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개망초

작성자놀 부|작성시간23.09.30|조회수16 목록 댓글 0

        <개망초> - 시 : 돌샘/이길옥 - 뻔뻔함으로 체면을 밟아 뭉개고 부끄러움의 차일을 걷어낸 뒤 눈치의 멱을 따야 목숨을 부지한다는 것을 터득했나 보다. 죽음을 불사하고 끼어들어 엉덩이 붙이고 틈만 있으면 밀고 들어가 발을 뻗고 방심하는 사이를 노려 뿌리 내려야 자갈밭에서도 살아남을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나 보다. 이웃집 김 씨 빈털터리 쌈지에 가라앉은 먼지 털며 밤일 하나는 오지게 잘한다는 소문대로 한 평 남짓 좁은 방에 자식 여덟 연년생으로 내리 채워 넣고 ‘자기 먹을 것은 타고 나는 법이여’ 넉넉한 웃음 덧대주는 넉살로 집안이 환하다. 여덟 자식이 팔도에 하나씩 들어가 씨 뿌리면 전국이 자기 밭이 된다며 걱정 몰아내는 김 씨 하얀 이 드러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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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원문 : 한국 네티즌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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