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익히 예상하고 있었지만, 조명할 필요성을 못느끼어 그냥 넘어갔던
何如(하여)의 과거 발음을 보전차원에서 기록하여 본다.
한자사전
- 중국어사전
- 何如
- [hérú]
- 1.어떠한가? 어떠냐? 2.어떤. 어떠한. 3.어찌 …만 하겠는가. …만 못하다.
참고로 북경 중국어로는 如何 루허 이렇게도 표현한다.
마지막줄에 <금일현상은 何如(하여)합니까>라는 표현이 있다.
요즘말로는 <금일현상은 어떠합니까>라고 표현하는것과 같다.
때문에 何如(하여)는 <어떠>에 대응됨을 알 수 있지만
<어떠>조차 일제시대에는 <엇더>라고 표현되었음을 상기하지 않을수 없다.
따라서
何(하)의 과거발음은 <엇>이였고
如(여)의 과거발음은 <더>였음이다.
그리하여 何(하)는 다시 세분하여 생각해 볼 수 있는 여지가 생기는 이치인것이다.
何(하)는 다시금 可(가)와 人(인)의 합자이다.
<엇> 은 어 와 ㅅ(시옷)으로 나눌수 있으니
可(가)의 과거발음은 <어>였음이 드러나는 것이다.
<정리>
可(가) - 어
何(하) - 엇
如(여) - 더
그런데 재미있는 현상이 보인다.
우리가 요즘에도 <어떠하여>라는 표현은 문법에 어긋남이 없다.
그런데 <어떠>는 何如(하여)의 과거음가이니
<어떠하여>라는 말은 결국 何如(하여)를 두번사용하는 꼴인 것이다.
이러한것은 <제일먼저> <꾹누르다> 가 역시나 같은 뜻을 두번쓰는것과 같은 현상인 것이다.
<어떠 / 하여> = <엇더 /하여>
<제일 / 먼저> = <제일 /몬저>
<꾹 / 누르다>
위 3가지 표현은 모두 좌우가 각각 같은뜻으로 한자음이냐, 이두음이냐의 차이가 있을뿐
뜻이 서로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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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한가지 재미난 현상이 있으니 如(여)의 과거발음이 <더>라는 점이다.
익히 필자의 이전게시물 <어순영어>의 일부글에서
be동사(am,is,are)를 <같다>로 보고 <참> 또는 <됨>으로 해석할수 있음을 피력하였다.
be동사도 같은 방법으로 형용사처럼 이용할수 있따. am , are, is 등을 <덩어리, 神(신),몸, 진짜(정말=참),曰(왈),8 >등으로 취급한다. 물론 이중에 한개로 선택하여 이용해야 할 것이다. 덩어리=신=몸=진짜=Real 와 같아질수 있는 이유는 그것들은 <바디=알>와 같고 <바디=알>는 <새로 시작하는 것>과 같다. 새로 시작하는것은 <참=진실>과 대응한다. 즉, am, are, is 를 <~이다>로 해석할것이 아니라 <~참이다>로 보면 아무 문제없다. |
이러한 <참><됨>을 유추할때 사용된 개념이 바디(body)이고
그것은 한자로 日(일)과 같았던 것인데
도대체 어찌하여 日(일)과 如(여)가 같은개념일수 밖에 없는지는
기록하는 필자조차 이해를 못하고 있었던 것이다.
익히 日(일)의 과거음가가 <더>였음을 추론하였다.
그런데 오늘 如(여)의 과거음가도 역시나 <더>였음이 추론되었으니
be동사가 <같다=참>이란 설명에 동원된 body개념이 사용될수 밖에 없었던 이유가 명백해지는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