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죽지랑가(慕竹旨郞歌)
去隱春皆理米 간 봄 그리매 간 봄을 그리워함에
毛冬居叱沙哭屋尸以憂音 모 것 우리 시름 모든 것이 서러워 시름하는구나
阿冬音乃叱好支賜烏隱 아 나토샤온 아름다움 나타내신
皃史年數就音墮支行齊 즈 살쯈 디니져 얼굴이 주름살을 지으려고 하는구나
目煙廻於尸七史伊衣 눈 돌칠 사이예 눈 깜박할 사이에
逢烏支惡知作乎下是 맛보디 지리 만나 뵈올 기회를 지으리이다
郞也慕理尸心未行乎尸道尸 낭이여 그릴 녀올길 낭이여, 그리운 마음의 가는 길에
逢次叱巷中宿尸夜音有叱下是 다봊 잘밤 이시리 다북쑥 우거진 마을에 잘 밤인들 있으리이까
-孝昭王代 竹旨郞-
헌화가(獻花歌)
紫布岩乎廴寸希 딛배 바회 짙붉은 바위 가에
執音乎手母牛放敎遣 자온손 암쇼 노 시고 잡고 가는 암소를 놓게 하시고
吾肹不喩慚肹伊賜等 나 안디 븟리샤 나를 아니 부끄러워하신다면
花肹折叱可獻乎理音如 곶 것가 받자리다 꽃을 꺽어 바치겠습니다
- 水路夫人-
안민가(安民歌)
君隱父也 군은 어비여 임금은 아버지며
臣隱愛賜尸母史也 신은 샬 어여 신하는 자애로운 어머니요
民焉狂尸恨阿孩古爲賜尸知 민얼아 고 샬디 백성은 어린아이라 한다면
民是愛尸知古如 민 이 알고다 백성이 사랑 받음을 알것입니다
窟理叱大肹生以支所音物生 구믈ㅅ다히 살손 物生 구물거리며 살아가는 백성들
此肹喰惡支治良羅 이흘 머기 다라 이들을 먹여 다스리어
此地肹捨遺只於冬是去於丁爲尸知 이 리곡 어듸 갈뎌 디 이 땅을 버리고서 어디로 갈것인가 한다면
國惡支持以支知古如 나라악 디니디 알고다 나라 안이 다스려짐을 알 것 입니다
後句 君如臣多支民隱如 爲內尸等焉 아으 君다이 臣다이 民다이. 아아, 임금답게 신하답게 백성답게 한다면
國惡太平恨音叱如 나라악 太平니잇다 나라 안이 태평할 것입니다.
- 景德王 忠談師 表訓大德-
찬기파랑가(讚耆婆郞歌)
咽嗚爾處米 열치매 구름을 헤치며
열오이처미 열어 젖히고. ‘목몌치매’, ‘늣겨곰 라매’ 등의 다른 해독도 있음.
露曉邪隱月羅理 나토얀 리 나타난 달
노효사은월라리 나타난 달이. ‘이슬 갼 라리’로도 읽힘.
白雲音逐于浮去隱安支下 구름 조초 가안디하⁴ 흰구름을 따라 서쪽으로 떠나가는 것이 아닌가!
백운음축간부거은안지하 좇아. 따라서. 4. 떠나가는 것이 아닌가.
沙是八陵隱汀理也中 새⁵파 나리여⁶ 새파란 냇물에
사시팔릉은정이야중 5. 몰이. ‘몰애’로도 읽힘. 6. 냇물에. ‘믈서리여’로도 읽힘.
耆郞矣貌史是史藪邪 耆郞 즈 이슈라⁷ 기랑의 모습이 있도다
기랑의모사시사수아 7. 모습이 있어라. 모습이 있구나.
逸烏川理叱積惡希 일로⁸ 나릿ㅅ⁹ ¹⁰ 지금부터 냇물의 조약돌에
일오천이질적오희 8. 이로부터. 또는 逸烏(일오)라는 이름의 냇물로 보기도 함.이 내는 기랑의 행적과
관련있는 구체적인 냇물일 것이다. 9.냇물의 10. 자갈에. 조약돌에
郞也持以支如賜烏隱 郞 디니다샤온 기파랑이 지니시던
낭야지이지여사오은 지니시던
心未際叱 兮逐內良齊 心¹² 未¹³ 좇누아져¹⁴ 그 마음(인품)을 따르고자
심미제질힐축내양제 12. 마음의 13. 가장자리를 14. 따라가고자. 따라가고 싶어
阿耶 栢史叱枝次高支乎 아으 잣ㅅ가지¹⁵ 노파¹⁶ 아! 잣나무 가지가 높아
아야백사질지차고지호 15. 잣나무 가지 16. 높아
雪是毛冬乃乎尸花判也 서리 몯누올¹⁷ 花判이여¹⁸ 서리에도 굽히지 아니하는 화랑장이여!
설시모동내호시화판야 17. 모르는 18. 화랑장이여
-景德王 忠談師 表訓大德-
처용가(處容歌)
東京明期月良 긔 래 서울 밝은 달에
夜入伊遊行如可 밤드리 노니다가 밤 깊도록 놀다가
入良沙寢矣見昆 드러 자리 보곤 들어와 자리를 보니
脚烏伊四是良羅 가리 네히어라 가랑이가 넷이로구나
二兮隱吾下於叱古 둘흔 내해엇고 둘은 내해거니와
二兮隱誰支下焉古 둘흔 뉘해언고 둘은 누구의 것인고
本矣吾下是如馬於隱 본 내해다마 본디 내해였지만
奪叱良乙何如爲理古 아 엇디릿고 빼앗긴 것을 어찌하겠는가?
서동요(薯童謠)
善化公主主隱 善花公主니믄 선화공주님은
선화공주주은
他密只嫁良置古 그지¹ 얼어두고² 남 몰래 시집가 놓고
타밀지가량치고 1. 남들이 모르게 2. 시집가 놓고. 사랑해 놓고.
薯童房乙 맛둥바알 서동을
서동방을
夜矣卯乙抱遣去如 바몰³ 안고가다⁴ 밤에 몰래 안고 간다.
야의묘을포견거여 3. 卯의 고음이 ‘모’임.
이 字를 卵으로 읽어 “알을 안고 가다”라는 곁말로 해석하기도 함.
-處容郞 望海寺-
도천수대비가(禱千手大悲歌)
膝肹古召旀 무루플 고조며 무릎을 곧추며
二尸掌音毛乎攴內良 둘 바당 모호누아 두 손바닥 모으와
千手觀音叱前良中 千手觀音ㅅ 前아 천수관음전에
祈以攴白屋尸置內乎多 비두누오다 비옵니다
千隱手叱千隱目肹 즈믄손ㅅ 즈믄눈흘 천 손에 천 눈에
一等下叱放一等除惡攴 노 더디 하나를 놓고 하나를 덜겠사옵기에
二于萬隱吾羅 둘 업는 내라 둘 없는 내라
一等沙隱賜以古只內乎叱等邪 단 그 고티누옷다라 하나여 그으기 고치올러라
阿邪也吾良遺知攴 賜尸等焉 아으으 나애 기티샬 아으 내게 끼쳐 주시면
於冬矣用屋尸慈悲也根古 노 慈悲여 큰고 두루두루 쓰올 자비가 얼마나 큰가
-芬皇寺天手大悲 盲兒得眼-
풍요(風謠)
來如來如來如 오다 오다 오다 오다 오다 오다
來如哀反多羅 오다 셔럽다라 오다 서럽더라
哀反多矣徒良 셔럽다 의내여 서럽다 우리들이여
功德修叱如良來如 功德 닷라 오다 공덕 닦으러 오다
- 良志使錫-
원왕생가(願往生歌)
月下伊低赤 하 이뎨 달아 이제
西方念丁去賜里遣 西方 장 가샤리고 서방까지 가셔서
極樂淨土
無量壽佛前乃 無量壽佛前에 무량수불전에
惱叱古音多可支白遣賜立 닏곰다가 고샤셔 일러다 사뢰소서
일러다가 아뢰고 아뢰소서
誓音深史隱尊衣希仰支 다딤 기프샨 尊어 울워러 다짐 깊으신 부처님을 우러러
兩手集刀花乎白良 두손 모도호 두 손 모도와
願往生願往生 願往生 願往生 원왕생 원왕생
극락세계에 나서 다시는 윤회에 들지 아니하기를 원함.
慕人有如白遣賜立 그릴 사 잇다 고샤셔 끊임없이 원하는 사람이 있다고 사뢰소서
阿耶此身遣也置遣 아으 이몸 기텨 두고 아, 이 몸 버려두고
四十八大願成遣賜去 四十八代願 일고샬까 어찌 사십팔대원을 이룰 수 있겠는가?
- 廣德 嚴莊-
도솔가(兜率歌)
今日此矣散花唱良 오 이에 散花¹ 블어 오늘 이에 산화가 불러
1. 散花佛供의 준말. 범패를 부르면서 광주리에 넣은 참나무 잎을 뿌린다.
巴寶白乎隱花良汝隱 ² 고자 너는 뿌린 꽃아 너는
2. 뿌리며 사뢰는
直等隱心音矣命叱使以惡只 고 ³ 命ㅅ 브리디⁴ 곧은 마음의 심부름을 하여
3. 곧은 마음의 4. 명령을 받아 심부름하는 까닭에
彌勒座主陪立羅良 彌勒座主⁵ 뫼셔라⁶ 미륵보살을 모시거라
5. 미륵보살의 존칭 6. 모시도다. 모시거라
-月明師 兜率歌-
(이글은 양주동님 풀이 아라님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