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한국어 문화교육
1. 머리말
2. 연구 방법 및 범위
일본어 모어 학습자 중 일본 대학생의 한국 문화에 대한 인지도조사를 위해 설문 조사를 통해 일본
대학생의 한국 문화에 대한 인지도를 조사하고자 한다.
3. 문화교육에 대한 선행 연구
3.1 언어교육에서의 문화교육
1970년대 이후 의사소통 능력중심의 교수법이 부각되면서, 의사소통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서 목표
언어의 문화에 대한 이해가 필수적인 것이 되었다.
따라서 최근에는 언어교육과 문화교육은 분리할 수 없으며 반드시 더불어 이루어져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런 언어교육에서의 문화교육의 목표에 대해 Chastain은 상호문화적인 의사소통, 상호문화적인 이해,
학습자 모어의 문화 인식의 세 가지를 들고 있다.
Hoopes& Pusch(1979)는 문화 교육에는 두 가지 과제가 있다고 했다. 하나는 타문화에 대한 지식을
학습자에게 교수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자국문화 중심적인 태도를 버리고 타 문화를 수용하고 존중
할 수 있는 태도를 형성하게 하는 것이라 했다.
이를 위해서 지식전수와 태도변용이 필요하다.
3.2 한국어교육에서의 문화교육
유기적 밀접한 관계를 유지하여 동시에 이루어져야 한다.
4. 일본 대학생의 한국 문화 인지도 조사
5. 일본 내 한국어 교재에서의 문화 항목 조사
6. 마쓰야마대학에서의 문화교육 수업 실례
6.1 교수 내용 및 수업 전개
6.1.1 교수 내용
교수단계 | 초급 |
주제 | 쇼핑 |
기능 | 물건사기, 묻고 답하기 |
문화 항목 및 문화교육 목표 | 한국의 일상생활적인 면에서 물건 살 때는 비닐 봉투를 사야 한다는 것을 인지하고 실생활에서 활용할 수 있게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
6.1.2 수업 전개
(1) 도입 단계
교사가 직접 찍은 편의점에서의 동영상 자료를 도입 단계에서 이용한다.
(2) 제시 단계
편의점의 점원과 손님이 물건을 살 때 사용할 수 있는 표현을 살펴본다.
학습자가 한국인의 ‘물건사기’라는 문화 항목과 그 기능을 수행하는데 있어서 필요한 표현들을 모어와
목표 언어와의 비교를 통해 비교 학습할 수 있게 된다.
(3) 연습 단계
‘얼마입니까’, ‘있습니까?’, ‘봉투 드릴까요?’, 수읽기 등의 필수 표현들을 연습시킨다.
(4) 활용 단계
역할극을 통해 ‘물건사기’라는 과제를 수행하게 한다.
(5) 마무리 단계
전체적으로 미흡한 부분을 수정하고 마무리한다.
7. 맺음말
일본인 학습자를 위해 출판된 일본 내 한국어 초급 단계 교재의 전체적인 특징은 최근 들어 언어적인
측면뿐만 아니라 문화적인 면도 교재에 반영하려는 경향을 띠고 있었다.
하지만 문화 항목을 소개하는데 있어서 학습자의 학습 단계에 맞춘 문화 항목을 제시하는 것이 바람직
하며, 각 과에서 제시하는 문화 항목이 그 과의 주제나 표현, 문법 항목등과 연계성 있게 교수하는 것이
지향해야 할 방향이다.
문화교육도 학습자에게 인지적인 측면의 수동적인 이해를 시키는 단계에서 벗어나, 학습자 교재에 제시
된 문화 항목에 대해 각 과의 목표 문법 항목과 연계성 있는 질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는 학습 활동 자료
를 제시하는 것, 그리고 궁극적으로 학습자가 목표 문화 항목에 대해 태도변용까지 이루어낼 수 있도록
하는 언어와 문화를 통합한 교재 편찬과 그에 따른 교수 방안이 이루어져야 한다.
(이희경)
미국의 한국어 문화 교육
1. 머리말
해외에서의 효과적인 문화 학습은 학습자가 소속된 지역 문화에서부터 출발해서 목표 대상 문화로 옮겨
가는 비교 문화적 접근이라고 할 수 있다.
학습자 자신이 먼저 모국 문화에 대한 이해와 정체성 파악이 되어 있을 때 목표 언어의 문화에 대해서도
열린 자세로 임할 수 있다.
미주지역에서의 한국문화 교육은 영어권 학습자들의 문화와 한국 문화의 비교 언어문화적 접근이 필요하다.
2. 영어권 한국어 교재에 나타난 문화 항목
<표1>에 제시된 문화 내용들은 크게 언어표현과 직결된 문화 항목과 일반적 문화 항목 등 두 가지로
나누어 볼 수 있다.
2.1 언어문화 항목
2.1.1 인사표현
인사표현과 관련된 한국문화는 가능한 영어와 한국어의 차이에 중점을 두고 여러 차례 초급 과정 교과서
에서 반복 설명되고 있다.
2.1.2 경어법 체계
존댓말/반말 사용 및 경어법 체계는 초급 과정에 걸쳐 여러 차례 사회 언어학적 관점에서 문화 항목으로
제시되고 있다.
2.1.3 집단주의 언어문화
‘우리 집, 우리나라, 우리 반, 우리 학교’ 등 초급 과정 한국어에 자주 사용되는 어휘들을 한국의 집단
주의 문화 관점에서 설명한다.
2.1.4 어순 배열의 차이
한국어는 성이 이름보다 먼저 사용되는 것과 큰 단위부터 작은 단위로 옮겨가는 한국식 날짜 표기법,
주소 표기법 등을 큰 카테고리를 설정하여 설명한다.
2.1.5 전화 표현
초급 과정 11과 에서는 한국의 전화 표현과 관련된 독특한 언어문화에 대해 설명한다.
2.1.6 ‘미안합니다’와 ‘감사합니다’
직접적인 감정 표현을 잘 드러내지 않는 한국인의 문화를 ‘미안합니다’와 ‘감사합니다’가 사용되는
화용론적 문맥과 관련하여 언급한다.
2.1.7 겸양 표현 문화
중급과정 8과에서는 겸양 표현에 대해 한국인의 언어문화와 관련해서 설명.
예를 들어 ‘차린 건 없지만 많이 드세요’등의 표현.
2.1.8 한국의 속담과 은유
중급 12과에서는 한국의 속담과 은유 표현들에 나타나는 한국어의 사회 언어문화적 요소들에 대해 언급.
2.2 전반적인 한국 문화 항목
Integrated Korean은 한국의 전반적인 문화에 대해 초급 및 중급 과정에서 소개하고 있다.
서울의 역사 및 지도, 교통편 지하철, 수도권 전철 노선, 한국의 교육제도 및 대학입시제, 미국과 다른
학제, 외국어로서 한국어교육의 역사, 해외 거주 한국인의 지역별 소개, 유교사상 전통, 핵가족 제도의
변화, 한국의 주요 항공 및 항공사, 한국의 명절 및 국경일, 한국인의 취미 여가 생활과 활동, 한국인의
음식 문화, 살과 관련된 언어표현, 불고기 및 김치유래, 주거지 종류, 노래문화, 효도. 결혼 및 결혼식 풍습 등
3. 미주권에서의 문화교육 연구 사례
Hong(2004)의 연구는 제2언어 습득이론을 바탕으로 한국어교육에서 문화를 통합해야 하는 이론적
근거를 제시하고 있다.
미주권에서의 문화교육을 실제 한국어 수업 현장에 접목시킨 연구 사례로 Byon(2003)의 연구들 들 수
있다.
종전의 한국어 습득 연구 논문이 대부분 어휘 또는 문법에 치중한 것에 비하여 이 연구는 화용론 습득을
구체적 자료에 근거 분석했다.
이 연구에 따르면 영어권 학습자들은 담화 상황에서 경어법 사용 및 완곡표현 동사 사용, 청자 대우법
및 주체존칭법의 사용에 특히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4. 미주 지역의 한국 언어문화 교육 발전 방향
4.1 문화 학습에 대한 이론적 고찰
문화 학습의 목표가 언어학습과 직결된 언어 문화만을 다룰 것이지 아니면 목표 문화의 전반적 모든 영역을
다룰 것인지 한국어 학습단계별 문화교육 내용을 설정하는 작업이 필요하다.
나아가 영어권 학습자라고해도 미국, 캐나다, 영국, 호주 등 나라에 따라 사회 언어학적 변인이 다르기 때문
에 지역에 따라 다른 접근방식을 택해야 한다.
나아가 언어능력의 유창성 기준 뿐만 아니라 문화에 대한 유창성 기준도 명확하게 설정되어야 한다.
한국어 ACTFL Superior level은 문화적으로 민감한 상황에서의 언어 구사 능력으로 다양한 경어법 사용,
청자 대우법, 존댓말 구사능력, 인사 표현, 사과, 요청, 경조사 표현법 등에 대한 한국어 구사능력이 되어야
한다고 제시하고 있다.
4.2 학습자들의 요구분석
문화교육 내용을 정하기 위해서는 목표 언어 학습자들에 대한 필요 요구분석이 필요하다.
학습자 요구분석은 교육 과정 개발과 교육 목표 설정 및 교재 개발에 매우 중요한 요소로 간주되고 있다.
미주 지역에서의 문화 내용 설정을 위해서는 미국에서 한국어를 배우는 학습자들의 동기 파악, 한국문화
및 언어에 대한 견해와 태도 및 한국어 습득과정에서 드러나는 사회 언어학적 심리분석 등이 필요하다.
4.3 한국 정부 지원: 멀티미디어 자료 보급
미주 지역 한국어 학습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문화매체는 비디오 및 영화 필름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금까지 한국정부가 제작하여 해외로 배포한 문화 비디오는 선전 홍보용으로 제작된 것들이 대부분이다.
보통 사람들의 일상을 있는 그대로 반영한 비디오가 문화 학습에 더 효과적이다.
4.4 학습 단계별 문화 교재의 필요성
문화 학습 자료가 대상 학습자들의 나이 및 사회언어학적 배경과 어울리는 내용이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웹사이트 내용을 대학생에게 제시하게 되면 학습자들의 인지능력 수주에 맞지 않을
수 있다.
특히 미국 고등학생을 위한 한국어 교재 또는 문화 교과 내용은 거의 전무한 상태이다.
4.5 언어교육과 직결된 문화교재
한국어 초급반 교재에서부터 인사표현, 존댓말 사용과 관련된 언어 문화항목을 체계적으로 소개할 필요가
있다.
4.6 주제 설정
언어와 관련된 한국 문화 교재는 주제 설정에 있어 전통적인 것보다 현대 일상문화가 더 효과적이다.
4.7 문화 학습 평가 방법 개발
언어 습득에서 차지하는 문화의 중요성을 감안할 때 적절한 문화 평가는 학습자들로 하여금 목표 언어에
대한 흥미를 유발시키는 데에 적극 활용될 수 있다.
테크놀러지 세대의 학습자들로 하여금 각종 멀티미디어를 이용해 문화 내용을 스스로 탐구하고 발표하게
함으로서 한국 문화에 대한 선입관이나 부정적 태도 없이 문화 교육을 할 수 있다.
4.8 문화 교육 교사용 지침서 개발
교사용 지침서에는 문화 학습 지도 방법, 학습 목표, 평가 방법, 다양한 멀티미디어 자료가지 포함되면
좋다.
문화 항목을 교재에 제시할 때는 편견 없이 있는 그대로 문화를 제시하는 개방적 태도가 중요하다.
문화에 대한 주관적 설명은 자칫 학습자에게 편견을 심어주고 한국문화에 대한 종전의 잘못된 견해를
더 강화시킬 수가 있다.
4.9 일반 언어문화 강좌 개설
문화강좌에는 한국어에 대한 최소한의 배경만 있으면 누구든지 수강할 수 있다. 폭넓은 수강생을 대상
으로 하기 위해서는 중국어 일본어 등을 포함한 비교 언어 문화강좌를 개설하는 것도 바람직하다.
5. 맺음말
언어와 문화는 뗄 수 없는 관계일 뿐 아니라 효과적인 문화학습은 외국어 학습에도 크게 도움이 된다.
오늘날 외국어 교육의 추세는 과거 어느 때보다 문화교육을 강조하고 있다.
미주지역의 한국어 학습자들을 위한 문화교육을 위해서는 영어권 학습자가 소속된 지역 문화에서부터
출발하여 목표 언어문화로 옮겨 가는 비교 문화 접근 방식이 필요하다.
아울러 한국과 지리적으로 동떨어진 해외 지역에서의 한국 문화 교육을 위해서는 다양한 멀티미디어
자료 및 교사용 문화 교육 지침서 개발이 시급함을 강조하였다.
(손성옥)
유럽에서의 한국어 교육
독일의 한국어 교육
1. 머리말
한국 경제와 관련된 실제적 필요성에 따른 한국어와 한국 문화에 대한 교육의 일례가 바로 유럽연합에서
실시하는 ETP(Executive Training Programme)한국어 과정이다.
2. 독일에서의 한국어교육 실태
2.1 독일 대학
초창기 한국어 강의는 1945년 뮌헨 대학교에서 예수회 교도인 안드레아스 에카르트에 의해 시작되었다.
1951년 베를린 훔볼트 대학에서 일반 언어학과 인도게르만학의 대표 학자였던 하인리히 융커는 동양학과
학생들에게 한국어의 구조와 문법, 음운론적 특징을 강의하게 되는데 이것이 바로 동베를린의 한국학의
시작이라고 할 수 있다.
1964년 루르지방 보쿰 대학에 동양학부가 창설되면서 일본학 학자인 브루노 레빈이 한국어 강좌를 신설
하였다.
비슷한 시기에 튀빙엔 대학에서도 한국어 강좌가 신설되었고 1979년 문화학부의 한국학과로 개설되었다.
본 대학은 1972년 짜헤르트와 구기성이 일본학 연구소 소속하에 한국어 강좌를 열었다.
함부르크 대학은 1962년에 처음으로 한국어 강좌가 개설되었고 1992년 한국학연구소가 신설되고 한국
학이 전공과목으로 인정되었다.
레겐스부르크 대학은 1986년 일반언어학과 철학부 Ⅳ에 ‘한국 언어와 문화학과’로 설치하여 현재
김영자가 한국어 강좌를 운영하고 있다.
| 시기 | 특징 |
1945년 | 한국어 강좌 시작 | 뮌헨 대학교:안드레아스 에카르트 한국어 강의 |
1950년대 | 한국학 태동 예고 | 1957년 뮌헨 대학에서 제 24차 국제 동양학회가 열림:한국학 관련 두 편의 논문 발표 |
1960년대 | 한국학 태동 | 1964년 보쿰 대학 한국학과 창설 |
1970년대 | 준비기 | 유럽에서 한국학협회 결성 |
1980년대 | 발전기 | 튀빙엔 대학에 한국학과 설치 |
1990년대 | 도약기 | 1992년 함부르크에 한국학 설치 |
2000년대 | 상승기 | 각 대학 학생 수의 증가 |
2.2 시민 교양 대학
학습자의 연령, 한국어 학습의 동기 및 목적이 매우 다양한데 김광자의 조사에 의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한독부부의 독일 남편둘이다.
이들은 배우자의 나라인 한국에 대한 관심으로 한국어를 학습하고 한국 문화를 이해한다.
둘째, 한국과 사업 관계에 있는 사람들로 실제적인 필요성에 의해 한국어 강좌를 수강하는 사람들이다.
셋째, 한독 부부의 자녀들이다. 어머니와 한국어로 대화하고자 하며 한국문화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있다.
넷째, 보통 지식인층인데 지적욕구 충족을 위한 수단으로 외국어를 학습하거나 취미로 수강하는 사람들이다. 다섯째, 어렸을 때 독일 가정에 입양된 사람들이다. 한국에 가서 양친을 찾고자 한다.
이렇게 다양한 학습자들이 모인 시민교양대학의 한국어 과정은 앞서 언급한 대학의 한국어교육과는 여러
측면에서 다르다.
시민교양대학의 학습자들은 다양한 계층의 사람들로 무엇보다 교육 배경, 연령, 학습동기가 다양하다.
김광자(1995)에 의하면 교육 배경이 서로 다른 학습자들이 한 학급에 모여 한국어 수업을 받을 경우, 독일
대학에서 강의식으로 이루어지는 한국어교육 방식과 언어학적 지식을 바탕으로 하는 교육 자료는 문제가
있음을 지적하고 있다.
2.3 한글학교
한글학교는 1973년 4월에 퀼른 한국인 학교와 동년 11월에 아헨 한글학교를 필두로 1970년대 통 13개교가 독일 각지에 설립되었고, 이어 1980년대에 20여 개교와 1990년대에 5개교가 추가로 설립되었다.
2004년 현재 교육부가 인정하는 한글학교는 총 36개교로 학생 수는 약 1700여 명 정도 된다.
이들 한글학교는 대부분 2세들의 모국어 교육의 필요성에 따라 지역별로 교민 사회에서 자생적으로 발생
한 것들이다.
독일어권 한국어 교재의 수업 적용 시 나타나는 문제점에 대한 토론이 있었는데, 그 내용을 요약하면
첫째, 독일어권 한국어 교재는 대부분 학교 수업으로서 한국어를 처음 배우려는 독일 내 한국인 2세에게는
어렵다.
지나친 문법 용어의 사용, 지역학과 현실감각을 고려하지 않은 본문, 부족한 예문과 연습 문제 등이 학습
을 어렵게 만든다.
둘째, 한국어 교재의 저자가 독일인인 경우, 독일어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어서 목표어인 한국어교육
에는 적합하지 않다. 셋
째, 국제교육진흥원 및 한국의 대학들에서 개발한 외국인을 위한 한국어 교재들은 대부분 재미교포
위주로 구성되어 있어서 유럽 문화권에서 자란 독일어권 2세들의 정서와 괴리가 있다.
3. 한국어 교재 개발 실태
3.1 독일에서 출판된 한국어 교재
첫째, 본 대학 구기성의 Koreanish Ⅰ, Ⅱ, Ⅲ(한국어 Ⅰ,Ⅱ, Ⅲ, 1980, 1982)과 ‘한국어 문법’이다.
둘째, 일본어문학 전문가인 레빈과 독문학 전공자인 김종대 공저인 ‘한국어 입문(1997)’이다. 이 교재는
일상생활에서 자주 접하는 주제에 관해 간단히 말하고 이해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기 위해 한국어 구조에
관한 지식을 쌓는 것이 목적이다.
셋째, 부르노 레빈의 ‘한국어 동사의 형태론(1970)’이다. 이는 한국학을 전공하는 전공자에기 유용한
학습자 료이다.
넷째, 함부르크 대학 베르너 자쎄의 ‘한국어 입문(1985)’이 있다. 문어체 한국어 학습을 위한 한자 교육용
학습 자료이다.
다섯째, 도르테아 호프만과 박혜숙의 ‘한국어 인텐시브(2003)’이다. 여섯째, 헤르만 뷜프리트의 ‘한국어
교재(1994)’이다. 이 교재는 일상생활의 언어사용을 목표로 하고 있고 독학이 가능하다.
3.2 국내에서 출판된 한국어 교재
단 한권인데, 레겐스부르크 대학의 한국어 강좌를 담당하고 있는 김영자의 ‘기초 한국어(2000)’이다.
고려대학교 민족문학연구소에서 편찬한 교재를 김영자가 번역한 ‘한국어 1,2’, 서울대학교 어학연구소
에서 나온 ‘한국어 Ⅰ,Ⅱ, Ⅲ’ 교재, 선문대학교 한국어교육원에서 나온 ‘한국어 실용회화’이다
다음은 국제진흥원에서 나온 재외국민용 교재(독일어권)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서 재외 동포를 위해
출간한 ‘한국어’ 교재이다. 이 외에 KBS 한글강좌용 교재 Lernen wir Koreanish(1991)'가 있다.
4. 교육 자료 관련 연구 현황
현윤호(2004)의 ‘독일어권 한국어 학습자를 위한 과제 중심의 교재 구성 연구’, 윤성영(2004)의 ‘언어권별
한국어 교육 자료 개발의 필요성 및 과제-독일어권 한글학교의 예’가 있다.
그리고 김영순.보덴명래(1998)의 ‘독일어권 한국인 2세를 위한 교재 개발의 이론과 실제’, 호이슬러 손야
(1998)의 ‘재독한글학교의 한국어교육 교재 개발의 문제점-베를린 한인학교를 중심으로’, 김영자(1995)
의 ‘한국어 문화교육과 교재 검토’가 전부이다.
5. 맺음말
1945년 뮌헨 대학교에서 처음 시작되어 60여년의 세월이 흘렀으나 그다지 큰 발전을 하지 못한 상태이다.
독일에서의 한국어 교육은 교사, 학생, 교재 및 교수방법과 교육환경 등에 관한 것이다. 문
제점은 결국 국가적 차원에서, 개인적 차원에서 하나씩 해결해 나가야 할 당면과제일 것이다.
(현윤호)
프랑스의 한국어교육
1. 머리말
프랑스에서 처음 한국어교육이 이루어진 시기는 1990년이다.
중국어와 중국문화를 연구하던 모리스 쿠랑의 개인적 관심에 의해 리용 대학에서 1900년부터 한국어
교육이 이루어졌으나 유감스럽게 그 이후 중단되었다.
2. 한국학과가 설치되어 있는 대학
2.1 파리 7대학
파리 문과대학 소르본에 있던 한국학과는 1968년에 일어난 ‘68학생 혁명’의 결과로 시행된 대학 개혁의
일환으로 1970년부터 파리 7대학의 동양학부에 속하게 된다.
파리 소르본 대학 일본학과 학과장이었던 아그노에르는 연세대학교의 이옥을 초청하여 1956년 1월부터
한국어 강좌를 개설하였다.
2.1.1 교육과정
교양과정에서 박사학위 과정까지 모든 과정이 존재한다.
주기 | 과정 | 학년 |
첫 번째 주기 | 한국학 교양과정(DEUG) | 1-2학년 |
두 번째 주기 | 한국학 학사학위 과정(Lience) | 3학년 |
한국학 석사학위 과정 | 4학년 | |
세 번째 주기 | 한국학 박사학위 준비과정(DEA) | 5학년 |
한국학 박사학위 과정(doctorat) | 6-10학년 |
2.1.2 한국학 학사학위 과정
두 유형으로 나뉜다.
* 한국 언어. 문화 과정(LCE)
각 학년에서 언어와 문화 관련 10개 과목을 이수해야 이 학위를 취득할 수 있다.
* 실용 한국어 과정(LEA)
이 과정을 전공하기 위해서는 한국어뿐만 아니라 영어, 행정/경제/사회 과목을 수강해야 한다.
2.1.3 한국학 석사학위 과정
이 과정에서는 10개 과목을 이수해야 함.
-세미나(2개 과목에 해당):한문으로 된 한국 고전 독해
-논문(8개 과목에 해당)
2.1.4 한국학 박사학위 과정
박사과정 첫해를 박사학위 준비과정이라 하는데, 다음과 관련된 3개의 세미나를 들어야 한다.
-한국 고전과 고고학 관계 자료
-한국사 및 문헌학
-일본학 또는 중국학 세미나 중 하나
2.2 국립 동양 언어문화 대학
1975년에 외교관, 통역관, 동양, 전문 학자를 양성할 목적으로 설립된 대학이다.
유럽 언어를 제외한 전 세계의 언어를 가르치고 있다.
처음 한국어 강의 개설 시기는 1959년으로 소르본 전임강사였던 이옥이 담당하였다.
2.2.1 교육과정
교양과정을 보통 2-3년, 대체적으로 3년에 이수한다.
2.2.2 한국학 교양과정
세 유형으로 나뉜다.
* 한국어(단일언어) 주전공 학위
이 학위를 취득하기 위해서는 20개의 과목을 이수해야 하는데 이 과목들은 한국어 과목 12개, 한국문화
과목 4개, 자유선택 4개이다.
* 주전공. 부전공(2개언어) 학위
이 학위를 취득하기 위해서는 20개의 과목을 이수해야 하는데 한국어가 주전공인 경우에는 한국어 과목
9개, 부전공 언어 과목 5개, 한국문화 과목 2개, 자유선택 과목 4개를 이수해야 한다.
* 한국 언어. 문화 이수 과정
이 과정을 이수하기 위해서는 2년간 10개월의 과목을 이수해야 한다.
10개 과목은 한국어 8개 과목과 한국문화 2개 과목이다.
2.2.3 한국학 고등 학위과정
한국학 고등 학위(Diplome Superieur de I'INALCO, 4학년)는 일반대학(universite) 제 2주기의 첫 해,
즉 학사에 해당되는 학위이다.
2.2.4 한국학 실용 연구 학위과정
한국학 실용 연구 학위(DERE,5학년)는 일반대학의 석사에 해당하는 학위로 총 10개 과목,
즉 세미나 2개 과목을 이수해야 하며 8개 과목에 해당하는 논문을 제출해야 한다.
2.3 리용 3대학
리용 대학의 교수로 재직한 쿠랑은 조선서지를 저술한 한국학 학자이다.
2.3.1 교육 과정
리용 3대학에는 한국학 교양과정, 한국학 학사학위 과정, 한국학 석가학위 과정과 대학 학위인 한국 언어.
문화. 이수 과정이 있다.
2.3.2 한국학 교양 과정(DEUG de coreen, 1-2학년)
1988년에 개설되었다. 전공 4과목을 들어야 하며 주당 강의 시간은 10시간이다.
2.3.3 한국 언어. 문화 이수중 과정
지방 대학에서는 처음으로 1983년 리용 3대학교에 한국 언어. 문화 이수중 과정이 개설되었는데 이
과정의 목표는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교육하는 것이며 이를 담당한 사람이 이진명이었다.
3. 한국어 강의만 설치되어 있는 대학
3.1 보르도 3대학
1986년에 한국어 강의가 개설. 한국어를 선택과목으로 주 2시간씩 3년간 이수한다.
3.2 르아브르 대학
1989년에 한국어 강의가 개설. 주로 경제나 무역을 전공하는 학생들이다.
3.3 루앙 대학
한국학술진흥재단의 도움을 받아 2000년부터 한국어 강의가 개설되었으나 한국학술진흥재단의 재정적
지원이 중단되자 2004년 가을 학기부터 중단.
3.4 라 로셀 대학
2004년부터 한국학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한국어 강의 개설.
이는 한국학술진흥재단으 국가당 1개 기관만 지원하는 원칙에 따라 루앙 대학교가 배제되고 라 로셀
대학이 선택된 결과이다.
4. 기타 대학 교육 기관
4.1 응용 대학원
학과 | 강의자 | 강의 과목 | 년도 |
제 4학과 | 아그노에르 | 한국 문화사 | 1956-1970 |
이옥 | 한국 고대사 | 1970-1977 | |
다니엘 부세 | 한국 고전문학, 한국 문헌학 | 1978-1991 | |
최석규 | 구조언어학 | 1977-1991 | |
제 5학과 | 아그노에르 | 한국과 일본의 종교 | 1933-1968 |
로테르문트 | 한국의 무속 | 1968-1970 | |
이옥 | 한국의 삼국 시대사 | 1970-1983 |
4.2 사회과학 대학원
1975년대부터 한국의 정치, 사회, 경제에 대한 한국학 강의가 이루어지고 있다.
5. 기타 한국학 관련 연구소
5.1 콜레주 드 프랑스의 한국학 연구소
이 센터의 설립목적은 ‘한국의 고대 및 현대 언어, 문학, 문화에 관한 연구’, ‘프랑스에서의 한국에 관한
연구 논문의 발간’, ‘한국 학자들의 연구업적의 프랑스에의 소개’ 등이었다.
5.2 국립 학술 연구원
이 단체는 교육보다는 순수 학술 연구를 주로 하는 국립연구 기관인데 1991년 이 기관 애에 이옥과
다니엘 부세를 공동 위원장으로 하는 한국학 연구팀이 발족하였다.
6. 한국문화원
주 프랑스 한국문화원은 1980년 12월 16일 설립된 이래 프랑스에 한국 문화를 소개하고
한. 프랑스 양국간의 문화교류를 촉진시키는 일에 주력하고 있다.
6.1 한글강좌
문화원 한글강좌는 초급, 중급, 고급의 3개 등급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한국인 교사와 함께 주 2회 수업이
진행된다.
6.2 한글 백일장
1996년 처음으로 개최. 2004년 26명이 참가.
7. 결론
보르드 3대학, 르 아브르 대학, 라 로셀 대학에서 한국어 또는 한국학 프로그램을 활성화시키기 위하여
재정적 지원이 필요하다. 또한 정규 교육기관 뿐 아니라 비정규 기관의 한국어 교육을 지원해 줄 수 있는
방안도 구체적으로 마련되어야 한다.
(박동호)
러시아와 동유럽의 한국어 교육
1. 러시아의 한국어 교육
한국어 강의가 처음 시작된 곳은 1897년 (상트)페테르부르그 대학에서부터이다.
1.1 러시아에서의 한국어교육의 변천
러시아 지역에서 한국어가 공식적으로 처음 강의된 것은 1897년 상트페테르부르크 대학교에서 민경식과
김병옥에 의해 시작되었다.
그 뒤 블라디보스토크 동방학연구소에서 22년간 한국어를 강의한 포츠타빈에 의해 한국어교육학이 확립
되었고, 그 뒤 홀로도치치의 활약으로 소련 내에 한국어교육이 뿌리를 내리기 시작. 러일 전쟁과 스탈린의
소수민족 언어정책으로 내리막길을 걷다가 1991년 구 소련 붕괴 후 한러 수교가 이루어지고 한국어에
대한 관심이 되살아나게 되었다.
1.2 러시아 지역 한국어교육 현황
‘2003년도 재외한글학교 현황조사서’에 따르면 러시아 전체에는 모두 147개의 한국어교육 기관이 존재
하는 것으로 조사되고 있으며, 총 교원 수는 316명, 학생수는 8744명에 이르고 있다.
(1) 극동국립대학교 동양대학 한국학대학
일반적으로 불리고 있는 극동국립대학교 한국학대학의 정식 명칭은 ‘극동국립대학교 동양대학 한국
학대학’이다.
1990년부터 러시아 최초로 한국어교육 프로그램이 시작되었다.
(2) 우스리스크 사범대학
공식 명칭은 ‘우수리스크 사범대학 동방언어 학과’이며 한국어과는 1992년에 설립되었다,.
(3) 극동기술대학교
정식 명칭은 ‘극동국립기술대학교 동방언어강좌’이다. 한국어를 비롯해 일본어, 중국어 과정이 있다.
1.2.2 하바로프스크 지역
공식적으로 ‘하바로프스크 사범대학 동방언어학과’ 속의 한국어 과정을 말한다.
한국어 교수 수는 2003년 현재 8명이고 학생 수는 75명이다.
1992년에 학과가 개설되었다.
1.2.3 사할린 지역
정식 명칭은 ‘사할린 국립대학교 경제 및 동양학대학’이다.
사할린 사범대학이 1998년 사할린 국립종합대학교로 승격되었다. 여기에 ‘경제 및 동양학 대학’ 속에
한영과와 동양학과가 설치되어 운영되고 있다.
한영과는 5년제로 영어와 한국어를 전공, 동양학과는 4년제이다.
1.2.4 상트페테르부르크 지역
상토페테르부르크 국립대학교는 동방학부내에 한국학과를 두고 있다.
동방 언어, 역사, 문화 등을 가르치고 연구하는데 세계적으로 인정을 받고 있을 뿐만 아니라 가히 러시아
지역에서 한국학 연구의 중심지라 할 수 있다.
1.2.5 모스크바 지역
모스크바 대학교 아시아아프리카 대학은 대학원 석박사 과정이 운영되고 있으며, 한국학 석사와 박사
과정의 학생이 2003년 현재 각각 4명과 3명이다.
모스크바 언어대학의 경우 가장 늦은 2002년에 한국어 과정이 개설되었다.
2 동유럽의 한국어교육의 변천과 현황
동유럽의 경우 전반적으로 현지 지역 출신 학생들이 주류를 이루고, 취업과 학문적 관심에서 한국어에
관심을 갖는다는 점이 특징이다.
2.1 폴란드
폴란드에서는 한국어 및 한국학을 가르치는 대학은 바르샤바 대학과 포츠나니 대학 등 2곳이다.
포츠나니 대학은 아담 미츠키에비츠 대학이라고도 불리는데 최근 들어 언어학부에서 한국어 분과 설립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한국학술진흥재단 파견교수가 현지에 가서 한국어 강좌를 담당하고 있다.
설치학과명은 동양학부 한국어문학과(한국어 강좌는 1953년부터 시작되었고, 한국어학과는 1983년도에
설치됨)이다.
2.2 체코
체코의 한국어교육기관은 프라하에 있는 카렐 대학 한국학과가 대표적이다.
19세기 후반부터 중국학이, 1940년대부터 일본학, 조선학/한국학, 몽고학, 티베트학 등의 교육과 연구가
시작되어 꾸준히 발전하고 있다.
학과명은 철학대학 동아시아학 연구소 한국학과(1950년대 처음으로 신입생 모집)이다.
2.3 오스트리아
오스트리아에서는 빈 대학교가 거의 유일한 한국어/한국학 교육기관이다.
이 대학에서는 1965년에 한국학 강의가 시작되었다.
2.4 헝가리
한국어. 한국학을 배울 수 있는 곳이 엘떼 대학과 헝가리 대외무역대학 등 2대학이 있다.
엘떼 대학은 1635년에 창설된 헝가리 최고의 대학으로 1997년 한국학 프로그램으로 가을학기에 개설, 무
역대는 대한 수교 직후 1991년 한국학 프로그램을 개설한 대학이다.
2.5 불가리아
불가리아에서는 국립 소피아 대학교의 동양언어문화연구소 한국한 전공에서 한국학 연구와 교육을 담당
하고 있다.
설치학과명은 동아시아 학과 한국한 전공이며 1995년 설립.
2.6 루마니아
2001년 8월 현재 루마니아에서 한국 관련 강좌를 개설한 곳은 부쿠레슈티 대학, 바베스-볼리야 대학 두
곳이다. 크라요바 대학은 2001년 7월에 KOICA의 한국어 강사 파견 지원 사업이 중단되고, 대우 기업의
부진으로 영향을 받아 한국어 강좌가 중단된 상황이다.
지금까지 러시아와 동유럽 지역에서의 한국어교육 변천과 현황을 간략히 살펴보았다.
러시아에서는 한국학과 한국어 연구가 일찍이 시작되고 그에 따른 성과물들이 축적되어왔을 뿐만 아니라,
학술적 깊이와 수준도 매우 높다고 할 수 있다.
이러한 경향은 샹트페테르부르크 대학과 모스크바 인근의 대학들, 드리고 극동대학교 한국학 대학 등에
여전히 남아 있는 것으로 보인다.
최근에는 한국과 러시아의 활발한 교류의 영향으로 의사소통 중심의 한국어교육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고 학습자 층도 매우 다양한 편이다.
그러나 이러한 다양한 학습자들을 고려한 교재와 교수학습 방법 개발 등이 많이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서혁)
핀란드의 한국어교육
1. 머리말
핀란드의 한국어교육과 한국어 내지 한국학 연구는 얄타이어족의 일원이라는 가정에 바탕한 람스테트의
알타이어학 연구에서 비롯된다.
알타이란 용어를 처음 사용한 것으로 알려진 카스트렌은 1851년 ‘우랄-알타이 민족의 민족학. 역사 및
상호 친족관계’란 강좌에서 알타이계 민족들에 관해 강의하였다.
2. 핀란드의 한국어교육
현재 핀란드 내의 정규 교육기관 중에서 한국어는 헬싱키 대학교 아시아-아프리카 학부의 동아시아
학과에서만 정식 교과목으로 개설, 운영되고 있다.
2.1 한국어교육 약사
헬싱키 대학에서 알타이어학 전공의 정식 교과목으로서 1934년 봄 학기에 ‘한국어 초급’으로 시작된
한국어 강의는 1935년 가을 학기에 ‘한국어 텍스트’가 개설되기도 하였으나 1938년 봄 학기릐 ‘한국어’
이루 전쟁 등의 이유로 중단되었다.
이 기간 동안 1934, 1935, 1937년에 ‘한국과 만주 역사’가 강의되었다.
1974년에 재개된 한국어 강의는 ‘한국어 초급’만이 개설되다가 1977년 가을 학기에 ‘한국어 중급’이
개설되었고 1981-1982 학년도에는 3개 강좌가 강의되었다.
1982년 가을 학기부터는 ‘한국어 회화 연습’이, 1987년 가을 학기부터는 ‘한국어 텍스트’가 개설되었다.
1978 학년도에는 ‘한국 문화 개론’이란 강좌가 강의되기도 하였다.
2.2 한국어교육 현황
헬싱키 대학의 동아시아학과에 입학한 학생들은 중국학이나 한국학을 전공할 수 있으며, 알타이어학은
석사 과정에 해당하는 학생들만이 전공으로 택할 수 있다.
한국학 관련 교과목은 언어, 문학, 역사,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다양하게 세분되어 있는데 중국학을
전공하는 학생은 한국어 대신 중국어 관련 교과목을 이수하게 된다.
한국어 강좌의 교재는 원칙적으로 담당교수의 자유 선택이다.
1999-2000학년도에는 ‘한국어 초급’과 ‘한국어 중급’은 각각 <한국어 1>과 <한국어 2>(고려대 민연
간행)를 사용하였고 ‘한국어 텍스트’는 한국 속담과 신문기사를 발췌 편집한 유인물을 중심으로 하였다.
‘한국어 회화’는 <한국어 회와 3, 4>(고려대 민연 간행)를 중심으로 담화 상황을 설정하거나 핀란드
문화를 주제로 하여 회화 연습을 하였다.
‘한국어학’은 <학교 문법론>(이관규 저)을 교재로 하되 국어학의 이론과 개념보다는 외국인들이 범하기
쉬운 오류나 이해하기 힘든 내용을 예문 중심으로 설명하였다.
2.3 한국어교육의 향후 과제
핀란드에서 한국어 내지 한국학 교육은 역사에 비해 발전의 정도는 다른 유럽 국가보다 앞서지 못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헬싱키 대학에서 한국어 강좌가 자유선택 과목으로만 개설되던 시기에는 발전의 현실적 한계가 있었으나,
1987년 동아시아학 전공이 신설되고 한국학이 정식 전공 분야가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주 전공으로
하는 학생은 소수라는 점이 문제이다.
이런 문제의 요인에는 한국어 전임교수진의 부재와 졸업 후 전공과 연계된 취업 가능성의 제한들 들 수 있다.
결국 핀란드에서 한국학의 교육과 연구가 더욱 활발하기 위해서는 핀란드와 한국 양측의 공동 지원 아래
한국한 전공 영구 교수직을 설치하고 동아시아학 전공에서 한국학을 별도의 독립된 전공으로 분리, 개설
하여야 한다.
3. 핀란드의 한국학 연구
핀란드의 한국학 연구는 거의 한국어에 대한 연구로서, 람스테트의 일련의 업적으로 대표된다.
람스테트가 1925년부터 시작하였고, 한국어에 대한 최초의 연구 논문은 1926년에 발간되었다.
이후 연구는 제자인 뺀띠 아알또로 이어지나 주로 스승의 유고 정리에 집중되어 있다.
1982년 아알또의 교수직 은퇴 이후 고송무, 유하 얀후넨에 의해 이루어져온 1980년대의 한국어 연구는
알타이어족설을 부정하는 입장에 근거하고 있다.
한국어 연구 이외에도 1990년대에 들어와 역사, 문화, 경제를 중심으로 학위 논문을 통해 이루어지기
시작한 한국학 연구는 아직은 초보적 수준에 머물고 있다.
4. 에스토니아의 한국어교육
에스토니아의 한국어교육이 시작된 것은 1990년대 중반부터이지만, 정규 교육기관의 정식 과목으로
교육이 이루어진 것은 최근의 일이다. 에스토니아는 발트해에 면한 면적 45226km2, 인구 140만 명의
작은 나라로 수도는 탈린인데, 최초의 한국어 강좌는 탈린이 아니라 에스토니아의 동남쪽에 위치한 고도
타르투에서 1994년 가을에 시작되었다.
탈린 대학에서도 2000학년도 봄 학기부터 공개강좌 형식으로 운영되어 오다가 2002년 가을 학기부터
정식 선택과목으로 지정되었다.
에스토니아의 대학은 한국어 강좌는 기독교 선교 차원에서 시작되었기에 무료로 운영을 하여 왔다.
그러나 지속적이고 충분한 재정적 지원의 부족으로 인한 열악한 재정 상황을 타개하기 위하여 향후 유료
수강 방식의 채택을 고려하고 있다.
이는 한국어 보급이란 측면에서 바람직하지 않다고 본다.
따라서 현재 문법과 회화로 구분하여 1년 동안 진행되는 탈린 대학의 한국어 초급 강좌를 재정적 지원을
통하여 추가 전공과목으로 지정될 수 있도록 노력하여야 할 것이다.
(송향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