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감쪽같다
우리말에 “못먹는 감 찔러나 본다.” 라는 말이 있다. 그렇다면 여기서 감이란 먹는 감 이라고
해서는 말이 안 된다.
‘감’은 ‘토대’ 본바탕 즉 ‘땅’이다. 이 땅이 ‘감’인 이유는 지금 우리에게 화석처럼 남아있는 말
‘양복감’, ‘며느리 감’, ‘장군감’ 등 ‘감’ 이 바로 토대를 말하고 있다. 다음 ‘쪽’은 자세한 것은
‘ㅈ’부의 ‘조개’, ‘쪼개지다’ 이다. 그러니까 ‘감쪽같다’는 ‘땅 쪼개진 것 같다’ 인데 이는 아무리
가물어 마당이 터지고 땅이 쪼개져봐야 밤에 이슬만 조금 내려도 흔적도 없이 없어지므로
솔뿌리 걱정을 할 필요가 없는 그야말로 ‘감쪽같이’ 사라지게 된데서 연유한 말일수도 있다.
그러나 말이란 보통의 자극으로는 형성되지 않으므로 보다 강력한 자극이 필요한데 이는 바로
성적인 문제이다. 즉 ‘감’이란 굼, 구무(여음)의 모음 혼동으로 결국 겨집의 성기이고 ‘쪽’도
국어사전을 찾아보면 성인 여성인 낭자를 말하는데 그 이유는 성인여성의 성기가 조개처럼
‘쪽 애져’ 있기 때문일 것이다. 그래서 시집을 간 표시로 머리를 엊는 것을 ‘쪽을 찐다’라고 한다.
그러니까 ‘감쪽같다’는 ‘성인여성 성기가 쪼개진 것 같다’ 라는 말로 아무리 첫날밤을 치러도
표시가 나지 않는다는 말일 것이다.
* 감추다 - 땅속에 치우다. 감추다.
* 감치다 - 옷단을 하나가 되게 한다. 덩어리를 만들다.
* 감다 - 실을 감아 원 상태인 덩어리로 돌아가게 하다.
* 감다 (머리감다, 미역감다) - 본질을 나타나게 하다. 원시 조상들은 일 년 내내 추위와 짐승과
흙을 뒤지면서 살아야 하므로 그야말로 머리나 피부가 제 모습이 아니었을 것이다. 그러다가
여름이 되어 시원한 개울이라도 만나면 머리를 감거나 미역을 감았을 것이므로 그때야 머리나
피부가 제 모습이 나타났을 것이다. 그러므로 ‘감다’는 ‘본질을 나타나게 하다’로 보는데 학자에
따라 ‘감다’를 ‘검다’로 보는 이도 있다. 즉 황토 흙 등으로 누렇게 된 머리를 다시 검게 하는
행위가 ‘감다’ 이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그러나 ‘감’, ‘검’의 어원이 같은 것만은 사실이나
여기서의 ‘감’은 토대인 본질로 보는 것이 옳을 것 같다. 왜냐하면 ‘감’을 ‘검다’ 로 본다면 ‘미역
감다’를 설명할 수 없다. 즉 우리는 아무리 미역을 감아도 흑인들처럼 피부가 검어지지는 않기
때문이다.
* 감질나다 - 사내의 숫이 시원치 않아 음핵인 감 만 흥분시킨다.
* 감투잡이 - 여성상위.
* 고마(꼬마) - 곰의 뜻 중에 먼저 작다는 뜻이 있다. 그래서 이것을 염두에 두고 한자로도
기록했는지 우리 곰 할머니의 상징이 되는 ‘곰웅(熊)’자도 그냥 곰이 아니라 ‘작은 곰 웅’자
이다. (小曰熊, 大曰羆 - 訓蒙) 그러므로 이 곰은 커다란 불곰이나 회색 곰이 아니라 검고 작은
반달곰 정도 이었을 것이고 따라서 우리 곰 할머니는 호랑이로 나오는 크고 흰 백계 러시안
처녀에 비하여 작고 검은 여성이었을 것이다.
* 고마(꼬마) - 고마妾 - 訓蒙 (작은댁)
* 고양이 - 고앙이 > 고양이(작은 앙이)
* 곰방대 - 길이가 작은 담배대
* 꼬랑이(꼬리) - 꼼앙이 > 꼬랑이로 몸통에 비하여 작은 부분
* 꽁무니 -꼼우니 > 꽁무니로 꼬리가 있는 부분
* 꼴지 - 꼬리와 같은 위치
* 곰작(꼼작), 꼼지락 - 작게 움직임
* 고무락(꼬무락, 꾸무럭. 꾸물거리다) - 행동이 작다.
* 곰곰히(꼼꼼히) - ‘곰’ 굼으로 보아 사물을 대충대충 넘기지 않고 곰 파보고 또 파보는 성격을
말하는 것 같기도 한데 한편 ‘작게, 작게’ 즉 ‘세밀하게’ 라고도 볼수도 있다.
* 곰바리 - 꼼꼼한(세밀한) 사람을 말한다.
* (감, 재료) - 今俗科爲 (사성통해하 18), / 顔科(훈몽중 30)
* 다 - 감다(머리를, 미역을, 때나 흙먼지에 묻었던 머리나 몸을 본 바탕 ‘감’ 대로 하다) -
머리 목沐(훈몽하 11), / 므레 글혀 모욕 라(구급간이방 1: 104).
* 작이다 (눈을 깜작이다) - 작디 아니하야 (능엄 2:15), / 눈길 슌瞬(훈몽하 28).
* 감다 - (서리서리 감는다, 본 바탕 ‘감’대로 하다) - 世尊ㅅ 몸에 감아 慈悲心로 말 아니
시니(월석 상 8), / 가기 야미 가마(구급방하 79).
* 갊다(감인 땅속에 감추다) - 니엣두들근 로믈 갊고( 두시 17: 26), / 여 나래야 갈므니
(삼강충신 19), 갈 藏(석봉천자문),
* 검다 = 감다. (검둥이= 감둥이)
* 감장 = 검정
* 가마솟 - 감안솟 > 가만솟 > 가마솟 = 조상들이 처음 쇠를 만들고 쓰던 떡철로 만든 검은솟.
* 가마 (가마솟) - 罪人 글 가마애 드리티니라(월석서 29), 가마부 釜(훈몽중 10)
* 거문도(巨文島)- 검은섬, 섬이 검어서 ‘검은섬’ 인데 이것을 유식한 사람들이 한자로 적자니
‘거문도’ 가 된다.
* (陰, 그늘), 그름(그으름), 그슬리다(불에 검게 하다, 그을음. 끌음), 구름(雲),
그믐(가장 검은 밤)
* 끄먹거리다, 까막거리다, 끄무레 하다(구름이 끼어), 끄물거리다(날씨가, 색이, 마음이) 깜부기.
* 가마득하다, (까마득 하다.) 가믈거리다, 가뭇가뭇. 거뭇거뭇. 감실감실. 검실검실. 껌껌하다.
컴껌하다.
* 까므러 치다. - 정신이 캄캄하다
* 꺼지다. - 땅이, 불이, 눈앞에서 검어지다.
* 감다 = 검다. - 눈감으면 검다.
* 구이- 생선 등을 검게 하다.
* 구로(くら) - 우리 한 아비 들이 일본에 전해준 말. ‘굼’, ‘굴속’ 같은 검은색을 말한다.
* 구모(くも) - 우리 한 아비 들이 일본에 전해준 말. 구름, 검, 굼 에서 나온 검다는 말이다.
* 검다 (검다) - 너 검디 아니며(석보 19:16)
* 게엄 (검은 마음) - 문득 게엄을 부려 (박통사하 18)
* 게엽다 ( 곰네를 옆에 두었으니 위풍당당하다, ) / 과 힘괘 게엽고 밉다 니라(법화 7: 19)
* 고마 (첩, 작은댁) - 겨지비 보고 어바게 請겨집 노니 히 뎌 고마 외아지라(법화 2:28)
* 고모도적 (작은 도적, 좀 도적) - 이놈들은 그져 고모도적니(박통사신석 2: 40)
* 고맙다 - “곰 왔다” 로 볼 수도 있고 “곰 같다” 로 볼 수도 있는데 ‘ㅂ’은 담는 그릇이므로
‘같다(如)’의 뜻이 있어 ‘고마 + 같다’ 일수도 있기 때문이다. 하여간 민족의 어머니인 곰이
왔거나 같으니 얼마나 좋으냐는 말이다.
(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