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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 인문

질 들뢰즈의 사변적 실재론 - 서문

작성자솔롱고|작성시간19.11.20|조회수405 목록 댓글 0



연속성에 반대한다: 질 들뢰즈의 사변적 실재론

(Against Continuity: Gilles Deleuze's Speculative Realism)




"나는 내가 들뢰즈에 관해 안다고 생각한 모든 것을 다시 생각하고 그의 저작을 새로운 눈으로 다시

읽어야 한다고 느끼면서 이 책에서 걸어 나왔다.

지금까지 나는 25년 동안 들뢰즈를 연구하고 가르쳤다."


― 레비 브라이언트(Levi Bryant)



들뢰즈를 사변적 실재론의 선구자로 재정립하다



『연속성에 반대한다』는 질 들뢰즈 철학의 뛰는 심장이 환원 불가능하고 특이한 존재자들에 관한 체계적

존재론임을 보여주는 최초의 책이다.

이것은 수십 년 동안 통용된 들뢰즈적 정통과 근본적으로 단절할 것을 요구하는데, 그 정통에 따르면 들뢰

즈의 형이상학은 이산적인 존재자들을 흐름과 사건의 연속적인 세계로 용해하는 작업을 중심으로 하여 

전개된다.


아르옌 클레인헤렌브링크은 들뢰즈의 출판된 저작과 미출판된 세미나 강의록에서 제시된 주요 개념과

논증들에 대한 꼼꼼한 독법으로 독자를 이끈다.

그는 과정철학으로서의 들뢰즈에 대한 일반적인 해석이 조사에 견딜 수 없는 까닭을 보여주고, 들뢰즈의

현실적이지만 지금까지 간과된 존재론을 주의 깊게 재구성한다.

또한, 클레인헤렌브링크는 이 존재론의 핵심 요소들을 일곱 명의 관련된 현대 사상가, 레비 브라이언트, 

마우리치오 페라리스(Maurizio Ferraris), 마르쿠스 가브리엘(Markus Gabriel), 마누엘 데란다(Manuel

DeLanda), 그레이엄 하먼(Graham Harman), 트리스탄 가르시아(Tristan Garcia), 브뤼노 라투르(Bruno

Latour)와 비판적으로 비교한다.

이런 비교의 결과로 들뢰즈는 객체지향 사변적 실재론의 중요한 선구자로 확립되면서 들뢰즈의 지지자

뿐 아니라 비판자에게도 흥미로운 새로운 사유의 길이 개방된다.


주요 특징


● 들뢰즈를 초기 사변적 실재론자로 근본적으로 재정립한다

● 레비 브라이언트, 마누엘 데란다, 그레이엄 하먼, 마우리치오 페라리스, 트리스탄 가르시아,

    마르쿠스 가브리엘, 브뤼노 라투르를 비롯한 사변적 실재론자들과 들뢰즈 사이의 유사점과 차이점을

    검토한다

● 들뢰즈의 세미나 강의록을 비롯하여 출판된 모든 저작을 고찰한다



차례


총서 편집자의 서문

감사의 말

서문

약어표


서론: 기계 논제

1  존재자들은 모두 기계다

2  사변철학

3  방법과 구조

1  들뢰즈와 존재론

1  존재론을 둘러싼 소동

2  사물 자체로

3  네겹과 세 가지 종합

첫 번째 간주곡 - 레비 브라이언트와 두겹 기계

2  외부성 논제

1  관계는 관계 항에 외부적이다

2  외부성의 경험

3  외부성을 옹호하는 사변적 논증

3  내재주의 비판

1  차이와 반복

2  깊이와 높이

3  사유의 이미지

4  기계적 신체

1  신체 없는 존재자는 없다

2  신체들은 모두 문제가 있다

두 번째 간주곡 - 마우리치오 페라리스와 수정 불가능한 객체

5  기계들 사이의 관계

1  연결적 종합

2  표면에서의 의미

3  현실태는 두겹이다

세 번째 간주곡 - 마르쿠스 가브리엘과 의미의 장

6  기계의 내부

1  존재하는 역능

2  본질은 두겹이다

네 번째 간주곡 - 마누엘 데란다와 조립체 이론

7  기계와 변화

1  이접적 종합

다섯 번째 간주곡 - 그레이엄 하먼과 네겹 객체

2  생성이라는 개념

3  조립체와 강도

8  기계의 구성

1  연접적 종합

여섯 번째 간주곡 - 트리스탄 가르시아와 형상적 사물

2  리좀과 위계

9  기계 존재론과 사유

1  자기와 세계

일곱 번째 간주곡 - 브뤼노 라투르와 환원 불가능한 행위소

2  플라톤주의와 오류추리

3  초험적 경험주의

결론: 존재론과 불연속성




총서 편집자의 서문


이 책에서 아르옌 클레인헤렌브링크는 질 들뢰즈(Gilles Deleuze)에 대한 도발적인 해석을 제시하면서 

그 위대한 프랑스 사상가가 여태껏 그의 지지자나 그의 옹호자에 의해 제대로 평가되었는지에 관한 

물음을 제기한다.


그의 선구자 앙리 베르그송(Henri Bergson)과 마찬가지로 들뢰즈는 이산적인 개별적 존재자들의 사상

가라기보다는 연속적인 과정과 이어지는 탈주선의 사상가라는 견해가 여태껏 모든 진영에서 일반적

으로 수용되었다.


한 가지 사례만 제시하면, 들뢰즈주의자들은 흔히 바로 이 점을 이유로 객체지향 존재론(OOO, Object-

Oriented ontology)을 비난했는데, 자신들의 동지 질베르 시몽동(Gilbert Simondon)의 저작을 인용

하면서 전적으로 형성된 개체는 어떤 종류의 준안정한 전개체적 장에서 비롯되는 개체화 과정보다 덜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지금까지 대체로 이 그림이 들뢰즈를 제대로 묘사한다고 가정되었고, 그래서 남아 있는 논쟁은 그런

입장을 취한 들뢰즈가 철학적으로 올바른지를 둘러싸고 이루어졌다.


하지만 이어지는 글에서 클레인헤렌브링크는 들뢰즈가 사실상 개별적 존재자들의 본격 사상가라고 주장

함으로써 그 논의를 놀랍도록 새로운 방향으로 전개한다.

그러므로, 모든 예상과 어긋나게도, 들뢰즈는 OOO의 당연한 동지로 제시된다.


클레인헤렌브링크가 이미 네덜란드어로 여러 권의 철학적 저작을 출판했지만, 나는 일 년 전에 그가

에든버러대학출판사에 이 책을 투고하고 난 후에야 그를 알게 되었다.

그가 나타내는 가차 없이 명료한 문체와 반직관적인 사유 노선의 탐구에 대한 애정, 상쾌한 유머 감각에서

이전에 숨겨진 철학적 재능의 징후를 인식하기는 쉬웠다. 

더 최근에 나는 관습에 얽매이지 않으면서 매혹적인 그의 삶에 관해 약간 알게 되었다. 


클레인헤렌브링크는 1984년 9월 15일에 네덜란드 아펠도른(Apeldoorn)에서 태어났다.

어린 시절에 건강이 좋지 않았던 그는 스포츠를 기피했고 열렬한 독자가 되었는데, 주로 환상소설과

과학소설을 읽었다.

십대 말에 클레인헤렌브링크는 래퍼가 되기를 열망했는데, 뉴욕에서 활동한 래퍼 슈퍼내추럴(Supernat

ural)를 본받아서 압운 사전을 연구하기까지 했다.

그가 네히메헌(Nijmegen) 소재 라드바우드대학(Radboud University)의 경영학과 학생이 되었을 때

철학은 여전히 몇 년 더 기다려야 했다.

경영학과는 대륙적으로 훈련받은 철학자들 대부분에게 생경한 영역처럼 들릴 것이지만, 클레인헤렌

브링크는 철학이 대단히 중요한 역할을 하는 하위분야인 비판경영학을 결국 만날 것이다.

더욱이, 그는 자신이 수행하도록 요청받은 시뮬레이션에 매혹되었고, 어느 조직이나 마주치는 무수히

다양한 존재자(사무실, 장치, 예산, 환경 규제) 사이의 상호작용을 고려할 필요성에 자신이 고무됨을

깨달았다.


이런 일단의 쟁점으로 인해 브뤼노 라투르와 행위자 연결망 이론(ANT, actor-network theory)

자연스럽게 이르게 되는 조직 이론가들이 있다.

하지만 한 저명한 교수에게 영향을 받은 클레인헤렌브링크는 오히려 들뢰즈와 과타리의 고전 『천 개의

고원』으로 향하게 되면서 더 일반적으로 자신의 연구를 철학에 집중하도록 고무되었다.


그는 폐기물 관리를 자문하는 경력을 잠깐 추구했지만 바로 그렇게 했다. 

클레인헤렌브링크는 박사과정을 우등으로 졸업하고 로테르담 소재 에라스무스대학에서 박사후과정을

거친 후에 현재 철학, 신학 및 종교학과의 조교수로 라드우드대학에 돌아왔다.

본서로 그를 다양한 영어권 독자에게 최초로 소개할 수 있게 되었다.


이제 『연속성에 반대한다』에서 제기된 들뢰즈에 관한 놀라운 주장으로 돌아가자.


들뢰즈가 무정형의 궤적과 생성의 사상가라기보다는 이산적인 개별적 존재자들의 사상가라는 자신의

주장을 강화하려고 클레인헤렌브링크는 들뢰즈의 경력 전개에 대해서 명확한 태도를 취한다.

들뢰즈주의 철학자들이 『차이와 반복』과 『의미의 논리』라는 1960년대 말에 출판된 난해한 두 저작에 

가장 크게 감탄함을 알아채는 것은 절대 보편적인 일은 아니지만 일반적인 일인데, 그 저작들에서 들뢰

는 자신이 주석서를 더는 저술하지 않고 자신의 목소리로 철학을 하기 시작했다고 말한다(그의 초기 자아

에는 약간 불공정하게도 말이다).


그런 찬양가들은 흔히 들뢰즈가 나중에 정신분석가 펠릭스 과타리와 공동으로 작업한 사실에 약간 당황

하게 된다고 분명히 말하는데, 요컨대 그 공동 작업은 초기 들뢰즈의 경우보다 훨씬 더 무례한 불경스러운

말과 지적인 태도로 가득 차 있다. 


클레인헤렌브링크의 해석은 완전히 다르다.

자신의 철학적 삶을 『천 개의 고원』으로 시작한 사람에게는 어쩌면 놀랍지 않게도, 클레인헤렌브링크는

과타리와 공동으로 작업하는 들뢰즈는 철학적으로 성숙한 들뢰즈로 간주한다. 


『차이와 반복』은 그 저자의 경력에서 최고의 체계적인 걸작이기는커녕 연속체와 궤적의 사상가였던 

청년 들뢰즈의 막다른 지경을 나타내는데, 그다음에 들뢰즈는 공동으로 저술한 『안티 오이디푸스』와 

『천 개의 고원』에서 더 객체지향적인 관점을 선호하여 이런 입장을 포기했다.


무엇보다도 이 상황은 들뢰즈에 대한 클레인헤렌브링크의 독법이 들뢰즈의 가장 중요한 개념으로 흔히

여겨지는 '가상적 영역'의 중요성을 과감하게 축소함을 의미한다.


객체지향 철학자로서의 내가 그런 해석에 스스럼없이 기뻐하리라고 가정될 것이지만, 내게 미친 영향이

사실상 나를 약간 불안하게 만든 이유는 지금까지 대체로 내가 들뢰즈를 전개체적 연속체의 사상가로

간주하는 표준 견해에 설득당했기에 클레인헤렌브링크의 책을 읽는 동안 이 견해를 재고해야 했기 때문

이다.


결론적으로, 나는 이 책의 또 하나의 두드러진 장점을 지적할 것이다.

들뢰즈에 대한 클레인헤렌브링크의 독법이 결코 진공 속에서 전개되지 않는 이유는 그것이 현대 대륙적

사상에 속하는 다양한 저자의 강점과 약점을 검토하기 위한 강력한 도구도 제공하기 때문이다.

이 책을 구성하는 아홉 개의 장 가운데 일곱 개의 장에는 동시대인들에 대한 클레인헤렌브링크의 진지한

개입의 증거를 제시하는 관련 사상가들에 관한 사실상 절 규모의 '간주곡'이 포함되어 있다.


나 자신의 철학에 대한 그의 비판적인 논고는 7장 끝에 제시된다.

여타 간주곡은, 나오는 순서대로 서술하면, 레비 브라이언트, 마우리치오 페라리스, 마르쿠스 가브리엘,

마누엘 데란다, 트리스탄 가르시아, 브뤼노 라투르의 작업을 각각 검토한다.

나는, 라투르를 제외하면, 이 저자들이 모두 이 총서와 관련된 책을 이미 출판했거나 (페라리스의 경우

에는) 곧 출판할 것이라는 사실을 지적할 것이다.


사변적 실재론(Speculative Realism)과 객체지향 존재론, 새로운 실재론(New Realism) 같은 최근의

집단화 사례에서 본 대로, 새로운 철학 운동은 친구와 직업적 지인들의 작은 집단에서 출현하는 경향이

있다.

때때로 이것은 이런 운동들이 유력한 '올드 보이 연결망'이 산출한 것이라는 오해를 낳는데, 사실상 그런

운동들 대부분이 두드러지게 고립되고 약한 지위에 있는 사람들에게서 비롯되었지만 말이다.


국외자는 배제되는 경우가 드물고, 오히려 그냥 무시당하는 경우가 더 흔하다.

사변적 실재론을 출범시키기 위해 2007년에 골드스미스에서 만난 무명의 직업적 국외자들의 4인방에

합류하기를 정말로 누가 원했겠는가? 

놀라운 성공을 거둔 후에 회고할 때만 그런 집단들에의 소속이 어떤 종류의 갈망하는 명예나 소중한 것

처럼 보인다.

그 집단들은 신참자들을 배제하기는커녕 자신의 목소리를 듣는 것이 지겨운 새로운 회원들을 갈망하는

경향이 있지만, 신참자들은 느리게 합류하는 경향이 있다. 


이 진술의 핵심은, 클레인헤렌브링크가 이 총서에 합류한 사태는 완전한 철학적 국외자, 그의 바로 그

존재가 작년까지도 내게 알려지지 않은 누군가가 불쑥 나타나서 사변적 실재론의 문헌에 중요하고

놀라운 기여를 했다는 것이다.

이런 상황보다 더 환영할 만한 것은 없다.

지난 십 년 동안 전개된 새로운 대륙철학을 소화할 기회가 있었던 새로운 세대가 출현함에 따라 나는

그런 사례가 더 많이 나타날 것이라고 추측한다.


그레이엄 하먼

아이오와주 더뷰크(Dubuque)

2018년 5월



저자 서문


이 책은, 질 들뢰즈 철학의 뛰는 심장은 개별적이고 환원 불가능한 존재자들과 그런 존재자들 사이의

불연속성을 기반으로 하는 존재론이라고 주장한다.

어쩌면 이 책은 그런 주장을 내세우는 최초의 책일 것인데, 그 이유는 지지자와 비판자가 공히 들뢰즈가

존재자들을 더 유동적인 장이나 힘, 사건으로 용해한다고 간주하기 때문이다. 


이런 지배적인 합의에 따르면, 들뢰즈가 바위와 화산, 행성, 사람, 말, 축제, 사유 같은 존재자들을 그것

들을 넘어서는 과정들의 양태에 불과한 것으로 간주한다고 여겨진다.

그러므로 들뢰즈의 개념들은 이산적인 존재자들을 훨씬 더 연속적인 종류의 흐름으로 환원하는 이 사태

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는 도구로 거의 예외 없이 여겨진다.


그러나 들뢰즈는 사실상 환원 불가능성과 물러서 있음의 사상가다.

그의 중요한 통찰은, 존재자들은 어떤 다른 것의 부분이나 표상, 효과, 계기, 기호에 불과한 것이 절대

아니라는 점이다.

어떤 존재자도 다른 한 실체, 주체, 세계, 과거 혹은 그런 것들의 어떤 조합으로도 결코 환원될 수 없다. 

어떤 것도 어떤 다른 것을 대신할 수 없고, 게다가 많은 들뢰즈주의자가 소중히 여기는 그 유명한 '가상적

영역'도 현존하는 모든 것을 설명하지 못하는데, 바로 그런 이유로, 우리가 보게 되듯이, 들뢰즈는 자신의

경력에서 꽤 이른 시기에 그런 영역에 관한 생각을 단념한다.


들뢰즈는 존재자들의 절대적 특이성을 설명하려고 아무것도 어떤 다른 것으로 환원될 수 없다는 논제

에서 시작하여 존재론을 고안하고 다듬는다.


이 논제 하나가 『차이와 반복』에서 표상에 대한 저항과 『의미의 논리』에서 그가 '그릇된' 깊이와

높이라고 부르는 것에 대한 저항, 『안티 오이디푸스』에서 초월성에 대한 저항, 『천 개의 고원』에서

이른바 '수목형' 사유에 대한 저항, 『철학이란 무엇인가?』에서 소통에 대한 저항을 자극한다.


이 책의 목적은 들뢰즈의 주요 개념들이 모두 어떻게 해서 존재자들의 본성과 상호작용들을 보여주는

어떤 정합적인 체계의 부분인지 알려 주는 것이다.

이 책은 변화를 설명하기 위해 별개의 운동이나 과정을 상정하는 대신에 존재자들 자체가 언제나 이미

자신이 맺은 관계들 이상의 것이라는 사실을 보여주는데, 요컨대 변화와 참신성의 기반이 되기에 충분

한 과잉의 것이 된다.

그러므로 들뢰즈의 유명한 신조어들은 모두 존재자의 환원 불가능성을 약화하기보다는 강화하는 것으로

드러날 것이다.


이 책은 반대를 위해 반대하려는 시도가 아니다.

그것은 들뢰즈의 철학을 그 철학의 핵심적인 통찰에서 재구성하는 작업의 필연적인 결과다.

특별하지 않은 순서로 나열하면, 이 통찰은 다음과 같은 논제들을 포함한다.


(1) 모든 것은 기계, 리좀 혹은 조립체다.

(2) 존재는 일의적이다.

(3) 관계는 관계 항에 외부적이다.

(4) 신체는 먼저 기관 없는 신체다.

(5) 신체는 그것의 술어가 아니라 그것의 역능으로 규정된다.

(6) 아무것도 어떤 다른 것의 표상이 아니다.

(7) 차이는 무엇보다도 내부적 차이다.

(8) 기계들은 결코 직접 접촉하는 것이 아니라, 부분적인 객체와 흐름으로 번역되는 대로의 타자를 만날

뿐이다.


이 논제들은, 철학자가 귀가하면서 흥얼거리는 곡조가 발(Waal)강이나 전자, 프랭크 허버트(Frank Herb

ert)의 『듄(Dune)』, 네히메헌이라는 도시, 유성, 우탱 클랜(Wu-Tang Clan), 자전거와 꼭 마찬가지로

실재적인 것이 되는 체계적 존재론의 일부다.


들뢰즈에 대한 참신한 새로운 독법을 제시하는 것에 덧붙여, 이 책에는 두 번째 목적이 있다.

그것은 들뢰즈의 존재론을 사변적 실재론뿐 아니라 약간 덜한 정도로 새로운 실재론과 관련된 몇몇

주목할 만한 사상가와 제휴시킨다.


이 두 장르에서 들뢰즈는 이미 자주 인용되는 철학자이지만, 또다시 그는 존재자를 명확히 비존재자적인

것으로 환원하는 철학자로 일관되게 오해받는다. 

이 책이 들뢰즈 주해서에서 나타나는 그런 독법을 이미 비판하므로 앞서 언급된 장르들에서 이루어진

들뢰즈의 수용에 대한 분석을 반복하는 작업은 불필요할 것이다.


오히려, 이 책은 더 건설적인 접근방식을 채택하여 들뢰즈 존재론의 핵심 요소들을 이 장르들에서 개별적

존재자들이 실재의 기본적인 구성 요소들이라고 간주하는 이른바 '객체지향' 철학들의 독특한 논점들과

비교한다.


이런 비교의 목적은 두 가지다.

첫 번째 목적은, 들뢰즈가 환원 불가능한 존재자들 사이의 근본적인 불연속성 측면에서 실재를 이론화

하는 철학자들에게 가치가 있는 통찰의 원천이자 그들의 동반자라는 사실을 보여주는 것인데, 

현재의 정통은 정반대로 주장하지만 말이다.

둘째, 그런 비교는 현대 객체지향 철학들의 여러 문제점을 부각하고 이것들이 어떻게 교정될 수 있을지

가리킬 것이다.




아르옌 클레인헤렌브링크(Arjen Kleinherenbr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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