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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유리한 때만 써먹는 편한 아버지와 어머니

작성자★혁명가☆|작성시간07.01.29|조회수49 목록 댓글 2

유리한 때만 써먹는 편한 아버지와 어머니

박근혜 후보님, 양심좀 챙기시지요

▲박정희의 종말과 잔재를 깨야 되겠다는 메시지를 담은 깨진 그림과 장례장면.도서출판 글 백무현, 그림 박순찬- 만화 박정희.     ©만화 박정희
 
공안은 무고한 사람들을 고문해 진술을 받고, “고문 때문에 그렇게 말했다”고 하는 이들에게 재판장은 “그런 말을 하는 것을 보니 아직 고문을 덜 받았다”고 말했다. 그리고 사형 확정 후 18시간 만에 무고한 8명이 사형을 당했다.
 
일이 이렇게 처리된 데는 ‘그분’의 지시가 있었기 때문이다. 박근혜 씨 아버지, 박정희는 “인혁당은 김일성의 지령을 받아 남파간첩이 조직한 것인데, 법무부 문공부는 뭘 하고 있냐!”며 호통을 쳤다. 1975년 이른바 ‘인혁당 사건’이다.
 
30년이란 세월이 훌쩍 지나, 국가정보원 과거사규명팀은 2005년 12월 “인혁당은 국가변란을 주도한 반국가단체로 실재했다고 할 수 없을 정도의 서클 형태 모임”이라고 결론을 내렸고 재판부에서는 유족의 재심을 받아들여 재판 결과가 나왔다.
 
“무죄”
 
8명의 사형, 8명의 무기징역,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15~20년 형을 받았다. 무고한 시민들이었다. 30년이 지나서야 겨우 밝혀진 진신을 기뻐하기엔 사안이 너무 무겁다. 8명을 사법살인하고, 여럿의 인생을 통째로 앗아간 사건이다.

가슴을 더 짓누르는 건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의 태도다. 국정원 과거사위에서 인혁당 사건 발표가 있자 박근혜 씨는 “과거사위에서 발표하는 내용들은 한마디로 가치가 없는 것이며 모함”이라고 말한다. ‘사법적 판단’이 없었으니 그리 말할 수 있다고 또 한 번 양보한다.
 
과거사위 발표 1년이 지나고 재판이 다시 열려 무죄 판결이 났다. 그러나 역시 사과는 없다. 한나라당 대변인실은 짧은 브리핑으로 사과를 대신했다.
 
ㅇ 인혁당 사건 판결관련
- 인혁당 사건에 관해서 무죄 판결이 나왔다.
- 이제라도 진실이 밝혀진 것이 큰 다행이다.
- 이 사건으로 고인이 된 분들의 명복을 빌고 또한 그 유족들에게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
- 우리 역사상 다시는 이러한 일이 되풀이 되어서는 안 될 것이다.
 
2007.   1.   23

한  나  라  당   대  변  인  실

냉철하게 말하면. 박근혜 씨는 사과할 필요가 없다. 박정희는 부모고 연좌제를 적용해 박 씨를 나무랄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단. 박 씨가 정치를 하지 않을 때 가능하다. 하지만 박 씨는 한나라당 전 대표였고, 지금은 다음 대선을 향해 활동 중인 대선 후보다. 정치인은 일반인과 다르다. 때문에 여당의 신기남 전 의장 등이 ‘도의적 책임’을 지고 당의장 직에서 물러난 바 있다. 물론 당시 한나라당의 공세는 대단했다.
 
박근혜 씨가 부모님과 별개인가? 그렇지 않다. 박근혜 씨는 때로는 부모님을 이용하기도 한다.
 
2005년 12월 사립학교법 개정 문제로 한나라당이 장외 투쟁을 할 때다. 한나라당이 행보에 대해 여론도 안 좋고, 자주 써먹어서인지 몰라도 당 내에 내린 ‘함구령’에도 불구하고 젊은 의원들의 반발이 만만치 않았다. 한나라당의 고진화 원희룡 김명주 등 소장파 의원들은 한나라당의 장외 투쟁에 거세게 반발했다. 길이 안 보였다.
 
한나라당은 당시 이 난국을 의원총회로 풀어가려 했다. 막상 토론을 붙여 놓고 보니 막상막하다. 반발하는 의원들이 생각보다 많다. 의원 총회는 몇 시간을 훌쩍 넘겨 버렸다. 정리가 안 되는 상황이다. 갈수록 토론이 격해 졌다.
 
이 때 나선 것이 박근혜, 당시 한나라당 대표다. 뭐, 논리 있게 연설을 한 것도 아니다. 박 대표는 한나라당 대표를 맡아 온 시기들을 한참을 소회하곤 자유민주주의를 외치며 어머니를 찾았다.
 
“어머니까지 북한에 의해 잃었는데…”, “김 위원장도 만나고, 그만큼 남북문제에 넓은 시각을 가졌는데…”
 
그리곤 감정이 북받쳐 말을 잇지 못하고 눈물을 보였다. 의총은 끝났다. 몇 시간의 치열했던 논의가 어머니를 운운하며 눈물을 보이자 논의가 종결된 것이다. 그리고 언제 그런 일이 있었냐는 듯 한나라당은 연말 산적한 민생 현안 관련법들을 내팽개치고 사립학교만을 위해 거리로 나섰다. 어이없는 결말이었다.
 
달면 삼키고 쓰면 뱉는다. 박정희의 국가발전기여가 인정되려면 잘못도 인정해야 한다. 그러나 인정하는 부분이 없다. 이는 현재와 이어진다. 정치인이라면, 게다가 대통령을 꿈꾸는 정치인이라면, 국민들을 창피하게 하는 수준이어서는 안 된다.
 
한나라당 경선도 좀 재미있어지기를 기대하는 마음에서 박 전 대표에게 충고 한마디만 하겠다. 양심도 좀 챙겨라. 이래가지고 이명박 후보와 경쟁이 되겠는가?
 
박득진 ⓒ참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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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대륙은옛 한국땅 | 작성시간 07.01.29 아마 그게 '이미지' 정치?라고 하는 건가요. 시골 할아버지 할머님들 향수를 자극하는......
  • 답댓글 작성자대륙은옛 한국땅 | 작성시간 07.01.29 백성들 수준을 아직도 그 정도로만 파악하고 있다면, '실수'하고 있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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