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의 탐구와 이해
1. 음성이란 무엇인가:
사람의 발음기관을 통하여 생성되어, 실제 말에 쓰이는 소리, 언어음인데 개인에 따라 달라 사람을 구별
하는 하나의 징표.
2. 음소란 무엇인가:
가변적인 음성들 속에서도 묶일 수 있는 어떤 공통된 추상적인 요소, 그것이 있음으로써 언어의 의사
전달 기능이 존립할 수 있는데, 이때 추상적인 그 무엇을 음소라고 한다.
2.1 어떻게 음소를 발견할 수 있을까:
① 최소대립쌍을 찾아라 ; 최소대립쌍을 이루는 각각은 음소이다.
②상보적 분포 관계에 있는 음을 찾아라; 상보적 분포를 이루는 음들은 음소의 이음이다.
③음성적 유사성이 있는 음을 찾아라; 음성적 유사성이 있는 음만이 동일 음소의 이음이 될 수 있다.
2.2 이중모음이란 무엇인가:
입 모양의 변화가 일어나지 않는 ‘아, 어, 오, 우’ 모음을 단모음이라 하고 ‘야, 여, 요, 유, 와, 워’ 같이 입
모양이 달라지는 모음을 이중모음이라 한다.
* 이중모음의 구조- 상승적 이중모음(부음+주음):야, 여, 요, 유, 와, 워(위,외)과 하강적 이중모음(주음+
부음):의
3. 초분절음소란 무엇인가:
분절음소 자음과 모음 위에 걸쳐 있으면서 나눌 수 없는 음소로 운소라고도 한다.
운소와 음소를 합하여 음운이라 한다.
4. 음절이란 무엇인가:
실제 말하고 청취할 수 있는 음성의 최소 단위.
음절의 구조는 자음1+모음+자음2로 구성되며 국어의 최소음절형은 V, 국어의 최대음절형은 CVC,
최적 선호 음절형은 CV이다.
5. 음성의 산출 방법과 자질화.
5.1 자질이란 무엇인가:
각각의 음성들은 다른 음성들과 공유하거나 구별되는 어떤 측성(자질)들로 이루어져 있는 것이다.
한 음성이란 그것을 이루고 있는 어떤 자질들의 묶음이라고 할 수 있다.
5.2 음성의 산출 방법과 자질 표기화:
가장 일반적인 음성 분류는 장애 유무에 의한 모음과 자음이라는 분류이다.
모음은 허파에서 입 밖으로 공기가 나올 때 아무런 장애를 받지 않고 생성되는 음성을, 자음은 구강 내
어디선가 장애나 차단이 수반되면서 나는 음성을 말한다.
5.3 자음과 모음들은 어떤 자질로 이루어졌을까:
①[유상성 voiced]-[+유상성]은 모든 모음과 유성자음(유음과 비음), [-유상성]은 유성자음이 아닌
자음에 부여하면 된다.
②[모음성 vocalic]과 [자음성 consonantal]-모든 모음은 [+모음성, -모음성]이나 유음은 [+모음성, +
자음성]이다.
③[성절성 syllabic]-[성절성]은 음절의 정점을 이루는 분절음 즉 모음이 가지는 자질이다.
④[공명성 sonorant]과 [장애성 obstruent]-공명도가 높은 모음과 유음, 비음은 [+공명성]음이며
기타 자음(파열음, 파찰음, 마찰음)은 [-공명성]이다.
5.4 자음은 어떻게 분류될까:
1)흐르는 공기를 막았다가 한꺼번에 터뜨리는 방법:폐쇄음, 파열음.
2)공기를 막지는 않지만 대신 공기가 흐르는 공간을 아주 좁게 하여 그 틈으로 공기가 갈려서 나오게
하는 방법:마찰음.
3)흐르는 공기를 막았다가 풀어는 주지만 마찰음처럼 아주 좁은 공간으로 흘러 가도록 하는 방법:폐찰음.
4)물이 흐르듯이 공기가 흐르도록 하는 방법:유음.
5.5 모음은 어떻게 분류될까:
1)혀의 전후 위치에 따라-전설모음(l, ㅔ, ㅐ), 중설모음(ㅡ, ㅓ, ㅏ), 후설모음(ㅜ, ㅗ)
2)혀의 위아래 위치에 따라-고모음(l, ㅡ, ㅜ), 중간모음(ㅔ, ㅐ, ㅓ, ㅗ), 저모음(ㅏ)
3)입술 모양의 차이에 따라-원순모음(ㅜ, ㅗ)과 평순모음(그외의 모음들)
5.6 혓몸자질의 종류:
전설모음은 [-후설성] [-원순성] 중설모음은 [+후설성] [-원순성] 후설모음은 [+후설성] [+원순성]
고모음은 [+고설성] [-저설성] 중간모음은 [-고설성] [-저설성] 저모음은 [-고설성] [+저설성]
6. 음운규칙과 변동규칙이란 무엇인가:
6.1 표기약조와 음운규칙-표기약조에 따라 음운의 변화를 나타낸 것을 음운규칙이라 한다.
6.2 형태음소와 변동규칙-최소의 의미단위를 형태소라 한다.
7. 소리는 왜 변할까 : 첫째 노력경제에 의한 변화들, 둘째 표현효과에 의한 변화들 때문.
국어학 세상
3장 소리에도 질서가 있을까
1. 추상과 실제에 대하여
1.1음소를 추출하는 방법은? 최소대립쌍 찾기
1.2 국어의 음소체계-자음 19, 모음 10/
2. 음운론의 기본개념들
2.1음운과 음소관계:
소리 최소단위를 음운이라 하고 음소와 운소로 나뉜다.
2.2초분절음소:장단, 고저, 강약.
2.3 음절이란:음의 최소마디.
3. 음운규칙과 음운자질
3.1 소리는 왜 변할까:동화, 이화
3.2 형태소와 음운규칙:서로 바뀐 음소들의 무리.
3.3 어떻게 쓰일 수 있을까:
음운자질은 음운을 세분한 것이니 소리의 최소단위가 되며 되는 음운들 간 유사성을 포착하여 이를
하나로 묶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우리말을 더욱 가꾸기 위하여 말의 법인 문법을 알아야 하는데 우리말의 기본단위는 음소, 음절, 형태소,
단어순으로 커져간다.
그런데 말의 뜻을 구별해주는 기능을 가진 소리의 가장 작은 단위를 음운이라 하며 환경에 따라 변하기도
하는데 이에는 동화와 이화가 있다.
우리말이 어떤 모습으로 되어 있으며 어떻게 변화하며 왜 변화하는지를 아는 것은 단순히 말을 잘하기
위해서 이기도 하지만 우리가 우리말을 잘 알고 가꾸는 것은 우리의 의무이기도 하며, 그런 사명감을
가지며 우리말을 더욱 잘 알고 잘 쓸 때 우리말은 더욱 빛날 것이다.
좋은 우리말은 우리의 의식을 아름답게 하고 풍요롭게 할 것이기 때문이다.
다만 우리말의 문법은 깊이 들어가면 학자들조차 어려워하고 의견이 갈릴 정도로 난해한 부분이 많다.
그것은 우리말이 세계에서 유일하게 인위적으로 창조되었으며, 그것도 음성학적이나 음운론적 등 아주
과학적으로 만들어졌기 때문이다.
특히 받아쓰기가 어려운 것은 문법이 어려워서 이기도 하지만 형태주의 표기법이 기본이기 때문에 더욱
어렵게 여겨진다.
이런 점은 문법가들이나 학자들이 합의를 해서 조금은 단순하게 문법을 새롭게 할 필요가 있지 않나 싶다.
3장 소리에도 질서가 있을까
1.추상과 실제에 대하여
1.1 음소를 추출하는 방법은?
최소대립쌍 찾기: 최소대립쌍을 이루는 각각은 음소
상보적 분포관계의 음을 찾기: 상보적(대립적)분포를 이루는 음들은 한 음소의 이음이다.
음성적 유사성이 있는 음을 찾기: 음성적 유사성이 있는 음만이 동일 음소의 이음이 됨.
1.2 국어의 음소체계
우리말 말소리: 자음 19: ㅂ ㄷ ㅈ ㄱ ㅅ 단모음 10: l(ㅟ) ㅡ ㅜ
ㅃ ㄸ ㅉ ㄲ ㅆ ㅔ(ㅚ) ㅓ ㅗ
ㅍ ㅌ ㅊ ㅋ ㅎ ㅐ ㅏ
ㅁ ㄴ ㅇ ㄹ
2. 음운론의 기본개념들
2.1 음운과 음소관계:
소리 최소단위를 음운이라 하고 음운은 음소(의미를 구분해주는 소리의 단위 중 분절음적인 요소)와
운소(소리에 얹히는 높낮이, 길이, 강약의 요소-이는 단어의 의미가 달라짐)로 나뉜다.
2.2 초분절음소:
운소를 초분절음소라 하는데, 초분절음소란 분절음소 위에 걸쳐 의미를 구분해주는 소리단위인데 이
에는 장단, 고저, 강약이 있다.
이것이 운소로서의 자격을 가지려면 의미분화를 가져오는 최소대립을 이뤄야 한다.
2.3 음절이란:
음절은 분절음(자음과 모음)의 결합으로 만들어지는 음운론적 단위 중에서 가장 작은 것으로 음의 최소
마디이다.
3. 음운규칙과 음운자질
3.1 소리는 왜 변할까:
추상적 음운이 환경에 따라 굴곡 되는 건 생존을 위해서 가장 경제적이고 효과적인 방법을 구하기 때문
이다.(예:동화)
또한 표현효과를 위해서이다. 즉 동화와 상반된 심리작용인데 비록 힘은 더 들지언정 표현상 강하거나
두드러진 효과를 나타낼 수 있다면 그 쪽으로 음운을 변화시키는 현상(예:이화)
3.2 형태음소와 음운규칙:
동일한 음운이 환경을 달리하여 쓰이면서 실제 소리가 달라지는 경우(부부와 바보).
{먹}이라는 형태소는 [먹고], [멍는]으로 변하는데 이 변한 형태들을 기본형{먹}의 이형태(변이형태)라
함.
이러한 음성적 변이형태 중 같은 자리의 음소가 서로 교체하는 모습을 음소의 변동이라 하고 그 서로
바뀐 음소들의 무리를 형태음소라 한다.
3.3 어떻게 쓰일 수 있을까:
음운자질은 각각의 음운들이 가지고 있는 자질(소리의 특질)을 말한다.
음운자질은 음운을 세분한 것이니 소리의 최소단위가 되며 이는 음운들 간 유사성을 포착하여 이를
하나로 묶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고 음운규칙을 더욱 간편하고 설명력 있게 기술할 수 있다.
말을 하기위해서는 우리말의 기본적인 말의 법인 문법을 알아야 하는데 문법의 기본단위가 음소, 음절,
형태소, 단어순으로 커져간다.
그런데 말의 뜻을 구별해주는 기능을 가진 소리의 가장 작은 단위를 음운이라 하며 환경에 따라 이
음운은 변하기도 하는데 이에는 동화와 이화가 있다.
우리말이 어떤 모습으로 되어 있으며 어떻게 변화하며 왜 변화하는지를 아는것은 단순히 말을 잘하기
위해서 이기도 하지만 우리가 우리말을 잘 알고 가꾸는 것은 우리의 의무이기도 하고 그럴 때 우리말이
더욱 빛날 것이기 때문이다.
좋은 우리말은 우리의 의식을 아름답고 풍요롭게 할 것이기 때문이다.
그 첫 단계로 우리말의 소리를 알아보았다.
말에도 계급이 있다
1. 말은 인간의 사회적 행위이다:
사람이 무엇을 말하든 말의 내용이나 형태는 사회와 문화 환경으로부터 많은 영향을 받는다.
이런 점에서 언어를 사회 문화와 관련지어 연구하는 것은 언어의 본질을 규명하고자 하는 언어학의
일반적 전제가 된다.
2. 말을 들으면 그 사람을 안다:
사람들은 사회의 다차원적인 공간에서 각 차원마다 자신의 위치를 가지며, 언어 또한 다차원적인 공간
에서 사회적 문맥에 따라 다양한 변이형을 갖는다.
언어와 관련된 사회적 문맥은 계급, 연령, 성, 출신지역등 4차원으로 나뉜다.
3. 계급에 따라 말이 다르다:
사회적 요인에 의한 언어 변이형에서 계급의 차이에 따라 선택되는 언어 변이형은 사회방언의 대표적
유형으로 계급방언 혹은 계층방언이라 한다.
그 계급적 등급화의 기준으로 재산, 학력, 직업, 수입, 거주지 등이 제기 되어왔고, 경우에 따라서는
인종, 민족, 종교, 등이 사회계급의 분류 기준이 되기도 한다.
4. 말도 나이를 먹는다:
사람들은 사회와 과정에서 자신의 위치를 발견하면서 이에 따른 언어를 습득하기도 하고, 언어를 습득
하는 과정에서 사회 속에서의 자신의 위치를 인식하기도 한다.
이 인식과정이 곧 사회화 과정인데 사람들은 연령 단계마다 다른 말을 배움으로써 그 연령 단계의
사회에 적응하는 것이다.
5. 남자와 여자는 말부터 다르다:
언어에서의 성문제는 언어상의 성차별에서 기인한다.
남성을 나타내는 단어는 긍정적이나 여성을 나타내는 단어는 부정적이다.
여성어는 여성만이 사용하는 말과 여성이 사용하는 경향이 많은 언어적 특징을 아울러 지칭한다.
대명사나 호칭어에서 주로 나타난다. 또한 여성어는 대체로 공손하고 섬세하고 부드러운 특징이 있다.
6. 지방말을 쓰는 사람은 무시당하기 쉽다:
일반적으로 학력이 높은 상류 계급의 사람들보다 학력이 낮은 하류 계급의 사람들간에 지리적인 언어
차이가 심하다.
이런 현상은 지역방언의 사용빈도가 화자의 사회적 위치를 구분짓는 요인이 될 수 있다.
7. 분위기 파악과 주제 파악을 제대로 해야 말에 실수가 없다:
우리는 말을 할 때마다 자신의 표현과 현재의 의사소통 행위가 일어난 상황을 연결짓는다.
어떤 목적의 대화 상황인지에 따라 달라지고, 내 의사를 전달하고자 하는 사람을 내가 어떻게 여기고
있느냐에 따라서 표현이 달라진다.
8. 사회방언은 어떻게 조사하는가:
첫째 화자, 환경, 언어변수의 선택단계이다.
둘째 텍스트의 수집단계이다.
셋째 텍스트에서 언어적 변수와 그 변이형을 확인하는 단계이다.
넷째 여기서 모아진 자료를 통계 처리하는 단계이고 마지막으로 사회 언어학자는 네 단계를 통해
얻어진 조사결과를 해석한다.
말은 사람의 의식과 행동을 규제하는 역할을 하기도 한다.
의식이 자신의 입을 통해 말을 통제하기도 하지만 역으로 말이 자신의 의식을 지배하기도 한다.
계속 긍정적인 말을 스스로 하다보면 자신의 뇌도 자기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인다고 하지 않던가.
그러면서 자신의 행동도 달라지고 대인관계도 좋아지게 된다.
이것이 곧 긍정적 사회화 과정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따라서 말은 그 사람의 성별, 나이, 사회적 지위뿐 아니라 그 사람의 됨됨이까지 파악하게 한다.
이런 말의 중요성을 인식한다면 말을 가려서 해야 할 뿐만 아니라 좋은 말을 함으로써 내 마음의 양식을
닦아야겠다.
즉, 修身의 한 방편으로 말을 삼아야겠다. 이것이 말의 소중함을 깨닫는 계기가 되어야지 사회적 편견을
낳는 일이 되어서는 안 될 것이다.
말 한마디로 상대방을 기분 좋게 하는 것은 고급스럽고 전문적인 말을 한다고 되는 것이 아니다.
말 한마디가 천 냥 빚 갚는다는 말이 무슨 말인지 되씹어봐야 할 것이다.
3. 말도 그릇에 담아야 한다.
1. 인류 문명은 문자로부터 시작된다:
언어의 형태는 인간의 음성으로 실현된다. 음성언어는 그 실현이 일회적이어서 순간적이며, 화자와
청자가 서로 말하고 들을 수 있는 조건이 충족되어야 하기 때문에 직접적이다.
음성언어의 이런 제약을 넘어 영구적이고 간접적인 언어전달의 도구로서 언어를 일정한 기호로 표기할
수 있는 문자가 고안된 것이다.
한국어의 표기에 사용되는 한글은 애초부터 음소문자로 출발하였다는 점에서 문자사의 경이이다.
2. 문자의 기원과 종류에 대하여:
언어의 소리는 음절을 단위로 발화되기 때문에 초기의 표음문자는 음절문자였으나, 자음과 모음으로
구성된 음절에 대한 분석을 토대로 음소문자로 발전하였다.
그림문자가 문자로 발전하면 표의문자가 된다.
표음문자가 형태와 소리를 구분할 수 없는 것이라면, 표의문자는 형태와 소리가 별개라는 점이 특징이다.
3. 한자를 이용한 우리말 표기에는 어떠한 것이 있는가:
한자를 이용한 우리말 표기의 시초는 어휘차원에서 한자의 음을 이용하여 고유 명사를 표기한 것, 그리고
문장 차원에서 한국어식 어순으로 한자를 배열하여 우리말의 통사 구조를 반영한 것 등을 들 수 있다.
한자의 음과 훈을 이용하여 실사는 물론이고 우리말의 조사나 어미까지 표기하게 되는 차자 표기는
용법의 성격에 따라 향찰, 구결, 이두 등으로 하위분류 되지만 그 원리는 한자의 차음과 차훈이라는 두
가지밖에 없다.
향찰은 향가의 기록에 사용된 차자 표기를 말한다.
실사에서는 차훈을, 문법 형태에서는 차음을 이용하는 경우가 일반적이었다.
구결은 한문 원전에 토를 달아 읽는 우리식 독식법이며 이두는 향찰처럼 우리말 어순에 의한 표기를 한
것이지만, 실사에는 한자 어휘를 그대로 쓰고 문법형태는 구결처럼 차자 표기를 한 것이 특징이다.
4. 훈민정음은 세계 최고의 문자이다:
훈민정음은 우리말의 구조에 알맞은 음소 문자로서 전혀 새로운 경지를 개척하였다.
초성과 중성에 의해 자음과 모음을 구분하고, 칠종성법에 의한 변이음 관계를 구조적으로 파악하였으며
자음과 형상을 발음기관의 조음 형태에 근거하고, 모음의 분류를 구설의 조음 작용에 기준한 것 등은
언어학사의 경이라 하지 않을 수 없는 것이다.
훈민정음 28자는 표음의 필요에 따라서 병서와 연서, 그리고 상합 등의 문자조합에 의하여 다른 소리
단위를 나타낼 수 있도록 되어 있다.
5. 훈민정음에서 한글로:
훈민정음은 갑오경장 때 국문의 자격을 얻게 되는데, ‘한글’이라는 명칭은 1913년 아동잡지 <아이들보이>
에서 ‘한글난’을 마련한 것이 공적인 사용의 시초라 하며 ‘대한의 글’ 이란 의미의 ‘한글’은 주시경의 명명
으로 알려져 있다.
조선어학회에서 1933년 마련한 ‘한글 마춤법 통일안’은 현대의 ‘한글 맞춤법’의 모태로서, 조선조 내내
표음적이었던 철자법이 형태주의적 표기 체제로 전화되는 계기가 되었다.
표음 문자인 한글은 표준어를 소리대로 적는 표음주의가 대원칙이지만, 단어의 기본 형태를 고정시켜 표
기하는 형태주의를 포함하고 있다.
예를 들어 ‘아무튼’을 ‘아뭏든’으로 적지 않는 것은 표음 원칙이 적용된 것이며, ‘값만’을 ‘감만’으로 적지
않는 것은 형태 원칙이 적용된 것이다.
한자모란 글자의 단위를 말하는데, 이를 소리의 단위와 혼동해서는 안 된다.
예를 들어 ‘샤’는 자모가 둘이지만 소리의 단위는 [s], [j], [a]의 셋이며, ‘새’는 자모 단위로는 ‘ㅅ’,
‘ㅏ’, ‘ㅣ’의 셋이지만 소리 단위는 [s], [ae]의 둘뿐이다.
한글의 우수성은 세계가 인정하고 있다.
세계문화기록유산으로 등록되어 있다는 것만으로도 알 수 있으며 우리말을 배워본 외국인들은 한결
같이 배우기가 제일 쉽다고 말을 하곤 한다.
그 이유는 세계에서 유일하게 한 민족의 문자를 창조한 이유와 배경, 그 원리를 정확히 알 수 있다는 것
이다.
원래 언어와 문자는 자연 발생적으로 생겨 수많은 세월을 거치면서 첨삭되고 첨가되는 과정에서 탄생
하게 되는데, 한글만이 그런 과정을 밟지 않고 세종대왕이라는 위대한 인물이 한글이라는 문자를 아주
과학적으로 창조했기 때문이다.
또 한글이 위대한 문자인 이유는 음소문자기 때문에 자음과 모음만 익히면 아주 쉽고 빠르게 한글을
배울 수 있다는 것이다.
물론 우리말인 한글은 높임말과 발음규칙이나 쓰기로 나아가면 상당히 어렵다는 것 또한 사실이다.
그러나 어느 말이나 깊이 들어가면 상당히 어려워지는 법, 한글의 단점보다는 이런 장점을 살려 세계의
문맹인들이 가장 쉽고 과학적인 한글을 배우는 일이 늘어났으면 하는 바람을 가진다.
지금 인도 같은 아시아 지역을 넘어서 범세계적으로 한글의 우수성이 전파되고 있으며 한글을 배우려는
외국인들이 늘고 있다.
따라서 자부심을 가지고 우리말인 한글을 더 가꾸고 바르게 사용하여야겠다.
4. 낱말 맞추기(형태)
1. 단어로 이루어진 세상
1.1 어디까지가 단어인가:
‘가을’은 하나의 단어인가? 두 개의 단어인가?
이의 구분 기준은 단어 내부에 휴지(pause)를 둘 수 있는가 없는가 하는 것이다.
‘가을’의 ‘가’와 ‘을’은 사이에 숨을 넣어 발음할 수 없기 때문에 단어가 아니다.
휴지를 둘 수 없으면 대개 분리성도 없다.
분리성이란 다른 단어가 사이에 끼어 들어갈 수가 있는 성질을 말한다.
이에 따라서 ‘가을 하늘’은 하나의 단어가 아니다.
왜냐하면 그 사이에 ‘가을 저녁 하늘’처럼 저녁이 들어갈 수 있기 때문이다.
1.2 품사란 무엇인가:
품사란 무수히 많은 단어들을 어떤 공통적인 성질에 다라 몇 갈래로 묶어 놓은 것이다.
2. 형태론의 기본 개념들
2.1 형태와 형태소의 관계:
형태소는 더 이상 의미를 잃어버리는 말의 단위이다.
따라서 사람이름인 ‘수철’은 형태소이지만 ‘수'와 ’철‘은 형태소가 아니다.
형태소는 보통 소리이미지와 의미로 이루어져 있다고 한다.
즉 ’수철‘은 /수철/이라는 소리이지만 수철이의 실제 이미지로 이루어져 있다.
이 가운데서 소리이미지에 해당하는 것을 ’형태‘라고 부른다.
이 형태가 실제 발화가 되면 ’이형태‘가 되는 것이다.
2.2 형태와 이형태:
형태가 쉼 없이 다양한 옷을 입고 있는 마네킹의 모습이라면, 형태소는 알몸의 마네킹 자신이라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넋’은 ‘넋이’에서는 /넋/으로 ‘넋도’에서는 /넉/으로, ‘넋만’에서는 /넝/으로 소리가 다르게
난다.
‘넋’이라는 마네킹이 다양한 옷을 입고 /넋/. /넉/, /넝/이라는 이형태의 모습을 보인 것이다.
2.3 기본형:
이형태 가운데 가장 대표적인 것을 기본형이라 한다.
‘먹었다’, ‘막았다’, ‘샀다’에서처럼 과거시제 형태소는 ‘었, 았, ㅆ'등의 이형태를 갖는데 이중 대표가 기본
형이다.
어느 것을 대표형으로 뽑았을 때, 나머지 이형태들이 어떻게 도출될 수 있는지를 설명해야 하기 때문이다.
즉 ‘었, 았 ㅆ’에서는 ‘었, 았’이 ‘ㅆ'보다 설명력이 더 있다.
3.1 단어의 구조를 찾아보자:
철수(어근)가(굴절접미사)짓(파생접두사)밟(어근)히(파생접미사)었(굴절접미사)다(굴절접미사)
체언어간 체언어미(조사) 용언어간 용언어미(선어말어미) 용언어미(어말어미)
3.2 단어의 유형에는 어떤 것들이 있나?
합성어는 실질적 의미를 가진 형태소들이 결합하여 또 다른 단어가 된 것이고, 파생어는 ‘호소하다’,
‘초롱하다’에서 실질형태소 ‘호소’와 ‘초롱’과 형식형태소 ‘하다’가 결합한 것을 말한다.
혼합어는 배고픔에서 ‘[배+고프]+음’의 구조를 띠는데 합성과 파생의 과정 모두 일어난 경우이고,
단일어는 ‘날씨’, ‘춥다’, ‘방학’등에서처럼 홀로 단어를 이루는 경우이다.
3.3 단어의 형태 구조는 어떻게 그릴까:
합성어는 형태범주에 따라 ‘합성명사’, ‘합성동사’, ‘합성형용사’, ‘합성부사’ 등이 있고, 파생어는 어근에
파생접사가 결합하여 형성된 단어로 파생접사의 성격에 따라 접두파생어와 접미파생어로 구분된다.
우리말의 형태론은 우리나라 사람조차 정확히 알기 힘든 문법이다.
정확히 발음하는 사람도 힘들고 그 말의 구조를 정확히 밝혀내기란 더 어렵다.
그러나 깊이 들어가면 어렵지 않은 게 뭐 있겠는가!
우리말이 왜 세계에서 가장 과학적이며 훌륭한 글인지를 설명하려면 최소한 우리말의 형태를 설명할 수
있는 기본은 되어있어야 할 것이다.
우리말의 우수성은 단순하게 쉽게 배울 수가 있어서가 아니라 음운과 형태에 있어서 가장 과학적이고
심오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약간 어려운 것은 반복해서 익혀 우리말의 과학적 우수성을 깨닫도록 해야 할 것이다.
예를 들어 ‘나는 솔잎을 질겅질겅 씹어 보았다’에서 형태소는 나/는/솔/잎/을/질겅/질겅/씹/어/보/았/다/로
12형태소가 되고,
단어는 나/는/솔잎/을/ 질겅질겅/씹어/보았다/로 7단어가 된다.
이는 단어는 ①조사 ②어간+어미를 합쳐서 하나의 단어로 보고 ③의존명사와 보조용언은 단어로 취급
하기 때문이다.
이런 것들이 조금은 낯설고 어렵게 여겨지겠지만 우리말을 우리가 제대로 알고 쓰지 않으면 누가 그렇게
하겠는가!
우리말의 우수성을 자긍심으로 삼아 조금은 힘들더라도 우리말의 문법을 알아가는 것이 우리의 의무이자
책임이라고 생각이 든다.
다만 너무 어렵거나 학자들 간에도 의견이 갈리는 것은 문제가 있으니 우리말의 문법을 조금은 정리할
필요가 있지 않나 싶다.
정경일 외 지음, 박이정, 2000.-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