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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일반

우리별 34-37 - 사신四神

작성자솔롱고|작성시간15.10.01|조회수209 목록 댓글 0

 

 

마고시대 별들 신격화-四神 1번 등극 靑龍
노중평의 우리 별 이야기<34> 네분 자손에게 音 살피게 한 마고
마고 다음자리 한인천제는 해의 수호자, 그의 부인 항영은 달의 수호자
 

숫자數字의 사四자는 땅을 의미하는 국囗자 안에 마고가 태어난 팔여八呂의 음音을 의미하는 팔八자가 들어

있는 문자이다. 땅에서 완성된 팔여의 음을 나타낸 문자로 볼 수 있다.

▲ 청룡(창룡), 백호, 주작, 현무는 저녁무렵에 적도와 황도 위로 뜨는 28개 별자리로 이루어진 방위신의 명칭이다.


팔여의 음이 인간으로 완성된 것이 마고였다.

마고가 하늘의 팔여의 음에서 탄생했듯이 땅에서도 팔여의 음에서 누군가 태어났음을 나타낸 문자를

사四자로 볼 수 있다. 

천문에서는 팔여의 음이 4번 화신하여 만들어진 문자가 청룡靑龍, 백호白虎, 주작朱雀, 현무玄武였다.

청룡은 동쪽에서 만들어졌기 때문에 동방창룡칠수東方蒼龍七宿라 하였고, 백호는 서쪽에서 만들어졌기

때문에 서방백호칠수西方白虎七宿라 하였다.

주작은 남쪽에서 만들어졌기 때문에 남방주작칠수南方朱雀七宿이라 하였고,

현무는 북쪽에서 만들어졌기 때문에 북방현무칠수北方玄武七宿라 하였다.

이들이 사신이다.

사신은 동물 아이콘으로 표현되어 있다.

이들 별자리를 수宿라고 하는 이유는 이들 별자리가 달이 쉬어 가는 별자리라는 뜻이다.

사신에 속한 별자리들이 모두 28수이다. 청룡에 7수, 백호에 7수, 주작에 7수, 현무에 7수가 속해 있다.

북두칠성을 벤치마킹한 것이다. 따라서 28수가 북두칠성과 불가분의 관계가 있다고 보지 않을 수 없다.

이들 별자리들은 저녁무렵에 지구의 적도 위로 떠오르는 별들이다.

무당이 굿을 할 때 하늘 문을 열기 위하여 이들 별들을 구연한다.

지구의 적도 위에 뜨는 28 개의 별자리 28수를 구연하는 것이다.

28수는 4방위×7수이다. 네 방위에 일곱 별자리라는 뜻이다.

4방위의 4는 궁희가 낳은 황궁과 청궁, 소희가 낳은 백소와 흑소의 4인을 뜻한다.

따라서 4방위는 황궁과 청궁과 백소와 흑소가 지키는 네 방위가 된다.

이들은 직녀 아래에 있는 점대에서, 청궁은 동쪽의 하늘을, 백소는 서쪽의 하늘을, 황궁은 남쪽의 하늘을,

흑소는 북쪽의 하늘을 지킨다.

이들이 지키는 각 방위의 하늘엔 동쪽에 동방창룡칠수 일곱 별자리, 서쪽에 서방백호칠수 일곱 별자리,

남쪽에 남방주작칠수 일곱 별자리, 북쪽에 북방현무칠수의 일곱 별자리가 있다.

청궁은 동쪽의 창룡을 바라보고, 백소는 서쪽의 백호를 바라보고,

황궁은 남방의 주작을 바라보고, 흑소는 북방의 현무를 바라본다.

청룡은 다시 세분화 하여 각 항 저 방 심 미 기,

백호는 규 루 위 묘 필 자 삼, 주작은 정 귀 유 성 장 익 진,

현무는 두 우 여 허 위 실 벽의 일곱 별자리로 각각 나눈다. 이들 별들이 28수를 구성한다.

지구의 적도 위로 하루에 한 번 28수가 떴다가 사라진다.

별들이 마치 북극성의 주변을 돌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지구가 자전을 하기 때문에 그렇게 보이는 것뿐이고, 별들은 지구의 둘레를 돌지 않는다.

마고의 후손 청궁 ․ 황궁 ․ 백소 ․ 흑소 등 네 분의 자손이 태어난 이후에 생겨난 별자리로 보고 있다.

이렇게 보면 대략 14000년 전에서 12000년 전이 된다.

네 분의 자손에게 주어진 임무가 직녀 별자리 앞쪽에 있는 점대 별자리에서 하늘의 소리인 율려律呂를

관장하게 하는 일이었다.

율려는 우주중력의 회전축이 순방향(順方向, 시계방향)으로 돌아가고, 해와 달과 북두칠성이 역방향(逆方向,

반시계방향)으로 2개의 톱니바퀴가 맞물려 돌아가듯 돌아가면서 내는 우리의 귀로는 들을 수 없는 마찰음

이다.

이렇게 지구의 회전축이 해와 달과 마찰하면서 내는 소리를 양음(陽音, 양의 소리)이라고 하고,

지구중력의 회전축이 북두칠성과 마찰하면서 내는 소리를 음음(陰音, 음의 소리)이라고 한다.

양의 소리와 음의 소리가 언제나 일정하게 울려야 하는데, 일정하게 울리지 못할 때가 있다.
 
우주에 무수하게 산재한 빛이나 힘, 또는 물질과 비물질이 서로 간섭하면서 나타나는 현상이다.

마고는 우주의 질서가 외부적인 요인으로 교란당하는 일을 감지하기 위하여 네 분의 자손에게 파수를 서서

음을 살피게 하였다. 그들이 파수를 서는 별자리가 점대 별자리이다.

청궁은 점대의 동쪽을, 백소는 서쪽을, 황궁은 남쪽을, 흑소는 북쪽을 파수하였다.

이들은 음에 교란이 일어날 때 대금을 불어 안정시켰다.
 

▲ 「천상열차분야지도」에 나타난 동방창룡칠수. ○안에 들어있는 별의 이름이 동방창룡칠수 각 별자리의 이름이다.



동방창룡칠수

동방창룡칠수는 청궁이 관장하는 동쪽의 별자리이다. 각角 ․ 항亢 ․ 저氐 ․ 방房 ․ 심心 ․ 미尾 ․ 기箕의 일곱

별자리로 구성되어 있다.

그 형상이 마치 동쪽 하늘에 나타나는 용과 같다고 하여 창룡칠수라 하였다.

창룡칠수는 지구의 춘분점春分點인 각수角宿 쪽에서 발생하는 춘분의 기가 영향을 미치는 범위를 별자리로

정한 것이다.

춘추전국시대 때 만든 천문서天文書인 「태현경」에서는 이괘夷卦에서 춘분의 기氣를 이夷라고 하였다.

또한 이夷는 각角(夷角也)라고도 하였다. 춘분의 기가 각수가 있는 곳에서 발생한다는 말이다.

우리 민족을 이夷나 동이東夷라고 한 것은 춘분의 기가 발생하는 자리에 있기 때문이다.

동이라는 말을 본격적으로 쓰기 시작한 때는 동이의 문화가 산동반도에서 꽃피기 시작할 때였다.

이때의 문화를 대문구문화라 한다.

이夷자는 대大자와 궁弓자가 합쳐져서 만들어진 문자이다.

궁弓자는 천문에서는 활을 의미하는 문자가 아니라 기氣를 의미하는 문자이다.

그러므로 활을 잘 쏘아서 동이라고 했다는 말은 동이의 근원을 모르고 한 말이다.

동이의 근원이 각수에서 나온 춘분의 기였던 것이다.

우리 민족의 근원이 되는 별자리가 춘분의 기를 뜻하는 각수이므로 각수가 우리 민족의 시원사始原史에서

무엇으로 상징이 될 수 있을 것인가 하는 의문을 갖지 않을 수 없다.

각수는 용의 뿔에 해당하는 별자리이다. 그 형상이 마치 가위처럼 생겼으므로 각수라고 했던 것이다.

우리민족사에서 직녀성으로 상징되는 마고 다음 자리에 있는 분이 한인천제이므로 한인천제가 당연히 각수에

해당한다고 볼 수 있다.

한인천제는 해의 수호자이다. 그를 달리 태양수라고도 말할 수 있다.

그가 태양수라면 그의 부인인 항영姮英은 달의 수호자가 된다.

한인은 태양을 상징하고 항영은 달을 상징한다.




四神 2번 등극 白虎

노중평의 우리 별 이야기<35> 백호는 태음 자리 지키는 아바타
동이가 대인 따르는 것은 대인이 조상이고, 그 조상이 한웅천왕이기 때문
 

용호상박龍虎相搏이라는 사자성어가 있다. 용은 하늘의 동물이고 호는 땅의 동물인데, 2동물이 서로 싸운

다는 뜻이다. 싸워도 떨어져 싸우는 것이 아니라 서로 붙어서 치고받으며 싸운다.

현실에서 이러한 일은 일어나지 않는다. 그러므로 이 말에 다른 의미가 있음을 알 수 있다.

▲ 천상열차분야지도 중에서 서방백호칠수분야도. 서방백호칠수는 7개의 소형 원안에 기록되어 있다.


하늘엔 청룡, 백호, 주작, 현무의 사신별자리들이 떠있다. 이들 사신별자리는 모두 각각 7개의 별자리로

구성되어 있다. 그러므로 총 28수가 된다. 그래서 28수라 한다. 말하자면 28수를 4로 나눈 것이 사신이다.

그러므로 사신이라 할 때는 아바타적 성격이 강한 것이다.

필자는 이들 사신은 고대종교로서 가장 오래된 종교인 선교에서 만들어 각 방위를 지키게 한 아바타로 보고

있다.

이들 별자리 중에서 좌우의 하늘을 나누어 지키는 청룡과 백호가 서로 마주 바라보고 있음을 나타낸 말이

용호상박이다. 동쪽 하늘에 청룡이 떠오르자 서쪽 하늘에 백호가 함께 떠오를 때 용호상박이 된다.
 
이들이 지키는 하늘이 율려의 음이 사방으로 뻗어나가면서 형성하게 되는 사출도四出圖에서 동쪽 삼각형

구역과 서쪽 삼각형구역이 된다. 동쪽 삼각형구역에는 태양이 자리하고 있고,

서쪽 삼각형구역에는 태음(달)이 자리하고 있다.

태양의 자리를 지키는 아바타가 청룡이고 태음의 자리를 지키는 아바타가 백호이다.

▲ 사출도.

 
사신도에 그려지는 청룡은 뱀이 왕이 되어 청룡이 된 것이고, 백호는 청룡이 변하여 백호가 된 것이다.

주작은 익룡이 변하여 주작이 된 것이고, 현무는 뱀과 거북의 결합체로 그려진 것이다.

이들 사신의 모티브는 모두 풍이족의 아바타인 뱀이다. 뱀이 변하여 백호, 주작, 현무가 되었다.

왜 뱀을 모티브로 하여 사신을 완성한 것일까?

그 이유는 풍이족이 뱀을 인종 아이콘으로 썼기 때문에 뱀의 형상을 변형하여 백호, 주작, 현무가 되게 한

것이다.

그들은 마고가 창시한 선교의 신봉자들이었고, 이 신봉자들의 우두머리를 사모巳母라 하였다.

그들이 굿을 하고 춤을 추었다.

그들이 산 앞에서 산천거리를 하였기 때문에 선仙이라는 문자가 만들어졌고, 그들이 서쪽으로 이동했기

때문에 선僊자가 만들어졌다.

이들이 후손을 퍼뜨리면서 족성族姓이 생겼고, 장손과 지손으로 구분하여 장선은 사巳자로 표시하였고,

지손을 충虫자로 표시하였다. 이 역사를 하늘에 별자리로 올린 것이 사신도이다. 

▲ 사신도 중에서 백호도. 













사신을 바라보며 빙빙 돌아다니는 별이 북두칠성이다. 북두칠성은 북극성을 중심에 두고 원운동을 한다.

북극성이 있는 자리를 수정水精이라 하였다. 이곳을 현무라 했는데, 현무에서 기氣가 발생한다고 하여

현무발기玄武發氣라 하였다.

우리 역사에서 단군왕검을 수정이라 하였고, 그의 아들 부루를 수정자水精子라 하였다.

단군조선의 제2세 부루 단군은 그의 부친 단군왕검이 돌아가신 해인 신축원년(BC2240)에 즉위하면서

첫째 아우 부여를 요서遼西에 보내어 망구왕茫球王을 삼았다.

(<檀書大綱朝鮮紀>).망구왕은 서번왕西藩王이다.서번은 서쪽에 있는 번조선이라는 뜻이다.

제5세 구을도 단군에 즉위한 임술년(BC2099)에 셋째 아우 구경丘庚을 서번왕西藩王으로 삼았다.

(<桓檀古記>, <단기고사>,<鴻史>,<東國歷代>,<檀書大綱朝鮮紀>) 번조선의 왕을 삼은 것이다.

번藩자는 번조선番朝鮮의 위치를 나타내는 말이다.

번藩자의 풀초艹자는 풀이 많은 곳,물가수氵자는 물이 많은 곳이다.

따라서 번조선은 풀이 많고 물이 많은 곳이 된다.

동평국이 있었던 산동반도 일대를 의미한다고 볼 수 있다. 황해를 중심에 두고 황해 남쪽이 된다.

조선의 국도 서울西菀은 서쪽에 있는 풀이 많은 곳이다.울菀자에 그 뜻이 있다.

발해 현덕부顯德府(청국 때 지명)에 있었던 속말수(粟末水, 단국 때 지명)가 서울이다.

(<檀書大綱朝鮮紀>) 속말수는 황해를 중심에 두고 북쪽에 있다.

따라서 서번은 번조선의 서울이라는 뜻으로 해석이 가능하다. 

서번은 천문에서 서방의 수호신인 백호를 주신으로 하고 하늘의 서쪽을 관장하는 서방칠수의 주인이 된다.

백호는 군자국君子國(조선을 지칭하는 말)을 상징하는 아이콘이다.

<산해경>의 해외동경海外東經에 “차구가 있고,차구의 북쪽에 대인국(배달나라를 지칭하는 말)이 있고,

대인국의 북쪽에 사비시가 있고, 사비시의 북쪽에 군자국이 있다”고 하였다.

또한 “군자국에서는 의관을 갖추고 칼을 차고 호랑이 두 마리를 부린다”

(<山海經>海外東經. 君子國在其北 衣冠帶劍 食獸 使二大虎在芳.)고 하였다.
 
이 믿기 힘든 말이 사실임을 증명이나 하듯 산신각山神閣에 가면 지금도 호랑이 두 마리나 한 마리를

부리는 산신을 그린 산신도山神圖가 걸려 있다.

산신도에 그려진 호랑이 한 마리를 거느린 분이 군자국(조선의 별칭)의 임금인 단군왕검이다.

이 산신도에는 백호가 서울의 수호신이라는 의미가 숨어 있다.

단군왕검이 서울에 계시기 때문에 그렇게 말할 수 있는 것이다. 

▲ 사신도에서 청룡과 백호만 그린 것이다. 주작과 현무는 제외하였다. 이들 사신은 하늘의 방위를 지키는 선교의 아바타들이었다.
















후대 조선의 도읍인 서울의 인왕산에도 이러한 풍수적 요소가 숨겨져 있다.

인왕산이 서울의 서쪽에 있으므로 백호에 해당한다.

그러므로 후조선의 임금들이 단군왕검을 계승했다는 정통성을 갖게 되는 것이다.

「역경」택화혁澤火革쾌 구오효九五爻에 “대인호변大人虎變”이라는 말이 있다.

대인이 변하여 호랑이가 되었다는 뜻이다.백호를 두고 한 말이다.

여기에서의 대인은 한웅천왕계열의 천왕이다.천왕은 종족간의 분쟁을 조절하고 해결해 주는 지위에 있다.

배달나라의 천왕들이 이 직무를 맡고 있었다.

<설문해자>에 다음과 같은 글이 있다.

東夷从大 大人也 夷俗仁 仁者壽 有君子不死國
동이종대 대인야 이속인 인자수 유군자불사국

동이는 큰 것을 따랐다.대인이다.동이의 풍속은 어질고,어진 이는 오래 산다.군자국에 불사국이 있다.

동이가 대인을 따르는 것은 대인이 조상이고, 그 조상이 한웅천왕이기 때문이다.

조선에서는 배달나라의 대인시대 유습을 그대로 따랐다고 볼 수 있다. 

본고에서,서방백호칠수를 풀이하여,단군조선에서 따른 배달나라의 유습을 찾아보기로 한다.

번조선의 수도를 지키는 별자리가 서방백호칠수이다.군자국인 조선을 백호가 지키고 있다.

서방백호칠수는 규루위묘필자삼奎婁危昴畢觜參의 칠수로 구성되어 있다.

방위는 신유술해申酉戌亥의 방위이다.서방백호칠수는 한웅천왕시대를 상징한다




四神 3번 등극 朱雀

노중평의 우리 별 이야기<36> 남방의 별자리는 하늘 나는 한 마리의 새
동방창룡칠수와 남방주작칠수는 단군왕검과 관련 있는 별자리
 

남방의 별자리는 하늘을 나는 한 마리의 새처럼 보인다. 그래서 남방주작칠수라는 별자리 이름이 생겼다.

이들 별자리는 정수를 머리로 하여 귀 ․ 유 ․ 성 ․ 장 ․ 익 ․ 진의 일곱 별자리가 하늘에 뜬다.

정수를 어머니라고 하고 다른 별들을 정수의 자식이라고도 한다.

▲ 남방주작칠수는 적도 남쪽 하늘에 떠오르는 7개의 별자리이다. 원안에 한글로 이름을 쓴 별자리가 남방주작칠수이다.


남방주작칠수를 구성하는 주작별자리의 원형은 까마귀 ․ 학 ․ 닭 ․ 독수리 ․ 오리의 다섯 종류의 새에서

나왔다고 볼 수 있다.

첫째는 까마귀인 삼족오가 주작에 반영되어 있다.

지금으로부터 1만 년 전에 한인천제가 지금의 신강성 천산이 있는 곳에서 한국을 세웠을 때 부인으로 맞아

들인 사람이 오이족烏夷族 출신의 항영姮英이었다.
 
지금 신강성에는 오이족吾爾族이 살고 있다. 이 오이족이 옛날의 오이족인지 알 수 없지만 두 종족을 같은

종족으로 볼 수 있지 않을까 한다.

이 경우에 문자의 의미는 그리 중요하지 않다. 그 음을 취하기 때문이다.

오이족의 족표를 삼족오로 본다면, 삼족오가 주작의 원형이 되는 것이다.

두 번째는 칠성거리에서 무무巫舞를 구성하는 학춤과의 관련이 있다고 볼수 있다.

학춤이 주작에 반영되었다고 볼 수 있는 것이다.

세 번째는 닭이 주작에 반영되었다고 볼 수 있다.

닭은 천문에서 천계天鷄로 나타난다. 천계가 주작으로 형상이 변했다고 볼 수 있는 것이다.

신라 수도인 경주의 이름을 계림鷄林이라고 했던 것도 이곳을 주작의 터로 보았던 때문이었을 것이다.

네 번째는 독수리가 주작에 반영되었다고 볼 수 있다.

독수리의 독은 <해가 돋다> ․ <도깨비> ․ <뚝>의 원형이 되는 문자이다.

<수리>는 이들의 머리가 된다. 이런 해석은 치우천왕과 관련이 있다. ‘도깨비'는 “해가 돋게 하는 깨비”라는

말인데, 깨비란 애비 즉 아버지라는 뜻이다. 그러므로 “도깨비는 해를 돋게 하는 애비”라는 말이다.
 
치우천왕이 거느리는 군대를 호칭하는 군대를 일컫던 말이기도 하다.

이러한 의미로 볼 때 독수리가 <군대의 머리>라는 뜻을 가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군대의 머리는 치우천왕을 의미한다.

독수리가 날개를 펴고 하늘을 나는 모양이 남방주작칠수에 반영되어 있다고 본다.

다섯째로 오리가 주작에 반영되었다고 볼 수 있다.

오리는 농경문화의 시작과 전파를 알리는 새이다. 또한 마고와 삼신을 상징하는 새이기도 하다.

이러한 의미가 있기 때문에 삼신이 정착한 곳에 오리를 앉힌 솟대를 세웠다.

주작에는 이렇게 여러 의미가 복합되어 있다.

▲ 남방주작칠수는 최초로 익룡의 형상이었다가 세월이 가면서 시대에 따라서 오리로, 독수리로, 닭으로, 학으로 의미가 변해 왔다.
















주작이 삼족오이든 학이든 닭이든, 독수리든, 오리이든 ‘날아온다’, ‘운다’는 공통적인 의미를 가지고 있다.

이러한 점이 주작에 투영된다. 역경은 쾌에다 이점을 반영하였다.

먼저 학을 보기로 한다.

鶴鳴在陰 其子和之(학명재음 기자화지) 中孚卦 九二爻
겨울에 학이 울면 그 자손이 화합한다.

학 울음이 쾌에 나온 경우이다. 지나에서는 학을 가지고 주작을 설명한다.

주작에 속한 정수井宿는 신월(申月, 7월) 인시(寅時, 3시 ∼ 5시)에 하늘에 떠 은하수 가장자리에 있게 된다.

태쾌兌卦에서는 유월(酉月, 8월) 축시(丑時, 1시 ∼ 3시)에 정수의 입(口) 부분이 운다.

그 시간에 그 자식은 인시에 하늘에 떠있다.

학의 정수의 자식은 귀 유 성 장 익 진의 여섯 성수이다.

정수가 부모가 되는 이유는 정수가 만물을 기르기 때문이다. (井養萬物, 井卦 象)

六二 鳴謙 貞吉
육이 명겸 정길

주작의 입은 정수井宿이다. 주작이 겸양하게 울어야 올바르고 길하다. (謙卦 六二爻)


象曰 豊其屋 天際翔也
상왈 풍기옥 천제상야

상에 이르되 집이 풍족하려면 주작이 하늘을 제때 날라야 하느니 (豊卦 上六爻)


학이 비상하는 모습이 쾌에 나온 경우이다.

주작이 스스로 날아 하늘에 오르면 집안이 풍족해 진다는 뜻이다. 이때 주작의 날개는 동쪽에 있다.


初九 明夷於飛 垂其翼
초구 명이어비 수기익

초구효에 이르되 날아오르므로 동이족의 앞날이 밝다. 그 날개가 아래로 내려져 있다. (明夷卦 初九)


동이족이 남방주작칠수와 밀접한 관계가 있음을 명이쾌가 밝혀 주고 있다.

주작이 날아오르면 동이족의 앞날이 밝다고 하였다.

주작이 날아오르는 형상은 날개를 펄럭여 아래로 쳐진 상태가 된다.

고구려 고분벽화에는 웅장한 사신도가 여럿 그려져 있는데, 특히 웅상을 향하여 날아드는 주작이 그려진

그림은 역경의 명이쾌와 관련이 있다고 보아야 할 것이다.

이상 정수가 주작의 머리 별자리가 됨을 역경을 통하여 살펴보았다.

신라 경주에 있는 나정蘿井은 역경에 나오는 주작을 의미하는 날짐승과 관련이 있다.

특히 나정에서 멀지 않은 곳에 계림이 있어서, 이 자리가 하늘의 주작칠수가 되는 학이 우는 터가 되기도

하고, 웅상을 향하여 날아드는 주작이 되기도 한다.

나정은 우물 자리가 아니다. 그 유적에 우물 자리로 보이는 흔적이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이 자리는 정수와 관련이 되는 어떤 상징물이 놓였던 장소이다.

이를 뒷받침 하듯 중앙에 큰 사각으로 잘 다듬은 돌이 놓여 있고, 사방 네 모서리에 1/4 크기의 작은 사각의

돌들이 놓여 있다.

이러한 이유로 이 곳이 우물 자리가 아니며 정수와 관련이 되는 어떤 상징물이 놓였던 자리로 보는 것이다.

황궁이 관장하는 별자리

황궁이 관장하는 별자리가 남방주작칠수이다.

정井․귀鬼․유柳․성星․장張․익翼․진軫의 일곱 별자리로 구성되어 있다.

남방주작별자리는 하늘을 나는 한 마리의 새처럼 보인다.

익翼은 멸종한 익룡翼龍의 잔영이 인류 역사를 시작한 마고시대에 별자리로 남은 것으로 보인다.

남방주작칠수는 진방辰方에서 신방申方까지 진사오미신辰巳午未申의 방위에 걸쳐 늘어 있는 정귀유성장

익진의 7개 별자리이다.

적제赤帝가 관장하는 방위이다. 남방주작칠수에는 신시의 제도가 반영되어 있다.

마고가 지금으로부터 14000년 전에 삼신산에서 인류 최초로 문명을 시작하고 나라를 세웠다. 

한인천제는 지금으로부터 9200년 전에, 풍주배곡, 즉 속말수에 한국을 세웠고, 한웅천왕은 지금으로부터

5900년 전에, 태백산에 배달나라를 세웠고, 단군왕검은 지금으로부터 4335년 전에 단허에 조선을 세웠다.

마고가 마고지나를 세운 삼신산은 지금 발해만渤海灣에 있는 묘도군도廟島群島와 관련이 있다.

아마 천산 쪽에서 이동해 와서 묘도군도 일대를 성지로 삼았을 가능성이 있다.

한웅천왕이 나라를 세운 태백산은 삼신산의 다른 이름이다.

묘도군도에 있는 삼신산이 태백산으로 이동했다고 볼 수 있다.

단군왕검이 조선을 세운 단허도 또한 삼신산의 다른 이름이다. 이곳을 험독이라고도 하였다.

한인천제가 한국을 세운 풍주 배곡을 속말수라고 하는데 이 곳도 삼신산과 관련이 있을 것으로 본다.

이들 고장은 천문으로 보면 정수井宿가 조응하는 곳이다. 정수에서 흐르는 물이 천지를 만든다.

그러므로 산 위나 아래에 북두칠성이 비추는 천지가 있다고 볼 수 있다.

이렇게 우리의 시조들이 국도로 삼은 곳이 정수가 조응하는 삼신산이었다.

유궁과 유수

적제赤帝 한인천제의 후손 단군왕검이 사시는 궁이 유궁柳宮이다.

춘분날 동방창룡칠수의 꼬리가 되는 용의 꼬리가 남쪽 하늘에 걸치는데, 용의 꼬리가 걸치는 곳에 유궁이

있었다고 볼 수 있다. 하늘의 유궁이 유수柳宿이다.

이렇게 보면, 각수, 천전, 천정, 유수가 모두 단군왕검과 관련이 있는 별임을 알 수 있다.

이렇게 동방창룡칠수와 남방주작칠수는 단군왕검과 관련이 있는 별자리이다.




四神 4번 등극 玄武

노중평의 우리 별 이야기<37> 거북이와 뱀이 어울려 있는 형상의 별자리
북방현무는 나반과 아만, 견우와 직녀 이외에 한인천제로 해석할 수 있어
 

북방현무칠수는 북쪽 하늘에 거북이와 뱀이 어울려 있는 형상의 별자리이다.

뱀은 풍이족의 아이콘이고, 거북이는 풍이의 북쪽 진출을 돕는 북방의 신임을 나타낸다.

뱀과 거북이는 조화를 뜻한다. 현무칠수를 「역경」에서는 영귀靈龜라 한다.
 

▲ 「천상열차분야지도」에 나타난 북방현무칠수.

 


별자리 이름은 두斗, 우牛, 여女, 허虛, 위危, 실室, 벽壁이다. 실수와 벽수로 나라국囗자를 만든다.

나라가 외계로부터 오는 모든 움직임을 조용하게 억제한다.

이는 마치 영귀가 하는 일과 같다. (<역통천문> 장근회 401쪽)

실수와 벽수 위에 있는 등사 별자리는 영귀를 감고 있는 뱀이다.

등사는 풍이족의 아이콘이다. 풍이족의 기운이 강성하므로 화이는 이를 두려워하고 근심스러워 하였다.

그래서 화이는 점을 칠 때 구진句陳과 등사螣蛇가 나오면 구진과 등사가 조선과 풍이족을 의미하므로

구진은 화이족의 죽음과 구진일로 풀이하였고, 등사는 구설수로 풀이하였다.

천문도 해석

▲ 북방현무는 인류의 조상 나반과 아만별자리이고, 또한 풍이의 별자리이다.
















축(丑, 艮) 방향의 하늘에 천하(은하수)를 사이에 두고 자미원 가장자리엔 직녀가 있고 천시원엔 견우가

있는데 마주보고 있는 듯 하다.

천시원 쪽을 향하여 직녀의 왼쪽엔 하늘의 노인 천부가 가로놓여 있고, 오른쪽엔 천제의 딸인 직녀가 타는

연輦이 지나다니는 연도輦道가 있다. 연도는 자미원에서 은하수로 이어진다.

천부에서 직선을 그어 남두육성으로 연결 되는 두성(斗星, 현무칠수의 첫 별) 쪽에 전에 하백이 다스리는

구하九河가 있다.

은하수 한가운데엔 하고河鼓별자리가 있다. 여기가 오작교이다. 인도에서는 하고성을 견우라고 한다.

우리와 중국이 하고성을 견우와 직녀가 만나는 만남의 장소라 한다.

하고성의 좌우엔 좌기左旗 9성과 우기右旗 9성의 두 깃발별이 은하수와 은하수 밖에 걸쳐서 꽂혀 있다.

견우성에서 자미원 쪽으로 왼쪽으로 나언羅堰 3성이 있는데 견우가 가는 천전天田 9성에 물을 대는 곳이

라고 한다.

나언의 왼쪽으론 수녀須女 4성이 있다.

수녀가 하는 일은 베를 짜는 일이요, 신분은 비천한 부녀자이다.

견우가 데리고 사는 천첩賤妾에 해당하는 별이다. 

견우는 직녀와 수녀 사이를 오가며 산다. 직녀는 하늘의 중심 울타리인 자미원에 속해 살고, 수녀는 하늘

울타리에서 멀리 떨어진 북방현무칠수에 산다.

조선왕조시대에 처첩제도의 모델이 직녀와 수녀 별자리에서 나왔다.

▲ 칠월칠석날 견우와 직녀도이다. 견우 왼쪽에 나언이 있고, 나언 왼쪽에 견우의 측실인 수녀가 있고, 수녀 왼쪽에 북방의 신 흑제의 자리인 허수가 있다. 직녀는 자미원에 걸쳐있다.

























견우성과 직녀성에서 「견우직녀신화」가 생겼다. 인류가 농경사회를 이루면서 생겨난 신화이다.

견우는 농사를 짓고 직녀는 길쌈을 한다. 견우는 농사에 충실하지 못하고, 직녀는 길쌈에 충실하지 못하여

천제로부터 책망을 받는다.

견우는 천제의 나라인 자미원에서 쫓겨나고 직녀는 자미원에 남는다.

이상이 하화족의 견우직녀신화이다.

수렵사회가 농경사회로 이행해 가는 데에서 나타난 수렵과 농사의 갈등을 보여주는 신화라 할 것이다.

견우가 농사보다 사냥을 생업으로 하고자 하였으므로 농사에 나태하였다고 볼 수 있고, 이는 한웅천왕

시대가 수렵시대였다는 점에서 보면 이 신화의 완성연대가 대체로 농사가 정착단계에 들어섰던 시기였

다고 볼 수 있다.

이 신화에는 원형신화가 있다. 원형신화가 나반과 아만의 신화이다.

왜 견우성과 직녀성을 나반과 아반의 별이라고 해야 하는가 검토해 보기로 한다.

첫째 이들 별이 동북 간방의 하늘에 떠 있으니 우리의 별임에 틀림이 없다는 점이다.

둘째 우리가 인류 최고의 조상인 나만과 아만이 우리의 조상이라고 기록한 역사서를 가지고 있고,

이들의 직계 자손을 자처한다는 점이다.

셋째 우리 역사가 수렵에서 농경으로 변화 과정을 겪어 왔다는 점이다.

이 신화는 견우가 애초에 농사꾼이 아니었음을 상제의 미움을 사서 북쪽 변방으로 쫓겨났다고 한 기록이

암시한다.

견우가 하늘에서 경작하는 밭을 천전天田이라 하는데, 이 천전의 전田은 원래부터 밭이 아니라 갑골문을

쓰던 시대 이전엔 사냥터의 의미로 썼던 말이었다.

그러므로 견우가 사냥을 포기하고 사냥터를 개간하여 농사를 짓는 농부가 되었다고 볼 수 있다.

인류의 시조 나반과 아만

▲ 덕흥리 고구려벽화. 시커먼 부분은 은하수이고, 은하수를 건너서 소와 견우가 있고, 은하수 뒤쪽에 직녀가 있다.


















<태백일사> ‘삼신오제본기’에 인류의 시조인 나반那般과 아만阿曼의 신화가 나온다.

나반은 남자이고 아만은 여자이다. 문자를 보면 나반은 처음 태어난 사람이라는 뜻이다.

아만의 아阿자는 언덕이다. 만曼자는 아름답다는 말이다. 아름다운 언덕이 아만이다.

아만이 아름다운 언덕이라면 나만과 아반이 만난 곳을 여자의 이름으로 썼을 가능성이 있다.

「한단고기 삼성기전三聖記全」에 나반과 아만을 다음과 같이 소개한다.

“인류의 조상을 나반이라고 한다. 처음 아만과 서로 만난 곳은 아이사타라고 하는데 꿈에 천신의 가르침을

받아서 스스로 혼례를 이루었으니 구한九桓이라 하였다. 구한의 무리는 모두가 그의 후손이다”

인류의 조상인 이들을 세상에 보낸 분은 유일신有一神(삼성기전 상편)이고, 그의 계시를 따라서 아이사타

에서 태어났다.

아이사타는 순수한 우리 말 “아이가 사타구니에서 태어나다”라는 뜻으로 이해하면 될 것이다.

아이사타 이외에 사타려아로도 불린다고 했는데, 사타려아는 아마 “사타구니로 아만이 먼저 태어났다”는

의미로 쓰인 것이 아닌가 한다.
 
누군가의 몸에서 나반과 아만이 각각 태어났는데, 두 분이 다 사타구니에서 태어났으므로, 그들의 조상 역시

나반과 아만과 같은 인간의 사타구니에게서 태어났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나반과 아만 탄생신화는 이점을 밝혀주지 않는다.

다만 그들이 각자 태어났고, 또 우연히 만났다는 데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견우와 나반'과 '직녀와 아만'의 관계

옥황상제가 아만을 자미원에 두고 직녀라 한 것은 직녀가 천신의 관직임을 말하는 것이고, 나반을 은하수

밖으로 내쫓고 견우라고 한 것도 견우가 천신의 관직임을 말하는 것이다.

천신의 관직을 우리는 천직天職이라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인류 최초의 부부신화는 우리의 기억에서 사라지고, 그 자리를 대체하는 것이 견우와

직녀 부부신화이다.

견우와 직녀 부부신화는 부부의 기본 구도를 남편과 본부인과 측실이라는 삼각구도를 구성한다.

남편은 견우이고 본부인은 직녀이고 측실은 수녀이다. 이들은 모두 하늘의 별들이다.

견우와 수녀는 28수의 북방현무칠수에 속해 있다. 견우는 직녀와 수녀사이를 오가며 살고 있다.

그러나 일년 내내 수녀와 함께 살고 직녀와는 칠월칠석에 딱 한 번 만난다.

동양 천문도엔 견우와 수녀와 직녀 별자리가 선명하게 그려져 있다.

그러나 인류의 시조인 나반과 아만의 별자리는 그리지 않았다.

칠석을 기다리는 나반과 아만

나반은 칠월칠석날 하늘에 간다. 그날이 나반이 천하天河를 건너는 날이라 한다.

우리의 조상 나반이 천하를 건너가는데 어디로 가는지, 또 가서 무슨 일을 하고 돌아오는지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

7월 7일은 나반이 천하를 건너는 날이다. 이 날 용왕에게 명하여 하백을 부르나니 용궁에 들어가 이로

하여금 사해의 뭇 신을 주관케 한다. (「한단고기」 태백일사 삼신오제본기)

이 기록은 “칠월칠석날 나반이 천하(은하수)를 건너가므로, 같은 날 은하수로 가는 견우와 나반을 동일인물

로 보아야 한다”는 생각을 하지 않을 수 없게 한다.

견우와 나반은 같은 인물이다. 그런데 왜 두 사람의 이름이 틀리는 것일까?

그 이유는 나반은 사람의 이름을 쓰고, 견우는 별의 이름을 쓴 차이에서 오는 것으로 볼 수 있다.

나반은 사람의 이름이고 견우는 별의 이름이다. 사람이름으로 부르면 나반이고, 별 이름으로 부르면 견우

이다.

나반은 우리의 조상으로서 처음 견우의 별자리에 오른 사람이다. 누가 그를 견우의 별자리에 올렸을까?

아마 직녀성에 있는 그의 최고조상 마고와 궁희가 견우의 별자리에 올렸을 것이다.

장마를 그치게 하기 위하여 천하를 건너는 나반

칠월 칠석 날 나반은 천하天河(은하수)를 건너서 하나님을 만난다. 장마를 그치게 해달라고 하나님에게

주청하는 일이 그가 해야 할 일이었다.

주청을 하러 가는 날 자기보다 격이 높은 지위에 있는 본부인 직녀도 만나는데, 그녀를 오작교에서 만남

으로 오작교상봉의 신화가 생겼다.

주청은 언제나 성공적이다. 돌아올 때는 그 징표로 소 한 마리를 받아서 이끌고 은하수를 건넌다.

그가 은하수를 건넘으로써 음력 칠월 초승에 장마가 그친다.

그런데 왜 하필이면 나반이 칠월칠석날 은하수를 건너서 하나님을 찾아가야 하는가?

옛날에는 천기의 순환주기를 1월~6월, 7월~12월 둘로 보았다.

첫 주기는 1월에서 6월까지인데, 이때 천기가 왕성하다. 이 기간이 시작되는 섣달 아침에 달이 뜨고, 정월

초하루에 음과 양이 만난다.

왕旺한 천기는 6월에 가서 극極에 달한다.

이때 하늘의 수문水門이 열리고 거대한 빗줄기가 땅을 향하여 퍼붓는다. 이것이 6월 장마이다.

두 번째 주기는 7월~12월인데, 천기가 왕성하지 못하다고 보고 이를 폐廢하다고 하였다.

폐한 천기는 7월에 시작하고, 해가 중천에 있을 때 달이 뜨므로, 이때를 시작의 시기로 보았다.

이 날 나만이 천하를 건너서 천제를 만남으로써 지루한 6월의 장마 기운이 사라진다.

칠월칠석은 이렇게 나만을 통하여 장마가 끝났음을 선언하는 날이다.

「삼신오제본기」에는 “하백을 불러 용왕에게 명하여 용궁에 들어가 사해의 뭇 신을 주관케 한다.”는 기록이

있다.

하백은 해의 신太陽神이다. 그가 해의 신이므로 용왕에게 명하여 사해의 뭇 신을 주관케 할 수 있는 것이다.

해가 위력을 발휘하면 바다가 잠잠해지므로 천제는 하백으로 하여금 비가 그치게 하여 바다의 신들이 얌전

하게 있도록 하였던 것이다.

이 일을 할 수 있는 때가 칠월칠석 때이다. 음기를 대표하는 달이 정오에 떠서 양기를 주관하는 해의 품속에

있는 때라 음기가 양기에 흡수되어 비가 그칠 수밖에 없도록 되어 있다.

신과 인간을 연결하는 견우와 직녀 신화

견우와 직녀 신화는 우리 민족이 중원에서 전승해 온 고유한 신화이다.

그러나 우리 조상이 중국 땅에서 만주와 한반도로 이동하면서 화이가 첨삭하고 왜곡하였다고 볼 수 있다.

① 서기 408년에 제작한 것으로 보이는 고구려 덕흥리德興里 고분 벽화는 견우와 직녀 신화가 중국의

신화가 아니라 우리의 신화라는 것을 알려 주고 있다.

이 벽화는 은하수를 사이에 두고 직녀가 견우를 바라보고 있고, 견우는 소를 이끌고 돌아가고 있다.

견우가 직녀를 만나러 왔다가 왜 소를 끌고 돌아가는지 이유를 알 수 없어서 궁금하게 하는 그림이다.

서기 408년이라면 소가 농경에 쓰였던 때였다.

소가 농경에 쓰이기 전에는 유목민의 생산 수단으로서 1위를 점하고 있었다.

이 그림은 그때를 시사하는 그림으로 보인다.

따라서 고구려가 농경중심의 나라가 아니라 유목 중심의 나라였음을 이 그림이 말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② 견우와 직녀 신화는 우주가 운행하는 이치를 의인화 하여 나타내었다. 1년 중 후반기를 시작하는 첫 달의

해가 중천에 있을 때 달이 뜨는 때가 칠월 칠석이다. 상고시대 사람들이 이 날을 길일로 보고 명절로 삼았다.

소가 농경에 쓰이지 않았을 때가 있었다. 들소로 살아갈 때였다.

사람이 들소를 잡아서 길들이기 시작하면서 농사에 쓰이기 시작하였다.

견우가 끌고 가는 소는 이때의 소이다.

③ 초楚나라 때 굴원屈原이 쓴 천문天問에 「견우와 직녀」신화로 볼 수 있는 대목이 나온다.

該秉季德 厥父是臧
해볃계덕 궐부시장

胡終弊于有扈 牧夫牛羊
호종폐우유호 목부우양

신농의 둘째 아들 해該가 차자가 지켜야 할 덕을 지니고 있었는데 그의 아버지 신농(厥父)이 이를 착하게

여겼다 .

우가 순을 죽여 왕위를 찬탈하여 그의 아들 계에게 왕위를 물려주자 이를 부당하게 여긴 의형 유호有扈가

목부로서 소와 양을 기르다가 떨쳐 일어나 응징하기 위하여 우를 쳤지만 패하여 죽었다.

恒秉季德 焉得夫朴牛
항병계덕 언득부박우

何往營班祿 不但還來
하왕영반록 부단환래

항성恒星은 섭리대로 하늘을 운행하는 것이 덕이라 견우성은 자기의 자리를 지켜 일년에 한 번 천하를

건너가서 큰 소를 얻어오지 않았는가.

누가 가서 반차班次와 복록福祿을 받는가. 견우는 제멋대로 오가는 것이 아닐세.

이 천문에 나타난 견우와 직녀 이야기는 역사 운행의 원리를 제시하고 있다. 견우와 우를 비교함으로써

우가 우주의 섭리인 천덕天德에서 어떻게 벗어났는가를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북방현무의 또 다른 해석

북방현무는 나반과 아만, 견우와 직녀 이외에도 한인천제로 해석할 수 있다. 북방현무는 북방의 거북이인데,

거북이는 문자학적으로 한인천제로 해석이 가능하다.

‘거’는 한인천제의 별칭인 거발한 즉 발이 큰 사람 곧 대인으로 해석할 수 있고, ‘북’은 대인이 살고 있는

북쪽, ‘이’는 사람으로 볼 수 있다. 따라서 거북이는 북쪽에 사는 대인이 된다.

북방현무는 뱀과 공생하는데, 강서대묘의 고구려고분벽화는 이점을 보여주고 있다.

한인천제가 뱀을 씨족의 씨칭으로 가지고 사씨巳氏 집단을 구성하고 있는 풍이에서 나왔으므로, 이를 금문화

金文化 또는 회화화繪畵化 한 것이 현무도라 볼 수 있다.



[노중평 역사천문학회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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