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학술 논문이 아닌 관계로 이 글의 영향력이 얼마나 될 지는 모르겠습니다만. 학계에서는 어떻게 해설하는지 모르겠네요.
먼저 이 글을 시작하게 된 것은 일본어 구츠(くつ, 靴)의 어원을 찾아보는 게 시작이었습니다. 사실 한국의 많은 글(학계나 웹 상의 글타래들)에서는 구두의 어원이 일본어 구츠에서 나온 것으로 표기되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다면 일본에서 구츠의 어원은 뭐라고 되어 있느냐. 다음은 일본에서 나름 권위 있는 어원 사이트인데요.
http://gogen-allguide.com/ku/kutsu.html
요컨대 한국어 '구두'에서 구츠가 나온 것이라고 하는 것이 가장 유력하다고 되어 있습니다. 이거 뭐 순환논증도 아니고 서로 어원을 미루다니.
그래서 제가 한국의 웹을 조금 더 뒤져봤는데,
http://blog.daum.net/sequncetodispersion/8766923
이런 글을 보게 되었습니다. 여러 말의 어원이 나와있습니다만, 구두로 검색이 가능하지요. 즉, 한국어 구톨(구두)에서 일본어 구츠가 나왓다는 글이지요. 여기는 근거가 달려 있습니다. 그 책 제목은 《몽어유해》인데, 사린구톨이 가죽신을 뜻한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 블로그에서는 사린구톨을 한국어 살갖에서 나온 말로 해석했지만, 사실 사린구톨 자체는 몽고어입니다. 《몽어유해》 자체가 조선시대에 나온 몽고어 학습서지요. 사린은 확인을 더 해봐야겠지만, 현재 몽고어로 신발을 구탈(Гутал)이라고 발음합니다.
몽고어 '바투(拔都)'가 조선에서 '바톨'이라고 읽히는 경우가 확인됩니다.(아기바톨=아기발도) 《몽어유해》에서 '구톨'이라는 기록에 남은 것은 아마 몽고어로 '구투' 혹은 그 비슷한 발음이 신발을 뜻했고, 그것이 우리 발음으로 옮기면서 구톨로 적힌 것이 아닌가 생각됩니다.(아니면 원래부터 바톨/구톨이었고 후에 바투/구투로 변했을 가능성도 있어요.) 아무튼 이런 과정을 거쳐서 구두가 생기고, 그것이 일본으로 건너가 구츠가 생겼다고 보는 것이 가장 확실하다고 생각됩니다.
그리고 몽고의 신발이 가죽신이었으므로 현재까지도 가죽신을 구두라고 하는 것이지요.
뭐... 아무튼 결론은 몽고어 '구톨'이 한국어 구두의 어원이고, 어느 시점에서 한국을 통해 일본에 구츠라는 말이 전해지게 된 것 같습니다.
[출처] [어원] 구두의 어원|작성자 허무선사
gudh=to wrap up, envelop, cover, clothe, to be angry, to play, sport p.358
ghud-ghuD=to prevent, defend, protect p.377
gud-guD=to guard, preserve p.356
duh=to milk or squeeze out, extract,draw anything out of another thing, to give milk, yield any desired object, to be drawn or extracted from, to milk, milk out, extract, yielding, granting p.49
gudh-duh=감싸주는(cover), 싸는(to wrap up) 어떤 바라는 물건을 산출하다(to yield any desired object)
ghud-duh=보호하기 위하여(to protect), 막기 위하여(to defend) 어떤 바라는 물건을 산출하다(to yield any desied object) 범어 우리말 영어 비교 블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