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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니카 바디 간단설명

작성자연제승|작성시간06.07.14|조회수2,228 목록 댓글 5

일단 즐거운 웹사이트를 몇군데 소개시켜 드리겠습니다.

국내의 코니카 slr 커뮤니티라고 한다면
cafe.daum.net/konicaslr 이고요,

좋은 코니카 정보 사이트는

http://www.buhla.de
http://cybernetdenis.net/
http://polymer.bu.edu/paul/photo/tests/
http://hometown.aol.com/amfoto6/amfoto6_009.htm
http://www.archiphoto.com/personal%20pages/Konica.html


바디가 많지 않으니
아예 그냥 모두 말씀드리겠습니다.

AR 마운트 전에 코니카 F 마운트(니콘과는 전혀 달라요) 렌즈와 바디가 있었고,..
당시 코팔과 제휴하여 최초의 메탈 종주식 주행 셔터를 만들었으며
'코팔 스퀘어' 라는 이름의 정교한 셔터를 채용했습니다.

이후의 AR 바디는 'Copal Square S' 라는 이름의 셔터를 달았고
수십년이 지난 지금까지 셔터만큼은 정말 정직한 속도로 고장나지 않고 잘 작동하고 있습니다.
(TC 이후에는 코팔 SSC(?) 라는 이름, 전자식 바디에는 또 다른 셔터가 되었다고 하지만 기본적으로 동일해요)
아무튼 셔터에 대한 신뢰도는 대단합니다.



처음 AR을 시작한 것은

Autorex 입니다.
꽤 유명한 카메라인데, half 모드를 아무때나 변환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전환하면 카운터도 반으로 작동하고, 파인더에 가이드 표시도 내려옵니다. 근데 이 카메라는 TTL이 아니에요.. 당시의 RF 카메라처럼, 전면에 CdS 수광소자가 있어서 그걸로 측광합니다. 꽤 비쌌는데 요새 저렴해졌지요. 그래도 실용기로는 무리가 아닐지..


그다음 Autoreflex T
최초의 '자동 노출이 되는 TTL 카메라' 입니다. 최초의 TTL 측광은 펜탁스의 SPOTMATIC이었으나 (실제로는 TOPCON이었다고 하지만) 그건 조리개를 미리 조여서 엄선측광을 하는 방식이었죠. 그렇지만 T는 개방측광에다가, 자동 노출까지 실현한 혁신적인 카메라였습니다. (단, 조리개 우선은 아니고 셔터 우선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1968년 이 카메라를 만든 후에 1987년 SLR을 접을 때까지, 기본적인 것이 하나도 바뀐 것이 없다는 점입니다. 다른 회사가 속속 조리개 우선과 셔터 우선을 동시에 채용한 바디를 만드는 시점에서도, 코니카는 꾸준히 셔터 우선만 만듭니다.
나중에 도태된 이유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만.. .아무튼 좋은 점은, '이대로 그냥 완성작' 이라고 볼 수도 있다는 점입니다. 렌즈도 꾸준히 호환되고요.

기계식으로 좋은 카메라인데, 나중에 개량된 T2와 T3가 낫습니다. 더군다나 T에는 몇 가지 결함이 있는 것으로 판단되므로 가능하면 피하세요.


Autoreflex T2
T2라고 적혀 있지 않아요.. 그러나 새로운 T입니다. 외관상의 변화는 일단 셔터 버튼에 lock과 노출계 전원을 겸한 스위치가 생겼다는 점입니다. 개인적으로 T3보다 이 바디를 더 좋아합니다. 생긴 게 예쁘거든요.. T2에서의 개선점은 화면에 셔터 스피드가 보이고, 셔터락이 생겼다는 점이 일단 큽니다. (조리개는 원래 나타납니다.. 셔터스피드 변환에 따라 바늘이 움직이고, 반셔터시 자동으로 바늘이 고정되며 노출고정이 됩니다. 모든 기계식 코니카 카메라는 이렇습니다.) 아무튼 추천..


Autoreflex T3
이건 T3라고 써 있습니다. 디자인이 조금 변경되었고, 세부적으로 좀더 개선되었습니다. 일단 악명높은 T와 T2의 '깊은 셔터'가 좀 얕아졌고요. (전 개인적으로 그 깊은 셔터가 낫더군요) 까다로운 심도 미리보기 버튼이 펜탁 MX처럼 셀프타이머를 반대로 제끼는 형식으로 바뀌었습니다. 또 아주 손쉽게 다중노출을 할 수 있는 레버가 생겼지요.
그리고 펜타프리즘부가 평평해진 T3n도 있는데요, (이름은 그냥 T3) 아이피스 셔터가 생기고 핫슈가 고정되었습니다. (그전에는 액서서리 슈를 따로 끼우는 형식)

T2가 아니라면 T3나 T3n 을 추천합니다.. 크기는 상당히 크고 무거운 편입니다만..
아무튼 아주 신뢰도가 높습니다.

셀프타이머 겸용 미러업이 되어 편리하며, 심플한 디자인에 필요한 게 다 있어 좋습니다.
(코시나에서 제작한 TC-X를 제외하고, 코니카의 모든 기계식 SLR은 셀프타이머 겸용 미러업이 됩니다)
(아 그리고 A 시리즈가 있는데, T에 대하여 타이머나 고속셔터 등이 빠진 제한 모델이므로 뺍니다)

다음이
Autoreflex TC
T 시리즈가 크고 무거웠기 때문에, 소형화 경향에 맞추어 T Compact 라고 할 수 있는 바디를 만듭니다. 일본 내수는 Acom-1 이라고 합니다. 일단 외장이 플라스틱이 된 것이 큰 변화인데요, 덕분에 감성 품질은 다소 떨어지게 됩니다. 그렇지만 상당히 단단하고 흠집에 강한 플라스틱이라 강도에 대한 걱정은 안 하셔도 됩니다. 큰 문제점 하나는, 저속셔터가 1/8 까지로 제한되었다는 점입니다. 물론 B셔터는 있고요. 고속셔터를 희생한 건 아니므로(1/1000) 그나마 다행입니다.
저는 저렴하게 구한데다 작고 가볍고 맘편히 굴릴 수 있어서 아예 메인으로 TC를 사용합니다.
역시 노출고정이 되는데다 셀프타이머 미러업도 되니까 고맙죠.. 단지 심도미리보기는 안 됩니다. TC를 포함하여 모든 코니카 기계식은 와인딩 감촉이 상당히 좋습니다..


Autoreflex T4
TC로 상당한 성공을 한 코니카는 TC와 같은 외양의 T4를 발표합니다. 크기는 같고 조~금 무거워졌습니다. 대신 1초까지 모든 셔터타임이 부활하였고, 다중노출 레버와 심도 미리보기를 지원합니다. 더군다나 와인더까지 있지요. 부족한 TC를 보완하여 T 시리즈라 불러도 좋을 정도로 기능을 추가한 카메라입니다. 개인적으로 하나 있으면 괜찮을 것 같은데 은근 레어하여 전 없네요. 그냥 TC로 만족하렵니다 ㅎㅎㅎ


앞에 열거한 코니카 기계식 바디는 (최후의 TC-X까지 포함) 자동 노출이 되면서도 기계식 셔터라, 배터리 없이도 전속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 독특한 구조 때문에 그런데요, 전지는 지침식 노출계를 작동하는 데만 사용하고, 그 노출계 바늘의 기계적인 움직임을 추출하여 조리개의 자동 조임을 실현하였기 때문에 가능합니다.
단지 필연적으로 셔터 우선이 된 것이죠. 조리개 우선을 하려면 셔터 스피드를 자동으로 변환해야 하는데, 그것은 전자 제어 바디가 아니면 도저히 방법이 없습니다.
아무튼 니콘의 FM3a 정도가 비싼 하이브리드 셔터를 채용하여 전자식 겸용 기계 셔터로 병용이 가능하지만, 코니카는 그런 궁리 없이도 자동노출과 기계식 셔터를 조화롭게 만든 것입니다. 더군다나 셔터가 아주 신뢰성이 있기 때문에, 극한 추위나 더위에서도 잘 작동하리라는 믿음이 있습니다.

70년대 자동바디가 일반화되면서 조리개 우선이냐 셔터 우선이냐 논쟁이 한참 일었고, 결국에는 미놀타를 필두로 각 회사에서 A모드 S모드가 다 가능한 카메라를 내놓아서 논쟁이 종식되었습니다. 코니카는 여전히 셔터우선만 고수했고, 그래서 시장의 외면을 받은 것 같습니다.

저도 처음에는 셔터우선이 어색하였으나, 사실 조리개우선과 셔터우선은 상호보완적이어서 오히려 셔터우선이 더욱 조리개에 신경쓰게 되는 경향도 있습니다. 장단점이 존재하고 취향 차이라는 것이죠.. 근래의 조리개 우선을 당연시하는 풍조는 아무래도 그게 더 '조작하기 쉬워서' 라고 생각합니다. f/1.4~f/22까지 전/후면의 작은 다이얼을 손가락 아프게 열~~심히 돌리는 것이,
수십초부터 1/4000, 1/8000까지 있는 셔터의 전구간을 1/3스탑 단위로 돌리는 것보다 그나마 손이 덜 아프니까요.. .(근래 자동 AF 바디를 예로 든 것입니다)
그러나 클래식한 코니카 바디는 셔터라고 해봤자 1초~1/1000 까지 11클릭 뿐입니다. 조리개 우선에 비해 절대로 떨어지는 조작감이 아니라는 것이죠.
실제로 사용해 보면, 오히려 셔터우선이 나은 점이 많더군요.
이야기가 좀 샜군요.. 아무튼


FS-1
전자화 시류에 맞추어 이제 코니카도 전자식 바디를 내놓습니다. 기계식 셔터가 아니기에 이제 배터리가 없으면 카메라가 작동하지 않지요.
대신 뭐든 새로운 것 시도하기 좋아하는 코니카가 이번에 들고 나온 무기는 '최초의 내장 와인더' 입니다. 이전까지는 자동으로 필름을 감기 위해서 거추장스러운 와인더를 달아야 했는데 FS-1은 작은 바디 크기에 그것을 내장했습니다. 연사는 2fps이고요.

기본적으로 셔터우선은 같으나, 바늘 대신에 LED로 대체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바늘식 인터페이스가 좋지만.. 장단점이 있습니다.
동조속도가 1/125였던 것이, 1/60으로 내려왔습니다. 그런데... 실제로 써 보면 1/125로 해도 잘 동조됩니다-_-
셀프타이머 겸용 미러업이 사라졌고, 심도 미리보기는 없습니다.
아쉽게도 FS-1에서는 반셔터 노출고정이 되지 않습니다. FT-1에서 부활합니다.
AA 네 개를 쓰면서 상당히 컴팩트하고 괜찮은 바디입니다. 특히 셔터음은 정말 훌륭합니다.
그런데, 고장이 많다는 것이 흠이네요. 잘 작동하는 바디를 찾기가 힘들어요..
아무튼 상당히 괜찮은 Future System - 1 입니다.


FC-1
와인더만 뺀 FS-1 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LR44 여섯개인가 네개인가를 사용하며, 역시 전자식 셔터입니다. 다만 와인딩을 손으로 해야 하지요. (참 모든 코니카 slr 바디는 필름되감기는 전통적인 크랭크 방식입니다.) FC-1을 위한 부착식 와인더가 따로 있습니다. 저한텐 매력없는데 은근히 인기있는 바디네요.


FP-1
아주 독특합니다. 프로그램 '전용' 바디입니다. 조리개를 f/2.8, f/5.6, f/11 이렇게 세 개밖에 사용하지 못하며 (그것도 자동으로만) 셔터는 1/3 스탑 단위로 알아서 움직입니다. 이것은 상당히 기념비적인데, 유일무이한 자동 셔터 변환이 된다는 점입니다. 사실 P 모드라는 것이 기술적으로는 셔터 우선과 조리개 우선이 모두 되어야지만 가능한 기능인 것이죠. 사실 헥사논 렌즈의 전통 인터페이스만 가지고도, 바디 설계만 잘 한다면야 (다소 현대적인 다이얼-LCD식 인터페이스가 되어야겠지만) 조리개 우선 바디도 못 만들 것 없습니다..


FT-1
전자식 바디를 산다면 이걸 구하세요. 그리고 가능하면 블랙을 사세요. 다소 개성있는 디자인인 코니카 바디들 중에서 그나마 누가 봐도 상당히 예쁘다고 생각할 만한 카메라입니다. 블랙의 광택이 아주 멋지며(플라스틱인데, 금속도금을 한 위에다 도장을 했습니다.) 곡선의 미를 절묘하게 살린 바디입니다. FS-1에 비하여 노출고정이 가능해졌고, 연사 모드를 따로 설정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FS-1은 누르고 있으면 무조건 연사) FS-1에 비하여 고장도 적고, 예뻐서 사랑스러운 바디입니다.


TC-X
이것이 코니카 SLR의 마지막 바디입니다. 사실 이건 코시나 OEM이에요. 띡 보면 알 수 있는 코시나의 전용 '투박하게 커다란 셔터 버튼'이 눈에 확 들어옵니다. 최근의 베사 시리즈나 FM10이나 OM-2000이나... 아무튼 코시나 바디에 다 쓰는 바로 그 셔터 버튼..
셔터감이나 셔터 소리 역시 매우 코시나스럽습니다... -_-
뭐 크게 나쁘다기보다는, 그냥 개인적으로 취향이 아니네요.
역시 전지는 노출에만 사용하는 기계식이며, 1/8초 저속셔터 제한이 있습니다.
셀프타이머 겸용 미러업이 없어져서 아쉽네요.
전반적으로 플라스틱인데, 조금 약한 편입니다. (물론 기초 프레임과 마운트는 금속. 아마 이정도로 플라스틱을 많이 사용한 최초의 SLR이라고 합니다-_-)
참, 그리고 DX 코드를 적용한 최초의 SLR이기도 하고요..




헉헉 힘드네요.

사실 링크 사이트를 보시면 다 알 수 있는 내용을 괜히 한 번 써 보았네요.

1. 무겁고 커도 괜찮다. 모든 것을 갖춘 금속바디를 원한다 -> T2나 T3
2. 플라스틱이라도 좀 가볍고 괜찮은 것... -> TC나 가능하다면 T4
3. 전자식 바디면 좋겠다 -> FT-1

이정도 추천해 드릴 수 있겠습니다.
저렴하므로, 가능하면 1, 2, 3 하나씩 다 구비하시고 용도에 따라 쓰시면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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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양수종/초우 | 작성시간 06.07.12 정말 감사합니다. 일단 바디는 결정을 했습니다. FT-1과 T3N & T4 최원히님이나 연제승님이 동시 추천 하셨으니 믿어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이제 장터에서 깨끗한 놈으로 나오기만 기다리면 되겠군요. 보니까 아주 싸던데... ^^
  • 작성자푸사/서제용 | 작성시간 06.07.12 ^^제가 지금 그 구성으로 가고 있는 듯 합니다. 현재 T3N,autoreflex 있고요 T4구입했고.. 이제 FT-1만 구입하면... 참...RF바디인 auto s3까지.... 렌즈만 충당하면 저도 코니카 메니아에 껴주시나요? ㅎ
  • 작성자김혜건/로카 | 작성시간 06.07.12 FT-1은 여러대 있는데 (전 한놈만 패는 문제있는 성격이라...) 작고 가벼운 T4를 구하고는 싶은데 은근히 인연이 되질 않는군요. 그냥 TC로 해버릴까도 고민 중입니다.
  • 작성자연제승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06.07.12 TC도 괜찮습니다. 톱셔터는 같으니까 뭐 상관 없지요.. 오히려 저렴하기 때문에 더 부담이 없어서 자주 활용하게 되더라고요. 와인딩 레버의 감촉은 T4와 더불어 아주 매끄럽고 좋아요.
  • 작성자양수종/초우 | 작성시간 06.07.12 여러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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