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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족 생물

일본 민족의 DNA

작성자솔롱고|작성시간13.01.12|조회수333 목록 댓글 0

일본 아이누족의 Y chromosome과 일본 민족의 형성

 



 

일본인의 민족 형성에 2원적인 기원이 있다는 것은 이미 역사학적으로나 고고학적으로 상식이다. 원래 일본 열도에 거주했던 종족집단은 수렵-채집으로 생활을 영위했던 죠몽인들이었지만 농경문화를 동반한 야요이인이 한반도로부터 대량으로 일본으로 이주한 결과, 현재의 일본인이 탄생했다는 것이다.

야요이인의 최초 이주 시점과 이주한 야요이인의 규모,죠몽 최후기 단계에서 농경문화의 존재 여부 등 세부적인 측면에서 논쟁은 계속되고 있지만 "2원적 기원"이라는 기본 관점 자체는 이미 보편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는 주장이다.

죠몽인과 야요이인은 형질인류학적으로도 뚜렷한 차이가 있다는 점도 이미 상식에 속하는 주장이다. 세밀한 통계적인 처리를 거칠 필요도 없이 유적에서 발견되는 두개골을 일별하는 것만으로도 죠몽인과 야요이인의 구별이 어느 정도 가능할 정도이기 때문이다.

새삼스러울 것도 없는 이같은 주장들이 현생 일본인의 Y chromosome 분석을 통해서도 명백하게 확인되고 있다.고고-역사-형질인류학계의 연구 성과들이 유전학적으로도 다시 한번 확인된 것이다. 아래 표는 동북아시아 제민족집단의 Y chromosome 분석 결과를 담은 국외 논문 10여편에 제시된 수치를 직접 정리한 것이다.

C/C1

C3

C3C

D

O

O1A

O2b

O3

한국1 남한

16

7

69

한국2 남한

16.4

0

3.5

32.9

44.7

한국3 남한

16

0

7

4

31

36

한국 조선족

12.6

0

2.5

29.1

36.7

몽골

13

46

4

25

몽골 칼카

41.1

15.2

3.5

0

18.8

몽골 부리야트

83.6

9.8

퉁구스 만주1

8.9

7.9

33.6

42.5

퉁구스 만주2

16.7

22.5

44.5

퉁구스 에벤키

50

12.5

37.5

일본 야마토1

5.1

0

37.6

35.8

16.2

일본 야마토2

5.4

3.1

39.3

31.7

20.1

일본 야마토 혼슈

6.1

36.6

57.3

일본 야마토 큐슈1

11.5

27.9

59.6

일본 야마토 큐슈2

0

7.5

26.4

35.8

26.4

일본 야마토 아오모리

7.7

38.5

30.8

15.4

일본 야마토 시즈오카

4.9

1.6

32.8

36.1

19.7

일본 류쿠(오끼나와)1

4.4

55.6

37.8

일본 류쿠(오끼나와)2

4.4

55.6

22.2

15.6

일본 아이누1

12.5

87.5

일본 아이누2

25

75




■ 일본인의 특징을 보여주는 하플로그룹 D

 


우선 일본 아이누족 중에서 하플로그룹 D가 무려 87.5%의 비율로 나타나고 있다는 점이 결정적 포인트다.몽골인, 한국인 등에 하플로그룹 D가 거의 2~7% 수준에 불과하고 중국 한족에는 거의 유의미한 비율로 나타나지도 않는 하플로그룹 D가 아이누족에게서는 절대 다수로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한국, 몽골, 만주, 중국 한족등 인접 민족집단에서 하플로그룹 D가 0~7% 수준인 것을 고려해보면 아이누족에서 나타나는 80%가 넘는 하플로그룹 D의 비율은 거의 충격적인 수치라고 할만하다.

더 흥미로운 점은 우리가 흔히 일본인이라고 생각하는 일본의 야마토족에서도 하플로그룹 D의 비율이 매우 높게 나타난다는 점이다. 일본 혼슈 지역에서도 하플로그룹 D의 비율은 36%에 달하며 아오모리 등 혼슈 동북부지역에서는 그 비율이 더 높아져 38%에 육박한다. 큐슈 지역에서는 오히려 이보다 낮아 26~27%의 비율을 보여준다. 오끼나와에서는 다시 높아져 50%가 넘는 하플로그룹 D가 나타난다.


■ 아이누족에게는 O2b와 O3이 없다

 


더욱 흥미로운 점은 현재 한국인-일본 야마토족-퉁구스 만주족에서는 매우 높은 비율로 나타나지만 중국 한족에서는 아예 통계에 잡히지 않거나 매우 낮은 비율로 나타나 한국-만주족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하플로그룹 O2b가 아이누족에서는 전혀 나타나지 않는다는 점이다. 중국을 중심으로 동아시아 전역에서 확인되고 있는 동아시아 기본 하플로그룹인 O3도 아이누족에서는 전혀 나타나지 않는다는 점도 이례적이다.

이같은 수치는 우리가 이때까지 고고학적으로 생각해왔던 죠몽인이라는 것이 하플로그룹 D와 밀접한 관련이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다. 아프리카에서 매우 일찍 벗어난 선도적 이동그룹의 하나에 속하는 하플로그룹 D는 모종의 이동의 경로를 거쳐 일본 열도에 도착했다. 이들은 죠몽문화를 꽃피운 주도 종족이었을 것이다.

기원전 어느 시점에 한반도로부터 O2b와 O3 하플로그룹의 폭풍이 일본 열도로 몰아친다. 큐슈에서 하플로그룹 D의 비율이 혼슈 지역의 하플로그룹 D의 비율보다 낮은 것은 어쩌면 이들의 이주가 순수하게 평화적인 과정으로 진행되지 않았을 가능성도 있음을 시사한다. 최초 이주 지점인 큐슈에서 하플로그룹 D의 비율이 낮은 것은 그만큼 하플로그룹 D 남성이 많이 제거된 결과일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이런 막연한 가설이 사실로 증명되기 위해서는 모계 혈통의 상대적 잔존 비율까지 따져 봐야 정확한 결과가 나올수 있다)

O2b와 O3은 큐슈를 거쳐 일본 혼슈 본토로 상륙한 이후 계속 동진했을 것이다. 일본 혼슈에서도 동북쪽으로 갈수록 하플로그룹 D의 비율이 높아지는 것은 그 지역에 그만큼 하플로그룹 D의 세력이 상대적으로 많이 잔존했음을 의미한다. 이는 실제 역사에서 에조(蝦夷)가 역사시대 이후까지 일본 혼슈 동북부지역에 세력을 보존하고 있었던 것과 일치되는 현상이다.

해협을 건너 홋카이도에 잔존한 아이누족에게서는 O2b와 O3이 전혀 발견되지 않는다는 점은 한반도에서 이주한 O2b와 O3이 홋카이도까지는 진입하지 못했음을 보여준다. 이는 홋카이도가 일본 역사에 온전히 통합된 것이 매우 근대적인 현상이라는 사실과 일치되는 측면이다.

오늘날 우리가 일본인이라고 이해하는 집단은 결국 일본 열도 선주집단인 하플로그룹 D와 대륙으로부터 이주한 O2b와 O3이 조합된 산물인 셈이다. 하플로그룹 D가 혼슈에서도 30%가 넘는다는 사실은 O2b와 O3이 선주집단인 하플로그룹 D를 완전히 멸종시키지는 않았음을 의미한다.

중남미의 사례에서 볼수 있듯이 새로운 종족집단의 이주 정복과정에서 원주민 모계혈통보다 부계혈통이 보존될 가능성이 훨씬 낮다. 이 점을 고려해 볼때 현대 일본인 집단에서 순수하게 부계혈통(Y chromosome)만으로도 죠몽계 하플로그룹 D가 30%가 넘게 생존했다는 사실은 모계혈통(mtDNA)에서는 이보다 더 농후한 죠몽계의 영향이 남아 있을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보여준다.


■  아이누족과 하플로그룹 D

 


그동안 아이누족의 정체를 놓고 논란이 많았다. 심지어 아이누족은 코카소이드, 다시 말해 백인종의 일종이라는 설까지 존재했다. 상대적으로 흰 피부와 움푹 들어간 눈 등이 언뜻 일반적인 황인종과는 다른 느낌을 주었기 때문이다.  이같은 아이누족의 상대적으로 특이한 외모에 얽힌 미스테리는 이제 Y chromosome 분석결과로 어느 정도 해소됐다고 할 수 있다.

Y chromosome 분석결과로 볼때 1) 실제 각 종족집단의 유전적 기반은 훨씬 복잡해서 과거에 흑인종, 황인종, 백인종 식으로 분류했던 인종 대분류 방식이 유전학적으로는 크게 의미가 없다는 것이 밝혀졌을뿐만 아니라 2) 하플로그룹 D는 현재 아시아인과 유럽인이 본격적으로 분기되기 이전에 이미 인류 대집단에서 분기된 매우 고전적인 인류집단임이 규명됐기 때문이다.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아시아인과 유럽인이 분화되기 이전에 분리된 집단이니 이를 두고 백인종 혹은 황인종으로 분류하려는 시도 자체가 실수였던 것이다. 
 

■  하플로그룹 D의 이동경로 

 


아프리카를 벗어나 유라시아 대륙으로 이동한 두번째 집단으로 추정되는 하플로그룹 D는 과연 어떤 경로를 거쳐 일본으로 이동했을까. 그리고 도대체 왜 주변집단에서는 매우 미미하게 남은 하플로그룹 D가 일본에서만 이토록 높은 비율로 나타나는 것일까.

하플로그룹 D와 E의 조상은 약 5만년전 아프리카에서 최초 탄생했다. 하플로그룹 D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하플로그룹 E는 서남아시아(중동)를 중심으로 분포되어 있지만 하플로그룹 D 자체는 아이누족에서만 매우 높은 비율로 발견될 뿐 그 외 지역에서는 매우 낮은 수치로만 확인되는 것이 특징이다.

대표적인 분포 지역은 일본, 티벳, 안다만제도이며 중국 서남부 산악지대, 몽골, 한국 등에도 매우 낮은 비율로 확인될 뿐이다. 하플로그룹 D는 몽골에서도 3~4%, 한국에서도 2~7% 비율로 발견된다. 그렇다면 이들이 아프리카를 벗어난후 중앙아시아의 스텝-초원지대를 거쳐 몽골-한국-일본으로 이동한 것일까? 그렇게 단정하기도 쉽지 않다. 우선 인도양 안다만제도에서 하플로그룹 D가 높은 비율로 발견된다는 점을 봐서 이들의 주이동 경로를 북방으로 한정하기 힘들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일부에서는 하플로그룹 D가 아프리카-사우디 남부-인도 해안-동남아시아 해안 등 해안 경로를 통해 아시아로 진입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일단 동남아 해안을 거쳐 계속 북상하다 몽골-한국-일본에까지 도달했다는 해석인 셈이다. 이런 주장을 내세우는 학자들은 중앙아시아에서 일부 확인되는 하플로그룹 D도 다르게 해석한다.

중앙아시아에서 하플로그룹 E는 연속적으로 발견되는데 비해 하플로그룹 D는 타키키스탄, 키르키즈스탄, 투르크메니스탄에서는 전혀 발견되지 않고 우즈베키스탄 일부 지역, 카자흐스탄 일부 지역에서만 발견되고 있다. 이 지역이 역사적으로 유목민족의 이동에 의해 혼혈이 심했다는 점을 고려해보면 중앙아시아 지역의 하플로그룹 D는 몽골에 정착했던 일부 하플로그룹 D가 역사시대 이후 몽골의 팽창 과정에서 2차적으로 이동한 결과라고 해석할 여지도 있다. 

그도 아니라면 원래 하플로그룹 D는 다양한 경로로 아시아에 진입, 보다 광범위하게 거주했을 가능성도 있다. 현재 하플로그룹 D가 매우 제한적으로 존재하는 것은 가장 유력한 경쟁자였던 하플로그룹 O와의 투쟁의 결과로 문화적 수준이 낮았던 하플로그룹 D가 격오지로 내몰린 결과라고 해석하는 방법이다. 하플로그룹 D가 높은 비율로 발견되는 지역인 안다만제도, 일본열도, 중국 서남부 산악지대는 하나같이 섬 혹은 산악지대, 다시 말해 격오지로 분류할 수 있는 지역이다. 하플로그룹 D(물론 일본같은 하플로그룹 D2가 아닌 티벳처럼 D1)가 거의 80% 이상으로 발견되는 또다른 대표적인 지역인 중국 칭하성이 지형상 고립지대라는 점도 이런 추정을 뒷받침한다.

하플로그룹 D는 약 3만5000년전 아시아로 진입했거나 혹은 아시아에서 탄생했을 것으로 짐작되는 하플로그룹 O보다 1~2만년 빨리 아시아에 도달했던 집단이다. 이들이 최초로 아시아에 진입했을 때는 보다 넓은 지역에 거주했지만 후속집단인 하플로그룹 O와의 투쟁 결과 섬이나 산악지대로 내몰린 것은 아니었을까. 하플로그룹 D의 이동 경로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어느 한쪽으로 결론을 내릴 생각은 없지만 유전자 하나로 이처럼 광대무변한 상상의 나래를 펼칠수 있다는 것이 너무도 놀랍다.


DNA分布
<一番下に異なる画像があります!!>




<参考リンク>
http://detail.chiebukuro.yahoo.co.jp/qa/question_detail/q1222663847
http://ja.wikipedia.org/wiki/%E3%83%8F%E3%83%97%E3%83%AD%
E3%82%B0%E3%83%AB%E3%83%BC%E3%83%97D_(Y%E6%9F%93%
E8%89%B2%E4%BD%93)
http://www.k2.dion.ne.jp/~yohane/00000dna1.h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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