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작태고발]]부시패배에 할말 잃은 조중동

작성자★민처협공동☆|작성시간06.11.21|조회수27 목록 댓글 0

부시패배에 할말 잃은 조중동

나란히 사설 안써…대북전문가들 "명분도, 할말도 없기 때문"

 

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공화당을 하원에서 크게 앞질렀고, 상원에서 과반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언론, 특히 부시 정부의 대북 강경정책을 적극 지지하면서 한국의 대북정책도 전면수정해야 한다는 사설을 촉구해온 조중동은 이번 선거결과에 대해서는 침묵했다.

 

대북 전문가들은 "조중동 등 보수언론은 이번 선거결과에 할 말을 잃은 것"이라며 "이후 대북정책을 추진하는데 있어 이들 보수세력의 입지에 큰 타격일것"이라고 평가했다.

 

민주당 압승에 조중동 나란히 사설 안 써

 

한국시각으로 9일 오전 12시20분 현재 각종 언론보도에 따르면, 미 하원에서 민주당이 232석을 차지해 203석을 얻은 공화당에 압승했고, 상원에서도 민주당이 51석을 차지해 과반을 넘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미 전날부터 민주당의 하원 압승과 상원 선전이 예상돼온 것을 감안할 때 대부분의 언론사들은 이 같은 결과에 따른 분석과 평가를 준비했던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대부분의 9일자 조간신문들은 1면 머리기사와 해설기사 및 사설까지 3∼4개 면에 걸쳐 미 중간선거 소식을 비중있게 타전했다.

 

특히 언론들은 분석기사를 통해 미국의 대북정책 변화 가능성을 조심스럽게 전망했으며 사설에서는 부시 정부의 일방주의적 대외정책 실패를 미 국민들이 심판한 것이라는 평가를 했다.

 

<미국 유권자는 일방주의를 거부했다>(한겨레) <경고장 받은 부시정권이 가야할 길>(경향) <부시와 공화당을 심판한 미 중간선거>(한국) <미 유권자가 심판한 '부시 일방주의'>(서울)

정부 대북정책을 비판해온 국민일보와 세계일보는 선거결과를 보는 각도는 위 신문들과 달랐지만 각각 <제대로 읽어야할 미 중간선거 결과>와 <미 민주당 약진, 한미공조 점검해야>라는 사설을 실었다.

 

대부분 신문 "미 일방주의 심판" 사설 게재…조선 "민주당=유화정책 착각" 작게 보도

 

그러나 유독 조중동만이 사설을 싣지 않았다. 그동안 이들 신문은 국무부 장관 관리 등 미국 인사들이 방한해 대북정책에 대해 자신들의 입장을 언급할 때마다 한국정부로 하여금 대북제재의 적극 동참과 대북정책의 전면수정을 '대신' 주문해왔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례적인 지면 전략이다.

 

 

조선일보는 대신 3면 하단에 그동안의 논리를 뒷받침할 기사를 게재했다. <'민주당=유화정책'은 착각>이라는 기사를 통해 조선은 외교부 관계자를 인용해 "미국 민주당의 일부가 북한과의 직접대화를 강조하고 있을 뿐, 민주당이 북한에 대해 유화적인 정책을 펼칠 것으로 보는 것은 착각"이라고 전하면서 "외교부는 민주당이 이번 선거에서 승리했다는 이유만으로 부시 행정부가 대북정책 기조를 바꿀 가능성은 낮다고 보고 있다"고 보도했다.

 

조중동의 이 같은 지면전략에 대해 전문가들은 논리와 명분을 다 잃었기 때문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북한대학원대학교 이우영 교수(남북사회문화교류 전공)는 "할 말도 잃었고, 입장정리도 되지 않았을 것"이라며 "며칠 전부터 이들 신문은 미 중간선거 판세 내용에 대해 그다지 비중있게 전하지 않아왔다"고 밝혔다.

 

대북 전문가들 "할 말 잃은 것…네오콘 추종 반성해야"

 

이 교수는 "한미 공조를 강조하면서 북미 양자회담을 비판해왔던 이들 신문에게는 이번 선거결과가 매우 큰 충격을 줬을 것"이라며 "하지만 국내 메이저 신문이 선거결과를 전혀 예상못해 준비를 못했다는 것은 말이 안된다. 아마도 지금 상황에서 적절한 논리와 명분을 찾기가 쉽지 않았기 때문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동국대 이철기 교수는 "미 강경파의 패배가 결국 자신들(조중동)의 명분과 할 말을 잃게 만든 것 아니겠느냐"면서도 "그동안 미 네오콘을 추종하고 지지한 데 대해 이들은 반성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국제조사문제연구소 이기동 남북한연구센터장은 "이후 국내 강경여론이 수그러들 것"이라며 "조중동 역시 지금 상황에서 뭐라고 쓰겠느냐. 완전히 할 말을 잃은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2006-11-09 /조현호 기자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댓글

댓글 리스트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