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반골맹장기 [11] - 위연은 북벌군을 새로 편성하고.. 위군과의 전면전의 시기는 다가오는데... -
작성자chj_20528작성시간04.11.30조회수107 목록 댓글 2
224년 4월
[장안공관]
위연은 평소와 같이 공관에서 업무를 보고 있었다..
위연 "서량지방이 평정되었다지?"
학소 "예. 서평성과 서량성을 공략하여 서량지방을 완전히 제압하였다고 합니다."
희소식이었다.. 근심거리였던 천수의 제압과 서량지방의 평정..
이는 북벌의 첫 시작이였던 장안공략 이상의 성과였다..
이로써 익주로 들어가는 입구의 수비는 단단해졌다..
위연 "이제 앞에 위군과의 싸움에만 전력을 다하면 되겠군!"
위연은 자신감 찬 목소리였다.. 정면의 검은 두렵지 않았으나.. 배후의 검은 두려운 것이었다..
학소 "형주방면에서도 오군의 공세를 견디며 반격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형주군단은 양양, 강하의 함락의 기세를 타고 조금씩이지만 오군을 격파하고 있었다..
위연 "형주의 상황이 그러하다면.. 이제 파병 군대의 수를 줄여도 되겠군.."
위연 "지금부터 완으로의 출병을 준비하도록하지."
형주의 상황이 호전되니.. 북벌군은 다시 조직되려하고 있었다..
학소 "예. 지금부터 준비한다면 내년즘에는.."
학소가 앞으로의 계획을 이야기하려 하고 있었는데..
벌-컥!.. 공관의 문이 거칠게 열리고.. 병사 한명이 뛰어들어왔다..
병사 "위.. 위..연님!
학소 "무슨일이더냐! 공관은 함부로 들어오지 말라 하였거늘!"
학소가 성을 내며 병사를 향해 다가갔다..
병사 "죄..죄송합니다. 시급을 다투는 일이라.."
병사가 고개를 조아리며 말하였다..
위연 "무슨일이더냐?"
위연은 업무문서를 보며 지나가는 말로 하였다..
허나.. 병사의 말은 위연의 안색을 바꿔놓았다..
병사 "홍농에서 온 급보입니다! 낙양의 위군 8만이 홍농으로 진군해 오고 있다고 합니다!"
위연 "뭐라! 어디까지 왔다고 하더냐!"
와-당-탕!.. 위연이 놀라여 의자에서 일어나며 외치었다..
병사 "제가 출발했을때 제갈군사께서 군을 이끌고 출병하고 계셨습니다."
학소 "위연님 서둘러야합니다. 홍농의 주둔군으로는 위의 대군을 막기에는 무리입니다."
홍농의 군세는 3만남짓.. 제갈량이 북벌을 대비한 군세 2만에 익주와 장안에서 차출되어온 1만..
제갈량은 두 군을 융합하였지만 실제로 싸움에서는 어느정도의 힘이 될지 의문이었다..
위연 "학소, 조운형님께 전령을 보내게! 내 출병준비를 하고 동문에서 기다리겠네!"
평온하였던 장안.. 군마의 말발굽소리와 군사들의 소리로 가득하였다..
[장안 - 동문]
조운 "위연, 홍농이 공격받고 있다는 것이 사실인가?"
조운은 황급히 달려온 듯 검만을 들고 있었다..
위연 "말에 오르십시요! 서둘러야합니다!"
조운 "알겠네! 갑주를 가져오라!"
조운은 말에 올라 갑주를 걸치었다..
학소 "최소한의 수비군을 제외한 3만가량의 기병대로 편성하였습니다."
위연 "잘했네! 전군! 홍농으로 진군한다! 한시가 급하다!"
타-앗! 두-두-두-두!.. 위연을 선두로 3만의 기병대는 지축을 울리며 질풍처럼 달리었다..
[홍농]
와-와-와-와! 챙-챙! 으-악!.. 장안기병대는 전장에 당도하자마자 싸움에 임하였다..
위연 "돌격을 전개하라! 모조리 짓밟아라!"
주창 "군사님! 장안에서 지원군이 당도하였습니다!
제갈량은 기다렸다는 듯이 섭선을 올리었다..
제갈량 "환술을 전개하겠다! 힘을내라!"
제갈량 "하늘과 대지 그리고 바람이여!! 내 하늘의 뜻을 대신하여 명하노니.."
제갈량 "나의 앞을 막는 어리석은 자들에게 천벌을 내리어라!!!"
오-오-오-오!! 오-오-오-오!!.. 하늘에 먹구름이 끼기 시작하고..
솨-아-솨-아!! 솨-와-솨-아!!.. 바람이 몰아치기 시작하니..
쾅-쾅-쾅-쾅!! 쾅-쾅-쾅-쾅!!.. 대지 또한 흔들리기 시작하였다..
문빙 "무.. 무슨 일인가!"
왕기 "진정하라! 동요하지 말라!"
히-잉! 히-잉! 으-아-아!.. 위군은 뜻밖의 상황에 당황하기 시작하고..
제갈량 "지금이다! 위군을 격퇴하라!"
위연 "위군은 당황하고 있다! 모조리 짓밟아라!"
조운 "기병대! 따르라!"
와-와-와-와! 두-두-두-두!.. 촉군은 대대적인 공세를 펼치었다..
호주천 "으!! 진정하라!!"
마준 "적이.. 적이 온다!!"
학소 "일제히 제사를 전개한다! 쏴라!"
슈-슈-슈-슈! 챙! 챙! 으-악! 도망쳐라!.. 일방적인 공격에 위군은 속수무책으로 무너졌다..
위연 "적을 철저히 괴멸하라!"
조운 "퇴로를 막아라! 도망치게 하지마라!"
장안기병대는 빠른 기동력을 이용하여 도망치기 시작하는 위군의 퇴로를 막고 도살을 하였다..
문빙 "이놈! 비켜라!"
문빙은 퇴로를 열고자 위연에게 달려들고..
위연 "쉽게 보낼 수는 없다!"
위연은 이에 맞대응하고.. 십여합을 겨루었으나 혼전중이라 제대로 겨루지 못하였다..
문빙 "과연.. 위문장이군! 혼전 중이라 다행이군!
문빙은 혼전을 틈타 도주하고..
조운 "위연! 어디있나!"
파-바-밧!.. 위군사 둘을 베며 조운이 위연을 찾았다..
위연 "이-야-앗!"
퍼-버-벅! 파-바-밧!.. 위연은 어느새 말에서 내려 보병을 참살하고 있었다..
이미 전열이 붕괴된 위군은 촉군에게 유린되었고.. 싸움은 일방적으로 전개되었다..
왕랑 "으..!! 제대로 싸워보지도 못하고..!! 전군 퇴각하라!
관흥 "지원군에게 뒤지지 말아라! 퇴각하는 위군을 추격하라!
촉군은 사분오열하며 퇴각하는 위군을 추격하여 괴멸시켰다..
몇 시진 후.. 홍농성 앞은 위군의 시체만이 즐비하였다..
제갈량 "한동안은 위군의 공격을 없을듯 하군.."
제갈량은 괴멸된 위군의 시체들을 보며 말하였다..
와-와-와-와! 와-와-와-와!.. 촉군은 승리를 자축하며 함성을 질렀다..
위연 "제갈량.. 술법으로 대군을 격퇴하다니.."
위연은 못마땅한 듯 제갈량을 비꼬았다..
조운 "제갈군사가 환술을 전개하지 않았다면 홍농은 위군에게 떨어졌을 것이네."
위연 "흥! 돌아갑시다! 타앗!"
위연은 조운의 말에 더 성이나 제갈량에게 보고도 걸지않고 장안으로 회군하였다..
조운 "하하! 위연, 기다리게!"
조운은 위연의 행동에 너털웃음을 지으며 뒤따랏다..
홍농의 성루에서는 제갈량이 회군하는 장안기병대를 지켜보고 있었다..
제갈량 "위연.. 역시 촉에 없어서는 안 될 맹장.."
관흥 "군사님 무슨말씀이십니까?"
제갈량 "내 홍농의 위급을 알리는 전령을 보낸지 얼마되지 않아서.."
제갈량 "장안기병대가 질풍처럼 달려왔네."
관흥 "그것은 거리가 가까워서 아닙니까?"
제갈량 "빠른 진격과 빠른 회군.. 위연이 훈련시킨 군대의 저력이네."
관흥 "아버님께 듣기로는 위연님은 반골의 상.."
제갈량 "이제 그것은 상관없네. 이미 그는 역천을 행하였으니.."
제갈량이 관흥의 말을 잘르고 말하였다..
관흥 "역천을 행하다니 그게 무슨..?"
제갈량 "내가 본 위연의 상은 천기를 역행하는 역천의 상이었네."
역천!.. 위연이 천기를 뒤바꾸는 역천의 상이라니..
제갈량 "이미 본래의 천기는 역행하여 흐르기 시작했네."
제갈량은 하늘을 보며 서글픈듯 말하였다..
관흥 "군사님.."
관흥은 제갈량의 모습에 이상함을 느끼었지만.. 감히 말을 걸 엄두가 나지 않았다..
제갈량 "위연.. 이 역천의 끝은 어디인가..?"
제갈량은 관흥의 불음을 듣지 못하였는지..
혼잣말을 하며 하늘을 바라볼 뿐이었다..
224년 4월 ~ 224년 6월
[자택]
채-앵! 후-웅! 후-웅!.. 경쾌한 발검! 바람을 가르는 검!
위연 "후..후.. 하-앗!"
후-웅! 후-웅!.. 위연의 회전하며 검을 휘들렀다..
위연 "일검에 모든것을 부수겠다! 타-앗!"
파-앗! 후-웅! 탁! 후-웅!.. 위연은 공중으로 뛰어올라 검을 휘들르고.. 착지 후 검을 다시 휘들렀다..
위연의 검이 지나간 공간에는 검의 잔영만이 남아있을 뿐이었다..
안진 "위연님, 이것 좀 드시면서 하세요."
위연이 검술연마를 멈추자 안진이 냉수를 떠왔다..
벌-컥! 벌-컥!.. 목이 말랐던지 위연은 냉수를 들이켰다..
위연 "크-아! 시원하군! 하하!"
안진 "요즘들어 검술연마를 자주 하시네요?"
안진은 웃으며 위연의 검을 만지었다..
위연 "언제 전쟁이 터질지 모르니 항시 준비하는 것이지."
위연은 검을 들어 보이며 말하였다..
안진 "언제까지.. 전장터에 나가실거에요?"
안진은 조심스럽게 물었다..
위연 "장수는 전장터에서 죽는 것이 숙명이고, 소원이지."
안진 "그..그럼 진아하고 저는요!"
안진은 위연의 말에 놀라며 소리쳤다..
위연 "하하! 걱정하지 말게나! 내 자네와 진아를 두고 비명횡사하지는 않을 것이니! 하하!"
위연은 안진을 보듬어 안으며 말하엿다..
안진 "가끔.. 무서워요. 앞으로 어떤 일이 생길지도 두렵고요."
안진은 울먹이며 위연의 어깨에 얼굴을 기대었다..
위연 "두려워 하지도.. 무서워 하지도 말게.. 이 위문장. 쉽게 죽지는 않을 것이니."
위연의 어깨는 안진의 눈물로 적시어졌다.. 위연은 안진을 다독이며 위로하였다..
안진 "언제든지 기다릴께요.. 진아하고.. 그러니.. 무사히만 돌아와주세요.."
안진은 눈물을 흘리며 절실하게 부탁하였다..
위연 "이런.. 이런.. 우리 아들이 보면 흉보겠군!"
위연은 안진의 눈물을 닦아주며 말하였다..
안진 "대답해주세요.. 흑."
안진은 위연을 닥달하였다..
위연 "알겠네. 약속하겠네. 무슨일이 있어도 돌아오겠네."
위연은 안진의 손을 꼭잡으며 약속하였다..
안진 "위연님..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안진은 무엇이 그리 감사한지 그 말만 반복하였다..
위연은 그런 안진을 다독이며 침실로 향하였다..
여인의 눈물만큼 강한 무기가 없다고 했던가..?
그 어떤 위압에도 뜻을 굽히지 않던 위연..
그 위연이 여인의 눈물에 무너진 것이었다..
과연, 앞으로 위연의 행보에 어떠한 영향을 끼칠까..?
[다음편에...]
제갈량의 환술 대박-0-;
개인적으로 삼국지8에서의 환술은 싫다는-0-;;
12편도 곧 올리겠습니다.
읽어주셔셔 감사합니다^^
[장안공관]
위연은 평소와 같이 공관에서 업무를 보고 있었다..
위연 "서량지방이 평정되었다지?"
학소 "예. 서평성과 서량성을 공략하여 서량지방을 완전히 제압하였다고 합니다."
희소식이었다.. 근심거리였던 천수의 제압과 서량지방의 평정..
이는 북벌의 첫 시작이였던 장안공략 이상의 성과였다..
이로써 익주로 들어가는 입구의 수비는 단단해졌다..
위연 "이제 앞에 위군과의 싸움에만 전력을 다하면 되겠군!"
위연은 자신감 찬 목소리였다.. 정면의 검은 두렵지 않았으나.. 배후의 검은 두려운 것이었다..
학소 "형주방면에서도 오군의 공세를 견디며 반격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형주군단은 양양, 강하의 함락의 기세를 타고 조금씩이지만 오군을 격파하고 있었다..
위연 "형주의 상황이 그러하다면.. 이제 파병 군대의 수를 줄여도 되겠군.."
위연 "지금부터 완으로의 출병을 준비하도록하지."
형주의 상황이 호전되니.. 북벌군은 다시 조직되려하고 있었다..
학소 "예. 지금부터 준비한다면 내년즘에는.."
학소가 앞으로의 계획을 이야기하려 하고 있었는데..
벌-컥!.. 공관의 문이 거칠게 열리고.. 병사 한명이 뛰어들어왔다..
병사 "위.. 위..연님!
학소 "무슨일이더냐! 공관은 함부로 들어오지 말라 하였거늘!"
학소가 성을 내며 병사를 향해 다가갔다..
병사 "죄..죄송합니다. 시급을 다투는 일이라.."
병사가 고개를 조아리며 말하였다..
위연 "무슨일이더냐?"
위연은 업무문서를 보며 지나가는 말로 하였다..
허나.. 병사의 말은 위연의 안색을 바꿔놓았다..
병사 "홍농에서 온 급보입니다! 낙양의 위군 8만이 홍농으로 진군해 오고 있다고 합니다!"
위연 "뭐라! 어디까지 왔다고 하더냐!"
와-당-탕!.. 위연이 놀라여 의자에서 일어나며 외치었다..
병사 "제가 출발했을때 제갈군사께서 군을 이끌고 출병하고 계셨습니다."
학소 "위연님 서둘러야합니다. 홍농의 주둔군으로는 위의 대군을 막기에는 무리입니다."
홍농의 군세는 3만남짓.. 제갈량이 북벌을 대비한 군세 2만에 익주와 장안에서 차출되어온 1만..
제갈량은 두 군을 융합하였지만 실제로 싸움에서는 어느정도의 힘이 될지 의문이었다..
위연 "학소, 조운형님께 전령을 보내게! 내 출병준비를 하고 동문에서 기다리겠네!"
평온하였던 장안.. 군마의 말발굽소리와 군사들의 소리로 가득하였다..
[장안 - 동문]
조운 "위연, 홍농이 공격받고 있다는 것이 사실인가?"
조운은 황급히 달려온 듯 검만을 들고 있었다..
위연 "말에 오르십시요! 서둘러야합니다!"
조운 "알겠네! 갑주를 가져오라!"
조운은 말에 올라 갑주를 걸치었다..
학소 "최소한의 수비군을 제외한 3만가량의 기병대로 편성하였습니다."
위연 "잘했네! 전군! 홍농으로 진군한다! 한시가 급하다!"
타-앗! 두-두-두-두!.. 위연을 선두로 3만의 기병대는 지축을 울리며 질풍처럼 달리었다..
[홍농]
와-와-와-와! 챙-챙! 으-악!.. 장안기병대는 전장에 당도하자마자 싸움에 임하였다..
위연 "돌격을 전개하라! 모조리 짓밟아라!"
주창 "군사님! 장안에서 지원군이 당도하였습니다!
제갈량은 기다렸다는 듯이 섭선을 올리었다..
제갈량 "환술을 전개하겠다! 힘을내라!"
제갈량 "하늘과 대지 그리고 바람이여!! 내 하늘의 뜻을 대신하여 명하노니.."
제갈량 "나의 앞을 막는 어리석은 자들에게 천벌을 내리어라!!!"
오-오-오-오!! 오-오-오-오!!.. 하늘에 먹구름이 끼기 시작하고..
솨-아-솨-아!! 솨-와-솨-아!!.. 바람이 몰아치기 시작하니..
쾅-쾅-쾅-쾅!! 쾅-쾅-쾅-쾅!!.. 대지 또한 흔들리기 시작하였다..
문빙 "무.. 무슨 일인가!"
왕기 "진정하라! 동요하지 말라!"
히-잉! 히-잉! 으-아-아!.. 위군은 뜻밖의 상황에 당황하기 시작하고..
제갈량 "지금이다! 위군을 격퇴하라!"
위연 "위군은 당황하고 있다! 모조리 짓밟아라!"
조운 "기병대! 따르라!"
와-와-와-와! 두-두-두-두!.. 촉군은 대대적인 공세를 펼치었다..
호주천 "으!! 진정하라!!"
마준 "적이.. 적이 온다!!"
학소 "일제히 제사를 전개한다! 쏴라!"
슈-슈-슈-슈! 챙! 챙! 으-악! 도망쳐라!.. 일방적인 공격에 위군은 속수무책으로 무너졌다..
위연 "적을 철저히 괴멸하라!"
조운 "퇴로를 막아라! 도망치게 하지마라!"
장안기병대는 빠른 기동력을 이용하여 도망치기 시작하는 위군의 퇴로를 막고 도살을 하였다..
문빙 "이놈! 비켜라!"
문빙은 퇴로를 열고자 위연에게 달려들고..
위연 "쉽게 보낼 수는 없다!"
위연은 이에 맞대응하고.. 십여합을 겨루었으나 혼전중이라 제대로 겨루지 못하였다..
문빙 "과연.. 위문장이군! 혼전 중이라 다행이군!
문빙은 혼전을 틈타 도주하고..
조운 "위연! 어디있나!"
파-바-밧!.. 위군사 둘을 베며 조운이 위연을 찾았다..
위연 "이-야-앗!"
퍼-버-벅! 파-바-밧!.. 위연은 어느새 말에서 내려 보병을 참살하고 있었다..
이미 전열이 붕괴된 위군은 촉군에게 유린되었고.. 싸움은 일방적으로 전개되었다..
왕랑 "으..!! 제대로 싸워보지도 못하고..!! 전군 퇴각하라!
관흥 "지원군에게 뒤지지 말아라! 퇴각하는 위군을 추격하라!
촉군은 사분오열하며 퇴각하는 위군을 추격하여 괴멸시켰다..
몇 시진 후.. 홍농성 앞은 위군의 시체만이 즐비하였다..
제갈량 "한동안은 위군의 공격을 없을듯 하군.."
제갈량은 괴멸된 위군의 시체들을 보며 말하였다..
와-와-와-와! 와-와-와-와!.. 촉군은 승리를 자축하며 함성을 질렀다..
위연 "제갈량.. 술법으로 대군을 격퇴하다니.."
위연은 못마땅한 듯 제갈량을 비꼬았다..
조운 "제갈군사가 환술을 전개하지 않았다면 홍농은 위군에게 떨어졌을 것이네."
위연 "흥! 돌아갑시다! 타앗!"
위연은 조운의 말에 더 성이나 제갈량에게 보고도 걸지않고 장안으로 회군하였다..
조운 "하하! 위연, 기다리게!"
조운은 위연의 행동에 너털웃음을 지으며 뒤따랏다..
홍농의 성루에서는 제갈량이 회군하는 장안기병대를 지켜보고 있었다..
제갈량 "위연.. 역시 촉에 없어서는 안 될 맹장.."
관흥 "군사님 무슨말씀이십니까?"
제갈량 "내 홍농의 위급을 알리는 전령을 보낸지 얼마되지 않아서.."
제갈량 "장안기병대가 질풍처럼 달려왔네."
관흥 "그것은 거리가 가까워서 아닙니까?"
제갈량 "빠른 진격과 빠른 회군.. 위연이 훈련시킨 군대의 저력이네."
관흥 "아버님께 듣기로는 위연님은 반골의 상.."
제갈량 "이제 그것은 상관없네. 이미 그는 역천을 행하였으니.."
제갈량이 관흥의 말을 잘르고 말하였다..
관흥 "역천을 행하다니 그게 무슨..?"
제갈량 "내가 본 위연의 상은 천기를 역행하는 역천의 상이었네."
역천!.. 위연이 천기를 뒤바꾸는 역천의 상이라니..
제갈량 "이미 본래의 천기는 역행하여 흐르기 시작했네."
제갈량은 하늘을 보며 서글픈듯 말하였다..
관흥 "군사님.."
관흥은 제갈량의 모습에 이상함을 느끼었지만.. 감히 말을 걸 엄두가 나지 않았다..
제갈량 "위연.. 이 역천의 끝은 어디인가..?"
제갈량은 관흥의 불음을 듣지 못하였는지..
혼잣말을 하며 하늘을 바라볼 뿐이었다..
224년 4월 ~ 224년 6월
[자택]
채-앵! 후-웅! 후-웅!.. 경쾌한 발검! 바람을 가르는 검!
위연 "후..후.. 하-앗!"
후-웅! 후-웅!.. 위연의 회전하며 검을 휘들렀다..
위연 "일검에 모든것을 부수겠다! 타-앗!"
파-앗! 후-웅! 탁! 후-웅!.. 위연은 공중으로 뛰어올라 검을 휘들르고.. 착지 후 검을 다시 휘들렀다..
위연의 검이 지나간 공간에는 검의 잔영만이 남아있을 뿐이었다..
안진 "위연님, 이것 좀 드시면서 하세요."
위연이 검술연마를 멈추자 안진이 냉수를 떠왔다..
벌-컥! 벌-컥!.. 목이 말랐던지 위연은 냉수를 들이켰다..
위연 "크-아! 시원하군! 하하!"
안진 "요즘들어 검술연마를 자주 하시네요?"
안진은 웃으며 위연의 검을 만지었다..
위연 "언제 전쟁이 터질지 모르니 항시 준비하는 것이지."
위연은 검을 들어 보이며 말하였다..
안진 "언제까지.. 전장터에 나가실거에요?"
안진은 조심스럽게 물었다..
위연 "장수는 전장터에서 죽는 것이 숙명이고, 소원이지."
안진 "그..그럼 진아하고 저는요!"
안진은 위연의 말에 놀라며 소리쳤다..
위연 "하하! 걱정하지 말게나! 내 자네와 진아를 두고 비명횡사하지는 않을 것이니! 하하!"
위연은 안진을 보듬어 안으며 말하엿다..
안진 "가끔.. 무서워요. 앞으로 어떤 일이 생길지도 두렵고요."
안진은 울먹이며 위연의 어깨에 얼굴을 기대었다..
위연 "두려워 하지도.. 무서워 하지도 말게.. 이 위문장. 쉽게 죽지는 않을 것이니."
위연의 어깨는 안진의 눈물로 적시어졌다.. 위연은 안진을 다독이며 위로하였다..
안진 "언제든지 기다릴께요.. 진아하고.. 그러니.. 무사히만 돌아와주세요.."
안진은 눈물을 흘리며 절실하게 부탁하였다..
위연 "이런.. 이런.. 우리 아들이 보면 흉보겠군!"
위연은 안진의 눈물을 닦아주며 말하였다..
안진 "대답해주세요.. 흑."
안진은 위연을 닥달하였다..
위연 "알겠네. 약속하겠네. 무슨일이 있어도 돌아오겠네."
위연은 안진의 손을 꼭잡으며 약속하였다..
안진 "위연님..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안진은 무엇이 그리 감사한지 그 말만 반복하였다..
위연은 그런 안진을 다독이며 침실로 향하였다..
여인의 눈물만큼 강한 무기가 없다고 했던가..?
그 어떤 위압에도 뜻을 굽히지 않던 위연..
그 위연이 여인의 눈물에 무너진 것이었다..
과연, 앞으로 위연의 행보에 어떠한 영향을 끼칠까..?
[다음편에...]
제갈량의 환술 대박-0-;
개인적으로 삼국지8에서의 환술은 싫다는-0-;;
12편도 곧 올리겠습니다.
읽어주셔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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