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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분석

우리는 진정 하나였습니까?

작성자오세붕|작성시간26.06.06|조회수18 목록 댓글 1

나는 지지하지 않는데, 왜 나를 지지하기를 바랍니까. 그것은 욕심입니다. 내가 지지할 때 나도 지지 받을 수 있습니다.

 

우리는 이번 선거 결과를 보고 가장 핵심적인 질문을 해야 합니다 우리는 진정 하나였는가 2022년도에는 하나였다고 생각합니다 적어도 95%의 분들은 하나였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오롯이 하나이지 못했습니다 여러 가지 생각들이 뒤섞여 있었습니다.

1. 첫 번째 저 사람이 떨어져야 나에게 기회가 온다.

2. 두 번째 저 사람이 떨어져야이 지역의 맹주는 정치적인 리더는 내가 된다.

3. 세 번째 이 사람이 떨어져야 이 사람이 당선되어야 나에게 도움이 된다. 저 사람이 떨어져야 나에게 도움이 된다.

4. 나는 이 사람을 지지하지 않고 다른 사람을 지지한다.

 

이런 생각들로 인해 우리는 하나이지 못했습니다 그 과정의 가장 핵심에는 경선 과정에서 많이 보여 줬다고 생각합니다 경선 과정에서 많이 보았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상대 후보를 공개적으로 지지하고 공개적으로 함께하는 모습을 많이 보았습니다 그리고 경선 과정에서 비방성 네거티브를 하는 모습도 전해 들었습니다 경선이 끝난 후 우리는 오롯이 경선 최종 후보를 지지하지 못했습니다

 

국민의 힘에 공천 과정을 적극적으로 지지하는 편은 아닙니다. 하지만 최소한 경선 과정에서의 그 마찰 그리고 남아 있는 앙금으로 인해 그 후에 오로지 하나가 되지 못함을 저는 이번 선거에서 보았습니다. 그리고 그것이 제가 생각하기에 패배의 주요한 원인 중에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다시 한번 우리 스스로에게 질문을 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그 답은 스스로 알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이번에 진짜 하나였나요?

 

ㅡㅡㅡㅡ

공주·부여·청양의 이번 선거 이후 여러 해석과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당선은 후보 덕이고 낙선은 남 탓'이라는 해석은 가장 쉽지만, 대개 가장 위험한 해석이기도 합니다.

 

선거 결과에는 지역의 변화, 후보 경쟁력, 조직, 전략, 시대적 흐름 등 수많은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합니다. 우리는 자신이 보고 싶은 것만 보는 '확증편향'을 경계해야 합니다.

 

표심에 담긴 민의와 진의는 함부로 단정할 수 없습니다. 데이터와 현장을 통해 조심스럽게 추정할 뿐입니다.

 

저 역시 선거 결과를 해석하고자 여러 데이터를 면밀히 분석해 보았습니다. 다만, 지금 중요한 것은 누구의 해석이 옳으냐를 다투는 일이 아니라, 그 결과를 바탕으로 무엇을 배울 것인가를 함께 고민하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1. 지금 필요한 것은 책임 공방이 아니라 성찰입니다.

 

책임 공방은 사람을 찾는 것이고, 성찰은 원인을 찾는 것입니다.

 

누가 잘못했는지를 찾는 데 에너지를 쏟기보다 무엇이 부족했고 무엇을 보완해야 하는지를 함께 고민해야 합니다.

 

2. 특히 선거 이후 가장 경계해야 할 것은 내부의 상처입니다.

 

선거는 상대와 경쟁하는 과정이지만, 선거가 끝난 뒤에 캠프 중심의 해석과 이를 기반해 누군가를 적으로 여기기 시작하면 다음은 더욱 어려워집니다.

 

지금은 서로를 탓할 때가 아니라, 서로를 붙잡아 줄 때입니다.

 

3. 공주·부여·청양이 다시 도전하려면 냉철한 분석과 따뜻한 결속이 함께 가야 합니다.

 

공개적인 책임 공방보다 캠프 내부에서 충분한 분석과 토론이 이루어지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더 나은 길을 준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ㅡ 

패배는 분명 아픈 결과입니다.

 

하지만 그 결과를 통해 배우고 성장한다면 그것은 끝이 아니라 다음 출발점이 될 수 있습니다.

 

실패란 없다고 생각합니다. 과정만 있을 뿐입니다.

 

승리하신 분들께는 축하를, 아쉬운 결과를 맞이한 분들께는 위로를 전합니다.

 

#공주 #부여 #청양 #성찰 #결속 #민심읽기 #동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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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오세붕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6.06.10 선거가 끝나면 늘 패배의 원인을 둘러싼 수많은 해석이 등장합니다.

    그러나 때로는 복잡한 분석보다 더 단순한 이유가 존재하기도 합니다.

    시민들은 생각보다 많은 것을 보고 기억합니다.
    ㅡ 어떤 말을 했는지,
    ㅡ 어떤 태도를 보였는지,
    ㅡ 누구와 함께했는지,
    ㅡ 무엇을 우선순위에 두었는지.

    정치는 결국 사람의 마음을 얻는 일입니다.

    권력은 목적이 아니라 시민을 위해 일하기 위한 수단이어야 합니다.

    시민보다 자신의 정치적 목표가 앞서는 순간 민심은 멀어집니다.

    선거 결과는 때로 가장 냉정한 성적표가 됩니다.

    그래서 더욱 필요한 것은 남을 탓하는 일이 아니라 스스로를 돌아보는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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