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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카라코룸 몽골 제국의 수도 카라코룸

작성자백괴白塊|작성시간20.11.29|조회수199 목록 댓글 1

한국의 카라코룸

 

몽골 제국의 수도 카라코룸

 

검은길이라는 카라코룸은

한자로 화령(和寧)이라고 합니다.

 

화령은 태조 이성계가  명(明)에 선택해달라고 제시한 국명 중 하나이기도 합니다.

화령이 이성계의 고향이라서 그랬다는데 그렇다면 이성계는 카라코롬에서 태어났거나, 옷치긴에 동명의 카라코롬이 있었을 수도 있다는 생각입니다.

이는 이성계가 조선의 소유권 주장과 함께, 수 틀리면 원나라 편에 붙어버리겠다는 경고의 의미가 담겨있었던 것 같습니다.

 

화령은 역사에서 또 등장하는데,  이승만이 하야한 후 경무대라는 명칭을 바꾸는 과정에서 선별된 두개의 명칭이 화령대와 청와대였습니다. 이것은 조선 화령의 재현이었을 것입니다.

 

우리나라 전국에는 화령이 꽤 많은 편인데, 천안에도 화령이 있습니다. 이는 교통의 요지에 몽골 시대에 카라코롬이라고 별칭으로 했을지도 모를 일입니다.

 

참고로 전북 익산에는 솜리가 있습니다.

익산은 이리에서 개칭된 이름인데 이리는 속裏에 마을里입니다. 그래서 속에 있는 마을 속말이 그렇게 변했을 것이라고 해서 이리라고 했던 것입니다.

그런데 이것도 역시 원나라 시절에 교통의 길목이었던 이리를 원나라 행정 단위인 '솜'이라고 부르면서 솜마을 솜리였을 것입니다.

그래서 지금도 익산에는 간판에 속리가 아니라 솜리가 많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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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백괴白塊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0.12.01 《동사(東史)》를 상고하건대, 고려 우왕(禑王) 9년에 태조가 변방을 안정시킬 계책을 올린 가운데, "동쪽 경계에 있는 화령의 땅은 도내(道內)에서 가장 땅이 넓고 풍요합니다."라고 한 말이 있다. 화령은 쌍성(雙城)에서 요동(遼東)의 개원부(開原府)로 직통하는 요충지이다. 그러니 그 땅은 실로 성조가 창업한 땅으로서 이른바 '적전(赤田)'이 이곳이니, 국호를 화령으로 주청한 것은 혹 이 연유가 아니겠는가? - 성호사설 권15, 화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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