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롱고수

작성자찐서방|작성시간26.06.12|조회수19 목록 댓글 1

나이롱고수가 될 바에는 차라리 나이롱초보가 낫다. 어차피 나이롱인데 고수랍시고 그동안 춤판에서 쏟아부은 시간과 노력을 생각하면 차라리 초보가 낫다는 얘기다. 각설하고 이제 춤을 다시 추기 시작한지 한달여 지났다. 다음달부터는 3/4분기가 시작되고 대체로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는 곳이 많다. 중간에 들어가면 그 동안 나간 진도 따라가느라 볼 일 다 본다.

 

지루박블루스 왈츠탱고 자이브룸바 3과목인데 모두 초급반이다. 따라가는 부담이 없다. 또 초급만 잘 소화해도 춤방에 나가면 고수소리 듣는다. 그게 찐고수인거다. 만약 고급동작을 제대로 소화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건 선수든지 아니면 찐찐찐고수다. 하지만 그리할 자신은 없다. 먼저 그리할 능력과 자질이 안되고 똑 죽어라한다해도 굳이 그러한 스트레스를 받고싶지는 않다. 아니 찐찐찐고수가 되기 전에 마누라한테 쫒겨나 객사할 확률이 더 크다.

 

모든 춤은 제대로 된 동작을 구사해야 그 춤의 묘미를 살릴 수 있다. 그저 능숙하다고 춤을 잘 추는건 아니다. 그게 나이롱고수인거다. 선생님들 중에 자세나 동작에 관해 한번이라도 언급한 선생님이 있다면 그는 믿을만한 선생님이다. 많은사람 모아놓고 그리 하기도 어렵지만 얘기해줘도 수강생들이 알아먹지를 못하니 선생님도 맥이 빠질께다.

 

그저 내가 몇가지 동작을 할줄 아네 마네 이걸로 승부를 보려하는게 초보들의 특성이다. 이건 어찌보면 당연하다. 남들은 이리저리 다양하게 구사하는데 나도 빨리 배워야할 것 아니겠는가. 그걸 탓하는 건 아니다. 다만 어느정도 익숙해지면 제대로된 자세나 동작이 중요하다는걸 깨달아야 한다. 그걸 깨달으면 찐고수의 길로 접어드는거요 아니면 백날해봐야 도루묵일 뿐이다. 그게 나이롱고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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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팬더뚱땡이 | 작성시간 26.06.12 고수는 상대가 진단합니다 자신들 고수라는건 그냥 자기 과시뿐입니다.................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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