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매얼굴 보지마라. 아니 시방 할매를 무시하는겨?? 요즘 할매 중에 얼마나 미인이 많은디 그랴. 맞다. 곱게 늙은 할매도 많다. 그런데 곱게 늙었는 어찌 늙었든 이건 남자인지 여자인지 구분이 안간다. 아니 아무리 내가 할배라해도 남자같은 할매 붙들고 돌아가려니 이것도 참 고역이다. 게다가 똥고집은 왜 그리센지. 지가 최고인 줄 안다. 마치 브레이크 멈춘 기관차 같다.
춤방에서 할매얼굴가지고 품평한다는 건 그야말로 도루묵이다. 얼마나 견적이 들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설사 자연산이라해도 좀 된다 싶은 할매들은 거기다 콧대까지 세다. 아니 그저 나이든 사람끼리 어울리자는데 그저 자기과시하기 바쁘다. 에고 집안 마누라나 바깥할매나 어찌 그리 똑같은지 완전 판박이다. 여자들이 나이먹으면 다 그리되는지 참말로 매력 빵점이다. 아니 매력이란 말 자체가 온당치도 않다.
나이들어도 그저 남자를 이해하고 너그럽게 받아주는 할매는 어쩌다 눈에 뜨일 뿐이다. 이런 할매와 손을 잡으면 그야말로 정성을 다 할 일이다. 할매들 콧대가 이리 쎄진데에는 남자들 잘못도 크다. 그저 여자랑 한번 놀아보겠다고 간 쓸게 다 빼주고 헤벌레하다보니 남자들은 다 그런 줄 안다. 차라리 춤방에서 여자역할을 하지말고 남자를 해라.
거기다 또 남자를 밝히지 않으면 말도 안한다. 안그런척하면서 눈치 떠보는 습관은 여전하다. 차라리 젊은 여자들이 화통하고 더 여자답다. 하기야 어찌보면 할매들 탓할 일도 아니다. 너무 오래 산 탓에 외계인이 돼가는건 당연한 일이다. 좌우지당간 춤방에서 할매 얼굴 품평하는 우를 범하지 말자. 다 오십보 백보다. 그저 나이들어도 여자같은 할매가 진짜 할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