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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족 생물

동의보감 10 ( 잡병편 / 기침 )

작성자솔롱고|작성시간13.02.15|조회수307 목록 댓글 0

기침[咳嗽]

 

기침병의 원인[咳嗽病因]

맥 보는 법[脈法]

기침은 폐와 관련되나 장부와 연관도 있어[咳嗽雖屬肺亦有臟腑之異]

장부와 관련된 기침을 치료하는 약[臟腑治咳藥]

기침 발작 4철 따라 일찍, 늦게 하는 차이 있다[嗽作有四時早晏之異]

기침의 여러 가지 증상[咳嗽諸證] (☞ 자세한 페이지로 이동)

기침을 두루 치료하는 약[通治咳嗽藥]

천식에는 8가지가 있다[喘證有八] (☞ 자세한 페이지로 이동)

여러 가지로 상해서 숨찬 증과 기침이 나는 것[諸傷發喘嗽]

천식과 기침을 두루 치료하는 약[喘嗽通治藥]

천식이나 기침 때에는 한증과 열증을 갈라야 한다[喘嗽宜辨寒熱]

천식이나 기침 때 반드시 허증과 실증을 갈라야 한다[喘嗽宜分虛實]

천식이나 기침으로 목이 쉬는 것[喘嗽聲嘶]

천식, 기침에 기 치밀어 오르는 것 신허 때문이다[喘嗽上氣出於腎虛]

천식과 기침을 세게 억눌러서 치료하는 약[喘嗽劫藥]

천식이나 기침 때 태우면서 냄새를 맡는 약[喘嗽熏藥]

효증(哮證)

폐창증(肺脹證)

폐위증(肺 證)

해역증(咳逆證)

해역과 얼은 한 가지이다[咳逆與 爲一]

해역 치료 방법[咳逆治法]

이질 앓은 뒤 생긴 해역[痢後咳逆]

음식 막혀 생긴 해역[食塞咳逆]

가래 막혀 생긴 해역[痰閉咳逆]

물 몰려 생긴 해역[水結咳逆]

지나치게 웃어서 생기는 해역[過笑咳逆]

해역 때 치료하기 쉬운 증과 치료하기 어려운 증[咳逆易治難治證]

재채기를 하게 하는 방법[取 法]

코에 냄새를 쏘이는 방법[ 法]

꺼려야 할 것[禁忌法]

기침, 천식, 딸꾹질 때 치료하기 어려운 증[嗽喘咳逆不治證]

단방(單方)

침뜸치료[鍼灸法]

 

 

기침병의 원인[咳嗽病因]

 

『내경』에 “찬 기운[寒]에 감촉되었는데 약하게 감촉되었으면 기침이 나고 심하게 감촉되었으면 설사가 나면서 배가 아프다”고 씌어 있다.

 

○ 가을에 습(濕)에 상하면 겨울에 가서 기침이 난다. 또한 가을에 습에 상하였는데 그것이 치밀어 오르면 기침이 나고 위궐( 厥)이 된다[내경].

 

○ 몸이 찰 때 또 찬것을 마시면 폐(肺)가 상하는데 폐가 상하면 기침이 난다[난경].

 

○ 가을에 습에 상하면 겨울에 가서 반드시 기침이 나게 된다. 대체로 가을에 습에 상하면 그것이 비(脾)에 몰려 있게 된다. 가을기운은 반드시 맑고 안정되어 있어야 하는데 반대로 동(動)하면 반드시 그 기운이 위로 치밀어 오른다. 그러면 기침이 나는데 심하면 비습(脾濕)까지 동하게 되어 담(痰)이 생긴다. 이것을 보아 비에 습이 머물러 있지 않으면 폐가 상한다고 하여도 담이 생기지 않는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만일 담이 있을 때 한(寒)이 적고 열(熱)이 많으면 기침이 난다. 그러니 기침은 전적으로 폐에 병이 있어서만 생기는 것이 아니다. 폐는 피모(皮毛)를 주관하면서 표(外)를 관할하기 때문에 풍한(風寒) 에 먼저 상하게 된다. 『내경』에 “기침은 5장 6부와 연관되어 생길 수 있다. 폐에서만 생기는 것은 아니다”고 씌어 있다. 5장 6부와 연관되어 나는 기침은 각 장기와 연관된 계절에 생긴 것이고 장기와 계절이 맞지 않는 기침은 다른 장기에서 생긴 것이다. 기침의 원인은 한 가지가 아니다. 한(寒), 조(燥), 습(濕), 풍(風), 화(火)가 다 기침이 나게 한다. 습증으로 담음이 위에 들어가 머물러 있으면서 나가지 않고 있다가 폐로 들어가게 되면 기침이 난다. 습이 심경(心經)에 있으면 열담(熱痰)이라고 하고 습이 간경(肝經)에 있으면 풍담(風痰)이라고 하며 습이 폐경(肺經)에 있으면 기담(氣痰)이라고 하고 습이 신경(腎經)에 있으면 한담(寒痰)이라고 한다. 이것을 치료하는 방법은 각각 다르다. 그러므로 증상에 따라서 약을 써야 한다.[하간]

 

○ 해(咳)라는 것은 가래는 나오지 않고 소리만 나는 것인데 이것은 폐기(肺氣)가 상하여 깨끗하지 못하기 때문에 생기는 것이다. 수(嗽)라는 것은 소리는 나지 않고 가래만 나오는 것인데 이것은 비습(脾濕)이 동하여 가래가 생긴 것이다. 해소(咳嗽)라는 것은 가래도 나오고 소리도 나는 것인데 이것은 폐기도 상하고 비습도 동하여 해(咳)와 수(嗽)가 겹치게 된 것이다[하간].

 

○ 해(咳)라는 것은 ‘캑캑’ 기침한다는 것인데 민간에서 수(嗽)라고 하는 것이 이것을 두고 하는 말이다. 폐(肺)는 기(氣)를 주관하는데 몸이 찰 때 또 찬것을 마시어 폐가 상하면 기가 오르기만 하고 내리지는 못하므로 치밀어 오르기만 하고 가라앉지는 않는다. 그러면 가슴과 목구멍에 충격을 주기 때문에 목 안이 근질근질하여 가려운 것같고 까칠까칠한 것이 걸린 것 같은데 이것이 냉수(冷嗽)다. 이것이 심해지면 기침이 계속 나서 앉으나 누우나 편안치 않고 말도 채 하지 못하게 되고 온몸이 뒤틀리며 기침소리를 먼 곳에서까지 들을 수 있게 된다[명리].

 

맥 보는 법[脈法]

 

기침의 원인을 알려면 맥을 짚어보아야 하는데 맥이 부(浮)하면 풍(風)이고 긴(緊)하면 한(寒)이고 삭(數)하면 열(熱)이고 세(細)하면 습(濕)이다. 지나치게 성생활을 하여 생긴 기침 때에는 색맥( 脈)이 나타나는데 치료하기 어렵다. 오른쪽 관맥이 유(濡)한 것은 음식에 비(脾)가 상한 것이고 왼쪽 관맥이 현단(弦短)한 것은 몹시 피곤하여 간이 쇠약해진 것이다. 맥이 부단(浮短)한 것은 폐가 상한 것이기 때문에 이때에는 반드시 기침이 난다. 5장(五臟)에서 나는 기침 때는 각각 그 부위를 보아야 하는데 맥이 부긴(浮緊)한 것은 허한(虛寒)이고 침삭(沈數)한 것은 실열(實熱)이며 홍활(洪滑)한 것은 담이 많은 것이고 현삽(弦澁)한 것은 피가 적은 것이다. 몸은 실하나 맥이 세(細)하면서 숨쉴 기운도 없거나 침소(沈小)하면서 복(伏)하여 잘 짚이지 않는 것은 다 죽을 수 있는 맥이다. 오직 맥이 부대(浮大)하면서 기침이 나는 것만이 살 수 있다. 증후[證]와 맥(脈)이 서로 맞는가 맞지 않는가를 살펴보아야 한다[맥결].

 

○ 관맥(關脈)이 미(微)하면 기침이 나게 된다.

 

○ 맥이 현(弦)하거나 긴(緊)한 것은 한(寒)이다.

 

○ 맥이 부(浮)한 것은 풍(風)이다.

 

○ 맥이 세(細)한 것은 습(濕)이다.

 

○ 맥이 삭(數)한 것은 열(熱)이다.

 

○ 맥이 침(沈)한 것은 유음(留飮)이다.

 

○ 맥이 침삭(沈數)한 것은 실열(實熱)이다.

 

○ 맥이 홍활(洪滑)한 것은 담(痰)이 많은 것이다.

 

○ 맥이 부연(浮軟)하면 살고 맥이 침소(沈小)하고 복(伏)하면서 잘 짚이지 않는 것은 죽을 수 있다[정전].

 

○ 숨이 차면서 맥이 침한 것은 폐창(肺脹)이 되고 물이 찬[停水] 것이다. 기가 치밀어 올라 가슴이 그득할 때에는 맥이 반드시 복(伏)하다. 맥이 침하면서 실활(實滑)하고 몸이 다는 것은 쉽게 낫고 몸이 차면서 맥이 부한데 척맥이 색( )한 것은 낫기 어렵다[회춘].

 

○ 숨이 찰 때 맥이 활하면서 부한 것은 살고 삽(澁)하면서 삭(數)한 것은 죽을 수 있다. 대체로 맥이 부지(浮遲)하면 좋고 급삭(急數)하면 좋지 않다[정전].

 

○ 숨이 차서 그르렁그르렁하고[鳴] 어깨를 들먹이면서 숨을 쉴 때에는 맥이 실(實)하면서 대(大)하다. 맥이 완(緩)하면 살고 급(急)하면 죽을 수 있다[내경].

 

○ 숨이 찰 때 맥이 활(滑)하고 손발이 따뜻하면 산다. 그러나 맥이 색( )하고 손발이 차면 죽을 수 있으며 맥이 삭(數)하여도 죽을 수 있는데 그것은 형체가 이미 상한 것이기 때문이다[맥경].

 

○ 해역(咳逆) 때 맥이 부완(浮緩)하면 치료하기 쉽다.

 

○ 맥이 현급(弦急)하면서 꾹 눌러봐도 맥이 뛰지 않는 것은 치료하기 어렵다.

 

○ 맥이 결(結)하거나 촉(促)하거나 미(微)하면 치료할 수 있다.

 

○ 맥이 대(代)하면 위급하다.

 

○ 오른쪽 관맥이 현(弦)한 것은 간[木]이 비위[土]를 침범한 것이기 때문에 치료하기 어렵다[정전].

 

○ 기침이 나면서 기가 치밀 때 맥이 산(散, 산은 곧 맥(脈)이다)하면 죽을 수 있다. 해역 때 맥이 삭한 것은 화가 금을 억제한 것[火刑金]이므로 죽을 수 있다[입문].

 

○ 기침할 때 피고름이 나오는데 이때에 맥이 삭하면서 허(虛)한 것은 폐위(肺 )이고 삭하면서 실하면 폐옹(肺癰)이다[중경].

 

○ 폐위 때 피를 뱉고 맥이 긴(緊)하면서 세게 뛰는 것은 죽을 수 있고 활한 것은 산다[맥경].

 

○ 촌맥이 삭하고 허하면서 삽한 것은 폐위(肺 )의 증상이다[맥결].

 

기침은 폐와 관련되나 장부와 연관도 있어 다르다[咳嗽雖屬肺亦有臟腑之異]

 

『내경』에 “기침하면서 기가 치밀어 오르고 가슴에 궐(厥)이 있는 것은 그 원인이 수양명과 수태음에 있다”고 씌어 있다.

 

○ 황제가 “어찌하여 폐에서 기침이 나는가” 하고 물었다. 그러자 기백이 “5장과 6부에서 다 기침이 나게 하는 것이지 폐(肺)에서만 기침이 나게 하는 것이 아니다”고 대답하였다. 황제가 “그 증상을 알려고 한다”고 하였다. 그러자 기백이 “피모(皮毛)는 폐와 배합된다. 그러므로 피모가 먼저 사기(邪氣)를 받으면 그 사기가 배합되는 곳으로 간다. 이때에 또 찬 음식을 먹으면 그것이 위에 들어갔다가 폐계(肺系)를 따라 폐로 올라간다. 그러면 폐가 차지게[寒] 된다. 폐가 차지면 안팎의 사기가 뒤섞여 침범하므로 폐에서 기침이 난다. 5장은 각각 주관하는 계절에 따라 병이 생기고 그 계절이 아니면 각기 다른 장기로 전해간다. 그러므로 가을에는 폐(肺)가 먼저 병들고 봄에는 간(肝)이 먼저 병들며 여름에는 심(心)이 먼저 병들게 된다. 그리고 늦은 여름에는 비(脾)가 먼저 병들고 겨울에는 신(腎)이 먼저 병들게 된다”고 대답하였다. 황제가 또 “5장과 관련된 기침은 어떻게 다른가” 하고 물었다. 그러자 기백이 “폐와 관련하여 생긴 기침 때에는 기침이 나면서 숨이 차고 목에서 그르렁소리가 나는데 심하면 피를 뱉는다. 심과 연관되어 생긴 기침 때에는 기침이 나면서 가슴이 아프고 목 안에 무엇이 걸려 있는 것처럼 깔끔깔끔한데 심하면 목구멍이 붓고 후비(喉痺)증이 생긴다. 간과 연관되어 생긴 기침 때에는 기침이 나면서 양쪽 옆구리가 아프고 심하면 몸을 돌리지 못하는데 몸을 돌리면 양쪽 옆구리 밑이 결린다. 비와 연관되어 생긴 기침 때에는 기침이 나면서 오른쪽 옆구리 아래가 아프고 은은히 어깨와 등이 켕기며 심하면 몸을 움직이지 못하는데 움직이면 기침이 더 심해진다. 신과 연관되어 생긴 기침 때에는 기침이 나면서 허리와 등이 맞당기며 아프고 심하면 기침할 때 가래가 나온다”고 대답하였다. 황제가 또 “6부와 관련된 기침은 어떤 것이며 어디서 병을 받게 되는가” 하고 물었다. 그러자 기백이 “5장과 관련된 기침이 오래되면 6부로 옮아간다. 예를 들어 비(脾)와 관련되어 생긴 기침이 멎지 않으면 위(胃)로 옮아가게 된다. 위(胃)와 관련되어 생긴 기침 때에는 기침이 나면서 구역이 나는데 구역이 심해지면 회충이 나온다. 간(肝)과 관련되어 생긴 기침이 멎지 않으면 담(膽)으로 옮아간다. 담과 관련되어 생긴 기침 때에는 기침을 하면서 담즙을 토한다. 폐(肺)와 관련되어 생긴 기침이 멎지 않으면 대장(大腸)으로 옮아간다. 대장과 관련되어 생긴 기침 때에는 기침을 하면서 대변이 나가는 줄 모른다. 심(心)과 관련되어 생긴 기침이 멎지 않으면 소장(小腸)으로 옮아간다. 소장과 관련되어 생긴 기침 때에는 기침이 나면서 방귀가 나간다. 신(腎)과 관련되어 생긴 기침이 멎지 않으면 방광으로 옮아간다. 방광과 관련되어 생긴 기침 때에는 기침을 하면서 오줌이 나가는 줄 모른다. 기침이 오랫동안 멎지 않으면 3초(三焦)로 옮아간다. 3초와 관련되어 생긴 기침 때에는 기침이 나면서 배가 그득해지고 음식을 먹으려 하지 않는다. 이런 때에는 위(胃)에 몰린 사기가 폐와 연관되어 걸쭉한 가래가 많이 나오게 하고 얼굴을 붓게 하며 기가 치밀어 오르게 한다”고 대답하였다[내경].

 

장부와 관련된 기침을 치료하는 약[臟腑治咳藥]

 

폐(肺)와 관련되어 생긴 기침 때에는 마황탕(麻黃湯, 처방은 상한문(傷寒門)에 있다)을 쓰고 심(心)과 관련되어 생긴 기침 때에는 길경탕(桔梗湯, 처방은 아래에 있다)을 쓰며 간(肝)과 관련되어 생긴 기침 때에는 소시호탕(小柴胡湯, 처방은 상한문(傷寒門)에 있다)을 쓴다. 비(脾)와 관련되어 생긴 기침 때에는 승마탕(升麻湯, 처방은 풍문(風門)에 있다)을 쓰고 신(腎)과 관련되어 생긴 기침 때에는 마자부자세신탕(麻子附子細辛湯, 처방은 상한문(傷寒門)에 있다)을 쓴다. 위(胃)와 관련되어 생긴 기침 때에는 오매환(烏梅丸, 처방은 충문(蟲門)에 있다)을 쓰고 담(膽)과 관련되어 생긴 기침 때에는 황금탕(黃芩湯)에 끼무릇(반하), 생강을 넣어 쓰고(끼무릇(반하), 속썩은풀(황금), 집함박꽃뿌리(백작약), 감초 각각 8g에 생강, 대추를 넣어 달여 먹는다) 대장(大腸)과 관련되어 생긴 기침 때에는 적석지우여량탕(赤石脂禹餘粮湯, 처방은 상한문(傷寒門)에 있다)을 쓰며 소장(小腸)과 관련되어 생긴 기침 때에는 작약감초탕(芍藥甘草湯, 처방은 배문(腹門)에 있다)을 쓴다. 방광과 관련되어 생긴 기침 때에는 복령감초탕(茯甘草湯, 흰솔풍령(백복령), 계지 각각 8g과 감초 4g에 생강을 넣어서 달인 것)을 쓰고 3초(三焦)와 관련되어 생긴 기침 때에는 전씨이공산(錢氏異功散, 처방은 내상문(內傷門)에 있다)을 쓴다[해장].

 

기침 발작은 4철 따라 일찍, 늦게 하는 차이 있다[嗽作有四時早晏之異]

 

기침이 봄에는 봄의 떠오르는 기운을 받아서 나며 여름에는 불타오르는 기운을 받아서 나므로 몹시 중(重)하다. 가을에는 습열에 폐가 상하게 되어 기침이 나며 겨울에는 풍한(風寒)이 표(外)를 상하게 하기 때문에 기침이 난다[단심].

 

○ 대체로 봄에는 기운이 떠오르기 때문에 폐를 눅여 주고 간을 억제해야 한다. 여름에는 불기운이 타오르기 때문에 폐금(肺金)을 시원하게 하고 화(火)를 내려야 한다. 가을에는 습열이 상하기 때문에 열을 내리고 습을 없애야 한다. 겨울에는 풍한이 심하기 때문에 표(表)를 풀고 담(痰)을 삭게 해야 한다. 그러므로 약으로 발산시킨 다음에 끼무릇(반하) 같은 약을 써서 담을 삭이면 다시 도지지 않는다[입문].

 

○ 이른 새벽에 기침이 심한 것은 위 속에 식적(食積)이 있는데 또 화기가 폐 속으로 들어갔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사백산(瀉白散)에 지모를 넣어 쓰거나 이모산(二母散)을 쓴다(새벽에 나는 기침(五更嗽) 때에도 같다).

 

○ 오전에 기침이 심한 것은 위(胃)에 화(火)가 있기 때문인데 패모와 석고로 위의 화를 내려야 한다. 어떤 데는 오전에 기침이 심한 것은 위 속에 실화(實火)가 있기 때문인데 단석고환(單石膏丸, 처방은 화문(火門)에 있다)에 지모와 패모를 더 넣어 쓰고 대변이 막히고 숨이 차며 갈증이 나고 가래가 걸쭉하면 양격산(凉膈散, 처방은 화문(火門)에 있다)을 쓴다고 하였다.

 

○ 오후에 기침이 심한 것은 대체로 음(陰)이 허한 데 속한다. 그러므로 이때에는 사물탕에 지모(닦은 것)와 황백을 넣어 써서 먼저 화를 내려야 한다. 어떤 데는 “오후에 기침이 심한 것은 대체로 음이 허한 데 속하므로 사물탕에 이진탕을 섞고 여기에 지모와 황백, 맥문동을 넣어 써야 하고 만일 추웠다 열이 났다 하고 식은땀이 나며 유정(遺精)이 있을 때에는 자음강화탕(滋陰降火湯, 처방은 화문(火門)에 있다)을 써야 한다”고 하였다.

 

○ 해질 무렵에 기침이 심한 것은 화기가 폐로 떠오르기 때문인데 이때에 성질이 서늘한 약을 쓰는 것은 적당치 못하다. 오미자와 오배자로 흩어진 기를 거둬들이고 화를 내려야 한다. 또 어떤 데는 “해질 무렵에 기침(밤기침)이 심하면 윤폐환(潤肺丸, 윤폐산으로 알약을 만든 것)으로 수렴시켜야 한다”고 하였다. 이런 데는 이진탕도 두루 쓰는데 끼무릇(반하)를 빼고 패모, 하늘타리씨(과루인), 청대, 산치자, 속썩은풀(황금), 뽕나무뿌리껍질(상백피)을 넣어 써야 한다.

 

○ 밤기침[夜嗽] 때에는 음분(陰分)의 화를 내리는 약을 써야 한다[단심].

 

○ 풍한이 몰려 열이 나며 밤기침이 나는 데는 삼요탕(三拗湯)에 지모, 속썩은풀(황금), 생강을 넣어 쓴다[정전].

 

길경탕(桔梗湯)

 

담(痰)을 삭이고 기침을 멎게 하는데 심(心)과 관련되어 나는 기침을 치료한다.

 

도라지(길경), 끼무릇(반하, 법제한 것), 귤껍질(陳皮, 흰 속을 버린 것) 각각 40g, 지실 12g.

 

위의 약들을 거칠게 가루내어 한번에 12g씩 생강 5쪽과 함께 물에 달여 먹는다[국방].

 

이모산(二母散)

 

여러 가지 기침을 치료하는데 겸하여 담으로 숨이 찬 것도 낫게 한다.

 

지모, 패모 각각 40g, 파두 10알(기름을 빼고 상(霜)을 만든다).

 

위의 약들을 가루내어 한번에 1g씩 쓰는데 생강 3쪽과 함께 잠잘 무렵에 잘 씹어서 끓인 물로 넘긴 다음 입을 다물고 자면 기침이 멎는다. 기침이 오랫동안 낫지 않는 것도 치료한다[입문].

 

기침을 두루 치료하는 약[通治咳嗽藥]

 

기침할 때 가래가 나오지 않으면 맛이 맵고 단 약으로 폐를 눅여 주어야 한다. 그리고 기침할 때에는 먼저 담을 치료하고 담을 치료할 때에는 기를 내리는 것이 첫째이다. 그렇기 때문에 천남성과 끼무릇(반하)으로 담을 삭이면 기침이 저절로 멎는다. 그리고 지각이나 귤홍으로 기를 순조롭게 하면 담음은 저절로 없어진다. 담이 있으나 음식을 잘 먹으면 소승기탕(小承氣湯, 처방은 상한문(傷寒門)에 있다)으로 약간 설사시키고 담이 있어서 음식을 잘 먹지 못하면 후박탕(厚朴탕, 처방은 잘 알 수 없다)으로 소화시켜야 한다. 여름에 기침이 나면서 열이 나는 것을 열수(熱嗽)라고 하는데 이런 데는 소시호탕 160g에 석고 40g, 지모 20g을 더 넣어 쓴다. 겨울에 기침이 나면서 오한이 나는 것을 한수(寒嗽)라고 하는데 이런 데는 소청룡탕(小靑龍湯)에 살구씨(행인)를 넣어 쓴다. 이것이 대체적인 치료방법이다[역로].

 

○ 기침에는 2가지가 있는데 기침하면 곧 가래가 나오는 것은 비에 습이 성하여 가래가 잘 나오는 것이고 십여 번 기침하여도 가래가 잘 나오지 않는 것은 폐의 조(燥)한 기운이 담습(痰濕)보다 성한 것이다. 가래가 잘 나오면 천남성, 끼무릇, 주염열매(조각, 태운 가루) 등으로 비(脾)를 마르게 하고 가래가 잘 나오지 않으면 지각, 차조기, 살구씨 등으로 폐기를 순조롭게 해야 한다[단심].

 

○ 외감(外感)된 지 오래면 열이 몰리고 내상(內傷)된 지 오래면 화(火)가 성한다. 이때에는 몰린 것을 헤치고 건조한 것을 눅여 주어야 한다[입문].

 

○ 기침이 나면서 옆구리 아래가 아프면 선귤껍질(청피)로 간기를 잘 통하게 하고 흰겨자 등을 겸하여 써야 한다. 그리고 이진탕에 천남성, 향부자, 선귤껍질(청피), 청대를 더 넣어서 생강즙에 쑨 풀로 반죽하여 알약을 만들어 먹기도 한다[단심].

 

○ 이진탕(二陳湯)은 기침할 때에 담(痰)을 삭게 하고 병의 근원을 치는[伐]약이다. 그러나 음이 허하고 혈이 허해서 화가 성하여 마른기침을 하는 데는 쓰지 않는다.

 

○ 기침에는 청금음, 오수원을 두루 쓴다[제방].

 

청금음(淸金飮)

 

여러 가지 기침을 치료한다.

 

살구씨(행인), 흰솔풍령(백복령) 각각 6g, 귤홍 4.8g, 오미자, 도라지(길경), 감초 각각 4g.

 

위의 약들을 썰어서 1첩으로 하여 물에 달여 먹는다[필용].

 

○ 일명 행인오미자탕(杏仁五味子湯)이라고도 한다[명의].

 

비급오수원(備急五嗽元)

 

첫째로 기수(氣嗽), 둘째로 음수(飮嗽), 셋째로 조수(燥嗽), 넷째로 냉수(冷嗽), 다섯째로 사수(邪嗽)로 밤낮 기침하는 것이 멎지 않고 얼굴이 부으며 음식이 내리지 않는 것을 치료한다.

 

육계, 건강, 주염열매(조각) 각각 같은 양.

 

위의 약들을 가루내어 꿀(봉밀)에 반죽한 다음 벽오동씨만하게 알약을 만든다. 한번에 15알씩 따뜻한 물로 먹는다[국방].

 

여러 가지로 상해서 숨찬 증과 기침이 나는 것[諸傷發喘嗽]

 

밤에 다닐 때 숨이 찬 것은 신(腎)과 관련되어 생긴 것인데 이때에 음기(淫氣)는 폐를 상하게 한다.

 

떨어져서 겁을 먹었던 일이 있은 다음에 숨이 찬 것은 간과 관련되어 생긴 것인데 이때에 음기는 비(脾)를 상하게 한다. 놀라고 무서운 일이 있은 다음에 숨이 찬 것은 폐와 관련되어 생긴 것인데 이때에 음기는 심(心)을 상하게 한다. 물을 건너가다가 넘어진 일이 있은 다음에 숨이 찬 것은 신과 뼈와 관련되어 생긴 것이다. 이와 같이 된 다음에도 원기가 든든한 사람은 기가 돌아서 병이 생기지 않고 원기가 약한 사람은 음기가 나가지 못하기 때문에 병이 생긴다[내경].

 

[註] 음기(淫氣) : 몸에 해를 주는 좋지 못한 기운을 말한다.

 

○ 신 것을 먹어서 생긴 기침에는 감담환이 좋고 뜨거운 것을 먹어서 생긴 기침에는 정력산, 자원용탕이 좋으며 물을 건너가다가 넘어져서 생긴 기침에는 행삼산이 좋고 얻어맞거나 다쳐서 생긴 기침에는 당귀음(當歸飮, 처방은 위에 있다)이 좋다.

 

감담환(甘膽丸)

 

신 것을 먹어서 목구멍을 자극하여 숨이 차고 기침이 멎지 않는 것이 여러 가지 약을 써도 효과가 없는 것을 치료한다.

 

감초 80g.

 

위 약의 겉껍질을 버리고 2치 정도 되게 잘라서 절반으로 쪼개어 돼지열(저담) 5개의 담즙에 3일 동안 담가 두었다가 구워 말려서 보드랍게 가루낸다. 이것을 졸인꿀(연밀)에 반죽하여 녹두알만하게 알약을 만든다. 한번에 40-50알씩 잠잘 무렵에 찻물로 먹으면 신기한 효과가 있다. 이전에 어떤 사람이 이런 병을 앓아서 여러 가지 약을 썼으나 효과가 없었는데 이 약을 한번 쓰고 나았다고 한다[성혜].

 

정력산( 散)

 

지지고 볶은 것이나 술을 지나치게 마시어 숨이 차서 눕지 못하는 것과 폐옹을 치료한다.

 

첨정력자(닦은 것), 하늘타리씨(과루인), 율무쌀(의이인), 뽕나무뿌리껍질(상백피), 승마, 칡뿌리(갈근), 도라지(길경) 각각 4g, 감초 2g.

 

위의 약들을 썰어서 1첩으로 하여 생강 3쪽과 함께 물에 달여 먹는다[입문].

 

자원용탕(紫 茸湯)

 

지지고 볶은 것을 지나치게 먹어 열사(熱邪)에 폐가 상하여 기침이 나고 목구멍이 가려우며 가래가 성하고 숨이 몹시 차며 옆구리가 아픈 것을 치료한다.

 

자원용, 서리맞은 뽕잎(經霜桑葉), 관동화, 나리(백합), 살구씨(행인), 아교주, 패모, 부들꽃가루(포황, 닦은 것), 끼무릇(반하) 각각 4g, 서각, 인삼, 감초 각각 2g.

 

위의 약들을 썰어서 1첩으로 하여 생강 5쪽과 함께 물에 달여 먹는다[단심].

 

행삼산(杏蔘散)

 

떨어졌거나 놀라거나 무서움을 당하거나 물을 건너다가 넘어진 다음에 숨이 차며 불안한 것을 치료한다.

 

살구씨(행인), 인삼, 빈랑껍질, 귤껍질(陳皮), 빈랑, 흰삽주(백출), 가자, 끼무릇(반하), 계심, 자원, 뽕나무뿌리껍질(상백피), 차조기잎(자소엽), 감초 각각 2.8g.

 

위의 약들을 썰어서 1첩으로 하여 생강 3쪽과 함께 물에 달여 먹는다[입문].

 

천식과 기침을 두루 치료하는 약[喘嗽通治藥]

 

행삼산, 함고환, 정천화담산, 행교음과 2가지 계명환을 쓴다.

 

행삼산(杏蔘散)

 

기침이 나고 숨이 찬 것을 치료한다.

 

살구씨(행인), 인삼, 뽕나무뿌리껍질(상백피), 복숭아씨(도인) 각각 6g.

 

위의 약들을 썰어서 1첩으로 하여 생강 3쪽, 대추 2알과 함께 물에 달여 먹는다[국방].

 

함고환(含膏丸)

 

천식과 기침을 두루 치료한다.

 

꽃다지씨(정력자) 40g(종이 위에 놓고 거멓게 되도록 닦은 것), 지모, 패모 각각 40g.

 

위의 약들을 가루내서 대추살 20g과 함께 따로 사탕 60g을 녹인 데 넣고 고루 반죽하여 달걀 노른자위만하게 알약을 만든다. 한번에 1알씩 새 천에 싸서 머금고 천천히 녹여 먹는다. 병이 심하여도 3알을 쓰지 않아 낫는다[본초].

 

정천화담산(定喘化痰散)

 

천식을 잘 치료하는데 숨이 찬 것을 진정시키고 가래를 삭인다.

 

돼지발뒤꿈치에 달린 발톱(猪蹄甲) 49개.

 

위의 약을 깨끗하게 씻어서 말린다. 다음 매발톱(每甲) 속안에 끼무릇(반하), 백반 각각 1g씩 넣어서 쇠통 안에 넣고 연기가 나오지 못하게 아가리를 잘 막는다. 다음 불에 새빨갛게 구워 식혀서 보드랍게 가루낸다. 다음 사향 4g과 섞어서 한번에 4g씩 찹쌀미음( 米飮)에 타 먹는다[본초].

 

행교음(杏膠飮)

 

16가지 효천(哮喘)과 기침을 치료한다.

 

살구씨(행인), 갖풀(아교, 좋은 것) 각각 40g, 마두령, 끼무릇(반하, 법제한 것), 인삼 감초 각각 20g.

 

위의 약들을 보드랍게 가루내서 한번에 8g씩 물 1잔에 생강 3쪽과 함께 넣고 7분이 되게 달여 잠잘 무렵에 먹는다.

 

○ 심(心)과 관련된 기침에는 칡뿌리(갈근)를 넣어 쓴다.

 

○ 간(肝)과 관련된 기침에는 오매 1알, 멥쌀(大米) 14알을 넣어서 쓴다.

 

○ 비(脾)와 관련된 기침에는 생강 3쪽, 대추 2알을 넣어 쓴다.

 

○ 위(胃)와 관련된 기침에는 조가비가루(합분)를 넣어서 달여 쓴다.

 

○ 담(膽)과 관련된 기침에는 복신을 넣어서 찻물에 타 먹는다.

 

○ 폐(肺)와 관련된 기침에는 뽕나무뿌리껍질(상백피)을 더 넣어서 달여 쓴다.

 

○ 가슴에서 나오는 기침에는 생강즙에 타서 먹는다.

 

○ 허로로 생긴 기침에는 진교를 넣어서 달여 쓴다.

 

○ 냉(冷)으로 생긴 기침에는 파밑(총백) 3치를 넣어서 달여 쓴다.

 

○ 혈(血)과 관련된 기침에는 당귀, 대추를 넣어서 달여 쓴다.

 

○ 갑자기 기침이 나는 데는 오매와 생강을 넣어서 달여 쓴다.

 

○ 몸푼 뒤에 기침이 나는 데는 감초 3치와 황랍(黃臘)을 조금 넣어서 달여 쓴다.

 

○ 기(氣)로 생긴 기침에는 선귤껍질(청피)을 넣어 달여 쓴다.

 

○ 열(熱)로 생긴 기침에는 꿀(봉밀) 1숟가락과 파밑을 넣어서 달여 쓴다.

 

○ 효(哮)증으로 나는 기침에는 끼무릇(반하) 3알을 넣어서 달여 쓴다.

 

○ 신(腎)과 관련된 기침에는 단너삼(황기)과 흰엿(백이당)을 넣어서 달여 먹으면 곧 효과가 있다[본사].

 

계명환(鷄鳴丸)

 

18가지 기침과 효천(哮喘)과 피를 토하는 여러 가지 증을 치료하는데 잘 낫는다.

 

지모(닦은 것) 160g, 선복화, 귤껍질(陳皮), 마두령, 마황, 감초(닦은 것) 각각 40g, 도라지(길경), 인삼 각각 20g, 아교주, 관동화, 오미자 각각 16g, 살구씨(행인), 꽃다지씨(정력자, 닦은 것), 끼무릇(반하, 법제한 것) 각각 12g.,

 

위의 약들을 가루내서 꿀(봉밀)에 반죽하여 달걀 노른자위만하게 알약을 만든다. 한번에 1알씩 씹어서 오매, 생강, 대추를 넣고 달인 물로 넘긴다. 하루 세번 쓴다.

 

○ 18가지 기침에는 간(肝)과 관련된 기침, 심(心)과 관련된 기침, 비(脾)와 관련된 기침, 폐(肺)와 관련된 기침, 신(腎)과 관련된 기침, 위(胃)와 관련된 기침, 소장(小腸)과 관련된 기침, 대장(大腸)과 관련된 기침, 담(膽)과 관련된 기침, 방광(膀胱)과 관련된 기침, 3초(三焦)와 관련된 기침, 내인(內因)으로 생긴 기침, 외인(外因)으로 생긴 기침, 불내외인(不內外因)으로 생긴 기침, 기(氣)로 생긴 기침, 찬 기운으로 생긴 기침 열(熱)로 생긴 기침, 갑자기 생긴 기침 등이 있다[회춘].

 

계명환(鷄鳴丸)

 

천식과 기침을 두루 치료한다.

 

지모(술에 축여 볶은 것), 패모(닦은 것), 귤껍질(陳皮, 흰속을 버린 것), 뽕나무뿌리껍질(상백피, 꿀에 축여 볶은 것), 관동화, 선복화, 천문동, 맥문동, 인삼, 꽃다지씨(정력자, 닦은 것), 도라지(길경), 살구씨(행인, 밀기울과 함께 볶은 것), 끼무릇(반하, 생강즙에 법제한 것), 아교주, 감초 각각 같은 양.

 

위의 약들을 가루내서 꿀(봉밀)에 반죽하여 달걀 노른자위만하게 알약을 만든다. 한번에 1알씩 오매를 달인 물이나 생강을 달인 물에 풀어서 먹는다[중조].

 

천식이나 기침 때에는 한증과 열증을 갈라야 한다[喘嗽宜辨寒熱]

 

풍(風)으로 생긴 기침은 바람을 맞으면 더 심하고 한(寒)으로 나는 기침은 찬 기운을 만나면 더 심하며 열(熱)로 생긴 기침은 더운 것을 만나면 발작한다. 나에게는 밤에 술을 마신 뒤 나는 기침이 어떤 기침인가를 알아내는 좋은 방법이 하나 있다. 술을 마신 뒤에 기침이 심한 것은 열로 생긴 것이고 술 마신 뒤에 기침이 덜해지는 것은 찬 기운으로 생긴 것이다. 가래가 맑고 흰 것은 한으로 생긴 것이고 누러면서 탁한 것은 열로 생긴 것이다[국방].

 

천식이나 기침 때에는 반드시 허증과 실증을 갈라야 한다[喘嗽宜分虛實]

 

치료할 때에는 폐가 허(虛)한가 실(實)한가를 갈라내야 한다. 이것이 매우 중요한 것이다. 만일 폐가 허하여 오랫동안 기침할 때에는 오미자, 관동화, 자원, 마두령 같은 것으로 보(補)해야 하고 폐가 실하여 열이 나는 데와 갓 생긴 기침 때에는 속썩은풀(황금), 하늘타리뿌리(과루근), 뽕나무뿌리껍질(상백피), 꽃다지씨(정력자) 같은 것으로 사(瀉)해야 한다[정전].

 

○ 오랜 병으로 기가 허해져서 생긴 천식에는 갖풀(아교), 인삼, 오미자 같은 것을 쓰며 병이 갓 생겼기 때문에 아직 기가 실하고 천식이 생긴 데는 뽕나무뿌리껍질(상백피), 고정력(苦 )을 쓴다[단심].

 

○ 폐에 생긴 병으로 기침이 나고 숨찬 것은 대체로 가을과 겨울에는 실증이 되고 봄과 여름에는 허증이 된다. 실증 때에는 얼굴이 벌겋게 되고 물을 마시며 열이 나고 가래가 성하며 콧물과 침이 걸쭉해지고 혹 목구멍이 마르고 얼굴이 붓는다. 허증 때에는 얼굴이 화색이 없이 허옇게 되고 말할 기운조차 없어지며 목구멍에서 소리가 나고 가래가 잘 떨어져 나온다.

 

○ 8-9월에는 폐기(肺氣)가 대단히 왕성해지므로 이 시기에는 찬 기운을 약간 받아도 기침을 하는데 이것은 실증이다. 이것은 오랜 병은 아니므로 사해 주어야 한다[전을].

 

천식이나 기침으로 목이 쉬는 것[喘嗽聲嘶]

 

천식이나 기침으로 목이 쉬는 것은 혈(血)이 허(虛)한데 열(熱)을 받았기 때문이다. 이런 때는 청대(靑黛)와 조가비를 가루내서 꿀(봉밀)에 반죽한 다음 알약을 만들어 늘 머금고 녹여 먹는다[단심].

 

○ 금련사물탕도 좋다[의감].

 

○ 자세한 것은 성음문(聲音門)에 있다.

 

천식이나 기침으로 기가 치밀어 오르는 것 신허 때문이다[喘嗽上氣出於腎虛]

 

신(腎)이 허하여 병이 생기면 모든 기(氣)는 제자리로 잘 돌아오지 못하고 치밀어 오른다. 그러므로 기침이 나고 가래가 성하며 혹 숨이 차고 배가 부으며 골수(骨髓)가 허해지고 침이 많아지며 발이 차며 뼈가 가늘어지고 가슴과 배와 모든 뼈마디들이 다 아프다. 기침이 더 심해지면 목이 쉰다. 이런 때에 지식 있는 의사는 병이 생긴 곳부터 치료한다.

 

○ 폐는 기를 내보내며 신은 기를 받아들이므로 폐가 기를 주관하고 신은 기를 간직한다고 한다. 대체로 기침이 몹시 나면 모든 뼈들이 켕기며 기가 배꼽 아래에서부터 위로 올라가는 것같이 느껴진다. 이것은 신이 허하여 기를 받아들이지 못하는 것이므로 반드시 보골지안신원(補骨脂安腎元, 처방은 허로문(虛勞門)에 있다)을 주로 써야 한다. 그리고 폐를 치료하는 데만 치중해서는 안 된다[직지].

 

○ 하초(下焦)의 원기가 허랭(虛冷)하여 신기가 제자리로 돌지 못하고 치밀어 올라 숨이 찬 데는 안신원이나 팔미환(八味丸, 이 2가지 처방은 허로문(虛勞門)에 있다)을 빈속에

 

인삼을 달인 물로 먹는 것이 좋다[득효].

 

○ 기침이 나면서 속이 답답하고 안타까운 것은 신기(腎氣)가 치밀어 오르기 때문이다[내경].

 

천식과 기침을 세게 억눌러서 치료하는 약[喘嗽劫藥]

 

모든 천식이 멎지 않는 데는 조피열매씨(산초)를 매우 보드랍게 가루내어 쓰는데 한번에 4-8g씩 생강을 달인 물에 타서 먹으면 멎는다. 멎은 뒤에 담(痰)으로 천식이 생겼을 때에는 담을 치료해야 하고 화(火)로 천식이 생겼을 때에는 화를 치료해야 한다. 허약한 데는 쓰지 말아야 한다[단심].

 

○ 여러 가지 천식을 세게 억눌러 치료하는 약은 무씨(나복자, 찐 것) 40g, 주염열매(조각, 태워 가루낸 것) 12g을 가루내서 꿀(봉밀)을 탄 생강즙에 반죽하여 만든 알약이다[단심].

 

○ 기침을 세게 억눌러 치료하는 약은 오미자 20g, 감초 10g, 오배자, 망초 각각 4g을 가루내서 꿀(봉밀)에 반죽하여 만든 알약인데 입에 머금고 녹여 먹는다[단심].

 

천식이나 기침 때 태우면서 냄새를 맡는 약[喘嗽熏藥]

 

오래된 천식과 기침은 이 약이 아니면 낫지 않는다. 천남성, 관동화, 아관석(鵝管石, 없으면 대신 석종유(石鍾乳)를 쓴다), 불이초, 석웅황(웅황) 각각 같은 양.

 

위의 약들을 가루내어 약쑥에 섞는다. 그리고 먼저 생강 1쪽을 혓바닥에 놓고 그 위에 약을 섞은 쑥을 놓은 다음 불을 달아서 연기가 목구멍에 들어가게 한다. 어떤 처방에는 불이초가 없고 울금이 있다[단심].

 

○ 오랜 기침, 밤에 나는 기침, 겨울에 나는 기침으로 풍사(風邪)가 기관지로 들어간 데는 태우면서 냄새를 맡는 약을 쓰는 것이 좋다[입문].

 

○ 오랜 기침으로 풍사가 폐에 들어간 데는 아관석, 석웅황(웅황), 울금 각각 4g, 관동화 12g을 가루내어 쓰는데 한번에 8g씩 뜸쑥에 버무려 종이에 말아서 뜸대를 만든 다음 태우면서 그 연기를 빨아들이고 입에 따뜻한 찻물을 머금었다가 넘긴다[입문].

 

○ 관동화를 달걀만큼 꿀(봉밀)에 눅여지도록 버무려서 병 안에 넣고 불을 붙인 다음 인차 그 병 아가리를 입에 대고 연기를 빨아들이면 효과가 좋다[강목].

 

○ 관동화가 없으면 자원용을 위의 방법과 같이 태우면서 냄새를 맡는 것이 좋다[속방].

 

효증(哮證)

 

효(哮)란 소리가 울리는 것을 말하는 것이고 천(喘)이란 숨쉬는 모양을 말하는 것이다.

 

○ 효란 바로 담천(痰喘)이 심해져 보통 발작하는 것을 말한다[입문].

 

○ 효후(哮吼)라는 것은 작은 기관지에 담이 있는 것을 말한다[회춘].

 

○ 효증을 치료하자면 전적으로 담을 치료해야 하는데 토하게 하는 것이 좋다. 토하게 하는 약에는 식초를 많이 쓰고 성질이 찬약은 쓰지 말아야 한다. 그리고 반드시 찬 기운을 발산시켜야 한다. 그것은 찬 기운이 열을 싸고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반드시 기름진 음식을 먹지 말아야 한다[단심].

 

○ 효천(哮喘) 때에는 찬 기운을 받으면 발작하는데 그 증은 2가지 이다. 하나는 속과 겉이 다 찬 것에 속하는 것인데 이런 데는 『동원』의 삼소온폐탕(蔘蘇溫肺湯, 처방은 위에 있다)이 좋고 다른 하나는 찬 기운이 열을 둘러싼 것에 속하는데 이런 데는 월비가반하탕(越婢加半夏湯, 처방은 아래에 있다) 등 발산시키는 약이 좋다. 혹 8-9월 기후가 차지 않을 때 미리 승기탕(承氣湯, 처방은 상한문(傷寒門)에 있다)을 써서 열을 내리면 추운 겨울에 가서 몰렸던 열이 없어지고 저절로 발작하지 않는다[강목].

 

○ 한 소년에게 효증이 있었는데 음력 10월이면 한번씩 발작하였다. 그때가 바로 9월에서 10월로 넘어가는 때이므로 땀을 내거나 설사시킬 수 없었다. 그리하여 성질이 따뜻한 약으로 발산시키기 위하여 마황, 속썩은풀(황금) 각각 6g씩을 보드랍게 가루내어 생강즙에 타서 물에 달여 잠잘 무렵에 먹인 다음 소위단(小胃丹, 처방은 담음문(痰飮門)에 있다) 12알을 머금고 녹여 먹게 하였는데 나았다[단심].

 

○ 숨이 차고 목구멍에서 물닭소리 같은 소리가 나는 것을 효증이라고 하고 숨이 계속 차서 숨을 제대로 돌릴 수 없는 것을 천(喘)이라고 한다[정전].

 

○ 효증 때 기가 실(實)하면 자금단(紫金丹) 20알을 먹여서 담을 토하게 하고 허(虛)하면 2-3알을 먹이는데 이때에는 토하지 않는다. 병이 발작할 무렵에 이 약으로 세게 억눌러야 한다. 『단계』의 처방에서 약전국을 빼고 쓰니 효과가 더 좋았다.

 

○ 수효(水哮)증의 원인은 어릴 때 폐에 수기(水氣)가 몰린 것이 담으로 된 데 있다. 이런 데는 금비초산(金沸草散, 처방은 위에 있다), 소청룡탕(小靑龍湯, 처방은 상한문(傷寒門)에 있다)이나 혹은 정조산( 棗散)을 쓰는 것이 좋다.

 

○ 풍담으로 생긴 효증에는 천민도담탕(千緡導痰湯, 처방은 위에 있다)을 쓰는 것이 좋다.

 

○ 병의 뿌리를 빼려면 정천탕, 황금이격환(黃芩利膈丸, 처방은 담음문(痰飮門)에 있다)을 쓰는 것이 좋다.

 

○ 기름진 음식을 먹으면 병이 발작하는 데는 청금환(淸金丸)을 쓴다.

 

○ 효증이 오래되어 잠을 자지 못하는 데는 두령환(兜鈴丸)을 쓴다[입문].

 

○ 효천증에는 탈명단, 입정산, 해표이진탕, 오호이진탕, 삼백환 등이 좋다[제방].

 

자금단(紫金丹)

 

효천증(哮喘證)으로 3년 이상 잘 눕지 못하는 것을 치료한다.

 

신비(信砒)가루 4g, 담두시 40g(잘 짓찧는다), 돼지살코기(精猪肉,깨끗한 것으로 잘게 썬다) 160g.

 

위의 3가지 약을 섞어서 3몫으로 나눈다. 이것을 종이심지를 넣고 이긴 진흙에 각기 싸서 불에 말린 다음 곧 숯불에 퍼런 연기가 나지 않을 때까지 구워서 하룻밤 땅에 놓아 화독(火毒)을 뺀다. 다음 함께 가루내서 더운 물에 불린 증병(蒸餠)에 반죽하여 녹두알만하게 알약을 만든다. 어른은 한번에 20알, 어린이는 7알씩 끼니 뒤에 식은 찻물로 먹는다. 짠 음식과 더운 물은 일절 먹지 말아야 한다[입문].

 

[註] 독약이므로 용량을 주의해서 써야 한다.

 

자금단(紫金丹)

 

대체로 날이 흐리고 비가 올 무렵이면 곧 효천이 발작하여 앉지도 눕지도 못하며 음식을 먹지 못하게 되는 것은 작은 기관지 속에 찬 담이 몰려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날씨가 흐려지면 그 틈을 타서 찬 기운이 등과 입, 코로 들어가고 폐창(肺脹)이 되어 소리가 나게 된다. 이 병에 걸리면 일생 동안 고생할 수 있는데 어머니로부터 유전되는 경우가 있다. 발작할 때마다 이 약을 먹으면 일곱에서 여덟번을 넘지 않아서 비린내가 나는 허연 가래를 토하게 된다. 이와 같이 되면 병의 뿌리가 빠진다.

 

백비(白砒)(흰빛이 나는 것으로 법제하지 않은 것) 4g, 백반(구워서 따로 간 것) 12g, 담두시(물에 축여 겉부분을 버리고 쪄서 풀지게 짓찧은 것) 40g.

 

위의 약들을 가루내어 섞어서 녹두알만하게 알약을 만든다. 한번에 7알씩 식힌 찻물로 먹는다. 병이 심하면 9알씩 먹는다. 그 다음 숨찬 것이 없어지면 나으려는 것이다. 그리고 반드시 한번에 많이 먹지 말며 오랫동안 먹어야 낫는다[회춘].

 

[註] 독약이므로 용량에 주의해서 써야 한다.

 

정천탕(定喘湯)

 

노래에는 다음과 같이 씌어 있다.

 

병있으면 약도 있어 천병만약 있다지만

 

효천이라 하는 병은 맞는 약이 어렵다네

 

상백피와 마황 행인 차조기가 으뜸이요

 

은행씨와 관동화도 없어서는 안 된다네

 

감초 황금 같은 양에 끼무릇도 함께 넣어

 

을랑 두지말고 벌렁벌렁 물에 달여

 

숨이 차서 앓는사람 아무때나 먹고 나면

 

정천탕이 선약인 줄 그때 가서 알게 되리

 

○ 효천을 치료하는 데 좋은 처방은 마황 12g, 살구씨(행인) 6g, 속썩은풀(황금), 끼무릇(반하), 뽕나무뿌리껍질(상백피), 차조기씨(자소자), 관동화, 감초 각각 4g, 은행씨(백과, 껍질을 버리고 누렇게 닦은 것) 21알로 된 것인데 위의 약들을 썰어서 1첩으로 하여 물에 달여 아무 때나 먹는다[회춘].

 

청금환(淸金丸)

 

효천증이 기름진 음식을 먹으면 발작하는 것을 치료한다.

 

무씨(나복자, 물에 일어 쪄서 햇볕에 말려 가루낸 것) 40g, 주염열매(조각, 약성이 남게 태워서 가루낸 것) 12g.

 

위의 약가루를 생강즙에 불린 증병에 반죽한 다음 무씨만하게 알약을 만든다. 한번에 30-40알씩 연하게 달인 생강물로 먹는다[입문]. 일명 천금단(淸金丹)이라고도 한다[단심].

 

두령환(兜鈴丸)

 

목에서 코를 고는 듯한 소리가 나면서 숨이 차서 눕지 못하는 것을 치료한다.

 

마두령, 살구씨(행인), 매미허물(선퇴) 각각 40g, 신석(달군 것) 12g.

 

위의 약들을 가루내어 대추살에 반죽해서 돌아욱씨만하게 알약을 만든다. 한번에 6-7알씩 쓰는데 파와 차를 넣고 달여서 식힌 물로 잠잘 무렵에 먹는다[입문].

 

탈명단(奪命丹)

 

목에서 코를 고는 듯한 소리가 나면서 숨이 차고 기침이 나며 기가 치밀어 오르는 것을 치료한다.

 

신석 4g, 백반 8g, 노랑돌쩌귀(백부자) 12g, 천남성 16g, 끼무릇(반하) 20g.

 

위의 약에서 먼저 신석과 백반을 돌그릇에 담아 벌겋게 달구었다가 꺼내는데 약빛이 누렇게 될 때까지 한다(절대로 쇠그릇에 닿지 않게 해야 한다). 여기에 나머지 약가루를 넣고 섞어서 생강즙에 쑨 밀가루풀로 반죽하여 기장쌀알만하게 알약을 만든 다음 겉에 주사를 입힌다. 한번에 7알씩 찬물로 먹는데 어린이는 3알씩 쓴다. 그 다음 열이 나게 하는 음식이나 독이 있는 음식은 먹지 말아야 한다.

 

○ 이 처방은 담으로 생긴 천식을 치료하는데 세게 억누르는 성질이 있는 약이다. 그러므로 병이 안정된 다음에는 곧 지모복령탕, 인삼오미산, 영폐탕 등으로 허한 것을 보해야 한다[단심].

 

입정산(立定散)

 

효천증을 치료하는 비방이다.

 

주염열매(조각, 큰 것) 1개.

 

위의 약을 쪼개고 씨를 버린 다음 거기에 파두살을 넣고 쇠줄로 동여맨다. 다음 불에 누렇게 눋도록 구워서 가루낸다. 그다음 매 4g에 끼무릇(반하), 살구씨(행인) 각각 4g씩 넣고 참기름에 누렇게 되도록 졸인 다음 보드랍게 가루낸다. 한번에 4g씩 쓰는데 곶감 1알 속에 넣어서 잘 씹어 따뜻한 물로 넘긴다[의감].

 

해표이진탕(解表二陳湯)

 

효천증을 치료한다.

 

이진탕(二陳湯, 처방은 담음문(痰飮門)에 있다) 약재 1첩, 차조기잎(자소엽), 마황, 살구씨(행인), 뽕나무뿌리껍질(상백피), 자원, 패모, 도라지(길경) 각각 2g.

 

위의 약들을 생강 3쪽과 함께 달여서 먹는다[의감].

 

오호이진탕(五虎二陳湯)

 

효천증으로 숨이 차고 가래가 성하는 것을 치료한다.

 

석고 8g, 마황, 살구씨(행인), 귤껍질(陳皮), 끼무릇(반하), 벌건솔풍령(적복령) 각각 4g, 인삼 3.2g, 감초 2g, 목향, 침향 각각 2g(위의 두 가지는 물에 갈아서 즙을 낸다).

 

위의 약들을 썰어서 1첩으로 하고 여기에 생강 3쪽, 파 2대, 꿀(봉밀) 조금을 넣어서 물에 달인 다음 즙을 받아 목향과 침향즙을 타서 먹는다[의감].

 

삼백환(三白丸)

 

효천증을 치료한다.

 

끼무릇(반하, 생것으로 크고 흰 것) 40g, 비상, 백반, 석웅황(웅황), 파두상 각각 12g.

 

위의 약에서 먼저 백반을 녹인 다음 비상가루를 넣고 약한 불기운에 말려 부스러뜨린다. 이것을 모래알처럼 되게 다시 닦아서 나머지 약들과 함께 가루낸다. 다음 생강즙에 쑨 밀가루풀에 반죽하여 좁쌀알만하게 알약을 만든다. 한번에 10알씩 뽕나무뿌리껍질(상백피)을 달인 물로 먹는다[회춘].

 

폐창증(肺脹證)

 

기침이 나고 기가 치밀어 오르며 번조(煩燥)한 것은 폐창으로 풍수(風水)가 생기려는 것인데 이때에는 땀을 내야 곧 낫는다.

 

[註] 풍수(風水) : 수종병의 한 가지이다. 이 병은 주로 풍사가 침범하여 폐기가 잘 퍼지지 못하면 수분이 잘 빠지지 못하고 머물러 있게 되므로 생기는데 갑자기 생긴다. 이때의 증상은 열이 나고 바람을 싫어하며 얼굴과 팔다리가 붓고 뼈마디가 아프며 오줌이 잘 나오지 않는다.

 

○ 기침이 나면서 기가 치밀어 오르는 것은 폐창인데 이때에 숨이 차고 눈알이 빠져 나가는 것 같고 맥이 부대(浮大)하면 주로 월비가반하탕을 쓴다.

 

○ 폐창 때 기침이 나고 기가 치밀어 오르며 번조하고 숨이 차며 맥이 부한 것은 명치 아래에 수기(水氣)가 있는 것인데 이런 데는 소청룡탕(小靑龍湯, 처방은 상한문(傷寒門)에 있다)에 석고를 넣어서 쓴다[중경].

 

○ 폐창 때에는 주로 수렴(收斂)시켜야 한다. 그러므로 가자, 청대, 살구씨(행인)를 주약으로 하고 조가비가루, 향부자(동변에 법제한 것), 하늘타리씨(과루인), 반하국을 좌사약으로 하여 생강즙과 꿀(봉밀)에 반죽한 다음 알약을 만들어 입에 머금고 녹여 먹는다.

 

○ 폐창에 있어서 기침이 나고 왼쪽이나 오른쪽으로 누워 자지 못하는 것은 담(痰)과 어혈(瘀血)이 어울려서 기가 돌지 못하게 되어 생긴 것이다. 그러므로 반드시 혈을 보하여 기가 잘 돌게 하고 화를 내리며 간(肝)을 잘 통하여 담을 다 삭혀야 한다. 이런 데는 사물탕에 복숭아씨(도인), 가자, 선귤껍질(청피), 참대기름(죽력) 등의 약을 더 넣어 써야 한다[단심].

 

○ 폐창 때 담이 성하고 기침이 나면서 잠을 편안히 자지 못하는 데는 청화환(淸化丸, 처방은 위에 있다)를 쓴다[금기].

 

월비탕(越婢湯)

 

석고 16g, 마황 8g, 감초 4g.

 

위의 약들을 썰어서 1첩으로 하고 여기에 생강 5쪽, 대추 2알, 끼무릇(반하) 8g을 넣어서 물에 달여 먹는다[금궤].

 

폐위증(肺 證)

 

상초(上焦)에 열이 있으면 기침이 나다가 폐위증이 된다. 폐위증은 어떻게 되어 생기는가에 대해서 의사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땀을 내었거나 토했거나 소갈로 오줌이 자주 나오거나 대변이 굳어졌을 때 설사시키는 약을 써서 몹시 설사시키면 진액(津液)이 줄어들기 때문에 생긴다”고 하였다.

 

○ 폐위증으로 담연을 토하면서 기침을 하는 데는 생강감초탕을 쓴다.

 

○ 폐위증 때 담연을 토하면서도 기침이 나지 않는 사람은 갈증이 나지 않고 오줌이 나오는 줄 모르거나 오줌이 잦다. 이것은 상초가 허약하여 하초(下焦)를 잘 억누르지 못하기 때문에 생긴 것이다. 폐 속에 냉(冷)이 있으면 어지럽고 흔히 담연을 토하게 되는데 이런 데는 감초건강탕을 써서 따뜻하게 해야 한다[중경].

 

○ 폐위증 때 기침이 나고 가래가 있으면 목이 말라서 물을 마시려고 하는 사람은 저절로 낫는다. 입을 벌리는 것은 숨이 차기 때문이다[맥경]

 

○ 촌구맥(寸口脈)이 삭(數)하고 기침이 나면서 입 안에 걸쭉한 가래침이 나오는 것은 폐위증이고 입 안이 뻣뻣하게 마르고 기침이 나며 가슴이 은은히 아프면서 맥이 활삭(滑數)한 것은 폐옹이다[중경].

 

○ 폐위증 때 추웠다 열이 났다 하고 저절로 땀이 나며 기침이 나고 입 안에 침이 많이 생기는 데는 지모복령탕을 주로 쓰고 화가 성한 데는 인삼평폐산을 주로 쓰는데 알약을 만들어 입에 머금고 녹여 먹는다. 숨이 차고 얼굴이 붓는 데는 정조산( 棗散, 처방은 위에 있다)을 쓴다. 대체로 폐를 보하고 기와 혈을 보양하여 폐를 시원하게 하고 심화(心火)를 내려야 한다[입문].

 

○ 폐위가 폐옹으로 변하려고 하는 데는 자원산을 쓴다[해장].

 

○ 기침할 때 걸쭉한 가래침이 나오는데 혹 가래침 가운데 붉은 핏줄이 섞이거나 피고름이 나오는 것을 폐위라고 한다. 이것은 상초에 열이 있기 때문에 생긴 것이다. 이런 데는 문동청폐음, 인삼양폐탕, 겁로산, 금화선방을 쓴다[저방].

 

생강감초탕(生薑甘草湯)

 

폐위증으로 기침이 나면서 가래침을 토하는 것을 치료한다.

 

생강 20g, 인삼 8g, 감초(닦은 것) 12g, 대추 5알.

 

위의 약들을 썰어서 1첩으로 하여 물에 달여서 하루 두번 먹는다[중경].

 

감초건강탕(甘草乾薑湯)

 

폐위증으로 가래침을 토하면서 기침은 하지 않는 것을 치료한다.

 

감초(닦은 것) 16g, 건강(싸서 구운 것) 8g.

 

위의 약들을 썰어서 1첩으로 하여 물에 달여 먹는다[중경].

 

지모복령탕(知母茯 湯)

 

폐위증으로 숨이 차고 기침이 나며 추웠다 열이 났다 하고 저절로 땀이 나는 것을 치료한다.

 

지모, 벌건솔풍령(적복령), 속썩은풀(황금) 각각 4g, 인삼, 끼무릇(반하, 법제한 것) 각각 2.8g, 오미자, 관동화, 도라지(길경), 맥문동 시호, 각각 2g, 흰삽주(백출), 감초 각각 2.4g, 궁궁이(천궁), 아교주 각각 1.6g, 박하 1.2g.

 

위의 약들을 썰어서 1첩으로 하여 물에 달여 먹는다[입문].

 

인삼평폐산(人蔘平肺散)

 

심화가 폐에 침범해서 폐위증이 생겨 기침이 나고 숨이 차며 구역이 나고 담연이 몹시 성하고 막혀서 추웠다 열이 났다 하며 식은땀이 나는 것을 치료한다.

 

뽕나무뿌리껍질(상백피) 8g, 지모, 인삼, 지골피, 감초(닦은 것) 각각 4g, 천문동, 벌건솔풍령(적복령) 각각 3.2g, 귤껍질(陳皮), 선귤껍질(청피) 각각 2g, 오미자 20알.

 

위의 약들을 썰어서 1첩으로 하여 생강 3쪽과 함께 물에 달여 먹는다[동원].

 

자원산(紫 散)

 

폐위증으로 기침이 나고 피고름이 섞인 가래가 나오면서 폐옹이 되려고 하는 것을 치료한다.

 

자원, 지모, 패모 각각 6g, 인삼, 도라지(길경), 벌건솔풍령(적복령) 각각 4g, 아교주, 감초 각각 2g, 오미자 30알.

 

위의 약들을 썰어서 1첩으로 하여 생강 3쪽과 함께 물에 달여 먹는다[입문].

 

문동청폐음(門冬淸肺飮)

 

폐와 위가 허약하고 숨이 몹시 차서 헐떡거리며 혹 피가래를 토하면서 폐위증이 되려고 하는 것을 치료한다.

 

자원용 8g, 단너삼(황기), 집함박꽃뿌리(백작약), 감초 각각 6g, 인삼, 맥문동 각각 4g, 당귀 2.4g, 오미자 15알.

 

위의 약들을 썰어서 1첩으로 하여 물에 달여 먹는다[동원].

 

인삼양폐탕(人蔘養肺湯)

 

폐위증으로 기침이 나고 가래를 뱉으며 오후가 되면 열이 나고 목소리가 갈리는 것을 치료한다.

 

시호 8g, 뽕나무뿌리껍질(상백피) 4g, 벌건솔풍령(적복령), 오미자, 패모, 살구씨(행인), 지실, 도라지(길경) 각각 2.8g, 인삼, 아교주, 감초 각각 2g.

 

위의 약들을 썰어서 1첩으로 하여 생강 3쪽, 대추 2알과 함께 물에 달여 먹는다[단심].

 

겁로산(劫勞散)

 

심(心)과 신(腎)이 다 허약하여 두세 마디씩 기침이 나고 가래는 나오지 않으며 밤이 되면 열이 나다가 열이 내리면 곧 싸늘해지며 때로 식은땀이 나고 팔다리가 나른하며 음식을 적게 먹고 몸이 약해지면서 누렇게 여위는 것을 치료한다. 기침이 약간씩 나고 가래에 핏줄이 섞여 나오는 것을 폐위라고 하는데 이것도 치료한다. 이것을 빨리 치료하지 않으면 허로가 된다(처방은 입문(口門)에 있다)[단심].

 

금화선방( 化仙方)

 

가래가 성하고 기침이 나며 숨이 차고 피고름을 토하는 것을 치료하는데 이것은 폐위증이다.

 

배즙(단것), 생무즙(生蘿 汁), 생강즙, 흰사탕, 관동화, 도라지(길경), 자원 각각 80g, 오미자 40g.

 

위의 약들을 함께 달여서 찌꺼기를 버리고 고약을 만든다. 여기에 인삼가루 40g을 넣고 반죽하여 달걀 노른자위만하게 알약을 만든다. 한번에 1알씩 잠잘 무렵에 입에 머금고 녹여 먹는다[회춘].

 

해역증(咳逆證)

 

해역을 흘역(吃逆)이라고도 하는데 이것이 바로 기(氣)로 생기는 병이다. 기가 배꼽 아래에서 위로 곧추 치밀어 올라 입으로 나오면서 나는 소리가 딸꾹질이다. 『내경』에 치밀어 오르는 것은 다 화(火)에 속한다고 씌어 있다. 옛날 의학책들에는 다 이것은 위가 허약하기 때문이라고 씌어 있지 화 때문이라고는 씌어 있지 않다. 그리고 정향, 감꼭지, 참대속껍질, 귤껍질(陳皮) 등으로 치료는 하였으나 어느 것이 화를 내리는 것이고 어느 것이 허한 것을 보하는 것인지 잘 몰랐다. 음기(陰氣)는 위에서 보충되는데 위가 상하여 간이 억누르게 되면 음기가 화(火)에 눌리어 제자리를 지키지 못하게 된다. 이 틈을 타서 간기가 상화(相火)를 끼고 청도(淸道)로 곧추 치밀어 오르게 된다. 위가 약하면 음기도 허약해지므로 몸이 몹시 허약해진다[단심].

 

○ 손진인은 “의학책을 아무리 찾아보아도 해역이라는 이름은 없다. 그러니 해역이란 얼역( 逆)을 말하는 것이다”고 하였다. 옛날 사람들은 해역을 얼이라고 하였다. 해역이라는 것은 『내경』에 병이 심하면 얼이 된다고 한 것이다. 완( )이라는 것은 요즘 헛구역이라고 하는 것을 두고 하는 말이다[유취].

 

○ 해역이라는 것은 기가 위로 치밀어 올라와서 나는 소리를 말하는데 이것을 민간에서는 딸꾹질이라고 한다. 이것은 세번에서 다섯번 발작하다가 멎거나 일곱에서 여덟번 발작하다가 멎는다. 그러나 혹 연속되면서 멎지 않을 때도 있는데 이때에는 숨도 돌릴 수 없게 된다. 오랫동안 앓아서 비위가 약해지면 딸꾹질이 나며 이마에 땀이 나고 딸꾹질이 멎지 않기도 한다. 이것은 매우 좋지 못한 증상인데 치료하기도 어렵다[의감].

 

해역과 얼은 한 가지이다[咳逆與爲一]

 

성무기(成無己)와 허학사(許學士)는 얼( )이란 흘역(吃逆)을 말한다고 하였고 동원과 해장은 얼을 헛구역이라고 하였으며 진무택(陳無擇)은 해역이라고 하였는데 어떻게 해야 하는가 『영추경』에 “얼일 때에는 풀대로 코를 찔러 재채기가 나게 하는데 재채기가 나면 멎는다. 또한 숨을 죽이고 빨리 뱃속의 기운을 끌어올려도 멎는다. 몹시 놀라게 하여도 멎는다. 이 3가지 방법이 바로 딸꾹질을 치료하는 방법이다”고 씌어 있다. 요즘은 종이심지로 코를 찔러서 재채기를 시켜 딸꾹질을 멎게 한다. 혹은 코와 입을 막고 숨을 쉬지 않아도 곧 멎는다. 혹은 거짓말로 도적이라고 하면서 몹시 놀라게 하여도 멎는다. 그러니 얼을 해역이라고 해야 『내경』의 뜻과 맞는다. 얼이라는 것은 ‘흘’소리가 세게 나는 것이고 흘이라는 것은 ‘얼’소리가 약하게 나는 것이다. 이것은 병으로 나는 소리가 센가 약한가를 말하는 것이다[강목].

 

○ 옛 사람들은 딸꾹질을 얼이라고 하였다[중경].

 

해역을 치료하는 방법[咳逆治法]

 

해역 때에는 반드시 실증[有餘]과 허증[不足]을 갈라내야 한다. 허증은 내상이나 중병을 앓고 난 뒤에 생기는데 그 증상은 위가 약해지고 얼굴이 퍼렇게 되며 팔다리가 싸늘해지고 대변이 묽어지는 것이다.

 

○ 실증은 외감(外感)으로 위가 마르거나 몹시 노하거나 지나치게 배부르게 먹으면 생기는데 그 증상은 얼굴이 벌겋게 되고 몸이 달며 대변이 굳어져 나오지 않는 것이다[입문].

 

○ 대체로 토하거나 설사한 뒤에 딸꾹질이 나는 것은 위가 허하고 가슴에 열이 있기 때문이다. 딸꾹질이 여덟번에서 아홉번 연이어 나서 숨을 돌리지 못하여 사람을 놀라게까지 하는 증상이 상한(傷寒)이나 오래된 병 때에 나타나면 매우 좋지 않다[삼인].

 

○ 해역음증(咳逆陰證)으로 위가 차고 맥이 세(細)하고 혹 토하고 설사하여 몹시 허약해진 데는 귤피건강탕, 귤피반하생강탕, 정향시체산, 강활부자탕, 삼향산을 쓴다.

 

○ 해역양증(咳逆陽證)으로 열이 나고 입이 쓰며 가슴이 그득하고 맥이 삭한 데는 소시호탕(小柴胡湯, 처방은 상한문(傷寒門)에 있다)에 귤껍질(陳皮)과 참대속껍질(죽여)을 넣어서 쓴다. 혹은 귤피죽여탕이나 반하생강탕도 쓴다[활인].

 

○ 상한열병(傷寒熱病)으로 위가 실해졌을 때 설사시키지 않아서 딸꾹질이 나는 데는 조위승기탕이나 대시호탕을 쓴다.

 

○ 해역은 화열(火熱)이 빨리 위로 올라가서 폐음(肺陰)을 걷어들이지 못하기 때문에 생기는 것이다. 그러므로 견디기 힘들다. 이때에 대변이 굳으면 대승기탕으로 설사시키고 대변이 묽으면 사심탕(瀉心湯, 위의 4가지 처방은 다 상한문(傷寒門)에 있다)으로 치료한다[역로].

 

○ 또한 잡병(雜病)으로 생기는 해역은 5가지가 있는데 자세한 것은 아래에 있다.

 

이질을 앓고 난 뒤에 생기는 해역[痢後咳逆]

 

이질(痢疾)을 앓고 난 뒤에 생긴 해역은 인삼이나 흰삽주(백출)를 달인 물에 익원산(益元散, 처방은 서문(暑門)에 있다)을 타서 자주 먹으면 낫는다.

 

○ 위기(胃氣)가 부족하여 기가 이어지지 못하기 때문에 생긴 딸꾹질에는 보중익기탕(補中益氣湯, 처방은 내상문(內傷門)에 있다)에 참대속껍질과

 

생강, 부자(싸서 구운 것) 각각 1쪽씩 넣어 물에 달여 먹는다.

 

○ 기가 배꼽 아래에서부터 치밀어 오르기 때문에 밤이 되면 딸꾹질이 더 심해지는 데는 사물탕에 황백, 지모, 귤껍질(陳皮), 참대속껍질(죽여), 생강을 넣어서 먹는다[입문].

 

○ 대체로 이질을 앓고 난 뒤에 해역이 생기는 것은 중기(中氣)가 허약하기 때문이다. 이때에는 보중익기탕이나 조중익기탕(調中益氣湯, 처방은 내상문(內傷門)에 있다)을 많이 먹으면 대단히 좋다[입문].

 

음식이 막혀서 생기는 해역[食塞咳逆]

 

음식이 가슴 속에 막혔거나 음식을 지나치게 먹어서 목이 메어 내리지 않아 생긴 해역에는 이진탕에 지각, 사인, 차조기잎(자소엽)을 넣어 쓰거나 삼향산을 쓴다[입문].

 

○ 황제(黃帝)가 “딸꾹질이 나는 것은 무슨 기(氣) 때문인가” 고 물었다. 그러자 기백(岐伯)이 “음식물이 위에 들어가면 새로 들어온 것과 본래 있던 것이 서로 뒤섞이고 진기(眞氣)와 사기(邪氣)가 서로 부딪쳐서 다시 위(胃)에서 치밀어 오르기 때문에 생기는 것이다”고 대답하였다[영추].

 

○ 이런 때에는 약을 쓰는 것이 좋다. 또한 재채기를 시켜서 멎게 하여도 된다[입문].

 

가래가 막혀서 생기는 해역[痰閉咳逆]

 

위로는 담(痰)이 막히고 아래로는 화(火)가 동하여 별다른 증상이 없다가도 갑자기 가슴 속으로부터 딸꾹질이 생긴 데는 이진탕에 속썩은풀(황금), 황련, 도라지(길경), 산치자(생강즙에 축여 볶은 것)를 넣어서 물에 달여 먹거나 인삼, 노두를 달여 먹고 토하면 낫는다. 인삼, 노두는 폐기를 사(瀉)하는데 이것을 써서 폐에 있던 사기가 약해지고 기가 내려가면 화(火)와 토(土)의 기운이 제자리로 돌아가게 됨으로 낫는다[입문].

 

○ 담이 있어 기가 허해져서 딸꾹질이 나는 데는 육군자탕(六君子湯, 처방은 담음문(痰飮門)에 있다)을 쓴다[정전].

 

물이 몰려서 생기는 해역[水結咳逆]

 

위가 허랭(虛冷)하여 음식을 잘 먹지 못하는 사람이 물을 마시면 딸꾹질이 난다[중경].

 

○ 혹은 물을 지나치게 마시어 수결흉(水結胸)이 생겨서 딸꾹질이 나는 데는 소함흉탕이나 소청룡탕(이 2가지 처방은 상한문(傷寒門)에 있다)에서 마황을 빼고 부자(싸서 구운 것)를 넣어서 달여 먹는다[정전].

 

○ 물을 지나치게 마셔서 딸꾹질이 나는 것은 별로 나쁜 증상이 아니다. 이런 데는 오령산(五散, 처방은 상한문(傷寒門)에 있다)을 주로 쓴다[강목].

 

지나치게 웃어서 생기는 해역[過笑咳逆]

 

웃어서 나는 딸꾹질과 음식으로 나는 딸꾹질은 다 실증[有餘]에 속한다. 종이심지로 콧구멍을 찔러서 재채기를 하거나 오랫동안 숨을 쉬지 않고 있으면 멎는다[강목].

 

해역 때 치료하기 쉬운 증과 치료하기 어려운 증[咳逆易治難治證]

 

딸꾹질이 자주 숨돌릴 사이가 없이 나는 것은 실증이기 때문에 치료할 수 있다. 그러나 1시간에 한번씩 나는 것은 허증이기 때문에 치료하기 어렵다.

 

○ 딸꾹질이 일곱에서 여덟번 연이어 나기 때문에 숨도 돌리지 못할 지경에 이른 것은 치료하기 어렵다[강목].

 

귤피건강탕(橘皮乾薑湯)

 

위가 차서 생기는 딸꾹질을 치료한다.

 

귤껍질(橘皮) 8g, 인삼 6g, 통초, 건강, 계심, 감초(닦은 것) 각각 4g.

 

위의 약들을 썰어서 1첩으로 하여 물에 달여 먹는다[활인].

 

귤피반하생강탕(橘皮半夏生薑湯)

 

위와 같은 증상을 치료한다.

 

귤껍질(橘皮), 끼무릇(반하) 각각 8g, 생강(말린 것), 인삼, 통초 각각 4g.

 

위의 약들을 썰어서 1첩으로 하여 물에 달여 먹는다[정전].

 

정향시체산(丁香枾 散)

 

중병을 앓고 난 뒤에 위가 허하고 차서 딸꾹질이 나는 것을 치료한다.

 

정향, 감꼭지(枾 ), 인삼, 흰솔풍령(백복령), 귤껍질(陳皮), 양강, 끼무릇(반하, 법제한 것) 각각 20g, 감초 10g, 생강 30g.

 

위의 약들을 거칠게 가루내어 한번에 12g씩 물에 달여서 뜨거울 때 단번에 먹는데 여기에 소합향원을 풀어서 먹으면 더 좋다. 어떤 처방에서는 위의 약에서 7가지는 각각 4g,

 

감초는 2g으로 하여 썰어서 달여 먹어도 좋다고 하였다[강목].

 

○ 일명 온중산(溫中散)이라고도 한다[의감].

 

강활부자탕(羌活附子湯)

 

위와 같은 증상을 치료한다.

 

강호리(강활), 부자(싸서 구운 것), 회향(닦은 것), 건강(싸서 구운 것), 목향, 정향 각각 4g.

 

위의 약들을 썰어서 1첩으로 하여 소금 한자밤과 함께 물에 달여 먹는다[의감].

 

삼향산(三香散)

 

위가 차서 생긴 딸꾹질을 치료한다.

 

침향, 백두구, 차조기잎(자소엽) 각각 같은 양.

 

위의 약들을 가루내어 한번에 4g씩 감꼭지를 달인 물에 타서 먹는다[입문].

 

귤피죽여탕(橘皮竹茹湯)

 

위가 허하여 가슴이 달면서 딸꾹질하는 것을 치료한다.

 

귤껍질(橘皮) 12g, 인삼 8g, 청죽여 16g, 감초 4g.

 

위의 약들을 썰어서 1첩으로 하여 생강 5쪽, 대추 2알과 함께 물에 달여 먹는다. 흰삽주(백출)나 지각을 넣어 쓰면 더 좋다.

 

○ 일명 진피죽여탕(陳皮竹茹湯)이라고도 한다[입문].

 

반하생강탕(半夏生薑湯)

 

딸꾹질이 나서 죽을 것같이 된 것을 치료한다.

 

끼무릇(반하, 법제한 것) 20g, 생강(썬 것) 40g.

 

위의 약들을 썰어서 1첩으로 하여 청죽여 달걀만큼과 함께 물에 달여 먹는다[활인].

 

○ 일명 선진탕(鮮陳湯)이라고도 한다[의감].

 

재채기를 하게 하는 방법[取 法]

 

어떤 사람이 상한(傷寒)이 나으려고 할 때에 갑자기 딸꾹질이 생겼는데 여러 가지 약을 썼으나 효과가 없었다. 그리하여 주염열매(조각)가루를 크게 불어넣었는데 재채기가 나고 멎었다. 그러나 잠시 후에 다시 딸꾹질이 나기에 또 불어넣었는데 또 멎었다. 이렇게 하기를 백여 번 하니 그 다음부터 딸꾹질이 떠지고 2-3일 만에는 다 멎었다. 이것은 『영추』에 씌어 있는 풀대로 코를 찔러서 재채기하게 하는 방법과 같은 것이다[강목].

 

코에 냄새를 쏘이는 방법[ 法]

 

딸꾹질이 오랫동안 계속되면서 약을 먹어도 낫지 않으면 냄새를 쏘이는 방법과 뜸뜨는 방법으로 치료해야 한다[활인].

 

유황냄새를 쏘이는 방법[硫黃 法]

 

유황, 유향 각각 8g을 술에 달여서 빨리 코 밑에 대고 냄새를 쏘인다[활인].

 

석웅황냄새를 쏘이는 방법[雄黃 法]

 

석웅황(웅황) 8g을 술 1잔에 넣고 7분이 되게 달여서 뜨거울 때 빨리 김을 쏘이면 곧 낫는다[활인].

 

또 한 가지 처방

 

딸꾹질이 오래도록 멎지 않는 것을 치료한다. 유향을 종이에 말아 심지를 만든 다음 불에 태우면서 코에 그 연기를 쏘인다[회춘].

 

꺼려야 할 것[禁忌法]

 

대체로 화수(火嗽) 때에는 인삼, 끼무릇(반하), 귤껍질(陳皮) 등 성질이 조(燥)한 약은 쓰지 말아야 한다[입문].

 

○ 대체로 기(氣)로 생긴 기침에는 앵속각, 육두구 등 성질이 삽(澁)한 약은 쓰지 말아야 한다[입문].

 

○ 대체로 기침할 때 입이 마르고 목이 마르며 담이 있을 때에는 천남성이나 끼무릇은 쓰지 않고 하늘타리씨(과루인)와 패모를 써야 한다. 물을 마시는 데는 하늘타리씨(과루인)가 좋지 않다. 그것은 하늘타리씨가 가슴을 막히게 하여 기가 잘 통하지 못하게 할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기침, 천식, 딸꾹질 때 치료하기 어려운 증[嗽喘咳逆不治證]

 

기침이 나면서 몸이 여위고 맥이 견대(堅大)하면 죽을 수 있다.

 

○ 기침이 나면서 살이 빠지고 열이 나며 맥이 소(小)하면서 견급(堅急)하면 죽을 수 있다[영추].

 

○ 기침하고 숨이 차며 폐창(肺脹)증이 있으면서 목구멍이 헐어서 목이 쉬면 치료하지 못한다[입문].

 

○ 맥이 삭(數)하고 열이 있으며 숨이 차고 기침이 나며 피를 토하고 기가 치밀어 올라 눕지 못하게 되면 죽을 수 있다.

 

○ 기가 치밀어 오르고 얼굴이 부으며 어깨를 들먹이면서 숨을 쉬고 맥이 부대(浮大)한 것은 치료하기 어렵다. 이때에 폐창증이 겹치면 더 위험하다[정전].

 

○ 기침이 나고 폐창으로 기가 몰리고 막혀서 잠을 자지 못하는 것은 치료하기 어렵다[단심].

 

○ 대체로 천식 때에 번조(煩燥)하고 맥이 나타나지 않으며 온몸이 차고 정신이 혼미하면 죽을 수 있다[중경].

 

○ 머리에서 기름 같은 땀이 나오나 구슬같이 되며 흐르지 않고 어깨를 들먹거리며 숨을 쉬면서 배도 불룩거리고 숨찬 것이 멎지 않으면 위험하다.

 

○ 가슴이 도드라져 올라오고 손발이 싸늘해지며 맥이 산(散)하거나 삭(數)한 것은 다 죽을 수 있다[입문].

 

○ 땀이 나서 머리카락이 젖고 숨이 찬 것은 죽으려는 것이다.

 

○ 눈알이 곧추 서며 헛소리를 하고 숨이 차 하면서 가슴이 그득해 하는 것은 치료하기 어렵다.

 

○ 여러 가지 위독한 병으로 정기(正氣)가 끊어지려고 할 때 사기(邪氣)가 성하여 정기가 막히면 천식이 된다. 그러므로 천식은 위독하며 또한 등한히 보아서는 안된다[직지].

 

○ 기침이 오래도록 멎지 않아 허로가 되어 목이 쉬고 목구멍이 허는 것은 치료하기 어럽다[회춘].

 

○ 대체로 딸꾹질이 나면서 오줌이 막히고 혹 배가 불러 오르고 그득하면 치료하기 어려운데 이때에 맥이 침미(沈微)하면서 산(散)하면 죽을 수 있다[중경].

 

○ 설사나 이질을 앓고 난 뒤에 딸꾹질이 나는 것과 상한결흉(傷寒結胸) 때에 황달이 오고 딸꾹질이 나는 것은 다 치료하기 어렵다[회춘].

 

○ 상한과 오래된 병 때에 딸꾹질이 나는 것은 다 좋지 못한 증상인데 약을 먹어도 낫지 않으면 뜸을 떠야 반드시 낫는다. 뜸을 떠도 낫지 않으면 죽을 수 있다[자생].

 

단방(單方)

 

모두 23가지(인삼호도탕, 삼도탕이 들어 있다)이다.

 

인삼(人蔘)

 

폐가 허하여 숨결이 밭고 몹시 빠르며 기침이 나고 숨이 찬 데 쓴다. 인삼고(人蔘膏, 처방은 기문(氣門)에 있다), 독삼탕(獨蔘湯, 처방은 위에 있다)을 쓰면 특이한 효과가 있다[단심].

 

○ 기가 허하여 숨이 찬 것을 치료하는데는 인삼 1치, 호두 2알(껍질을 버리고 속꺼풀은 버리지 않는다)을 쓰는데 썰어서 생강 5쪽과 함께 물에 달여 먹는다. 이것을 인삼호도탕이라고 한다. 일명 삼도탕(蔘桃湯)이라고도 한다. 대체로 인삼은 숨이 찬 것을 안정시키고 속꺼풀이 있는 호두는 폐기(肺氣)를 걷어들이게 한다[직지].

 

○ 폐가 허한 데는 인삼이 좋지만 처음 풍한(風寒)을 받아서 사기가 성한 데와 오래된 기침으로 열이 몰린 데는 쓰지 않는다. 쓰면 도리어 숨이 차고 가슴이 그득해지면서 심해진다. 때문에 더덕이나 현삼을 대신 쓴다[단심].

 

오미자(五味子)

 

주로 기침이 나고 기가 치밀어 오르며 열이 나는 것을 치료한다.

 

○ 오미자는 폐기를 걷어들이기 때문에 화열(火熱)이 있는 데는 반드시 써야 할 약이다[동원].

 

○ 인삼, 오미자, 맥문동은 폐가 허하여 저절로 땀이 나고 기가 약하여 숨이 찬 것을 치료하는 좋은 약이다[강목].

 

○ 오래된 기침에 오미자를 반드시 쓰는 것은 『동원』의 방법이다. 그러나 갑자기 쓰면 사기를 머물러 있게 할 우려가 있기 때문에 반드시 먼저 발산시키는 약을 쓰거나 그것과 같이 쓰는 것이 좋다[단심].

 

생강(生薑)

 

주로 기침이 나고 기가 치밀어 오르는 것을 치료한다.

 

○ 생것이나 마른 것도 다 기침을 치료한다[본초].

 

○ 기침할 때 생강을 많이 쓰는 것은 이 약의 매운 맛이 발산을 잘 시키기 때문이다[정전].

 

○ 기침이 나고 숨이 찬 데는 생강 2홉 반과 사탕 200g을 함께 넣고 절반이 되게 달여서 늘 먹는다[천금].

 

○ 오래된 딸꾹질에는 생강즙 반홉에 꿀 1숟가락을 타서 잘 달인 다음 뜨거울 때 세번에 나누어 먹는다[본초].

 

과루실(瓜蔞實, 하늘타리씨)

 

담수(痰嗽)를 치료하는데 가슴을 시원하게 한다. 잘 여물고 큰 것으로 쪼개어 씨를 빼서 깨끗하게 씻어 썬 다음 약한 불기운에 말린다. 다음 끼무릇(반하) 49개를 끓는 물에 열번 씻어서 썰어 약한 불기운에 말려 가루낸다. 그 다음 하늘타리(과루)를 씻은 물에 하늘타리씨와 속을 넣고 고약이 되게 달인다. 여기에 끼무릇(반하)가루를 넣고 반죽하여 벽오동씨만하게 알약을 만든다. 한번에 20알씩 생강을 달인 물로 먹는다[본초].

 

○ 하늘타리씨는 맛이 달고 폐를 보하며 눅여 주고 기를 잘 내리기 때문에 기침을 치료하는 데 중요하게 쓰이는 약이다[단심].

 

반하(半夏, 끼무릇)

 

담수로 기가 치밀어 오르는 것과 몸이 찬 데 또 찬 것을 마셔서 폐가 상하여 기침이 나는 것을 치료한다. 끼무릇(법제한 것), 생강(썬 것) 각각 20g을 물에 달여서 먹으면 낫는다[역로].

 

정력자( 子, 꽃다지씨)

 

폐기가 막혀 기가 치밀어 올라서 숨이 차고 혹 얼굴이 붓는 것을 치료한다. 꽃다지씨를 누렇게 되도록 닦아 가루내어 한번에 8g씩 대추를 달인 물에 타 먹는다[득효].

 

저마근(苧麻根, 모시뿌리)

 

효천(哮喘)을 치료한다. 모시뿌리를 사탕과 함께 푹 달여서 때때로 씹어 먹으면 병의 뿌리가 완전히 없어진다[정전].

 

마두령(馬兜鈴)

 

기침이 나고 숨이 차며 숨결이 밭아서 앉아 숨쉬기 힘들어 하는 것을 치료한다. 마두령 80g(껍질은 버리고 속의 씨만 빼서 동변에 버무려 볶는다)과 감초(닦은 것) 40g을 가루낸다. 한번에 4g씩 물에 달여 따뜻하게 해서 먹거나 가루를 입에 머금고 침으로 넘겨도 좋다[본초].

 

○ 마두령은 폐열을 없애고 폐를 보한다[정전].

 

상백피(桑白皮, 뽕나무뿌리껍질)

 

폐기로 숨이 차고 기침이 나며 피를 토하는 것을 치료한다. 뽕나무뿌리껍질 160g을 쌀 씻은 물에 3일밤 동안 담갔다가 잘게 썰어서 찹쌀 40g과 함께 약한 불기운에 말려 가루낸다. 한번에 4-8g씩 미음에 타서 먹는다[본초].

 

○ 뽕나무뿌리껍질은 폐기를 사(瀉)하지만 성질이 순조롭지 못하기 때문에 많이 쓰지 말아야 한다. 대체로 땅 위에 드러나 있던 것은 독이 있다[단심].

 

조협( 莢, 주염열매)

 

기침이 나고 기가 치밀어 오르면서 걸쭉한 가래가 나오기 때문에 눕지는 못하고 앉아만 있는 것을 치료한다. 주염열매를 졸인 젖을 발라 구워서 가루내어 꿀에 반죽한 다음 벽오동씨만하게 알약을 만든다. 한번에 3알씩 대추를 달인 물로 하루 세번 먹는다[탕액].

 

이어육(鯉魚肉, 잉어고기)

 

주로 기침을 치료한다. 불에 태워 가루내어 한번에 4-8g씩 찹쌀미음에 타서 먹는데 회를 쳐서 생강과 식초를 두어 먹는 것도 좋다[본초].

 

귤피(橘皮, 귤껍질)

 

기침이 나고 기가 치밀어 오르는 것을 치료한다. 귤홍 160g과 감초(닦은 것) 40g을 가루내어 한번에 8g씩 끓는 물에 타서 하루 세번 먹는다.

 

○ 또한 딸꾹질에는 귤껍질 40g을 진하게 달여서 뜨겁게 하여 단번에 마신다[본초].

 

호도(胡桃, 호두)

 

가래가 성하는 천식을 치료하는 데 폐기를 잘 걷어들인다. 호두 3알을 겉껍질은 버리고 속꺼풀은 벗기지 않고 생강 3쪽과 함께 잠잘 무렵에 잘 씹어서 따뜻한 물에 넘긴다[득효].

 

행인(杏仁, 살구씨)

 

주로 기침이 나고 기가 치밀어 오르는 것과 숨이 찬 것, 효수(哮嗽)를 치료한다. 살구씨 40g을 쓰는데 껍질과 끝은 버리고 동변(童便)에 15일 동안 담가 두었다가(동변은 매일 한번씩 갈아주어야 한다) 갈아서 한번에 대추씨만큼씩 박하잎과 꿀(봉밀)을 조금 넣어서 달인 물로 먹는다. 2제만 먹으면 낫는다[강목].

 

○ 또는 늙은이의 오래된 천식과 기침에는 살구씨, 호두를 각각 같은 양으로 하여 가루내서 꿀에 반죽한 다음 달걀 노른자위만하게 알약을 만들어 쓰는데 씹어서 생강을 달인 물로 넘긴다[회춘].

 

○ 살구씨는 폐기와 풍열(風熱)을 헤쳐버리기는 하나 그 성질이 실지는 뜨겁기 때문에 찬 기운으로 생긴 기침에 쓴다[단심].

 

○ 동변에 살구씨를 담가두는 것은 폐기가 순조롭게 되도록 눅여주기 위해서이다[강목].

 

이(梨, 배)

 

열수(熱嗽)에 주로 쓴다.

 

○ 갑자기 나는 기침에 쓴다. 배 1알에 50개의 구멍을 내고 매 구멍마다에 후추(호초) 1알씩 넣은 다음 밀가루반죽으로 싸발라서 잿불에 묻어 굽는다. 그 다음 식혀서 후추는 버리고 먹는다[본초].

 

○ 기침해서 가슴이 더부룩하면 좋은 배를 속을 빼고 거기에 꿀(봉밀)을 넣어 쪄서 식혀 먹는다[입문].

 

자소자(紫蘇子, 차조기씨)

 

폐기로 숨이 차고 기침이 나는 것을 치료한다. 차조기씨를 물에 넣고 찧어서 즙을 낸다. 여기에 멥쌀(大米)을 버무려 죽을 쑤어 먹는다. 살구씨(행인)즙을 타서 먹으면 더 좋다[본초].

 

앵소각(罌粟殼)

 

폐기를 걷어들이고 기침과 천식을 멎게 한다. 이것은 오래된 기침에 쓰는 약이다. 그러므로 갑자기 생긴 기침에는 쓰지 말아야 한다[의감].

 

○ 앵속각은 본래 든든한 사람이 오랜 기침에 쓰면 곧 효과가 난다. 앵속각을 꿀물에 축여 볶아서 가루내어 한번에 4g씩 꿀물에 타 먹는다[득효].

 

계자(鷄子, 달걀)

 

효천(哮喘)을 치료한다. 10알을 속껍질이 상하지 않게 겉껍질을 약간 깨뜨린 다음 슬쩍 삶아서 날마다 잠잘 무렵에 먹는다. 이것은 풍담(風痰)을 없앤다[단심].

 

저폐(猪肺, 돼지허파)

 

기침이 나고 숨이 찬 것과 폐위로 피를 토하는 것을 치료한다. 돼지허파 1보를 피는 씻어버리고 환자의 나이수만큼 참대침으로 구멍을 낸 다음 매 구멍마다 살구씨(행인, 꺼풀과 끝을 버린 것)를 1알씩 넣는다. 다음 실로 동여매서 익도록 중탕(重湯)하여 살구씨는 버리고 허파만 먹는데 효과가 있다[회춘].

 

○ 기가 치밀어 오르고 기침이 나며 몸에 열이 나고 입이 마르는 데는 돼지비계 600g을 쓰는데 썰어서 삶아 익혀 소금과 약전국을 넣어 먹는다[입문].

 

아교(阿膠, 갖풀)

 

폐가 몹시 허손(虛損)되어 기침이 나고 피고름을 뱉는 것을 치료하는 데 허한 것은 갖풀이 아니면 보할 수 없다.

 

○ 천식이 심하면 반드시 갖풀을 써야 한다[탕액].

 

○ 갖풀을 닦아 가루내어 미음에 타서 먹으면 천식이 멎는다[본초].

 

단육( 肉, 오소리고기)

 

기가 치밀어 오르고 기침이 나는 것을 치료하는 데 구워서 가루내어 한번에 8g씩 데운 술에 타 먹는다. 하루 2번 쓴다.

 

○ 폐위증으로 기가 치밀어 올라 숨이 찬 데는 오소리기름 1홉을 데운 술에 타서 먹는다[본초].

 

묘두골(猫頭骨, 고양이대가리뼈)

 

효천으로 잠을 잘 자지 못하는 것을 치료한다. 고양이대가리뼈를 태워 가루내어 한번에 8g씩 데운 술에 타서 먹으면 곧 멎는다[입문].

 

인뇨(人尿)

 

<번역생략>

 

침뜸치료[鍼灸法]

 

기침할 때에 가래가 많이 나오면 천돌(天突)혈과 폐유(肺兪)혈에 뜸을 떠서 화열(火熱)을 내리고 폐기를 사(瀉)해야 한다[단심].

 

○ 기침이 나고 기가 치밀어 오르며 찬 가래를 많이 뱉을 때에는 폐유혈에 뜸 50장을 뜬다. 또는 양쪽 젖 아래의 흑백육제(黑白肉際)에 뜸을 각각 1백장씩 뜨기도 한다.

 

○ 기침소리가 갈리고 목이 쉬었을 때에는 천돌(天突)혈에 뜸 50장을 뜬다[득효].

 

○ 오래된 천식과 기침으로 밤이 되어도 눕지 못하고 여름에도 잔등이 차서 옷을 더 입어야 할 때가 있는데 이것은 고황(膏 )에 병이 든 것이므로 뜸을 뜨면 낫는다[자생].

 

○ 오래된 기침에는 고황혈에 뜸을 뜬 다음 폐유혈에 뜬다[자생].

 

○ 숨이 찰 때는 폐유혈에 뜸 11장 뜨고 천돌혈에 7장 뜬다[득효].

 

○ 상한(傷寒)으로 기침이 심할 때에는 천돌혈에 뜸을 뜨면 곧 낫는다[자생].

 

○ 여러 해 된 기침에는 직골(直骨)혈에 뜸을 뜨면 곧 낫는다. 그래도 낫지 않으면 치료하기 어렵다. 뜸봉을 팥알만하게 하여 3장씩 뜨되 남자는 왼쪽, 여자는 오른쪽에 떠야 한다[의감].

 

○ 효천(哮喘)에는 폐유혈에 뜸을 뜬다. 또는 천돌, 단중( 中), 선기(璇璣), 유부( 府), 유근(乳根), 기해(氣海) 혈에 뜨기도 한다[자생].

 

○ 숨이 차고 가슴이 그득하면서 답답하며 가래가 몹시 걸쭉하여 갖풀(아교) 같을 때에는 태계(太谿)혈에 놓는다.

 

○ 기침이나 천식으로 눕지 못하면 운문(雲門)과 태연(太淵)혈에 놓는다[강목].

 

○ 기침이 나고 찬 가래가 성한 데는 열결(列缺)혈에 놓는다[강목].

 

○ 기가 치밀어 올라와 딸꾹질이 나는 데는 단중, 중완(中腕), 폐유, 삼리(三里), 행간(行間) 혈에 놓는다[강목].

 

○ 딸꾹질이 나서 약을 먹었으나 효과가 없을 때에는 중완, 단중, 기문(期門) 혈에 뜸을 뜨면 반드시 낫는다[강목].

 

○ 딸꾹질이 날 때에는 관원(關元)혈에 뜸 7장을 뜨면 곧 낫는다[강목].

 

○ 또한 젖 아래로 1손가락 너비만큼 내려가 뼈 사이의 우묵한 곳, 그리고 부인은 젖꼭지를 아래로 꼬부려서 젖꼭지가 닿는 곳, 이곳이 유혈인데 여기에 뜸봉을 팥알만하게 하여 남자는 왼쪽, 여자는 오른쪽에 3장씩 떠도 곧 낫는다. 또는 젖 아래 뼈 사이의 맥이 뛰는 곳이 혈이라고 한 데도 있다[득효].

 

○ 딸꾹질이 멎지 않을 때에는 양쪽 유근(乳根)혈에 뜸을 뜨면 잘 낫는다. 또 배꼽 아래의 기해혈에 5장이나 7장을 떠도 곧 낫는다[정전].

 

○ 폐창(肺脹)으로 가래가 성하고 기침이 나면서 눕지 못하거나 다만 한쪽으로만 누워 잔다고 하면 왼쪽으로만 누워 잘 때에는 오른쪽의 삼음교(三陰交)혈에 뜸을 뜨고 오른쪽으로만 누워 잘 때에는 왼쪽의 삼음교혈에 뜸을 뜨면 곧 낫는다[단심].

 

 

« 기침[咳嗽]

 

기침의 여러 가지 증상[咳嗽諸證]

 

풍수(風嗽)

한수(寒嗽)

열수(熱嗽)

습수(濕嗽)

울수(鬱嗽)

노수(勞嗽)

식적수(食積嗽)

기수(氣嗽)

담수(痰嗽)

건수(乾嗽)

혈수(血嗽)

주수(酒嗽)

구수(久嗽)

화수(火嗽)

야수(夜嗽)

천행수(천행수)

천식에는 8가지가 있다[喘證有八]

 

풍한천(風寒喘)

담천(痰喘)

기천(氣喘)

화천(火喘)

수천(水喘)

오랜 천식[久喘]

위가 허하여 나는 천식[胃虛喘]

음허로 나는 천식[陰虛喘]

기침의 여러 가지 증상[咳嗽諸證]

 

기침에는 풍수(風嗽), 한수(寒嗽), 열수(熱嗽), 습수(濕嗽), 울수(鬱嗽), 노수(勞嗽), 식적수(食積嗽), 기수(氣嗽), 담수(痰嗽), 건수(乾嗽), 혈수(血嗽), 주수(酒嗽), 구수(久嗽), 화수(火嗽), 야수(夜嗽), 천행수(천행수)가 있다. 이런 기침을 두루 치료하는 약도 있다.

 

○ 해(咳)라는 것은 기(氣)가 동하여 나는 소리를 말하는 것이고 수(嗽)라는 것은 혈(血)이 담(痰)으로 변한 것을 말하는 것이다. 폐기(肺氣)가 동하면 해(咳)가 되고 비습(脾濕)이 동하면 수(嗽)가 되며 비폐(脾肺)가 다 동하면 해소(咳嗽)가 된다[입문].

 

풍수(風嗽)

 

폐에 풍사(風邪)가 들어오면 코가 메고 목소리가 탁하며 입이 마르고 목구멍이 가려우며 기침이 나서 말을 끝맺지 못한다[입문].

 

○ 풍사(風邪)에 상하여 나는 기침 때에는 맥이 부(浮)하고 오한이 나며 열이 몹시 나고 저절로 땀이 나며[自汗] 바람을 싫어하고 입이 마르며 번조(煩燥)해 하고 코에서 멀건 콧물이 나오며 말을 끝맺지 못하고 기침을 한다[의감].

 

○ 풍사에 상하여 생긴 기침에는 신출산, 관동화산, 인삼형개산(人蔘荊芥散, 처방은 성음문(聲音門)에 있다). 금비초산, 삼요탕, 오요탕, 가감삼요탕을 쓴다[저방].

 

신출산(神朮散)

 

풍사에 상하여 머리가 아프고 코가 메며 목소리가 탁하고 기침이 나는 것을 치료한다.

 

삽주(창출) 8g, 강호리(강활), 궁궁이(천궁), 구릿피(백지), 족두리풀(세신), 감초 각각 4g.

 

위의 약들을 썰어서 1첩으로 하여 생강 3쪽, 파 1대와 함께 달여 먹는다[득효].

 

관동화산(款冬花散)

 

한사(寒邪)나 막히는 것이 서로 어울려서 폐기(肺氣)가 순조롭지 못하여 기침이 나고 담(痰)이 성하는 것을 치료한다.

 

미황, 패모, 아교주 각각 8g, 살구씨(행인), 감초(닦은 것) 각각 4g, 지모, 뽕나무뿌리껍질(상백피), 끼무릇(반하), 관동화 각각 2g.

 

위의 약들을 썰어서 1첩으로 하여 생강 3쪽과 함께 물에 달여 먹는다[득효].

 

금비초산(金沸草散)

 

폐가 풍한사(風寒邪)에 감촉되어 기침이 나고 목소리가 탁하며 누렇고 걸쭉한 가래가 많이 나오는 것을 치료한다.

 

형개수 8g, 선복화, 전호 각각 6g, 마황, 벌건솔풍령(적복령) 각각 4g, 끼무릇(반하) 3g, 족두리풀(세신), 감초 각각 1.2g.

 

위의 약들을 썰어서 1첩으로 하고 여기에 생강 3쪽, 대추 2알, 오매 1알을 넣어서 물에 달인 다음 찌꺼기를 버리고 먹는다[정전].

 

삼요탕(三拗湯)

 

풍한사에 감촉되어 기침이 나고 코가 메며 목소리가 탁하고 목이 쉰[失音] 것을 치료한다.

 

마황(뿌리와 마디를 버리지 않은 것) 살구씨(행인, 꺼풀과 끝을 버리지 않은 것) 감초(닦지도 않고 껍질도 버리지 않은 것) 각각 6g.

 

위의 약들을 썰어서 1첩으로 하여 생강 5쪽과 함께 물에 달여 먹는다[국방].

 

오요탕(五拗湯)

 

풍한사에 감촉되어 기침이 나고 목소리가 탁하며 목구멍이 아픈 것을 치료한다.

 

삼요탕(三拗湯) 약재에 형개수, 도라지(길경) 각각 4g을 넣어서 위와 같은 방법으로 달여 먹는다[단심].

 

가감삼요탕(加減三拗湯)

 

풍으로 숨이 차고 기침이 나는 것을 치료한다.

 

마황 8g, 살구씨(행인), 뽕나무뿌리껍질(상백피) 각각 6g, 감초 4g, 차조기씨(자소자), 전호 각각 2.4g.

 

위의 약들을 썰어서 1첩으로 하여 생강 3쪽과 함께 물에 달여 먹는다[입문].

 

한수(寒嗽)

 

한사에 폐가 상하여 나는 기침이다. 이때에는 가슴이 켕기고 목이 쉰다[입문].

 

○ 한수 때에는 맥이 긴(緊)하며 찬 것을 싫어하고 열이 나며 땀은 나지 않고 오한이 나며 번조(煩燥)하고 갈증은 없으며 찬 기운을 만나면 기침이 난다[의감].

 

○ 풍한사에 감촉되어 생긴 기침 때에는 코가 메고 목소리가 탁하며 오한이 난다. 이때에는 이진탕에 마황, 살구씨(행인), 도라지(길경)를 넣어서 쓴다[의감].

 

○ 찬 기운을 만나기만 하면 발작적인 기침이 난다. 이것은 찬 기운이 열기를 싸고 있는 것이기 때문에 해표(解表)시켜야 한다. 그러면 열이 저절로 내린다. 이런 데는 지경탕(枳梗湯, 길경지각탕)에 마황, 방풍, 살구씨(행인), 귤껍질(陳皮), 차조기잎(자소엽), 으름덩굴(목통), 속썩은풀(황금)을 넣어서 쓴다[입문].

 

○ 비(脾)와 폐(肺)가 다 한사(寒邪)를 받으면 얼굴은 허옇게 되고 맥은 현(弦)하면서 미(微)하여 침이 나오고 입에서 단맛이 난다. 이것은 신수(腎水)가 반대로 비토(脾土)를 올려받친 것이다. 그러므로 뱃속이 몹시 차고 가래가 허여면서 거품침이 많고 입이 달며 침이 나온다. 그리고 위 속이 차고[胃中寒] 편안치 못하다. 이때에는 맛이 맵고 달며 성질이 더운약으로 치료해야 한다[동원].

 

○ 한수에는 구보음, 화개산, 행자탕, 자소음자, 귤소산, 강계환, 인삼관화고, 반하온폐탕, 행소탕, 백원자, 인삼윤폐탕, 온폐탕, 가미이중탕, 팔미관동화산, 이강원 등을 쓴다[저방].

 

구보음(九寶飮)

 

여러 가지 기침과 한수, 구수(久嗽)를 치료한다.

 

귤껍질(陳皮), 박하, 마황, 계피, 뽕나무뿌리껍질(상백피), 차조기잎(자소엽), 살구씨(행인), 빈랑껍질, 감초 각각 4g.

 

위의 약들을 썰어서 1첩으로 하여 생강 5쪽, 오매 1알과 함께 물에 달여 먹는다[이간].

 

화개산(華蓋散)

 

폐가 한사에 감촉되어 기침이 나고 기가 치밀어 오르며 코가 메고 목소리가 탁한 것을 치료한다.

 

마황 8g, 벌건솔풍령(적복령), 차조기씨(자소자), 귤껍질(陳皮), 뽕나무뿌리껍질(상백피), 살구씨(행인) 각각 4g, 감초(닦은 것) 2g.

 

위의 약들을 썰어서 1첩으로 하여 생강 3쪽, 대추 2알과 함께 물에 달여 먹는다[입문].

 

행자탕(杏子湯)

 

풍한사(風寒邪)에 감촉되어 담(痰)이 성하고 기침이 나는 것을 치료한다. 냉(冷)으로 생긴 기침에 더 좋다.

 

인삼, 끼무릇(반하), 벌건솔풍령(적복령), 집함박꽃뿌리(백작약), 족두리풀(세신), 건강, 계피, 살구씨(행인), 오미자 각각 4g, 감초 2g.

 

위의 약들을 썰어서 1첩으로 하여 생강 5쪽, 오매 1알과 함께 물에 달여 먹는다. 마황을 넣어 쓰면 더 좋다[이간].

 

자소음자(紫蘇飮子)

 

비와 폐가 허(虛)하고 차서 기침이 나고 담이 성하는 것을 치료한다.

 

차조기잎(자소엽), 뽕나무뿌리껍질(상백피), 선귤껍질(청피), 살구씨(행인), 오미자, 마황, 귤껍질(陳皮), 감초 각각 4g, 인삼, 끼무릇(반하) 각각 2.4g.

 

위의 약들을 썰어서 1첩으로 하여 생강 3쪽과 함께 물에 달여 먹는다[단심].

 

귤소산(橘蘇散)

 

한사(寒邪)에 상하여 기침이 나고 몸에 열이 나며 땀이 나고 맥이 부삭(浮數)한 것을 치료하는데 행자탕(杏子湯)을 먹어도 낫지 않을 때 이 약을 쓴다.

 

귤홍, 차조기잎(자소엽), 살구씨(행인), 흰삽주(백출), 끼무릇(반하), 뽕나무뿌리껍질(상백피), 패모, 오미자 각각 4g, 감초 2g.

 

위의 약들을 썰어서 1첩으로 하여 생강 3쪽과 함께 물에 달여 먹는다[제생].

 

강계환(薑桂丸)

 

한담(寒痰)으로 기침이 나는 것을 치료한다.

 

계피 80g, 천남성, 끼무릇(반하, 이 2가지는 법제한 것) 각각 40g.

 

위의 약들을 가루내어 생강즙에 불린 증병(蒸餠)에 반죽한 다음 녹두알만하게 알약을 만든다. 한번에 30-50알씩 생강을 달인 물로 먹는다[역로].

 

인삼관화고(人蔘款花膏)

 

폐와 위가 허하고 차서 기침이 오랫동안 멎지 않는 것을 치료한다.

 

관동화, 인삼, 오미자, 뽕나무뿌리껍질(상백피), 개미취(紫 ) 각각 40g.

 

위의 약들을 가루내서 꿀(봉밀)에 반죽하여 가시연밥(검인)만하게 알약을 만든다. 한번에 1알씩 씹어서 연하게 달인 생강물로 넘긴다. 머금고 있다가 녹여 먹어도 좋다[강목].

 

반하온폐탕(半夏溫肺湯)

 

허하고 차서 기침이 나고 중완(中腕)에 담수(痰水)와 냉기(冷氣)가 있어서 명치 밑에서 출렁출렁하는 소리가 나고 쓰리며 멀건 물을 많이 토하고 맥이 침현(沈弦)하면서 세지(細遲)한 것을 치료하는데 이것은 위(胃)가 허랭(虛冷)한 것이다.

 

끼무릇(반하), 족두리풀(세신), 계심, 선복화, 귤껍질(陳皮), 인삼, 도라지(길경), 집함박꽃뿌리(백작약), 감초 각각 4g, 벌건솔풍령(적복령) 2.4g.

 

위의 약들을 썰어서 1첩으로 하여 생강 5쪽과 함께 물에 달여 먹는다[입문].

 

행소탕(杏蘇湯)

 

풍한에 상하여 기침이 나고 담이 성하는 것을 치료한다.

 

살구씨(행인), 차조기잎(자소엽), 뽕나무뿌리껍질(상백피), 귤껍질(陳皮), 끼무릇(반하), 패모, 흰삽주(백출), 오미자 각각 4g, 감초 2g.

 

위의 약들을 썰어서 1첩으로 하여 생강 5쪽과 함께 물에 달여 먹는다[득효].

 

인삼윤폐탕(人蔘潤肺湯)

 

한사에 상하여 기침이 나는 것을 치료한다.

 

인삼, 칡뿌리(갈근), 도라지(길경), 구릿대(백지), 마황, 건강, 흰삽주(백출), 감초 각각 4g.

 

위의 약들을 썰어서 1첩으로 하여 생강 3쪽, 파 2대와 함께 물에 달여 먹는다[단심].

 

온폐탕(溫肺湯)

 

폐가 허한 데 한사가 침입하여 숨이 차고 기침이 나며 거품이 섞인 가래를 토하는 것을 치료한다.

 

건강, 계피, 끼무릇(반하), 귤껍질(陳皮), 오미자, 살구씨(행인), 감초 각각 4g, 족두리풀(세신), 아교주 각각 2g.

 

위의 약들을 썰어서 1첩으로 하여 생강 3쪽, 대추 2알과 함께 물에 달여 먹는다[직지].

 

가미이중탕(加味理中湯)

 

폐와 위가 다 차서[寒] 기침이 나는 것을 치료한다.

 

인삼, 흰삽주(백출), 건강, 감초, 벌건솔풍령(적복령), 끼무릇(반하), 귤껍질(陳皮), 족두리풀(세신), 오미자 각각 4g.

 

위의 약들을 썰어서 1첩으로 하여 생강 3쪽, 대추 2알과 함께 물에 달여 먹는다[단심].

 

팔미관동화산(八味款冬花散)

 

폐경(肺經)에 한열(寒熱)이 고르지 못하여 가래가 나오면서 기침이 낫지 않는 것을 치료한다.

 

뽕나무뿌리껍질(상백피), 차조기잎(자소엽), 살구씨(행인), 마황 각각 6g, 관동화, 자원용, 오미자, 감초 각각 4g.

 

위의 약들을 썰어서 1첩으로 하여 물에 달여서 찌꺼기를 버린다. 다음 주염열매(조협)만한 황랍을 넣고 다시 달여서 먹는다[단심].

 

이강원(飴薑元)

 

냉수(冷嗽)를 치료한다.

 

강엿 600g, 건강(보드랍게 가루낸 것) 160g.

 

위의 약에서 먼저 엿(이당)을 녹인 다음 여기에 건강가루를 넣고 고루 섞어서 굳어진 다음 빚어서 늘 씹어 먹는다[향집].

 

열수(熱嗽)

 

서열(暑熱)에 상하여 나는 기침인데 이때에는 입이 마르고 목이 쉬며 거품침을 토한다[입문].

 

○ 더위에 상하여 기침을 할 때에는 맥이 삭하고 번열(煩熱)이 나며 물을 켜고[引飮] 입이 마르며 거품침을 토하고 목이 쉬며 각혈한다[의감].

 

○ 기침하면서 얼굴이 벌겋게 되고 가슴과 배와 옆구리가 늘 달며[常熱] 발만 때때로 서늘해지고 맥이 홍활(洪滑)한 것은 열담(熱痰)이 속에 있는 것이다. 이때에는 반드시 소함흉탕(小陷胸湯, 처방은 상한문(傷寒門)

 

에 있다)을 써야 하는데 이 약은 열수로 가슴이 그득한 것도 잘 치료한다[강목].

 

○ 열수에는 진사육일산(辰砂肉一散, 처방은 서문(暑門)에 있다), 세폐산, 인삼사폐탕, 패모산, 삼출조중탕, 금반환, 소황환, 황련화담환, 사즙고 등을 쓴다[저방].

 

세폐산(洗肺散)

 

기침이 나고 담이 성하며 열이 나고 폐기가 맑지 못한 것을 치료한다.

 

끼무릇(반하) 12g, 속썩은풀(황금) 8g, 천문동, 맥문동, 오미자 각각 6g, 살구씨(행인) 4g, 감초 2g.

 

위의 약들을 썰어서 1첩으로 하여 생강 5쪽과 함께 물에 달여 먹는다[단심].

 

인삼사폐탕(人蔘瀉肺湯)

 

열수(熱嗽)를 치료한다.

 

양격산(凉膈散, 처방은 화문(火門)에 있다) 약재에서 박초를 빼고 인삼, 지각, 도라지(길경), 살구씨(행인), 뽕나무뿌리껍질(상백피) 각각 같은 양을 넣어서 달여 먹는다[입문].

 

패모산(貝母散)

 

화수(火嗽)와 구수(久嗽)를 치료한다.

 

살구씨(행인) 12g, 관동화 8g, 지모 6g, 패모, 뽕나무뿌리껍질(상백피), 오미자, 감초 각각 4g.

 

위의 약들을 썰어서 1첩으로 하여 생강 3쪽과 함께 물에 달여 먹는다[입문].

 

삼출조중탕(蔘朮調中湯) 열을 내리고 기를 보하며 기침을 멈추고 숨이 찬 것을 안정시키며 비위를 고르게 하여 음식을 잘 먹게 한다.

 

뽕나무뿌리껍질(상백피) 4g, 단너삼(황기) 3.2g, 인삼, 흰삽주(백출), 흰솔풍령(적복령), 감초 각각 2.4g, 지골피, 맥문동, 귤껍질(陳皮) 각각 1.6g, 선귤껍질(청피) 0.8g, 오미자 20알.

 

위의 약들을 썰어서 1첩으로 하여 물에 달여 먹는다[동원].

 

금반환(芩半丸)

 

열수로 담이 생기는 것을 치료한다.

 

속썩은풀(황금), 끼무릇(반하) 각각 40g.

 

위의 약들을 가루내어 생강즙에 쑨 풀에 반죽한 다음 벽오동씨만하게 알약을 만든다. 한번에 70알씩 생강을 달인 물로 먹는다[입문].

 

소황환(小黃丸)

 

열담으로 기침이 나고 맥이 홍(洪)하며 얼굴이 벌겋게 되고 번갈(煩渴)이 나는 것을 치료한다.

 

속썩은풀(황금) 60g, 천남성, 끼무릇(반하, 이 2가지는 법제한 것) 각각 40g.

 

위의 약들을 가루내어 생강즙에 불린 증병(蒸餠)에 반죽한 다음 벽오동씨만하게 알약을 만든다. 한번에 50-70알씩 생강을 달인 물로 먹는다.

 

황련화담환(黃連化痰丸)

 

열담으로 기침이 나는 것을 치료한다.

 

황련, 오수유 각각 6g, 귤껍질(陳皮) 20g, 끼무릇(반하) 60g.

 

위의 약들을 가루내어 생강즙에 쑨 풀에 반죽한 다음 녹두알만하게 알약을 만든다. 한번에 1백알씩 생강을 달인 물로 먹는다[단심].

 

사즙고(四汁膏)

 

기침을 멎게 하고 담을 삭이며 화를 내린다.

 

좋은 배즙(雪梨汁), 연뿌리즙(藕汁), 생무즙(生蘿汁), 생박하즙(生薄荷汁).

 

위의 약들을 각각 같은 양으로 한 다음 여기에 사탕가루를 넣고 고루 타서 약한 불에 고약이 되게 달여 1숟가락씩 먹는다[입문].

 

습수(濕嗽)

 

습사(濕邪)가 폐에 침범하여 생긴 기침인데 이때에는 몸이 무겁고 뼈마디가 안타깝게 아프며(煩疼) 으슬으슬 춥다( 淅)[입문].

 

○ 습에 상하여 기침할 때는 맥이 세(細)하고 뼈마디가 안타깝게 아프며 팔다리가 무겁고 혹 땀이 나며 오줌이 잘 나가지 않는다[의감].

 

○ 습수에는 불환금정기산(不換金正氣散, 처방은 상한문(傷寒門)에 있다), 백출탕, 백출환을 쓴다.

 

백출탕(白朮湯)

 

습수(濕嗽)로 담(痰)이 많고 몸이 무거우며 맥이 유세(濡細)한 것을 치료한다.

 

흰삽주(백출) 12g, 끼무릇(반하), 귤홍, 흰솔풍령(적복령), 오미자 각각 6g, 감초 2g.

 

위의 약들을 썰어서 1첩으로 하여 생강 5쪽과 함께 물에 달여 먹는다[제생].

 

백출환(白朮丸)

 

습담(濕痰)으로 기침이 나고 몸이 무거우며 맥이 완(緩)한 것을 치료한다.

 

흰삽주(백출) 60g, 천남성, 끼무릇(반하, 이 2가지는 법제한 것) 각각 40g.

 

위의 약들을 가루내어 생강즙에 쑨 풀에 반죽한 다음 알약을 만든다. 한번에 50-70알씩 생강을 달인 물로 먹는다[역로].

 

울수(鬱嗽)

 

이것이 바로 화수[火咳]가 심해진 것이다. 이때에는 마른 기침만 나고 가래는 없는데 그것은 신수(腎水)가 말라서 축여 주지 못하고 화사(火邪)만 폐에서 날치기[炎] 때문이다. 이때에는 사백산(瀉白散, 처방은 5장문

 

(五臟門)에 있다), 청화환, 가려륵환, 하천고(霞天膏, 처방은 구토문(嘔吐門)에 있다) 등을 쓰는 것이 좋다.

 

○ 화울(火鬱)이 되면 기침소리는 있으나 담이 적고 얼굴이 벌겋게 된다. 이때에는 청금강화탕을 쓴다.

 

청화환(淸化丸)

 

폐에 담이 몰린 것으로 기침이 나서 잠을 잘 자지 못하는 것을 치료한다.

 

패모 40g, 살구씨(행인) 20g, 청대 12g.

 

위의 약들을 가루내어 사탕을 넣은 생강즙에 쑨 풀로 반죽한 다음 달걀 노른자위만하게 알약을 만든다. 입에 머금고 녹여 먹는다[단심].

 

가려륵환(訶黎勒丸)

 

노수(勞嗽)와 건수(乾嗽), 폐창(肺脹)으로 숨이 몹시 찬 것을 치료한다.

 

가자피 20g, 조가비가루(합분), 하늘타리씨(과루인), 청대, 살구씨(행인), 패모, 향부자(동변에 법제한 것) 각각 10g.

 

위의 약들을 가루내어 생강즙을 섞은 꿀(봉밀)에 반죽한 다음 앵두알만하게 알약을 만든다. 입에 머금고 천천히 녹여 먹는다[입문].

 

청금강화탕(淸金降火湯)

 

열수(熱嗽)를 치료하는데 폐와 위의 화(火)를 내린다. 화를 내리면 담이 삭고 기침이 멎는다.

 

귤껍질(陳皮), 살구씨(행인) 각각 6g, 벌건솔풍령(적복령), 끼무릇(반하), 도라지(길경), 패모, 전호, 하늘타리씨(과루인), 속썩은풀(황금), 석고 각각 4g, 지각 3.2g, 감초 1.2g.

 

위의 약들을 썰어서 1첩으로 하여 생강 3쪽과 함께 물에 달여 끼니 뒤에 먹는다[의감].

 

노수(勞嗽)

 

허로(虛勞)하여 생긴 기침을 말한다.

 

○ 노수로 식은땀이 나고 가래가 많고 춥다가 열이 날 때에는 음(陰)을 보하고 폐금(肺金)을 시원하게 해주어야 한다. 그러므로 사물탕(四物湯)에 참대기름(

 

죽력)과 생강즙을 넣어 쓴다.

 

○ 음이 허하고 화가 동하여 기침이 나는 데는 사물탕과 이진탕을 섞은 데 황백과 지모를 넣어 쓴다.

 

○ 음이 허하여 숨이 차고 기침이 나며 혹 피를 토하는 데는 사물탕에 황백, 지모, 오미자, 맥문동, 뽕나무뿌리껍질(상백피), 지골피를 넣어서 쓴다[의감].

 

○ 성생활을 지나치게 하는 사람이 원기가 허약하여 기침이 멎지 않는 데는 경옥고(瓊玉膏, 처방은 신형문(身形門)에 있다)를 쓴다. 이 약은 허로로 마른기침하는 것을 치료하는 데 제일 좋다[단심].

 

○ 노수에는 인삼청폐탕, 가미이모환, 인삼궁귀탕, 가미인삼자원산, 윤폐환, 보폐탕, 온금산, 대녕소탕, 지모탕, 영수고, 대아교원을 쓴다[저방].

 

○ 주색(酒色)이 지나쳐서 허로가 되면 혈이 적어지고 진액(津液)이 줄어들면 심화(心火)가 저절로 타오르게 된다. 그러면 조열(燥熱)이 폐로 들어가게 되어 피고름을 뱉게 되고 기가 위[上]로 치밀며 담이 끓으면서[涎潮] 기침이 연이어 나게 된다. 이런 때에는 반드시 육미지황환(六味地黃丸, 처방은 허로문(虛勞門)에 있다)에 귤홍, 패모, 황백, 지모를 넣어 써야 한다[입문].

 

인삼청폐탕(人蔘淸肺湯)

 

구수(久嗽)와 노수(勞嗽), 폐위(肺 )로 피를 뱉고 목에서 비린내가 나는 것을 치료한다.

 

인삼, 뽕나무뿌리껍질(상백피), 지골피, 지모, 아교주, 앵속각(꿀에 축여 볶은 것), 살구씨(행인), 도라지(길경), 감초 각각 4g.

 

위의 약들을 썰어서 1첩으로 하여 대추, 오매 각각 1알과 함께 물에 달인 다음 찌꺼기를 버린다. 여기에 꿀(봉밀)을 1숟가락 넣고 고루 저어서 가라앉힌 다음 맑은 웃물을 받아 마신다[득효].

 

○ 일명 인삼청폐음(人蔘淸肺飮)이라고도 한다[입문].

 

가미이모환(加味二母丸)

 

구수, 노수, 식적수(食積嗽)를 치료한다.

 

지모, 패모(파두와 함께 누렇게 닦아 파두는 버린다. 약 만드는 방법은 이모산과 같다), 백반, 백급(백급) 각각 같은 양.

 

위의 약들을 가루내어 꿀(봉밀)을 섞은 생강즙에 반죽한 다음 가시연밥(검인)만하게 알약을 만든다. 입에 머금고 녹여 먹는다. 혹은 맥문동, 귤껍질(陳皮), 아교주를 넣어 써도 좋다[입문].

 

인삼궁귀탕(人蔘芎歸湯)

 

건수(乾嗽)와 허로(虛勞)로 피가 적어져서 조열(燥熱)이 폐에 들어갔기 때문에 피고름을 뱉고 쩍하면 감기에 걸려서 기침하는 것을 치료한다.

 

당귀, 궁궁이(천궁), 집함박꽃뿌리(백작약) 각각 6g, 벌건솔풍령(적복령), 인삼, 끼무릇(반하), 귤껍질(陳皮), 아교주, 족두리풀(세신), 오미자, 감초 각각 2.8g.

 

위의 약들을 썰어서 1첩으로 하여 생강 3쪽, 대추 2알과 함께 물에 달여 먹는다[직지].

 

가미인삼자원산(加味人蔘紫 散)

 

허로로 기침이 나는 것을 치료한다.

 

인삼, 오미자, 자원용, 귤껍질(陳皮), 차조기잎(자소엽), 패모, 뽕나무뿌리껍질(상백피), 흰솔풍령(백복령) 각각 4g, 살구씨(행인), 감초 각각 3g. 여기에 궁궁이(천궁), 반하국 각각 4g, 아교주 2g을 더 넣어 쓰기도 한다.

 

위의 약들을 썰어서 1첩으로 하여 생강 5쪽, 대추 2알, 오매 1알과 함께 물에 달여 먹는다[직지].

 

윤폐환(潤肺丸)

 

조담(燥痰)과 건수(乾嗽), 노수(勞嗽)를 치료한다.

 

패모 40g, 하늘타리씨(과루인) 청대 각각 20g.

 

위의 약들을 가루내어 꿀(봉밀)을 탄 생강즙에 넣고 고약을 만들어 입에 머금고 녹여 먹는다[단심].

 

보폐탕(補肺湯)

 

노수(勞嗽)를 치료한다.

 

뽕나무뿌리껍질(상백피, 꿀에 축여 볶은 것), 찐지황 각각 12g, 인삼, 자원, 단너삼(황기), 오미자 각각 4g.

 

위의 약들을 썰어서 1첩으로 하여 물에 달인 다음 꿀(봉밀) 1숟가락을 넣어서 먹는다[단심].

 

온금산(溫金散)

 

노수를 치료한다.

 

방풍, 뽕나무뿌리껍질(상백피), 속썩은풀(황금), 감초 각각 40g, 살구씨(행인, 껍질과 끝을 버린 것) 21알, 인삼, 복신 각각 20g, 맥문동 10g.

 

위의 약 가운데서 앞에 있는 5가지 약을 먼저 쌀 씻은 물에 하룻밤 동안 담가 두었다가 햇볕에 말린 다음 인삼, 복신, 맥문동과 함께 가루낸다. 한번에 12g씩 황랍 콩알만한 것과 함께 달여 먹는다[단심].

 

대녕수탕(大寧嗽湯)

 

노수를 치료하는 데 신기한 효과가 있다.

 

끼무릇(반하) 8g, 오미자, 벌건솔풍령(적복령), 뽕나무뿌리껍질(상백피), 차조기잎(자소엽), 귤껍질(陳皮), 지각, 살구씨(행인), 아교주, 앵속각(꿀에 축여 볶은 것) 각각 4g, 족두리풀(세신), 감초 각각 2g.

 

위의 약들을 썰어서 1첩으로 하고 여기에 생강 3쪽, 대추 2알, 오매 1알을 넣어서 물에 달여 먹는다[단심].

 

지모탕(知母湯)

 

허로로 기침이 나고 피고름을 뱉는 것을 치료하는데 이것은 심과 폐에 열(熱)이 있기 때문이다.

 

단너삼(황기, 꿀을 발라 구운 것) 6g, 집함박꽃뿌리(백작약), 생건지황, 속썩은풀(황금), 맥문동, 인삼, 흰솔풍령(백복령), 도라지(길경), 지모 각각 4g, 감초 2g.

 

위의 약들을 썰어서 1첩으로 하고 여기에 생강 3쪽, 참대잎 3잎, 밀 한자밤을 넣어서 물에 달여 먹는다[단심].

 

영수고(寧嗽膏)

 

음이 허하여 화가 동해서 기침이 나며 각혈하는 것을 치료한다.

 

천문동, 흰삽주(백출) 각각 300g, 백부, 살구씨(행인), 패모, 나리(百合) 각각 160g, 관동화 200g, 자원 120g.

 

위의 약들을 굵게 썰어서 강물 1말에 넣고 3되가 되게 달인 다음 찌꺼기를 건져서 다른 물에 넣고 다시 3되가 되게 달이는데 이렇게 세번 하여 받은 약물을 섞은 다음 여기에 엿(

 

이당) 300g, 꿀(봉밀) 600g을 넣고 다시 달인다. 다음 갖풀(아교) 160g과 흰솔풍령(백복령, 보드랍게 가루낸 것) 160g을 넣고 고루 섞어서 고약을 만든다. 한번에 3-5숟가락씩 아무 때나 먹는다[의감].

 

대아교원(大阿膠元)

 

허로로 기침이 나고 피를 토하며 열이 나고 여위는 것을 치료한다.

 

마(산약), 오미자, 찐지황, 아교주, 흰솔풍령(백복령) 각각 40g, 맥문동, 단삼, 패모, 방풍, 복신, 측백씨(백자인), 백부근, 두충 각각 20g, 원지, 인삼 각각 10g.

 

위의 약들을 가루내어 꿀(봉밀)에 반죽해서 달걀 노른자위만하게 알약을 만든다. 한번에 1알씩 물에 약간 달여 찌꺼기째로 먹는다[국방].

 

식적수(食積嗽)

 

식적(食積)으로 담이 생기면서 나는 기침인데 이때에는 가슴이 그득하고 신트림이 난다. 이런 데는 이진탕에 후박, 찔광이(산사), 보리길금(맥아)을 넣어서 쓴다[입문].

 

○ 식적으로 생긴 기침은 청대와 하늘타리씨(과루인)를 쓰지 않으면 멎지 않는다. 그리고 식적이 있으면 얼굴이 퍼러면서 허옇게 되고 누른빛은 있었다 없었다 한다. 그러므로 마치 얼굴이 게발톱같이 한쪽은 누렇고 한쪽은 허옇다.

 

○ 식적으로 담이 생기면서 기침이 나고 열이 나는 데는 끼무릇(반하)과 천남성을 법제하여 주약으로 쓰고 하늘타리씨(과루인)와 무씨(나복자)를 신약으로 쓰며 청대와 석렴을 좌사약으로 쓰는데 생강즙에 쑨 풀로 알약을 만들어 먹는다[단심].

 

○ 어떤 책에는 “삼보환(三補丸, 즉 속썩은풀(황금), 황련, 황백으로 된 것이다)에 지모, 패모를 닦아서 넣고 가루내어 물에 반죽한 다음 후추(호초)알만하게 알약을 만드어 참대기름(죽력)과 연뿌리즙으로 먹는다”고 씌어 있다[단심].

 

○ 식적수 때에는 과루환, 청금환, 이모영수탕, 온비탕, 향부환 등을 쓴다[저방].

 

과루환(瓜蔞丸)

 

음식으로 생긴 담이 막혀서 숨이 차고 기침이 나는 것을 치료한다.

 

하늘타리씨(과루인), 반하국, 찔광이(산사), 약누룩(신국) 각각 같은 양.

 

위의 약들을 가루내어 하늘타리속즙(瓜蔞 )에 반죽한 다음 알약을 만든다. 한번에 50-70알씩 참대기름(죽력)과 생강을 달인 물로 먹는다[단심].

 

청금환(靑金丸)

 

식적과 화가 몰려서 생긴 기침을 치료하는데 겁약(劫藥)이다.

 

패모, 지모 각각 20g, 파두상 2g.

 

위의 약들을 가루내어 생강즙에 쑨 풀에 반죽한 다음 알약을 만들어 겉에 청대가루를 입힌다. 한번에 5-7알씩 끓인 물로 먹는다[단심].

 

이모영수탕(二母寧嗽湯)

 

음식에 상하여 위의 화(火)가 떠올라 폐기를 충동했기 때문에 가래가 나오면서 기침을 하는 것이 오랫동안 낫지 않는 것을 치료한다. 한번 먹으면 곧 낫는다.

 

석고 8g, 패모, 지모 각각 6g, 산치자, 속썩은풀(황금) 각각 4.8g, 뽕나무뿌리껍질(상백피), 벌건솔풍령(적복령), 하늘타리씨(과루인), 귤껍질(陳皮) 각각 4g, 지실 2.8g, 감초(생것) 0.8g, 오미자 10알.

 

위의 약들을 썰어서 1첩으로 하여 생강 3쪽과 함께 달여 먹는다[의감].

 

온비탕(溫脾湯)

 

음식을 많이 먹으면 기침이 나는 것을 치료한다.

 

감초 160g, 대추 20알.

 

위의 약들을 썰어서 물 5되에 넣고 2되가 되게 달여 세번에 나누어 먹는다[천금].

 

향부환(香附丸)

 

식적으로 가래가 나오면서 기침하는 것을 치료한다.

 

삽주(창출) 120g, 향부자 60g, 무씨(나복자, 닦은 것), 하늘타리씨(과루인), 살구씨(행인), 끼무릇(반하) 각각 40g, 속썩은풀(황금), 벌건솔풍령(적복령) 각각 20g, 궁궁이(천궁) 12g.

 

위의 약들을 가루내어 생강즙에 쑨 풀에 반죽한 다음 알약을 만든다. 한번에 50-70알씩 연하게 달인 생강물로 먹는다[정전].

 

기수(氣嗽)

 

기수는 7가지 기(氣)에 상하여 생긴 기침이다. 이때에는 담연(痰涎)이 뭉쳐 혹 헌솜 같거나 매화씨 같은 것이 목구멍에 붙어 있으면서 뱉으려고 하여도 나오지 않고 삼키려 해도 넘어가지 않는다. 이런 병은 부인들에게 흔히 있다[입문].

 

○ 기수 때에는 소자강기탕(蘇子降氣湯, 처방은 기문(氣門)에 있다), 가미사칠탕(加味四七湯, 처방은 신문(腎門)에 있다), 단삼음자, 청룡산, 삼자양친탕, 소자전, 옥분환, 성향환, 귤강환 등을 쓴다[저방].

 

단삼음자(團蔘飮子)

 

7정(七情)으로 생긴 기침과 허로로 폐와 비가 상하여 피고름을 많이 뱉으면서 점차 폐위(肺 )가 되는 것과 장차 노채(勞 )가 되려는 것을 치료한다.

 

인삼, 끼무릇(반하), 자원, 아교주, 나리(백합), 관동화, 천문동, 살구씨(행인), 뽕잎(상엽, 서리 맞은 것) 각각 4g, 족두리풀(세신), 감초 각각 2g, 오미자 15알.

 

위의 약들을 썰어서 1첩으로 하여 생강 3쪽과 함께 달여 먹는다[제생].

 

청룡산(靑龍散)

 

기침이 나면서 기가 치밀어 올라 눕지 못하는 것을 치료한다.

 

인삼, 귤껍질(陳皮), 차조기잎(자소엽), 오미자 각각 같은 양.

 

위의 약들을 썰어서 한번에 40g씩 생강 3쪽과 함께 물에 달여 먹는다[단심].

 

삼자양친탕(三子養親湯)

 

기침이 나면서 숨결이 밭은 것을 치료하는데 비(脾)를 보해서 음식을 잘 먹을 수 있게 한다.

 

차조기씨(자소자), 무씨(나복자), 흰겨자(백개자) 각각 4g.

 

위의 약들을 종이 위에 놓고 약간 닦아 갈아서 달여 먹는다. 지나치게 달여서 맛이 쓰게 하지 말아야 한다[입문].

 

소자전(蘇子煎)

 

늙은이나 허약한 사람이 기가 치밀어 올라 기침하는 것을 치료한다.

 

차조기씨(자소자, 따로 가루낸다) 1되, 살구씨(행인, 꺼풀과 끝과 두알들이를 버리고 따로 갈아서 풀지게 만든다) 1되, 생강즙, 생지황즙, 흰꿀 각각 1되.

 

위의 약에서 차조기씨(자소자)와 살구씨(행인) 2가지는 2가지 즙에 담갔다가 짓찧어 즙을 받고 찌꺼기는 다시 짓찧어 짜서 즙을 받는다. 이와 같이 찌꺼기가 다 없어질 때까지 한 다음 꿀(봉밀)을 탄다. 이것을 그릇에 담아 물을 부은 가마에 넣고 중탕(重湯)하여 엿(이당)처럼 만든다. 한번에 큰 숟가락으로 하나씩 하루 3번 먹는다. 지황즙 대신에 참대기름(죽력)을 써도 좋다[기효].

 

옥분환(玉粉丸)

 

기담(氣痰)으로 기침하고 숨이 찬 것을 치료한다.

 

귤껍질(陳皮) 80g, 천남성, 끼무릇(반하) 각각 40g.

 

위의 약들을 가루내어 생강즙에 불린 증병에 반죽한 다음 알약을 만든다. 한번에 50-70알씩 생강을 달인 물로 먹는다[역로].

 

성향환(星香丸)

 

기수로 담이 생기는 것을 치료한다.

 

천남성, 끼무릇(반하) 각각 120g(백반 40g을 갈아서 푼 물에 이 2가지 약을 하룻밤 담가둔다), 귤껍질(陳皮, 쌀 씻은 물에 하루동안 담가 두었다가 흰 속을 버리고 120g을 쓴다) 200g, 향부자(주염열매(조각)를 달인 물에 2시간 동안 담갔다가 햇볕에 말린다) 120g.

 

위의 약들을 불기운에 가까이 하지 않고 가루내서 생강즙에 쑨 풀로 반죽한 다음 벽오동씨만하게 알약을 만든다. 한번에 50-70알씩 생강을 달인 물로 먹는다. 이것은 어떤 집에서 전하여 오는 비방인데 여러 번 시험한 것이다[단심].

 

귤강환(橘薑丸)

 

오래된 기수(氣嗽)를 치료하는 데 아주 좋은 약이다.

 

귤껍질(陳皮), 생강 각각 같은 양.

 

위의 약들을 짓찧어 약한 불기운에 말려서 가루낸 것 80g을 약누룩(신국) 80g으로 쑨 풀에 반죽하여 벽오동씨만하게 알약을 만든다. 한번에 30-50알씩 미음으로 먹는다[입문].

 

담수(痰嗽)

 

담수란 가래가 나오면서 기침이 멎고 가슴이 몹시 그득한 것이다. 위(胃)에 있던 습담(濕痰)이 폐(肺)로 올라오면 반드시 기침이 난다[입문].

 

○ 담수라는 것은 기침을 하면서 가래 끓는 소리가 나는 것인데 가래가 나오면 기침이 멎는다[단심].

 

○ 담이 폐경(肺經)에 몰려서 기침이 나고 담연(痰涎)이 많이 나오는 데는 이진탕에 지각, 도라지(길경), 하늘타리씨(과루인), 속썩은풀(황금), 패모를 넣어서 쓴다. 또 반과환도 쓴다.

 

○ 추웠다 열이 났다 하면서 담수가 있는 데는 소시호탕(小柴胡湯, 처방은 상한문(傷寒門)에 있다)에 지모, 집함박꽃뿌리(백작약), 오미자, 뽕나무뿌리껍질(상백피)을 넣어서 쓴다[정전].

 

○ 가래가 많이 나오면서 열이 나는 데는 곤담환(滾痰丸, 처방은 담음문(痰飮門)에 있다)을 쓴다.

 

○ 담수 때에는 세폐산, 귤감산, 적유산, 이모산, 옥지원, 증청음, 삼성단, 남칠전원, 안폐산, 인삼산을 쓴다.

 

반과환(半瓜丸)

 

담수를 치료한다.

 

끼무릇(반하), 하늘타리씨(과루인) 각각 200g, 패모, 도라지(길경) 각각 80g, 지각 60g, 지모 40g.

 

위의 약들을 가루내어 생강즙에 불린 증병에 반죽한 다음 벽오동씨만하게 알약을 만든다. 한번에 50-70알씩 생강을 달인 물로 먹는다. 끼무릇은 반드시 생강즙에 오랫동안 불렸다가 누른 빛이 나도록 볶아서 써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목구멍이 아리다[정전].

 

귤감산(橘甘散)

 

기수와 담수를 치료하는 데 효과가 좋다.

 

귤껍질(陳皮) 생강(약한 불기운에 말린 것) 약누룩(신국, 닦은 것) 각각 같은 양.

 

위의 약들을 가루내어 따뜻한 물에 반죽한 다음 벽오동씨만하게 알약을 만든다. 한번에 50-70알씩 하루 두번 미음으로 먹는다[정전].

 

적유산(滴油散)

 

담수로 얼굴이 쟁반만하게 부은 것을 치료한다.

 

방분(蚌粉, 새 기왓장 위에 놓고 벌겋게 되도록 닦은 다음 땅 위에 놓아 화독(火毒)을 뺀 것) 20g, 청대 4g.

 

위의 약들을 섞은 데 참기름 몇 방울을 넣은 다음 김칫국물에 타서 먹으면 낫는다[의설].

 

옥지원(玉芝元)

 

풍열로 담이 성(盛)하고 기침하며 목소리가 탁한 것을 치료한다.

 

반하국 240g, 인삼, 박하, 흰솔풍령(백복령), 백반(구운 것), 천남성(쌀 씻은 물에 담갔다가 약한 불기운에 말린 것) 각각 120g.

 

위의 약들을 가루내어 생강즙에 쑨 밀가루풀에 반죽한 다음 벽오동씨만하게 알약을 만든다. 한번에 50-70알씩 생강을 달인 물로 먹는다[득효].

 

징청음(澄淸飮)

 

담수를 치료하는 데 다른 약을 먹어도 효과가 없을 때 쓴다.

 

천남성, 끼무릇(반하, 다 법제한 것), 방분, 지모, 패모, 백반 각각 4g.

 

위의 약들을 썰어서 1첩으로 하여 생강 5쪽과 함께 달여서 가라앉힌 다음 그 웃물[澄淸]을 천천히 먹는다[득효].

 

삼성단(三聖丹)

 

오래된 담수를 치료하는 데 효과가 매우 좋다.

 

끼무릇(반하, 법제한 것) 80g, 천남성(잿불에 묻어 구운 것) 40g, 감초(생것) 20g.

 

위의 약 가운데서 끼무릇(반하)과 천남성 이 2가지 약을 가루내어 생강즙에 버무려서 누룩을 만드는데 겨울에는 10일, 여름에는 5일, 봄과 가을에는 7일 동안 띄운다. 다음 가루내어 감초 가루와 함께 참대기름(죽력) 1사발에 버무려서 떡을 만들어 약한 불기운에 말린다. 그 다음 다시 참대기름(죽력)으로 축여서 약한 불기운에 말리는데 십여 번 반복하여 참대기름(죽력)이 다 없어질 때까지 한다. 이것을 다시 가루내어 졸인 꿀에 반죽한 다음 엿(이당)같이 만들어 잠잘 무렵에 1숟가락씩 머금고 녹여서 참대기름(죽력)으로 넘긴다[정전].

 

남칠전원(藍漆煎元)

 

담수를 치료한다.

 

남칠 80g, 인삼, 살구씨(행인), 호두살 각각 40g.

 

위의 약들을 가루내어 꿀(봉밀)에 반죽한 다음 달걀 노른자위만하게 알약을 만든다. 한번에 1알씩 씹어서 생강을 달인 물이나 미음으로 넘긴다[향집].

 

안폐산(安肺散)

 

담수가 갓 생겼거나 오래되었거나를 물론하고 다 치료한다.

 

앵속각(누렇게 되도록 닦은 것) 160g, 마황, 감초(닦은 것) 각각 80g.

 

위의 약들을 거칠게 가루내어 한번에 12g씩 오매 1알과 함께 달여 먹는다[강목].

 

인삼산(人蔘散)

 

담수에 두루 쓴다.

 

반하국 8g, 인삼, 도라지(길경), 오미자, 족두리풀(세신), 지각, 벌건솔풍령(적복령), 살구씨(행인) 각각 4g, 감초 2g.

 

위의 약들을 썰어서 1첩으로 하여 생강 5쪽, 오매 1알과 함께 물에 달여 먹는다[단심].

 

백원자(白圓子)

 

풍담(風痰)으로 나는 기침을 치료한다. 이것은 기침을 몹시 하다가 음식과 가래를 한번 토한 다음에야 약간 진정되는 1가지 기침인데 간(肝)이 비토(脾土)를 침범하여 풍담이 몰리고 성해서 생긴 것이다.

 

백원자(白元子, 처방은 풍문(風門)에 있다) 약재에 목향, 정향, 귤홍, 천마, 전갈, 백강잠을 넣어 쓴다.

 

위의 약들을 물에 달여 찌꺼기를 버린 다음 여기에 생강즙을 타서 먹는다[단심].

 

건수(乾嗽)

 

건수라는 것은 가래는 나오지 않으면서 나는 기침을 말한다. 이것은 기가 잘 돌지 못하는 데 원인이 있다. 약간씩 기가 돌지 못할 때에는 기침을 십여 번 연달아 해야 가래가 나오고 몹시 돌지 못할 때에는 기침을 십여 번 연달아 하여도 가래가 나오지 않는다. 이런 것을 건수라고 한다[강목].

 

○ 건수라는 것은 폐 속에 진액(津液)이 없으면 생긴다[입문].

 

○ 건수는 치료하기 매우 어렵다. 이것은 화울증(火鬱證)에 속하는데 담울(痰鬱)과 폐 속에 있어서 생기는 것이다. 그러므로 도라지(길경)로 폐기를 통하게 한 다음 음을 보하고 화를 내리는 약을 써야 한다. 그래도 낫지 않으면 허로증(虛勞證)이 될 수 있으므로 반드시 도창법(倒倉法)을 써야 한다. 이 병은 뜻을 이루지 못한 사람에게 흔히 생기는데 사물탕에 참대기름(죽력), 황백(닦은 것) 등의 약을 넣어서 써야 한다[단심].

 

○ 조담(燥痰)이 나오지 않을 때에는 꿀물을 먹고 토해야 한다. 그리고 꿀물에 생강을 달인 것이나 꿀물에 귤껍질(陳皮)을 달인 것, 태운 생강, 호두 등도 쓴다. 가래는 나오지 않으면서 기침이 날 때에는 맛이 맵고 단 약으로 폐를 눅여 주어야 한다[역로].

 

○ 건수를 치료하고 폐를 보하려고 할 때에는 깨끗하게 씻은 생지황 1.2kg, 살구씨(행인) 80g, 생강, 꿀(봉밀) 각각 160g을 쓰는데 풀지게 짓찧어 사기그릇에 담아 밥짓는 데 놓아 다섯번에서 일곱번 쪄서 새벽(5更)에 3숟가락씩 녹여 먹는다[본사].

 

○ 또 한 가지 처방은 꿀(봉밀) 600g, 생강 1.2kg(즙을 낸다)으로 되어 있는데 먼저 약을 달일 구리그릇을 저울에 달아 중량을 잰 다음 꿀(봉밀)을 달아 넣고 그 중량을 잰다. 다음 생강즙을 넣고 약한 불에 달이는데 생강즙은 다 졸아들고 꿀(봉밀)만 남을 때까지 달인다. 한번에 대추씨만큼씩 하루 세번 입에 머금고 녹여 먹는다[천금].

 

○ 건수에는 경옥고(瓊玉膏, 처방은 신형문(身形門)에 있다), 윤폐산, 가미이모환, 가려륵환, 억담환(抑痰丸, 처방은 담음문(痰飮門)에 있다)을 쓴다.

 

혈수(血嗽)

 

어혈(瘀血)로 생긴 기침을 말하는데 이때에는 목구멍에서 비린내가 나고 혹 궂은 피를 토한다. 이것은 무엇에 부딪쳐서 생긴 것이다. 이런 데는 사물탕에 대황과 소목을 넣어서 가루내어 술에 타 먹거나 물에 달여 먹는다[입문].

 

○ 복숭아씨(도인, 생것) 7알을 부추즙에 버무려 먹는 것이 제일 좋다[단심].

 

○ 혈수에는 인삼백합탕, 상피산, 당귀음을 쓴다[저방].

 

인삼백합탕(人蔘百合湯)

 

노수(勞嗽)로 피를 토하는 것을 치료한다.

 

흰삽주(백출), 흰솔풍령(백복령), 나리(백합), 아교주, 천문동 각각 4g, 집함박꽃뿌리(백작약), 인삼, 오미자, 단너삼(황기), 끼무릇(반하), 살구씨(행인) 각각 2.8g, 족두리풀(세신), 잇꽃(홍화), 계피, 감초 각각 1.2g.

 

위의 약들을 썰어서 1첩으로 하여 물에 달여 먹는다[저방].

 

상피산(桑皮散)

 

상초(上焦)에 열이 있어서 피가 몰려 비린내가 나고 답답하며 숨돌릴 사이 없이 기침이 계속 나는 것을 치료한다.

 

감초 6g, 박하, 도라지(길경), 궁궁이(천궁), 방풍, 뽕나무뿌리껍질(상백피), 속썩은풀(황금), 전호, 차조기잎(자소엽), 시호, 벌건솔풍령(적복령), 지각 각각 3.2g.

 

위의 약들을 썰어서 1첩으로 하여 생강 3쪽, 대추 2알과 함께 물에 달여 먹는다[직지].

 

당귀음(當歸飮)

 

무엇에 다쳐서 폐기가 상하여 기침이 나고 검은 피를 토하는 것을 치료한다.

 

대황, 소목, 생건지황, 당귀, 함박꽃뿌리(작약) 각각 같은 양.

 

위의 약들을 가루내어 한번에 12g씩 데운 술에 타 먹는다[득효].

 

주수(酒嗽)

 

술의 성질은 몹시 열하므로 술에 상하면 찬물을 마시게 된다. 그러면 찬 것과 더운 기운이 위 속에 몰려서 흩어지지 않고 습(濕)으로 된다. 때문에 담이 생기고 기침이 난다[보명].

 

○ 술을 많이 마셔서 기침이 나는 데는 청대와 하늘타리씨(과루인)를 가루내어 생강즙을 섞은 졸인 꿀에 반죽한 다음 앵두알만하게 알약을 만들어 쓰는데 늘 머금고 녹여서 먹으면 폐에 있던 술독이 흩어지게 된다[단심].

 

○ 폐가 술에 상하여 담이 성하면서 기침이 나는 데는 참대기름(죽력)과 차조기(자소) 달인 것, 부추즙을 섞은 것으로 과루행련환을 먹는다. 또는 봉강환도 쓴다[입문].

 

과루행련환(瓜蔞杏連丸)

 

술을 마신 것으로 담이 생겨 기침하는 것을 치료한다.

 

하늘타리씨(과루인), 살구씨(행인), 황련 각각 같은 양.

 

위의 약들을 가루내어 참대기름(죽력)과 생강즙으로 쑨 풀에 반죽한 다음 알약을 만들어 먹는다[단심].

 

봉강환(蜂薑丸)

 

술을 마신 것으로 담이 생겨 기침하는 것과 담이 뭉쳐 있어서[積痰] 오랫동안 기침이 나는 것, 갖풀(아교)처럼 끈적끈적한 담이 폐와 위에 붙어 있어서 기가 오르내리지 못하는 것을 치료한다.

 

향부자(동변에 축여 볶은 것), 백강잠(닦은 것), 조가비가루(합분), 하늘타리씨(과루인), 노봉방, 살구씨(행인), 약누룩(신국) 각각 같은 양.

 

위의 약들을 가루내어 생강즙, 참대기름(죽력), 꿀(봉밀)을 섞은 데 넣고 반죽한 다음 앵두알만하게 알약을 만들어 입에 머금고 녹여 먹는다[단심].

 

○ 어떤 처방에는 향부자가 없고 꼭두서니(천근)가 들어 있다[입문].

 

오랜 기침[久嗽]

 

오랜 기침[久嗽]은 담이 뭉쳐 기관지에 오랫동안 붙어 있는 것이 갖풀(아교) 같아 폐기(肺氣)가 순조롭게 오르내리지 못해서 생기는데 혹 습(濕)과 술[酒]이 겹쳐 생기기도 한다[단심].

 

○ 오랜 기침 때에는 봉강환, 가미이모환, 인삼청폐탕, 패모탕, 구선산, 인삼관화산, 천서산, 청폐탕, 마두령환, 가미백화고, 윤폐제수음을 쓴다[저방].

 

패모탕(貝母湯)

 

여러 가지 오랜 기침을 치료한다.

 

패모(생강즙에 법제한 것), 건강, 오미자, 귤껍질(陳皮), 끼무릇(반하, 법제한 것), 시호, 계심 각각 20g, 속썩은풀(황금), 뽕나무뿌리껍질(상백피) 각각 10g, 목향, 감초 각각 5g.

 

위의 약들을 거칠게 가루내어 한번에 20g씩 살구씨(행인, 법제한 것) 7알, 생강 7쪽과 함께 물에 달여 먹는다.

 

○ 어떤 부인이 여러 해 동안 기침하다가 이 약을 한 첩 지어 먹고 신기하게 나았다[본사].

 

구선산(九仙散)

 

오랜 기침을 치료하는데 병이 어느 정도 나은 다음에 수렴(收斂)시키는 약이다.

 

앵속각(꿀에 축여 볶은 것) 8g, 인삼, 관동화, 뽕나무뿌리껍질(상백피), 도라지(길경), 아교주, 오미자 각각 4g, 패모 2g.

 

위의 약들을 썰어서 1첩으로 하여 생강 3쪽, 오매 1알과 함께 물에 달여 먹는다[강목].

 

인삼관화산(人蔘款花散)

 

오랜 기침을 치료한다.

 

앵속각(꿀에 축여서 노랗게 볶은 것) 40g, 인삼, 관동화 각각 20g, 지모, 패모, 끼무릇(반하, 법제한 것) 각각 12g.

 

위의 약들을 거칠게 가루내어 한번에 20g씩 오매 1알과 함께 물에 달여 먹는다[강목].

 

천서산(天鼠散)

 

오랜 기침으로 기가 치밀어 오르는 것이 10여 년이 되었지만 여러 가지 약을 써도 낫지 않는 것을 치료한다.

 

박쥐( ).

 

위의 것을 날개와 발을 버리고 눋도록 구워 가루내서 미음에 타 먹으면 좋다[강목].

 

청폐탕(淸肺湯)

 

오랜 기침과 담수, 폐창으로 나는 기침을 치료한다.

 

속썩은풀(황금) 6g, 도라지(길경), 벌건솔풍령(적복령), 뽕나무뿌리껍질(상백피), 귤껍질(陳皮), 패모 각각 4g, 당귀, 천문동, 산치자, 살구씨(행인), 맥문동 각각 2.8g, 오미자 7알, 감초 1.2g.

 

위의 약들을 썰어서 1첩으로 하여 생강 3쪽 ,대추 2알과 함께 물에 달여 먹는다[회춘].

 

마두령환(馬兜鈴丸)

 

오랜 기침을 치료하는 데 신기한 효과가 있다.

 

마두령, 끼무릇(반하), 살구씨(행인) 각각 40g(따로 간다), 파두(껍질과 심을 버리고 기름을 뺀 다음 따로 간다) 21알.

 

위의 약들을 보드랍게 가루내어 잘 섞어서 주염열매(조각)를 달여 만든 고약에 반죽한 다음 벽오동씨만하게 알약을 만들어 겉에 석웅황(웅황)을 입힌다. 한번에 10알씩 오매를 달인 물로 설사가 날 때까지 먹는다[역로].

 

가미백화고(加味百花膏)

 

오랜 기침이 낫지 않는 것을 치료한다.

 

자원, 관동화 각각 40g, 백부 20g.

 

위의 약들을 가루내어 한번에 12g씩 쓰는데 생강 3쪽과 오매 1알을 넣고 달인 물에 타서 끼니 뒤에 먹는다[입문].

 

윤폐제수음(潤肺除嗽飮)

 

여러 해 된 기침을 치료하는 데 신기한 효과가 있다.

 

관동화, 자원용, 마황, 귤껍질(陳皮), 석고가루, 도라지(길경), 끼무릇(반하), 뽕나무뿌리껍질(상백피), 지각, 오매살, 앵속각 각각 2.8g, 인삼, 살구씨(행인), 박하, 감초(생것) 각각 2g, 오미자 9알.

 

위의 약들을 썰어서 1첩으로 하여 생강 3쪽, 좋은 차 1자밤과 함께 달여 먹는다[정전].

 

화수(火嗽)

 

화수라는 것은 기침소리만 나고 가래는 적으면서 얼굴이 벌겋게 되는 것이다. 혹은 번갈(煩渴)이 나서 물을 마시기도 한다. 이때에 맥은 홍삭(洪數)하다[단심].

 

○ 화수에는 패모산, 청폐음, 시호지길탕, 청금강화탕, 이모녕수탕, 억심청폐환, 현상설리고, 인삼청진환, 자음청화고, 해청환을 쓴다[저방].

 

청폐음(淸肺飮)

 

폐에 열이 있어서 기침이 나는 것을 치료한다.

 

전호, 형개, 뽕나무뿌리껍질(상백피), 지각 각각 4g, 지모, 패모, 박하, 벌건솔풍령(적복령), 도라지(길경), 차조기잎(자소엽), 아교주, 살구씨(행인), 천문동, 감초 각각 2.8g.

 

위의 약들을 썰어서 1첩으로 하여 생강 3쪽, 오매 1알과 함께 물에 달여 먹는다[직지].

 

시호지길탕(柴胡枳桔湯)

 

찬 기운에 상하여 가슴과 옆구리가 아프고 조열(潮熱)이 나며 기침이 나고 숨이 차며 담이 성하는 것을 치료한다.

 

마황, 살구씨(행인), 지각, 도라지(길경), 시호, 속썩은풀(황금), 끼무릇(반하), 지모, 석고, 칡뿌리(갈근) 각각 4g, 감초 2g.

 

위의 약들을 썰어서 1첩으로 하여 생강 3쪽과 함께 물에 달여 먹는다[의감].

 

억심청폐환(抑心淸肺丸)

 

폐에 열이 있어서 기침이 나고 각혈하는 것을 치료한다. 이것이 황련아교원(黃連阿膠元, 처방은 화문(火門)에 있다)이다. 황련과 벌건솔풍령(적복령)은 심화(心火)를 억제해서 폐가 서늘해지게 하여 기침이 저절로 멎게 한다[의감].

 

현상설리고(玄霜雪梨膏)

 

노수가 오래도록 낫지 않는 것을 치료하는데 담을 삭이고 기침을 멎게 하며 진액이 생겨나게 하고 피를 토하는 것을 멎게 한다.

 

좋은 배(설리) 60알(신맛이 나는 것은 쓰지 않는다. 속과 껍질을 버리고 즙 20종지 정도 되게 낸다), 생연뿌리즙(生藕汁) 10종지, 생지황즙 10종지,

 

맥문동 달인 즙 5종지, 생무즙(생나복즙) 5종지, 띠뿌리즙(茅根汁) 10종지.

 

위의 즙들을 다시 밭아서 찌꺼기를 버리고 달이다가 꿀(봉밀) 600g, 엿(이당) 300g, 시상(枾霜) 300g, 생강즙 반잔을 넣고 달이는데 묽은 풀처럼 되면 고약이 다 된 것이다. 한번에 3-5숟가락씩 먹는다[의감].

 

인삼청진환(人蔘淸鎭丸)

 

열을 내리고 기침을 멈추며 담을 삭이고 숨찬 것을 진정시킨다.

 

시호, 인삼 각각 60g, 속썩은풀(황금, 생것), 끼무릇(반하), 감초 각각 30g, 맥문동 12g, 귤껍질(陳皮), 오미자 각각 8g, 청대 24g.

 

위의 약들을 가루내어 풀에 반죽한 다음 벽오동씨만하게 알약을 만든다. 한번에 30-50알씩 끓인 물로 먹는다[정전].

 

자음청화고(滋陰淸化膏)

 

기침을 멈추고 담화를 내리며 화원(化源) 다. 폐와 신이 사람의 몸에서 화원이 된다.

 

생지황, 찐지황(다 술에 담갔던 것), 천문동, 맥문동 각각 80g, 황백(소금물에 축여 볶은 것) 60g, 흰솔풍령(백복령), 마(산약), 구기자, 집함박꽃뿌리(백작약, 술에 축여 볶은 것), 지모(술과 소금물에 축여 볶은 것), 현삼, 율무쌀(의이인, 닦은 것) 각각 40g, 오미자 28g, 감초(생것) 20g.

 

위의 약들을 가루내어 꿀(봉밀)에 반죽한 다음 달걀 노른자위만하게 알약을 만든다. 한번에 1알씩 빈속에 입에 머금고 녹여 먹는다.

 

○ 담수(痰嗽)가 심하면 귤껍질(陳皮), 패모 각각 40g을 더 넣는다[회춘].

 

[註] 화원(化源): 몸에서 힘이 생겨나게 하는 원천.

 

해청환(海靑丸)

 

화가 몰려서 기침하는 것과 폐창(肺脹)으로 숨이 가쁜 것이 잘 낫지 않는 것을 치료한다.

 

가자피, 조가비가루(합분), 하늘타리씨(과루인), 청대, 끼무릇(반하, 법제한 것), 향부자(동변에 법제한 것) 각각 40g.

 

위의 약들을 가루내어 생강즙에 불린 증병으로 반죽한 다음 녹두알만하게 알약을 만든다. 한번에 30-50알씩 생강을 달인 물로 먹는다[단심].

 

밤에 나는 기침[夜嗽]

 

밤에 나는 기침은 음이 허한 것에 속하는데 이때에는 음분(陰分)의 화를 내려야 한다[입문].

 

○ 음분에서 생긴 기침은 음이 허한 것에 속하기 때문에 이것을 치료할 때에는 지모로 기침을 멎게 하고 생강은 쓰지 말아야 한다. 그것은 생강의 매운 맛이 기를 흩어지게 하는 작용을 하기 때문이다[단심].

 

○ 대체로 밤에 나는 기침과 오래된 기침 때에는 신기(腎氣)가 약해지고 화가 성해서 물이 마르거나 진액이 넘쳐나기 때문에 가래가 생긴다. 이때에는 육미지황원(六味地黃元, 처방은 허로문(虛勞門)에 있다)에 황백, 지모, 천문동, 패모, 귤홍을 더 넣어 써서 화원을 보해야 한다. 그리고 자음강화탕(滋陰降火湯, 처방은 화문(火門)에 있다)도 쓴다[회춘].

 

○ 밤에 나는 기침에는 자음청화고, 마황창출탕을 쓴다[저방].

 

마황창출탕(麻黃蒼朮湯)

 

가을이나 겨울밤에 기침이 멎지 않고 계속 나다가 새벽이 되어야 덜해지며 입이 쓰고 가슴이 더부룩하며 옆구리가 아프고 가래침을 뱉으며 음식을 먹지 못하는 것을 치료한다.

 

마황 32g, 삽주(창출) 20g, 단너삼(황기) 6g, 초두구 2.4g, 시호, 강호리(강활) 각각 2g, 방풍, 당귀(잔뿌리), 감초(생것) 각각 1.6g, 감초(닦은 것), 속썩은풀(황금) 각각 1.2g, 오미자 15알.

 

위의 약들을 썰어 2첩으로 나누어 물에 달여 먹는다[동원].

 

돌림기침[天行嗽]

 

절기[時]에 맞지 않는 기후로 사람들이 감기에 걸려서 기침하는 데는 인삼음자나 일복산을 쓴다[득효].

 

○ 4철 감기로 기침할 때에는 삼소음(蔘蘇飮, 처방은 상한문(傷寒門)에 있다)을 쓴다[회춘].

 

인삼음자(人蔘飮子)

 

돌림기침 때 담이 성하고 춥다가 열이 나는 것을 치료한다.

 

인삼, 도라지(길경), 오미자, 벌건솔풍령(적복령), 끼무릇(반하) 각각 6g, 지각, 감초 각각 2.8g.

 

위의 약들을 썰어서 1첩으로 하여 생강 5쪽과 함께 물에 달여 먹는다.

 

○ 찬 기후와 더운 기후가 바뀔 때 기가 왕성한 사람이 옷을 많이 입으면 기가 막혀서 갑자기 담이 성하고 약간 열이 나게 되는데 이런 때에 이 약을 쓴다. 이것을 만약 감기로 알고 땀을 내면 반드시 중병[大病]이 된다. 이 처방의 좋은 점은 다음과 같다. 벌건솔풍령(적봉령)은 심(心)의 열을 이끌어서 내보내고 지각은 폐기(肺氣)가 막힌 것을 통하게 하므로 좋은 효과를 보게 되는 것이다[단심].

 

일복산(一服散)

 

심한 돌림기침을 치료한다.

 

끼무릇(반하, 큰 것) 3개, 살구씨(행인) 7알, 앵속각 2개, 오매 2알, 갖풀(아교) 2쪽, 생강 10쪽, 차조기잎(자소엽) 10잎, 감초 4g.

 

위의 약들을 썰어서 1첩으로 하여 물에 달여 먹는다[득효].

 

천식에는 8가지가 있다[喘證有八]

 

천급(喘急)이라는 것은 기에 화가 몰려 걸쭉한 담(稠痰)이 폐와 위에 생겨서 된 것이다[단심].

 

○ 천(喘)이라는 것은 화기(火氣)가 심하고 기가 성하여 숨이 가쁜 것이다[하간].

 

○ 숨결이 가쁜 것을 천이라고 하고 목구멍에서 소리가 나는 것을 효(哮)라고 한다. 허하면 기운이 약하고 몸이 차며 얼음 같은 가래가 나온다. 실(實)하면 기운이 세고 가슴이 그득하며 몸이 달고[熱] 대변이 굳다[입문].

 

○ 천이라는 것은 어떤 것인가. 폐는 기를 주관하는데 몸이 찰 때 찬 것을 마시면 폐가 상하게 되어 폐기가 거슬러 오르기 때문에 생기는 것인데 이때에는 숨쉬기 가빠하면서 헐떡거리고 숨결이 잦으며 입을 벌리고 어깨를 들먹거리며 몸을 흔들고 배가 불룩불룩해진다[명리].

 

○ 자고 일어나는 것은 여전한데 숨쉴 때에 소리가 나는 것은 폐의 낙맥(絡脈)이 순조롭지 못하여 경맥(經脈)을 따라 폐기가 잘 오르내리지 못하기 때문이다[입문].

 

○ 화기가 심한 것은 여름의 더위와 같고 약한 것은 겨울의 추위와 같다. 그러므로 추워하는 병(病寒) 때에는 기운이 약하고 숨결이 약하며 열이 있는 병(病熱) 때에는 기운이 왕성하고 숨결이 거칠다. 그리고 한수(寒嗽)는 음기인데 더딘 것을 주관하고 열화(熱火)는 양기인데 빠른 것을 주관한다. 때문에 추우면 숨결이 떠지고 기운이 약하며 열이 있으면 숨결이 잦고 기운이 왕성해져 천식이 생긴다[하간].

 

○ 천식은 풍한이 폐를 상한 것이 아니면 담화(痰火)가 폐를 불어나게 하여 생기는 것이다. 풍한이면 발산하는 약을 쓰고 담화면 통하게 하여 내보내는 약을 써야 한다. 그러나 화가 심한 데는 순전히 맛이 쓰고 성질이 찬 것만 쓰지 말고 반드시 성질이 더운 약으로 세게 쳐야 한다. 세게 치는 약은 아래에 있다[입문].

 

○ 대체로 천식이 발작하기 전에는 원기를 도와주는 약을 주로 써야 하고 이미 발작하였으면 발산시키는 약을 주로 써야 한다[단심].

 

○ 천식에는 풍한천(風寒喘), 담천(痰喘), 기천(氣喘), 화천(火喘), 수천(水喘), 오랜 천식[久喘], 위가 허하여 나는 천식[胃虛喘], 음허로 나는 천식[陰虛喘]이 있다. 여러 가지 병으로 나는 천식과 기침은 천식과 기침에 두루 쓰는 약으로 치료해야 한다[저방].

 

풍한천(風寒喘)

 

풍한천이라는 것은 보통 감기로 풍한(風寒)이 속에 몰려 폐가 불어나고 기가 거슬러 올라서 된 천식이다. 풍사에 감촉된 데는 금비초산(金沸草散, 처방은 위에 있다), 마황산, 인삼윤폐산, 구보음(九寶飮, 처방은 위에 있다) 등을 쓴다. 한사(寒邪)에 감촉된 데는 가미삼요탕, 인삼정천탕, 소청룡탕(小靑龍湯, 처방은 상한문(傷寒門)에 있다), 삼소온폐탕, 오미자탕, 구미이중탕, 오호탕, 지천원을 쓴다[저방].

 

○ 냉으로 생긴 천식은 날씨가 차면 발작한다[의감].

 

○ 폐가 차거나 허약하면 반드시 기운이 약하므로 몹시 추워하고 얼음 같은 가래가 나오는 증상이 있다[의감].

 

마황산(麻黃散)

 

풍에 상하여 숨이 차며 담이 막히고 콧물과 침이 걸쭉한 것을 치료한다.

 

마황 8g, 계피 4.8g, 관동화, 가자피, 감초 각각 4g, 살구씨(행인) 2.4g.

 

위의 약들을 썰어서 1첩으로 하여 좋은 차[細茶] 4g과 함께 물에 달여 먹는다[득효].

 

인삼윤폐산(人蔘潤肺散)

 

풍한에 감촉되어 기침이 나고 숨이 차며 담이 막히고 코가 메는 것을 치료한다.

 

8g, 패모, 살구씨(행인) 각각 6g, 인삼, 감초 각각 4g, 도라지(길경), 갖풀(아교) 각각 2g, 귤홍 1g.

 

위의 약들을 썰어서 1첩으로 하여 차조기잎(자소엽) 2잎과 함께 물에 달여 먹는다[단심].

 

인삼정천탕(人蔘定喘湯)

 

폐가 한사에 감촉되어 숨이 몹시 찬 것을 치료하는데 기침도 낫게 한다.

 

인삼(꿀에 축여서 볶은 것) 8g, 오미자 6g, 마황, 인삼, 반하국, 아교주, 감초 각각 4g, 뽕나무뿌리껍질(상백피) 2g.

 

위의 약들을 썰어서 1첩으로 하여 생강 3쪽과 함께 달여 먹는다[득효].

 

삼소온폐탕(蔘蘇溫肺湯)

 

몸이 찬데 또 찬 것을 마신 것으로 폐가 상하여 숨이 차서 헐떡거리고 속이 답답하여 가슴이 그득하고 숨결이 밭은 것을 치료한다.

 

인삼, 차조기잎(자소엽), 육계, 목향, 오미자, 귤껍질(陳皮), 끼무릇(반하), 뽕나무뿌리껍질(상백피), 흰삽주(백출), 흰솔풍령(백복령) 각각 4g, 감초 2g.

 

위의 약들을 썰어서 1첩으로 하여 생강 3쪽과 함께 물에 달여 먹는다[동원].

 

오미자탕(五味子湯)

 

한천(寒喘)을 치료한다.

 

마황 8g, 오미자, 살구씨(행인), 귤홍 각각 6g, 생강(말린 것), 계피, 감초 각각 4g.

 

위의 약들을 썰어서 1첩으로 하여 차조기잎(자소엽) 3잎과 함께 달여 먹는다[직지].

 

[註] 한천(寒喘): 양이 허하여 찬 기운이 성해서 생긴 천식이다. 이때 증상은 숨이 차면서 손발이 싸늘하고 맥이 침세(沈細)하다. 풍한천의 준말이다.

 

가미삼요탕(加味三拗湯)

 

한천을 치료한다.

 

마황 8g, 귤껍질(陳皮) 6g, 살구씨(행인), 오미자 각각 4.8g, 계피 4g, 감초 2g.

 

위의 약들을 썰어서 1첩으로 하여 생강 3쪽과 함께 달여 먹는다[득효].

 

구미이중탕(九味理中湯)

 

한천(寒喘)을 치료한다. 한천이라는 것은 손발이 차고 맥이 침세(沈細)한 것이다.

 

사인(간 것), 건강(싸서 구운 것), 차조기씨(자소자), 후박, 계피, 귤껍질(陳皮), 감초(닦은 것) 각각 4g, 침향, 목향 각각 2g(이 2가지 약은 다 물에 갈아 즙을 낸다).

 

위의 약들을 썰어서 1첩으로 하여 생강 3쪽과 함께 물에 달인 다음 즙을 짠다. 여기에 침향즙과 목향즙을 타서 먹는다[회춘].

 

오호탕(五虎湯)

 

한사에 상하여 숨이 찬[急] 것을 치료한다.

 

마황 12g, 석고 20g, 살구씨(행인) 8g, 감초 4g, 좋은 차(細茶) 한자밤, 뽕나무뿌리껍질(상백피) 6g.

 

위의 약들을 썰어서 1첩으로 하여 생강 3쪽, 파밑(총백) 1대와 함께 물에 달여 먹는다[의감].

 

지천원(止喘元)

 

(冷喘)을 치료한다.

 

필발, 후추(호초), 인삼, 호두살 각각 같은 양.

 

위의 약들을 가루내어 꿀(봉밀)에 반죽한 다음 40g으로 알약 30알씩 만든다. 한번에 1알씩 잘 씹어서 따뜻한 물로 넘긴다[유취].

 

담천(痰喘)

 

담천이라는 것은 숨찬[喘] 증이 나타나면 곧 목에서 가래 끓는 소리가 나는 것이다[입문].

 

○ 폐가 실하거나 열이 있으면 반드시 담이 꽉 막혀서 가슴이 그득하고 겉으로 확확 다는 듯한 증상이 나타난다[의감].

 

○ 담천 때에는 천민탕, 천민도담탕, 가감삼기탕, 패모산, 평폐산, 자소반하탕, 정천화담탕, 윤폐고, 소자도담강기탕, 대라조환, 거담환 등을 쓴다[제방].

 

○ 여러 가지 천식이 한창 발작할 때는 가래가 나오지 않다가 발작이 멎으려 할 때에 가래를 토하게 된다. 즉 발작할 때에는 담이 막혀 통하지 못하기 때문에 숨이 차다. 그러므로 이때에는 담이 통하는 길을 열어주어야 쉽게 낫는다. 이런 데는 도라지(길경), 하늘타리씨(과루인), 지각, 살구씨(행인), 차조기잎(자소엽), 전호 등 약으로 담이 나오게 해야 한다. 그 다음 허하고 실한 데 따라 조리하여야 하는데 실하면 침향곤담환(沈香滾痰丸, 처방은 담음문(痰飮門)에 있다)을 쓰고 허하면 인삼, 단너삼(황기), 당귀, 흰삽주(백출)로 보해 주어야 한다[강목].

 

천민탕(千緡湯)

 

담천을 치료하는데 몇 번 먹으면 곧 낫는다.

 

끼무릇(반하), 7알(싸서 구워 매알을 4쪽씩 낸다), 주염열매(조협, 닦은 것), 감초(닦은 것) 각각 1치, 천남성(싸서 구운 것) 4g.

 

위의 약들을 썰어서 1첩으로 하여 생강 5쪽과 함께 물에 달여 먹는다[찬요].

 

천민도담탕(千緡導痰湯)

 

담천으로 눕지 못하는 것을 치료하는데 한번 먹으면 곧 낫는다.

 

끼무릇(반하) 7알(싸서 구워 매알을 4쪽씩 낸다), 천남성, 귤껍질(陳皮), 벌건솔풍령(적복령), 지각 각각 4g, 주염열매(조협), 감초 각각 1치(이 2가지는 닦는다).

 

위의 약들을 썰어서 1첩으로 하여 생강 5쪽과 함께 물에 달여 먹는다[의감].

 

가감삼기탕(加減三奇湯)

 

기침이 나고 숨이 차며 기가 치밀어 오르고 담연(痰涎)이 잘 나가지 않는 것을 치료한다.

 

끼무릇(반하) 8g, 도라지(길경), 귤껍질(陳皮), 선귤껍질(청피), 인삼, 뽕나무뿌리껍질(상백피), 차조기잎(자소엽), 살구씨(행인), 오미자 각각 4g, 감초 2g.

 

위의 약들을 썰어서 1첩으로 하여 생강 3쪽과 함께 물에 달여 먹는다[동원].

 

패모산(貝母散)

 

열수(熱嗽)와 담천을 치료하는데 오전 7-9시경에 먹으면 오후 5-7시경에 낫는다. 이것이 바로 위에 있는 이모산이다[득효].

 

평폐산(平肺散)

 

천식과 기침 때 담이 성하고 추웠다 열이 났다 하며 목구멍과 입이 마르는 것을 치료한다.

 

귤껍질(陳皮) 4g, 끼무릇(반하), 앵속각, 박하, 차조기잎(자소엽), 오매살, 자원, 지모, 뽕나무뿌리껍질(상백피), 오미자, 살구씨(행인), 도라지(길경) 각각 2.8g, 감초 2g.

 

위의 약들을 썰어서 1첩으로 하여 생강 3쪽과 함께 물에 달여 먹는다[단심].

 

자소반하탕(紫蘇半夏湯)

 

천식과 기침으로 담이 성하고 추웠다 열이 났다 하는 것을 치료한다.

 

뽕나무뿌리껍질(상백피) 8g, 살구씨(행인) 6g, 끼무릇(반하), 귤껍질(陳皮), 차조기잎(자소엽), 오미자, 자원 각각 4g.

 

위의 약들을 썰어서 1첩으로 하여 생강 3쪽과 함께 물에 달여 먹는다[단심].

 

정천화담탕(定喘化痰湯)

 

기침하는 것과 담천을 치료한다.

 

귤껍질(陳皮) 8g, 끼무릇(반하), 천남성(이 2가지는 법제한 것) 각각 6g, 살구씨(행인) 8g, 오미자, 감초 각각 3.2g, 관동화, 인삼 각각 2.8g.

 

위의 약들을 썰어서 1첩으로 하여 생강 5쪽과 함께 물에 달여 먹는다[단심].

 

윤폐고(潤肺膏)

 

위와 같은 증상을 치료한다.

 

자원, 살구씨(행인), 관동화 각각 40g, 마황, 도라지(길경), 가자, 족두리풀(세신) 각각 20g, 백반(구운 것) 4g, 호두살 40g, 생강(즙을 낸 것) 80g, 참기름 300g, 꿀(봉밀) 600g.

 

위의 약 가운데서 앞의 9가지 약을 가루낸다. 그리고 먼저 기름을 졸이다가 여기에 꿀을 넣고 달여서 거품을 걷어낸다. 다음 약가루와 생강즙을 넣고 잘 저어서 한번에 2-3숟가락씩 잠잘 무렵에 끓는 물에 타 먹는다[단심].

 

소자도담강기탕(蘇子導痰降氣湯)

 

담천(痰喘)으로 기가 치밀어 오르는 것을 치료한다.

 

차조기씨(자소자) 8g, 끼무릇(반하) 당귀 각각 6g, 천남성, 귤껍질(陳皮) 각각 4g, 전호, 후박, 지실, 벌건솔풍령(적복령) 각각 2.8g, 감초 2g.

 

위의 약들을 썰어서 1첩으로 하여 생강 3쪽, 대추 2알과 함께 물에 달여 먹는다[필용].

 

대라조환(大蘿 丸)

 

기천(氣喘), 담천(痰喘), 풍담(風痰), 식담(食痰), 주담(酒痰), 밀가루음식독 등을 치료한다.

 

무씨(나복자, 닦은 것) 80g, 주염열매(조각, 약성이 남게 태운 것) 40g, 천남성, 끼무릇(반하, 이 2가지는 법제한 것), 살구씨(행인), 하늘타리씨(과루인), 향부자(동변에 법제한 것), 청대, 귤껍질(陳皮) 각각 20g.

 

위의 약들을 가루내어 약누룩(신국)으로 쑨 풀에 반죽한 다음 벽오동씨만하게 알약을 만든다. 한번에 60-70알씩 생강을 달인 물로 먹는다[입문].

 

거담환(祛痰丸)

 

풍담으로 숨이 차고 기침하는 것을 치료한다.

 

인삼, 목향, 천마, 귤껍질(陳皮), 벌건솔풍령(적복령), 선귤껍질(청피), 흰삽주(백출) 각각 40g, 주염열매(조협) 36g, 홰나무열매(괴실), 끼무릇(반하) 각각 30g.

 

위의 약들을 가루내어 생강즙으로 쑨 풀에 반죽한 다음 벽오동씨만하게 알약을 만든다. 한번에 50-70알씩 데운 술이나 생강을 달인 물로 먹는다[단심].

 

기천(氣喘)

 

기천이라는 것은 7정(七情)에 상하여 생기는 것인데 숨은 가쁘나 가래 끓는 소리는 없는 것이다.

 

○ 기천이란 놀라거나 근심하는 것으로 하여 기가 몰리면 생기는데 이때에는 두려워하고 답답해 하며 숨쉴 때 코가 벌름거리면서 숨을 가쁘게 쉬고 가래 끓는 소리는 없다[입문].

 

○ 천이라는 것은 기운이 치밀어 올라서 숨을 들이쉴 때 가빠서 숨쉬기 힘들어 하는 것이다[의감].

 

○ 기가 허하여 숨결이 밭고 숨이 찬 데는 맛이 쓰고 성질이 찬약을 쓰지 말아야 한다. 그것은 화가 성(盛)하기 때문이다. 이런 때에는 인삼, 황백(꿀을 발라 구운 것), 맥문동, 지골피 등 약을 쓴다[단심].

 

○ 기가 실(實)한 데 단너삼(황기)을 많이 먹어서 생긴 기천 때에는 삼요탕을 써서 기를 내려야 한다[단심].

 

○ 기천 때에는 가미사칠탕(加味四七湯, 처방은 신문(腎門)에 있다), 사마탕, 육마탕, 청금탕, 소자강기탕(蘇子降氣湯, 처방은 기문(氣門)에 있다), 가미백출산, 정폐탕, 행인반하탕, 행소음, 조강탕, 가미사군자탕, 침향강기탕(沈香降氣湯, 처방은 기문(氣門)에 있다)을 쓴다.

 

사마탕(四磨湯)

 

7정(七情)이 몰리고 맺혀서 기가 치밀어 올라 숨이 몹시 찬 것을 치료한다.

 

인삼, 빈랑, 침향, 오약 각각 같은 양.

 

위의 약들을 진하게 갈아 물 잔으로 7분에 넣고 세번에서 다섯번 끓어오르게 달여서 아무 때나 약간 따뜻하게 하여 먹는다[동원].

 

육마탕(六磨湯)

 

위와 같은 증상을 치료한다. 또한 가슴 속에 기(氣)가 막힌 것도 치료하는데 효과가 아주 좋다. 이 약은 사마탕에 목향과 지각을 각각 같은 양으로 하여 넣은 것인데 약 짓는 방법과 먹는 방법은 위의 처방과 같다[동원].

 

청금탕(淸金湯)

 

기침이 나고 숨이 몹시 차며 가슴이 그득하고 기가 거슬러올라 앉으나 누우나 편안치 않은 것을 치료한다.

 

귤껍질(陳皮), 벌건솔풍령(적복령), 살구씨(행인), 아교주, 오미자, 뽕나무뿌리껍질(상백피), 율무쌀(의이인), 차조기잎(자소엽), 나리, 패모, 반하국, 관동화 각각 2.8g, 앵속각, 인삼, 감초 각각 1.2g.

 

위의 약들을 썰어서 1첩으로 하고 여기에 생강 3쪽, 대추 2알, 오매 1알을 넣어서 물에 달여 먹는다[강목].

 

가미백출산(加味白朮散)

 

기가 허하여 숨이 차고 음식맛이 없는 것을 치료하는데 숨이 차고 기침을 하는 것이 술을 마시면 발작하는 것도 낫게 한다.

 

삼령백출산(蔘 白朮散, 처방은 내상문(內傷門)에 있다) 약재에 귤껍질(陳皮), 끼무릇(반하) 각각 4g을 넣은 것이다.

 

위의 약들을 1첩으로 하고 여기에 생강 3쪽, 뽕나무뿌리껍질(상백피) 7치를 넣어서 달여 먹는다[득효].

 

정폐탕(定肺湯)

 

기가 치밀어 올라 숨이 차고 기침이 나는 것을 치료한다.

 

자원용(紫 茸), 오미자, 귤껍질(陳皮), 차조기씨(자소자), 살구씨(행인), 뽕나무뿌리껍질(상백피), 끼무릇(반하), 지각, 감초 각각 4g.

 

위의 약들을 썰어서 1첩으로 하여 생강 5쪽, 차조기잎(자소엽) 5잎과 함께 물에 달여 먹는다[직지].

 

행인반하탕(杏仁半夏湯)

 

폐기가 부족하여 숨이 차고 기침이 나는 것을 치료한다.

 

살구씨(행인), 끼무릇(반하), 도라지(길경), 귤껍질(陳皮), 벌건솔풍령(적복령), 방기, 뽕나무뿌리껍질(상백피), 백반 각각 4g, 주염열매(조각), 박하 각각 2g, 감초 1치.

 

위의 약들을 거칠게 가루내어 생강 3쪽과 함께 물에 달여 먹는다[단심].

 

행소음(杏蘇飮)

 

기가 치밀어 올라 숨이 차고 기침이 나며 붓는 것을 치료한다.

 

차조기잎(자소엽) 8g, 자원, 감초 각각 4g, 귤껍질(陳皮), 도라지(길경), 마황, 뽕나무뿌리껍질(상백피), 아교주 각각 3g, 오미자, 빈랑껍질, 오매살, 살구씨(행인) 각각 2g.

 

위의 약들을 썰어서 1첩으로 하여 생강 5쪽과 함께 물에 달여 먹는다[단심].

 

조강탕(調降湯)

 

숨이 몹시 차고 기침이 나며 기가 치밀어 오르는 것을 치료한다.

 

지각 5.2g, 감초 4g, 끼무릇(반하), 도라지(길경), 벌건솔풍령(적복령), 선귤껍질(청피), 귤껍질(陳皮), 차조기씨(자소자), 빈랑, 꽃다지씨(정력자, 닦은 것) 각각 2.8g, 백두구, 목향, 사인, 차조기잎(자소엽) 각각 2g.

 

위의 약들을 썰어서 1첩으로 하여 생강 5쪽과 함께 물에 달여 먹는다[직지].

 

가미사군자탕(加味四君子湯)

 

기천을 치료한다.

 

인삼, 흰삽주(백출) 각각 5.2g, 감초 4g, 당귀 3.2g, 벌건솔풍령(적복령), 귤껍질(陳皮), 후박, 사인, 차조기씨(자소자), 뽕나무뿌리껍질(상백피) 각각 2.4g, 침향, 목향 각각 2g(이 2가지는 물에 갈아 즙을 낸다).

 

위의 약들을 썰어서 1첩으로 하여 생강 3쪽, 대추 2알과 함께 물에 달인 다음 여기에 침향즙과 목향즙을 타서 먹는다[회춘].

 

화천(火喘)

 

수태음경맥의 시동병(是動病) 때에는 폐가 팽팽하고 그득해서 숨이 차고 기침이 나며 소생병(所生病) 때에는 기침하고 기가 치밀어 올라 숨이 차서 안타까우며[煩心] 가슴이 그득하다[영추].

 

○ 이것은 다 충맥(衝脈)의 화(火)가 가슴으로 올라와서 생긴 병이다.

 

○ 가만히 있으면 숨쉬기 편안하고 움직이면 숨쉬기 가빠서 헐떡거리는 것은 충맥의 화가 위로 치밀기 때문이다. 어떤 늙은이가 천식증이 있고 피가래를 토했는데 가만히 있으면 숨이 차지 않고 조금 움직이면 숨쉬기 가빠서 헐떡거렸다. 그래서 자신환(滋腎丸, 처방은 오줌문(小便門)에 있다)을 한번에 50-70알씩 빈속에 먹었는데 증상이 많이 나았다. 이와 같이 하여 충맥(衝脈)의 화사(火邪)를 없애니 효과가 있었다[동원].

 

○ 화기가 폐와 위로 떠오르면 숨이 찬데 이것은 잠깐 더했다 잠깐 덜했다 한다. 그리고 음식을 먹을 때에는 덜해지고 다 먹고 나면 다시 숨이 차다. 이것은 대체로 위(胃) 속에는 실화(實火)가 있고 가슴에는 걸쭉한 가래가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음식이 목구멍으로 들어가면 가래가 떨어지기 때문에 숨이 찬 것이 잠깐 동안 멎고 그 다음 조금 지나면 음식이 위에 들어가서 그 화를 도와주기 때문에 가래가 다시 위로 올라오게 되어 천식이 다시 발작하게 된다. 민간에서는 이것을 위가 허한 것으로 잘못 알고 성질이 조열(燥熱)한 약으로 치료하는데 그것은 불로써 불을 끄려는 것이다. 옛날에 섭도독(葉都督)이 이 병에 걸렸을 때 여러 가지 약을 썼으나 낫지 않기 때문에 그 후에 도수환(導水丸, 처방은 설사문(下門)에 있다)을 먹었는데 다섯번에서 여섯번 설사를 하고 나았다고 한다[단심].

 

○ 열천(熱喘)은 여름에 생기지 겨울에는 생기지 않는다[의감].

 

○ 화천에는 백호탕(白虎湯, 처방은 상한문(傷寒門)에 있다)에 하늘타리씨(과루인), 지각, 속썩은풀(황금)을 넣어서 달여 먹으면 효과가 있다. 또한 쌍옥산도 효과가 있다[강목].

 

○ 화천 때에는 도담탕(導痰湯, 처방은 담음문(痰飮門)에 있다)에 속썩은풀(황금), 황련, 산치자, 살구씨(행인), 하늘타리씨(과루인)를 넣어 써서 폐기를 시원하게 하고 화를 내리며 담을 삭여야 한다[입문].

 

○ 화천 때에는 맥문동탕, 가감사백산, 자음강화탕(滋陰降火湯, 처방은 화문(火門)에 있다), 가미생맥산, 사화청폐탕, 옥액산, 옥화산이 좋다[저방].

 

○ 화타(華 )는 “성하면 천식이 되고 줄어들면 마르는 병이 된다”고 하였다. 『활인서(活人書)』에는 “천식이 생겼다는 것은 기가 여유 있는 것”이라고 씌어 있다. 글을 볼 때는 반드시 그 글의 근본 뜻을 알아야 한다. 만약 폐기가 성하고 여유가 있으면 폐와 숙청(肅淸)작용이 잘 되기 때문에 숨이 차지 않을 것이며 폐에 화가 들어가면 폐가 쇠약해지고 부족해져서 천식이 생길 것이다. 때문에 화타가 성하다고 한 것은 폐 속에 화가 성하다는 것이고 『활인서』에 여유있는 것이라고 한 것은 폐 속에 화가 여유 있다는 것이다. 그러니 폐화(肺火)를 사(瀉)하는 데 맛이 쓰고 성질이 찬약을 쓰는 것은 실지에 있어서 폐를 보해 주는 것으로 된다[강목].

 

쌍옥산(雙玉散)

 

열천으로 가래가 샘물 솟듯이 나오는 것을 치료한다.

 

한수석, 석고 각각 같은 양.

 

위의 약들을 보드랍게 가루내어 한번에 12g씩 인삼을 달인 물에 타서 먹는다[보명].

 

맥문동탕(麥門冬湯)

 

화천을 치료한다.

 

맥문동 12g, 끼무릇(반하) 8g, 인삼 4g, 감초 2g, 입쌀 1홉, 대추 3알.

 

위의 약들을 썰어서 1첩으로 하여 물에 달여서 하루 두번 먹는다[중경].

 

○ 폐가 팽팽하고 그득해서 숨이 차고 기침이 나는 데는 오미자를 많이 쓰고 인삼을 그 다음으로 쓰며 맥문동은 또 그 다음으로 쓰고 황련은 조금 쓴다. 병이 심하여 양손을 마주 쥐면서 정신이 흐릿해지는 것은 진기가 몹시 허하기 때문이다. 숨결이 밭은 데는 단너삼(황기), 오미자, 인삼을 넣어서 쓰고 만일 기가 왕성한 데는 오미자와 인삼을 빼고 속썩은풀(황금)과 형개수를 넣어 쓴다[동원].

 

○ 어떤 부인이 가래가 많이 나오는 기침을 하였는데 그러다가 하루는 갑자기 몹시 숨이 차면서 가래가 샘물 솟듯이 나오고 몸에 기름 같은 땀이 나오면서 맥은 부홍(浮洪)해지고 당장 숨이 끊어질 것같이 되었다. 그리하여 곧 맥문동 16g, 인삼 8g, 오미자 6g을 1첩으로 하여 달여 먹였다. 그러자 숨차던 것이 멎고 땀도 나오지 않았다. 이 약을 3번 먹이니 가래도 적어졌다. 그 다음 하늘타리씨(과루인) 6g, 흰삽주(백출), 당귀, 집함박꽃뿌리(백작약), 속썩은풀(황금) 각각 4g을 넣어서 20첩을 먹이니 나았는데 이것은 맥문동, 오미자, 인삼의 효과였다[본사].

 

가감사백산(加減瀉白散)

 

음기는 하초에 있고 양기는 상초에 있어서 기침과 구역이 나고 숨이 찬 것을 치료한다.

 

뽕나무뿌리껍질(상백피) 6g, 지골피 벌건솔풍령(적복령) 각각 4.8g, 인삼 3.2g, 귤껍질(陳皮) 오미자 각각 2g, 선귤껍질(청피) 감초 각각 1.2g, 멥쌀 1자밤.

 

위의 약들을 썰어서 1첩으로 하여 물에 달여 먹는다[동원].

 

가미생맥산(加味生脈散)

 

맥이 복(伏)하면서 숨이 차고 손발이 싸늘한 것을 치료하는 데 이 약을 쓰면 효과가 있다.

 

오미자 12g, 인삼, 맥문동, 살구씨(행인), 귤껍질(陳皮) 각각 8g.

 

위의 약들을 썰어서 1첩으로 하여 생강 5쪽, 대추 2알과 함께 물에 달여 먹는다.

 

○ 기가 허하여 몹시 숨이 찰 때에는 인삼을 달여 자주 먹어보아서 숨찬 것이 진정되면 살고 진정되지 않으면 죽을 수 있다. 혹 원기가 본래 허약한데다 한사(寒邪)에 상하였거나 땀을 냈거나 설사시켰는데 그 다음부터 숨결이 밭아지고 숨이 몹시 차서 눈을

 

치뜨며 맥은 미(微)하고 정신이 혼미해지면 위급하다. 이런 때에 이 약을 쓰면 효과가 있다[입문].

 

사화청폐탕(瀉火淸肺湯)

 

화천을 치료한다.

 

속썩은풀(황금) 4g. 산치자, 지실, 뽕나무뿌리껍질(상백피), 귤껍질(陳皮), 살구씨(행인), 벌건솔풍령(적복령), 차조기씨(자소자), 맥문동, 패모 각각 3.2g, 침향 2g(물에 갈아서 즙을 낸다), 주사 2g(수비한 것).

 

위의 약들을 썰어서 1첩으로 하여 물에 달여서 즙을 낸 다음 여기에 침향즙과 주사가루, 참대기름(죽력)을 타서 먹는다[회춘].

 

옥액산(玉液散)

 

숨이 차고 기침이 나며 입이 마르고 번갈(煩渴)이 나는 것을 치료한다.

 

하늘타리뿌리(과루근), 지모, 패모(닦은 것) 각각 40g, 인삼, 감초 각각 20g.

 

위의 약들을 가루낸다. 그리고 먼저 황랍 8g을 녹여 미음에 탄 다음 여기에 약가루 8g을 풀어서 먹는다[득효].

 

옥화산(玉華散)

 

기침을 하고 숨이 찬 것을 치료하는데 폐기를 맑게 하고 목구멍과 가슴을 순조롭게 한다.

 

첨정력(甛 , 닦은 것), 뽕나무뿌리껍질(상백피, 닦은 것), 천문동, 마두령, 끼무릇(반하), 자원, 살구씨(행인), 패모, 나리(백합), 인삼 각각 4g, 백부, 감초 각각 2g.

 

위의 약들을 썰어서 1첩으로 하여 생강 4쪽, 대추 2알과 함께 물에 달여 먹는다[단심].

 

수천(水喘)

 

수천이라는 것은 수기(水氣)로 쪼록쪼록하는 소리가 나고 가슴이 두근거리며 숨이 찬 것인데 이때에는 정조산을 쓴다[입문].

 

○ 환자가 물을 많이 마시면 반드시 숨이 차게 된다.

 

○ 지음(支飮)으로 숨이 차서 숨을 잘 쉴 수 없는 데는 정력대조사폐탕을 쓴다[중경].

 

○ 수종(水腫) 때에는 배가 불러 오르면서 숨이 차게 된다. 대체로 숨이 차면 반드시 배가 불러 오르게 되고 배가 불러 오르면 반드시 숨이 차게 된다. 이 2가지 증은 서로 원인이 되는데 이때에는 대소변도 잘 나가지 않는다. 폐는 기를 주관하므로 먼저 숨이 차고 그 다음에 배가 붓는 것은 폐와 관련하여 생기는 것이다. 이때에는 폐금(肺金)을 시원하게 하고 화(火)를 내린 다음에 오줌을 잘 나가게 해야 한다. 비는 습(濕)을 주관하므로 먼저 배가 붓고 그 다음에 숨이 찬 것은 비와 관련하여 생기는 것이다. 이때에는 습을 말리고 오줌을 잘 나가게 한 다음에 폐금을 시원하게 해야 한다[입문].

 

○ 지음으로 숨이 차서 눕지 못하고 숨결이 밭아서 기대고 숨을 쉬며 맥이 평한 데는 소청룡탕(小靑龍湯, 처방은 상한문(傷寒門)에 있다)을 주로 쓴다[중경].

 

○ 대체로 눕지 못하다가 누우면 숨이 찬 것은 수기(水氣)가 있는 것인데 수기는 진액을 따라 나간다. 신(腎)은 수장(水藏)으로서 진액을 주관하며 눕는 것과 숨찬 것과도 연관이 있다. 그러므로 숨이 차서 눕지 못하는 데는 신비탕을 쓴다[강목].

 

○ 습열로 숨이 차면 평기산, 가감사백산을 쓴다[보감].

 

○ 수천(水喘)이라는 것은 담음이 머물러 있어서 가슴이 그득하고 답답하면서 다리가 먼저 붓는 것인데 이때에는 평폐탕이나 행소음을 쓴다[저방].

 

정조산( 棗散)

 

수천으로 혹 얼굴이 붓는 것을 치료한다.

 

꽃다지씨(정력자)를 누렇게 닦아 가루낸다. 그리고 대추 10알을 진하게 달여서 대추는 버린 다음 여기에 약가루 8g씩을 타 먹는다[입문].

 

정력대조사폐탕( 大棗瀉肺湯)

 

폐옹(肺癰)으로 숨이 차서 누워 있지 못하는 것과 지음으로 숨이 찬 것을 치료한다.

 

꽃다지씨(정력자)를 누렇게 닦아 가루내어 꿀(봉밀)에 반죽한 다음 달걀 노른자위만하게 알약을 만든다. 그리고 대추 20알을 물 3되에 넣고 2되가 되게 달여서 대추는 버린다. 다음 여기에 알약 1알을 넣고 절반이 되게 달여서 단번에 먹는다.

 

○ 어떤 사람이 잠깐 사이에 가래를 2홉 반이나 토하면서 기침이 나고 숨이 찬 것이 멎지 않았다. 그런데 손조(孫兆)가 이 약을 1첩 먹이니 가슴이 시원해지고 가래가 삭았다[강목].

 

신비탕(神秘湯)

 

기가 치밀어 오르고 숨이 차서 눕지 못하는 것을 치료한다. 누우면 숨이 찬 것은 수기가 치밀어 올라 폐로 들어갔기 때문이다. 폐가 수기로 들뜨면 폐기가 잘 통하지 못하고 맥이 침대(沈大)해진다. 이런 때에 이 약을 쓰는 것이 좋다.

 

차조기잎(자소엽), 귤홍, 뽕나무뿌리껍질(상백피) 각각 8g, 인삼, 벌건솔풍령(적복령), 끼무릇(반하) 각각 4g, 목향 2g.

 

위의 약들을 썰어서 1첩으로 하여 생강 5쪽과 함께 물에 달여서 하루 두번 먹는다[강목].

 

평기산(平氣散)

 

습열로 숨이 찬 것을 치료한다.

 

나팔꽃흰씨(견우자, 절반은 생것, 절반은 닦아서 맏물가루낸 것) 80g, 대황 28g, 귤껍질(陳皮, 흰 속을 버린 것) 20g, 선귤껍질(청피), 빈랑 각각 12g.

 

위의 약들을 보드랍게 가루내어 한번에 12g씩 생강을 달인 물에 타서 먹는다.

 

○ 살이 찐 어떤 부인이 장마철 때 술과 소젖을 마신 다음 배가 붓고 숨이 차며 가슴이 그득하고 숨소리가 집 밖에서까지 들을 수 있게 되었으며 편안히 눕지 못하고 대소변이 나오지 않았다. 그리고 기구맥(氣口脈)이 인영맥(人迎脈)보다 2배나 크면서 침완(沈緩)하고 힘이 있었다. 이것은 습열이 지나치게 성해서 생긴 천식이다. 사기(邪氣)가 성하면 실증이 되는데 실증이 되면 설사시켜야 한다. 그러므로 이 약을 한번 먹이니 절반 정도 나았고 두번 먹이니 숨찬 것은 멎었다. 그러나 가슴이 그득하고 입이 마르며 때로 기침이 났다. 그리하여 다시 가감사백산(加減瀉白散)을 먹였는데 다 나았다[보감].

 

가감사백산(加減瀉白散)

 

뽕나무뿌리껍질(상백피), 지골피, 지모, 도라지(길경), 귤껍질(陳皮), 선귤껍질(청피) 각각 4g, 속썩은풀(황금), 감초 각각 2g.

 

위의 약들을 썰어서 1첩으로 하여 물에 달여 먹는다[보감].

 

평폐탕(平肺湯)

 

폐(肺)와 신(腎)에는 다 지음(至陰)으로 수기가 몰릴 수 있는데 숨이 차고 기침이 나는 것은 수기가 침범한 것이다.

 

꽃다지씨(정력자, 닦은 것) 8g, 뽕나무뿌리껍질(상백피, 닦은 것), 도라지(길경), 지각, 끼무릇(반하), 차조기잎(자소엽) 각각 4g, 마황 3g, 감초 2g.

 

위의 약들을 썰어서 1첩으로 하여 생강 5쪽과 함께 물에 달여 먹는다[직지].

 

오랜 천식[久喘]

 

오랜 병으로 숨결이 밭으면서 잘 이어지지 않아 천식 비슷하지만 천식이 아닌 데는 단인삼탕을 쓴다. 혹은 조중익기탕(調中益氣湯, 처방은 내상문(內傷門)에 있다)을 쓰기도 한다.

 

○ 여러 가지 천식이 오래도록 낫지 않는 데는 소라조환이나 인삼청폐음(人蔘淸肺飮, 처방은 위에 있다)에 앵속각의 양을 곱으로 넣어 써서 진정시켜야 한다[입문].

 

○ 오랜 천식이 발작하기 전에는 인삼반하환을 쓰고 이미 발작한 데에는 침향곤담환(沈香滾痰丸, 처방은 담음문(痰飮門)에 있는데, 즉 곤담환(滾痰丸)이다)을 쓴다. 여러 번 경험해 보았는데 다 좋았다[하간].

 

○ 오랜 천식에는 인삼자원탕, 정천탕, 납전산, 금불환산, 인삼윤폐환을 쓴다[저방].

 

단인삼탕(單人蔘湯)

 

기가 허하여 생긴 천식을 치료한다.

 

인삼 40g을 썰어서 물에 달여 자주 먹는다[입문].

 

○ 어떤 사람이 찬 기운에 상하여 기침하고 목구멍에서 코고는 듯한 소리가 났는데 이때에 독삼탕(獨蔘湯)을 한번 먹으니 코고는 듯한 소리가 없어지고 1.2kg까지 먹고 다 나았다고 한다[강목].

 

소라조환(小蘿 丸)

 

오랜 천식을 치료하는데 묘하게 낫는다.

 

무씨(나복자, 찐 것) 80g, 주염열매(조각, 닦은 것) 20g, 천남성(백반물에 담갔다가 햇볕에 말린 것), 하늘타리씨(과루인), 조가비가루(합분) 각각 40g.

 

위의 약들을 가루내어 꿀(봉밀)을 탄 생강즙에 고루 반죽한 다음 앵두알만하게 알약을 만들어 입에 머금고 녹여 먹는다[강목].

 

인삼반하환(人蔘半夏丸)

 

담연(痰涎)을 삭이고 기침을 멎게 하며 숨찬 것을 낫게 하는데 풍담(風痰), 다담(茶痰), 식담(食痰) 등 일체 담병을 치료한다.

 

조가비가루(해합분) 80g, 끼무릇(반하), 건강, 백반, 한수석 각각 40g, 인삼, 벌건솔풍령(적복령), 박하, 천남성(싸서 구운 것) 각각 20g, 곽향 10g.

 

위의 약들을 가루내어 풀에 반죽한 다음 벽오동씨만하게 알약을 만든다. 한번에 30알씩 생강을 달인 물로 하루 3번 먹는다[보감].

 

인삼자원탕(人蔘紫 湯)

 

기침이 나고 몹시 숨찬 것이 오래도록 낫지 않는 것을 치료한다.

 

앵속각(생강즙에 법제한 것) 8g, 사인 6g, 살구씨(행인), 관동화 각각 4g, 오미자, 계지 각각 2g, 인삼, 자원, 감초 각각 1.6g.

 

위의 약들을 썰어서 1첩으로 하여 생강 5쪽, 오매 1알과 함께 물에 달여 먹는다[단심].

 

정천탕(定喘湯)

 

폐가 허하여 생긴 오랜 천식을 치료한다.

 

노래에는 다음과 같이 씌어 있다.

 

오랜 천식 안 멎거든 정천탕을 먹어보소

 

아교 반하 마황이며 인삼 감초 넉 냥 넣고

 

상백피며 오미자도 넣는 분량 한 가지요

 

은 밀구(蜜灸)하여 2돈중만 달아 넣고

 

잘게 썰어 고루 섞어 3돈중을 1첩으로

 

생강 3쪽 다시 두어 물에 달여 먹고 나면

 

십년 묵은 천식증이 씻은 듯이 낫는다네

 

이런 약을 써보고야 명의비방 믿는다네[의감].

 

○ 이 처방은 위에 있는 인삼정천탕과 같으나 약의 양이 다르다. 그러므로 참고해야 한다.

 

납전산(蠟煎散)

 

허로로 오랫동안 숨이 차고 기침이 나면서 혹 피고름이 나오는 것을 치료한다.

 

살구씨(행인), 인삼, 맥문동, 마(산약), 흰솔풍령(백복령), 패모, 나리(백합), 녹각교(없으면 대신 갖풀(아교)을 쓴다), 감초(닦은 것) 각각 같은 양.

 

위의 약들을 거칠게 가루낸다. 한번에 12g씩 황랍, 주염열매(조각)만한 것과 함께 물에 달여 따뜻하게 해서 먹는다[단심].

 

금불환산(金不換散)

 

숨이 차고 기침이 오랫동안 멎지 않는 것을 치료한다.

 

앵속각(꿀에 축여 볶은 것) 20g, 지각 16g, 살구씨(행인), 감초 각각 12g.

 

위의 약들을 썰어서 2첩으로 나누어 생강 3쪽, 오매 1알과 함께 물에 달여 먹는다[득효].

 

인삼윤폐환(人蔘潤肺丸)

 

폐가 허하여 기침이 나고 숨이 찬 것이 오래되어 허로가 된 것을 치료한다.

 

지모 120g, 도라지(길경), 계피 각각 100g, 인삼, 관동화, 살구씨(행인), 족두리풀(세신), 감초 각각 80g.

 

위의 약들을 가루내서 꿀에 반죽하여 가시연밥(검인)만하게 알약을 만든다. 한번에 1알씩 잘 씹어서 생강을 달인 물로 넘긴다[입문].

 

위가 허하여 생긴 천식[胃虛喘]

 

위가 몹시 허약하면 기가 치밀어 올라 어깨를 들먹거리며 배를 움켜쥐게끔 숨이 찬 것이 멎지 않는다. 이때에는 생맥산에 살구씨(행인), 귤껍질(陳皮), 흰삽주(백출)를 넣어서 써야 한다[입문].

 

○ 위와 관련된 천식 때에는 몸에 열이 나면서 안타깝다. 『내경』에 “위가 허하면 기가 치밀어 오른다”고 씌어 있다. 또한 “적풍(賊風)이나 허사(虛邪)에 감촉되면 그것을 양(陽)이 받게 되는데 양이 받으면 그것이 6부(六腑)로 들어간다. 6부로 들어가면 몸에 열이 나고 갑자기 눕게 되며 숨이 차게 된다”고 씌어 있다. 또한 양명(陽明)이 궐역(厥逆)되면 숨이 차고 한숨을 쉬게 된다. 한숨을 쉬게 되면 사람을 싫어한다. 혹 숨이 차다가 죽는 것도 있고 숨이 차다가도 사는 것이 있는데 이것은 무슨 까닭인가. 그것은 궐역이 5장(五臟)에까지 미치면 죽고 경맥(經脈)에만 미치면 산다는 것이다. 이것이 위와 관련되어 생긴 천식이다. 이런 데는 가감백호탕(加減白虎湯) 같은 것을 써야 한다[강목].

 

음이 허하여 생긴 천식[陰虛喘]

 

혈(血)이 허(虛)하면 양기(陽氣)가 의지할 곳이 없기 때문에 치밀어 오른다. 이때에는 사물탕(四物湯)에 집함박꽃뿌리(백작약)의 양을 곱으로 하여 넣고 인삼, 오미자를 넣어 써서 안정시켜야 한다[입문].

 

○ 음(陰)이 허하여 생긴 천식 때에는 기가 배꼽 아래에서부터 곧바로 청도(淸道)까지 치밀어 올라간다. 그러므로 이때에는 기를 내리고 음혈을 불쿼 주어야 한다[의감].

 

○ 음이 허(虛)하여 생긴 천식 때에는 심화(心火)를 내리고 진음(眞陰)을 보하며 정혈(精血)을 불쿼주어야 한다. 그러므로 사물탕과 이진탕을 섞은 데 지각, 속썩은풀(황금), 지모, 황백을 넣어야 한다[입문].

 

○ 음이 허하여 화(火)가 동(動)해서 숨이 차고 가래 끓는 소리가 멎지 않을 때 증상이 급하면 표(標)를 치료하는 원칙에서 현상설리고를 쓰고 완만하면 근본을 치료하는 원칙에서 자음청화고를 써야 한다[회춘].

 

○ 대체로 숨이 차서 눕지 못하고 맥이 부(浮)한데 꾹 눌러보면 허하면서 삽(澁)한 것은 음이 허한 것이다. 이렇게 되면 오래지 않아 죽을 수 있으므로 설사시키지 말아야 한다. 설사시키면 반드시 죽는다. 이때에는 사물탕에 참대기름(죽력), 청대, 맥문동, 오미자, 지각, 차조기잎(자소엽)을 넣어서 쓰는 것이 좋다[강목].

 

○ 음이 허하여 생긴 천식에는 영폐탕, 윤폐활담녕수탕, 인삼오미자산이 좋다[저방].

 

영폐탕(寧肺湯)

 

폐가 허하여 기침이 나고 숨이 차고 열이 나며 저절로 땀이 나는 것을 치료한다.

 

갖풀(아교) 6g, 궁궁이(천궁), 당귀, 집함박꽃뿌리(백작약), 찐지황(숙지황), 흰삽주(백출), 오미자, 맥문동, 인삼, 뽕나무뿌리껍질(상백피), 흰솔풍령(백복령), 감초 각각 2.8g.

 

위의 약들을 썰어서 1첩으로 하여 생강 5쪽과 함께 물에 달여 먹는다[저방].

 

윤폐활담영수탕(潤肺豁痰寧嗽湯)

 

음이 허하여 숨이 몹시 찬 것과 가래가 성하면서 기침이 나는 것을 치료한다.

 

귤껍질(陳皮), 끼무릇(반하), 찐지황(숙지황), 황백(술에 축여 볶은 것), 지모(술에 축여 볶은 것) 각각 3.2g, 흰솔풍령(백복령) 2.8g, 속썩은풀(황금, 술로 씻은 것), 패모, 천문동, 맥문동, 자원(술로 씻은 것), 관동화(술로 씻은 것), 도라지(길경), 당귀, 감초 각각 2.4g.

 

위의 약들을 썰어서 1첩으로 하여 생강 3쪽과 함께 물에 달여 먹는다[의감].

 

인삼오미자산(人蔘五味子散)

 

허로로 기혈(氣血)이 상하여 숨이 차고 기침이 나면서 피고름이 나오고 추웠다 열이 나고 식은땀이 나는 것을 치료한다.

 

인삼, 오미자, 도라지(길경), 흰삽주(백출), 흰솔풍령(백복령), 찐지황(숙지황), 당귀, 감초 각각 2.8g, 지골피, 전호, 뽕나무뿌리껍질(상백피), 지각, 단너삼(황기), 귤껍질(陳皮), 시호 각각 2g.

 

위의 약들을 썰어서 1첩으로 하여 생강 3쪽과 함께 물에 달여 하루 세번 먹는다[단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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