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도 춤을 춰라. 아니 시방 추고있는거 아녀?? 각설하고 남자는 그저 리드하면 끝나는 줄 아는 사람도 있다. 남자는 리드하고 여자는 돌면 다되는거 아녀?? 맞다. 그게 틀리다는 얘기는 아니다. 하지만 실력은 절대 늘지 않는다. 또 춤이 재미가 없어진다. 아니 리드하는거 배우는데도 버거운데 그 정도면 잘추는거 아녀?? 아니다. 그건 춤을 추는게 아니다. 이건 99%가 그러하다. 우리 모두 그 99%안에 들어있는거다.
세상에 리드만 한다고 끝나는 춤이란 없다. 그런데 우리는 왜 그리생각하는가. 이유는 간단하다. 춤을 생각하지 않고 스텝만 생각하기 때문이다. 오만가지 동작만 배우다 끝나기 때문이다. 그건 춤이 아니다. 그러면 남자도 춤을 추려면 어찌해야 하겠는가. 그건 나도 잘 모른다. 다만 한가지 남자도 춤을 춤답게 춰야한다는 것만 알 뿐이다.
대충 생각해보면 이런거다. 먼저 리듬을 탈 줄 알아야 한다. 둘째 같은 동작을 해도 멋이 있어야 한다. 이 두가지다. 리듬을 탈 줄 안다는건 이미 기본은 되어 있다는 얘기다. 박자와 동작에 익숙하지않고는 리듬을 탈 수가 없다. 두번째 멋있는 동작이라는건 참으로 애매하다. 하지만 이리 생각해보자. 최소한 쓸데없이 흔들거리거나 발을 아무렇게나 놓지는 말라는 얘기다. 그건 아무리 잘춰도 그걸로 나가리다.
거기에 하나 더 붙인다면 동작이 절제되고 단정해 보여야 한다는거다. 라틴댄스의 자이브를 보자. 그 춤이 멋있는건 동작을 절제되고 멋있게 가져가기 때문이다. 하지만 사교댄스의 일자지루박에서 그런 멋을 부린다는건 사실 쉬운 일이 아니다. 하지만 못할 것도 없는 일이다. 이 세상 어떤 춤이건 리듬을 타고 동작에 멋을 가미할 줄 알아야 춤을 춘다고 할 수 있는거다. 진정 우리가 입버릇처럼 외는 고수가 되고 싶은가. 간단하다. 리듬을 타고 동작에 멋을 가미하면 된다. 사실 그건 고수라기보다는 이제 겨우 춤을 알기 시작한 거라 보는게 옳다.
언제부터인가 남자들은 춤을 잃어버렸다. 자기는 열심히 춘다 생각했는데 사실은 춤을 추는게 아니었던거다. 이건 춤을 잘추네 마네의 애기가 아니다, 아니 시간과 돈을 투자해서 춤을 배우는데 헛지꺼리만하고 있는게 억울하지 아니한가. 그게 헛짓꺼리인 줄 모르니 백년해봐야 도루묵일 수밖에 없다. 리드만 한다고 춤이 되는게 아니다. 리듬을 타고 멋을 부릴 줄 알아야 그제서야 이제 겨우 춤을 추기 시작한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