자 물리학자들은 질량을 기가전자볼트(GeV)단위로 말하는 걸 좋아한다.

이에 관련된 약력 규모 길이(weak scale length)’는 10-¹6센티미터, 즉 1경분의 1센티미터이다.

이 길이는 약력이 작용하는 거리, 즉 입자들이 약력을 통해 서로 영향을 주고받을 수 있는 최대 거리이다.


불확정성 원리에 따르면 짧은 거리는 높은 에너지로만 타구할 수 있기 때문에, 약력 규모 길이는 250기가전자볼트

정도의 에너지를 갖는 입자가 반응할 수 있는 최소 길이, 즉 250기가전자볼트 에너지의 물리 현상이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가장 작은 거리이다.

만일 그보다 작은 거리를 이러한 에너지로 탐사할 수 있다면, 거리 불확정성은 10-¹6센티미터 이하가 되고 거리-운동량

불확정성 관계가 깨지게 된다.


두 번째 중요한 에너지가 ‘플랑크 규모 에너지(Planck scale Energy, 플랑크 에너지, Mn)’인데, 이는 10¹9기가전자볼트

이다.

이 에너지는 모든 중력 이론에 중요한 에너지이다.

예로 뉴턴의 중력 법칙에 나오는 중력 상수는 플랑크 에너지의 제곱에 반비례한다.

플랑크 에너지가 크기 때문에 질량을 가진 두 물체 사이의 중력이 작은것이다.


더 나아가 플랑크 에너지는 고전 중력 이론을 적용할 수 있는 최대의 에너지이다.

플랑크 에너지를 넘어서면, 양자 역학과 중력을 모순없이 기술하는 양자 중력 이론이 꼭 필요하다.

고전 끈 이론 모형에서는 끈의 장력을 플랑크 에너지가 결정한다.


양자 역학과 불확정성 원리에 따르면, 입자들이 플랑크 규모의 에너지를 가지면 ‘플랑크 규모 길이(Planck scale length,

플랑크 길이)인 10-³³센티미터 정도의 짧은 거리에서 일어나는 물리 과정에 민감하게 된다.

이처럼 작은 거리에서 일어나는 물리 과정을 기술하기 위해서는 양자 중력 이론이 필요하며, 그 이론은 끈 이론이 될

것이다.


보손과 페르미온


양자 역학에서 입자는 ‘보손(boson, 보스 입자)’에 속하거나 ‘페르미온(fermion, 페르미 입자)’에 속해야 한다.

보손과 페르미온은 입자를 구분하는 중요한 기준이다.

전자나 쿼크 같은 기본 입자도 보손과 페르미온으로 구분할 수 있고, 원자핵이나 양성자 같은 기본 입자의 결합물도

보손과 페르미온으로 구분할 수 있다. 모든 입자는 보손 아니면 페르미온에 속한다.


입자가 보손인지 아니면 페르미온인지는 ‘고유 스핀(intrinsic spin)’에 의해 결정된다.

입자의 ‘스핀(spin)’은 공간상의 실제 회전 운동과 아무 관련이 없다.

하지만 어떤 입자가 고유 스핀을 가지면, 실제로는 회전하지 않지만 입자는 마치 회전하는 것처럼 상호 작용한다.


예를 들면 전자와 자기장의 상호 작용은 고전적인 전자의 스핀, 즉 공간에서 실제적인 회전 운동에 따라 결정된다.

하지만 자기장과 전자의 상호 작용은 또한 전자의 고유 스핀의 영향을 받는다.

고유 스핀은 입자가 가진 고유의 성질이다.


예를 들면 광자는 보손이며 스핀이 1이다. 광자의 고유 스핀은 광자가 빛의 속도로 진행한다는 사실만큼이나 근본적인

광자의 성질이다.


양자 역학에서 스핀은 양자화된 값이다.

양자 스핀은 0(스핀이 없음), 1, 2, ㆍㆍㆍ의 정숫값을 갖는다. 인도의 물리학자 사트옌드라 나드 보스(Satyendra Nath Bose)의 이름에서 유래한 보손은 0,1,2,3과 같은 정숫값의 고유 스핀(실제 회전과는 무관한 양자 역학적 스핀)을 갖는다.




페르미온의 스핀은 양자 역학이 등장하기 전에는 어느 누구도 감히 생각해 보지 못했던 단위로 양자화된다.

이탈리아의 물리학자 엔리코 페르미(Enrico Fermi)에서 이름이 유래한 페르미온은 1/2, 3/2처럼 정숫값의 반에 해당하는

고유 스핀값을 갖는다.

스핀 1인 입자가 한 바퀴 회전해서 초기 상태로 돌아온다면, 스핀 1/2 입자는 두 바퀴 회전해야 초기 상태로 돌아온다.

페르미온의 스핀은 기이하게도 정숫값의 1/2인데, 양성자, 중성자 그리고 전자는 모두 다 스핀 1/2입자이다.

본질적으로 우리에게 친숙한 모든 물질은 스핀 1/2 입자들로 이루어져 있다.


가장 근본적인 입자들이 페르미온이라는 사실로부터 우리를 둘러싼 물질의 수맣은 성질이 결정된다.

특히 ‘파울리의 배타 원리’는 동일한 두 페르미온 입자가 동일한 장소에서 결코 발견될 수 없다고 말해 준다.

배터 원리 덕분에 원자는 화학 반응을 일으킬 수 있는 구조를 가지게 되었다.

동일한 스핀을 가진 전자들이 같은 공간에 있을 수 없기 때문에 전자들은 다른 궤도를 돌아야 한다.


이것이 바로 고층 빌딩의 각기 다른 층이라는 비유를 사용했던 이유이다.

각각의 층은 양자화된 전자가 들어갈 수 있는 궤도들을 가리킨다.

여러 개의 전자가 핵을 둘러싸고 있을 때, 전자들은 파울리 배타 원리에 따라 서로 다른 전자 궤도들을 채워 나가게 된다.

배타 원리를 통해 물질 내부의 원자, 분자 그리고 결정 구조가 형성되기 때문에 탁자와 손이 딱딱한 형태를 가질 수 있다.


우리 손을 이루는 전자는 탁자 속의 전자와 동일하다.

따라서 우리가 탁자를 쳤을 때 손을 이루는 전자가 탁자의 전자가 있는 자리로 이동하지 못한다.

2개의 동일한 페르미온은 같은 시간, 같은 장소에 있을 수 없기 때문에 물질이 붕괴하지 않는 것이다.


보손은 페르미온과 정확히 반대이다.

보손은 같은 장소에 있을 수 있다. 보손은 한 녀석 위에 다른 녀석이 올라타기를 좋아하는 악어와 비슷하다.

보손인 광자의 뭉치인 빛은 다른 빛이 있는 자리를 다시 통과할 수 있다.

2개의 빚줄기가 완전히 동일한 장소에 비출 수 있다. 사실 이 원리에 따라 레이저가 만들어 졌다.

동일한 상태의 보손을 한데 모을 수 있기 때문에 레이저는 강력하고 위상이 맞는 걸맞은 빛을 만들어 낸다.

초유체와 초전도체 또한 보손으로 구성된다.


보손의 성질 중 극단적인 사례는 ‘보스-아인슈타인 응축물(Bose-Einstein condensate)’인데, 여기서는 같은 종류 입자

들의 무리가 하나의 입자처럼 행동한다.

이는 각기 다른 장소에 있어야 하는 페르미온이라면 결코 불가능한 일이다.

보스-아인슈타인 응축물은 페르미온과 달리 이를 구성하는 보손들이 동일한 특성을 가질 수 있기 때문에 가능하다.


2001년 에릭 코넬, 볼프강 케테를레, 카를 비만은 보스-아인슈타인 응축물 연구로 노벨 물리학상을 수상했다.

중요한 내용은, 기본 입자는 고유 스핀을 가지며 하나 또는 다른 방향으로 회전하는 것처럼 작용한다는 사실이다.

그래서 모든 입자는 보손이나 페르미온으로 분류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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