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여행] 11월 원대리 자작나무숲 나홀로 트레킹은 얼어 디지것다~ 에취
인제에서 일을 다 보고 3시반이 넘었다. 수년전부터 가보고 싶었던 원대리 자작나무숲 트레킹에 도전~
혼자서 아무 정보도 없이 자작나무숲길에 오른다. 머릿속에 기억이라곤 빼곡한 자작나무숲에 움막두채가 전분데, 비박하면 딱 좋겠다 싶었던 숲이 인상적이었다
자작나무는 약초산행 중 제법 자주 보는터라 나무에 대한 환상은 사실 없는데, 숲 트레킹이 제일 목적이랄까?
트레킹은 언제나 좋다. 맑은공기...스산한 바람...나무냄새...말해 머해...에취~
날이 갑자기 추워진걸 생각안하고 올라가는데...겁나리 춥고, 손도 시립다 ㅎㅎ
인제 원대리 자작나무숲은 입장료도 없고, 출입통제기간도 해제되었다. 아래에 내용 참고
무난하게 잠깐만 올라가면 되겠다 싶어....걍 몸땡이만 올라가는데...헥헥~
조림해논 자작나무가 가로수마냥 서있고, 듬성듬성 숲이 형성되어있다. 이곳은 차량이 동시에 다닐수 있게 넓게 정비되어 있다
낙엽송 군락 - 가을이 지는 마당에 지금 산에 가장 화려함을 자랑하는건 바로 낙엽송의 샛노란색감이다
유화물감을 뿌려놓은듯 한참을 서게 만든다
낙엽송은 천덕구러기 마냥 목재로도 별로 인기가 없는 나무다. 그래도 가을엔 노랑비를 하염없이 나린다
저멀리 보이는곳이 점봉산이더냐~....오전내내 머물던 곳....먼산바라보면 왜 이다지도 좋은지~ 시야가 트인곳이 참 좋다
헥헥대며 올라왔더니...1.2키로 걸었다. 죄다 올라베긴데..아직 멀었고 2키로가 남았다 ㅋ
바로 앞이거니 하고 올라와선 잠시 고민...내려가?..... 아니다 걸어야 한다....공기가 얼마나 조으니~
간혹 오가는 사람들 대부분은 내려온다. 이제 어둠이.....산은 저녁이 금새 온다
하얀눈 나리는 겨울에 오고싶었던 자작나무숲의 모습은 어떨까 상상도 해보고~
벤치에 앉을 겨를도 없이 (궁뎅이 시려~)
도시인의 바쁜 걸음은 벌써 앞에가는 이들을 과속으로 앞지른다. 진짜 빨라 걷는것과 운전은..ㅋ
3.2키로를 걸어 원대리 자작나무숲에 도착 - 내려가면 조성해놓은 자작나무숲을 걸을 수 있다. 코스는 맘대로 가볍게
넝쿨이 감고 지나간 자작나무가 울퉁불퉁해진 얼굴로 서있다. 제각각인 모양의 나무들보며 니들의 삶도 다 제각각이구나 속삭이고
새파란 하늘관 달리 걷는 길은 산그림자 어둠으로 짓게 깔린다
사진으로만 보던 움막이 보인다. 동심을 자극하는....하나 만들어봐?....걸음용 푸세식 생태화장실 하나 지어봐야지 ㅎㅎ
내부에 들어오니 딱 ?자리깔고 하루 자고가면 좋겠다 싶다
진짜 자작나무숲을 걷는다. 나홀로 걸으면 머리가 더욱 맑아지고, 생각이 가벼워진다
어느새 걷기 시작할때완 다르게 좋은마음과 생각에 가득차서 내려오는 기운을 받는거 같다
자작나무의 속살이 이렇듯 여느나무와 다르지 않다. 내가 안벗겼어요~...지가 벗었어요^^;;;
한시간여 넘게 걷다가 나홀로 숲 평상에 누워 하늘을 하염없이 바라다보며, 나뭇가지 하나없는 앙상한 저나무가 마치 나같구나도 싶고
가볍게 걷기좋은 코스인 자작나무숲 탐방로 트레킹은 봄이나 초가을이 좋겠다 싶다
야생화도 가득하고 피톤치드 가득한 때 걸으면 더욱 좋겠다
희안하게도 임도를 따라 걸을때보단 자작나무숲에 들어서서 걸으니 머리가 더욱 맑아진다. 뇌가 호흡하는 느낌!
몇 안되는 트래커들이 내려가고....추월 깜빡이 키곤...달료~ ㅋ
내려오는길은 아주 가벼워서 곰새 내려온다
이제 야생화도 끝이고, 어떠한 것도 보이질 않는다. 겨울의 쓸쓸함속에 생강나무 싹이 내년 초겨울에 싹을 틔울려고 움크리고 있더라~
말들도 거닐고 노닐고~
늘 통제기간이 있었으나, 인제군청에서 전면 개방을 하였다. 대신 산불감시를 더욱 철저히 하는듯하니..... 불조심하면서 자작나무숲을 둘러보는것도 괜찮을거 같구~...겨울의 숲은 어떨까...내심 궁금^^
차량을 도롯가에 대게하는 아주 괜찮은 행정...... 당장 주차장부터 만들어야 하지 않을까 싶다.
입장료 안받지말고, 주차장 만들어서 주차비를 받으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