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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명이야기

이태리 조명여행

작성자까페지기|작성시간06.07.14|조회수335 목록 댓글 0





이태리는 조명선진국이다. 막강한 베네치아의 유리산업을 뒷받침으로 성장한 조명기술과 시대를 앞서가는 디자이너들과의 절묘한 만남이, 오늘날 이태리를 조명선진국으로 이끌었다.
혹.. 이태리를 방문중인 계획이 있다면.. 멋진 조명세계로 흠뻑~ 한번 빠져봄도 좋을 듯하다...

이태리에는 조명회사들이 많이 있는데, 그 중에서도 유명한 디자이너들과 함께 일을 하고 있는 조명회사의 대리점부터 둘러볼까한다.
먼저.. FLOS사의 대리점으로 발걸음을 옮겨보자.

FLOS사는 1962년에 Merano에서 창립되었고, 1964년 Brescia로 이전하면서, 이듬해인 1965년에 지금까지 FLOS의 대표로 있는 Sergio Gandini를 의장으로 선출한다. 현재 100만평이 넘는 부지에 본사건물, 대규모의 창고와 공장이 존재하고 있다.
세계적인 디자이너 아낄레 카스텔리오니(1918~2002)와 삶을 같이 했던 FLOS사는, 오늘날 최고의 베스트셀러이며 영구생산이 결정된, 아틸리오니 형제(Achille Castiglioni와 Piergiacomo Castiglioni)가 1962년도에 디자인한 Arco, Traccia와 1970년에 디자인한 Paretesi와 같은 조명들을 선보이면서 빠르게 성장하기 시작했다. 처음 밀라노와 로마에 전시장 오픈을 계기로 유럽은 물론 미국, 일본에 이르기까지 확장되었다. 또 1974년에는 밀라노에서 오래된 조명 제작사이고, 일러스트레이터이자 디자이너였던 Gino Sarfatti가 세운 Arteluce를 인수하면서, 그 역시 FLOS의 명성에 힘을 보태게 되었다.
아쉬운 것은 이렇게 멋진 이태리 조명디자인의 수준을 한없이 끌어올렸던 Achille Castiglioni가 2002년 많은 사람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눈을 감은 것이다..

80년대 들어 FLOS는 프랑스의 디자이너 필립 스탁(Philippe Starck)과 함께 일하게 되었고, 그러한 영향은 세계적인 조명디자인의 흐름을 주도해 나가게 되었다.
그 밖에도 마크 뉴슨(Marc Newson), 제스퍼 모리슨(Jasper Morrison), 로돌포 도르도니(Rodolfo Dordoni)등의 젊고 재능 있는 국제적인 디자이너들과 계속 작업하고 있으며, 98년 이후부터는 이탈리아의 디자이너 안토니오 치테리오(Antonio Citterio)와 함께 일하고 있고, 최근에 다시 Sebastian Wrong과 Piero Lissoni, 두 디자이너를 영입하면서, 총 10명의 디자이너와 함께 일하고 있다.

2002년도는 FLOS사가 창립한지 40주년을 맞이하여, 1962년도에 Castiglioni 형제가 디자인했던 Arco의 받침부분 흰대리석을 Achille Castiglioni의 사인이 들어간 검정대리석으로 만들어 한정판매하기도 하였다. 그 밖에도 카스틸리오니의 1938~2000의 작품집과 DVD의 한정판도 준비되어졌었다..
이런 모든 조명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전시장은 밀라노시내에 두 곳이 있다. 하지만, 장소만 두 곳이고 같은 거리에 마주보고 위치해 있다.

가는 방법은..
지하철이용시에는 1호선인 빨간선을 타고 San Babila라는 정류장에서 내려서, Corso Venezia방향으로 나온 후, 도보로 3분 거리에 있다.
(주소: Corso Monforte 9)
Duomo(두오모)에서는 지하철역인 San Babila(산 바빌라) 방향으로 걸어간 후, 그 이후는 위와 동일하다.
두오모부터는 도보로 약10분 정도 걸린다.
작성일: 04.09.11
작성자: Jennif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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