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베키스탄
여행 안내
사진(부하라 메데레스)
준비와 계획
한 번이라도 경험 있는 도시라면 그 도시를 돌아보는
데 어느 정도의 시간이 필요한지 알 수 있다. 그러나 처음
가는 도시라면 그 도시의 관광코스를 읽어보아도 어느 정도
의 시간이 필요한지 정확하게 알 수 없을 것이다.
게다가 중앙아시아라는 한정된 장소(우즈베키스탄)라도
짧은 시간 내에 돌아보아야 하므로 시간 배정을 잘해야 할
것이다. 각 도시에 관하여 최소한으로 필요한 날짜를 계획해
야 할 것이다. 그러면 먼저 거리부터 알아보기로 하겠다.
대한민국에서 우즈베키스탄까지는 거의 직선에 가까운
비행 항로 거리만으로 약 8,000km나 되는 머나먼 나라이다.
더구나 구 소연방의 일원으로 여행이 자유롭지 못했던 나라
이고 우리에게 문호가 열린 것은 최근 10년 안팍의 일이다.
이처럼 미지의 나라이기 때문에 우즈베키스탄 여행을 꿈꾸
는 사람은 더욱 더 가슴 설레이는 일이 아닐 수 없다. 비록
직항로(直航路)가 개설되어 있지만 아직은 여행자는 별로 없
고 기업인이나 근로자들만이 이 나라를 오고 가고 있을 뿐
이다.
많은 사람들이 중앙아시아를 지구촌의 오지로 잘못 알
고 있지만 막상 이들 나라에 가 보면 착각이었음을 금방 깨
닫게 된다. 이것은 그 정도로 우리에게 이들 중앙아시아 나
라들에 대한 정보와 자료가 부족함을 말해주는 것이다.
어느 여행이나 마찬가지겠지만 우즈베키스탄도 먼저 여
행의 목적이 분명히 결정되어지면, 방문 시기, 기간, 방문할
도시, 만날 사람, 가서 할 일 등에 관하여 어느 정도 그림을
그려볼 수 있을 것이다. 그 다음 여행사와 의논을 시작하면
별어려움이 없을 것이다. 한국 내에는 많은 여행사가 있지만
우즈베키스탄에 대해서 잘 아는 여행사가 아직 많지 않지만
몇몇 여행사가 전문적으로 취급하고 있다.(부록참조)
여기에서 우선 할 일은 가급적이면 그 여행사가 우즈베
키스탄 사정에 대해서 정통한지를 확인하고 의뢰해야 한다.
우즈베키스탄의 정부 관광청에 해당하는 우즈벡투어리즘
(Uzbekourism)에 직. 간접으로 소속되어 있는 여행사라면
믿을 만하다. 또 한 가지 방법은 우즈벡 현지에 아는 사람이
나 친척 등 연고자가 있는 경우인데, 그 연고자와 협의하는
방법이다. 어떻게 하든 일단 세부적인 계획을 세워야 한다.
그런 다음 일정 계획에 입각해서 비행기표를 구입하고
호텔(숙소)을 결정하고 비자를 발급 받아야 한다. 비자 발급
받는 기간은 약 1주일 정도 걸린다. 그러나 충분한 시간을
두고 비자를 발급 받는 것이 좋다. 그러나 비자 신청시 중요
요건중 하나인 '초청장'이란 것이 있다. 다른 준비에 앞서 이
초청장 획득이 첫 준비 단계로 시작되어야 함이 다른 나라
와의 여행과 큰 차이점이다. 피크 때에는 주3회 운항에도 좌
석이 몹시 부족함으로 2-3주씩 대기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
이점 염두에 두고 준비하시기 바란다.
비자발급과 초청장
주 우즈베키스탄 대사관에서 일반인에게 발급하는 비자
는 여행비자와 비즈니스 비자가 있다. 여행 목적에 따라 조
건이 각기 다른 비자를 내주는 미국이나 일본 등 유럽과는
달리 비자의 종류는 한정되어있고, 기간도 1주, 2주, 1개월
등 3종류이다. 한달 이상 체류 시에는 현지에서 체류기간을
연장하면 된다.
비자를 받는데 필요한 서류는 초청장 여권 여권
사본1부 여권용 규격 사진 1매 비자 발급비용과 초청장
비용 비자발급신청서(대사관 비치 서식)등이다.
비자 발급비용은 체류 기간에 따라서 다르다(1주 40$ 2
주 50$, 1개월 60$). 이 비용은 달러로 지불해야 한다. 통상
적으로 비자를 신청하면 약 8일이 지나서 비자를 발급한다.
상황에 따라서 급하게 비자를 받을 수 있는데 이때는 급행
료(통상금액 1.5배)를 지불하면 처리해 주지만 역시 5일간의
시간이 소요된다.
타국의 경유 비자도 발급하는데 이 때는 다음 행선지
비자가 찍힌 여권을 제시하여야 하며 이것이 확인되면 바로
비자가 발급된다. 이 때의 비자 비용은 1일 경유에 20달러,
2일 경유에 25달러 3일 경유에 30달러이다.
비행기표를 구입한 후 위 구비서류를 구비하고 신청서
양식에 정확히 기재하여 제출하면 된다. 신청서 기재항목 중
주소 성명 등 일반적인 사항은 문제될 것이 없으나, 머물 곳
과 초청장 두 부분은 주의를 해야 한다.
원칙적으로 여행자가 가서 머물 곳은 우즈베키스탄에서
는 몇몇 호텔 밖에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리고 이
호텔은 출발 전에 미리 예약이 되어 있어야 한다. 그러므로
호텔 예약 상황을 입증할 수 있는 증빙자료를 가지고 가면
더욱 좋다. 그러나 연고자의 집에 머물거나 배낭 여행이어서
확정적으로 호텔을 예약할 수 없는 경우에는 머물 곳을 정
확하게 증명할 수가 없다. 그렇지만 이 문제는 비자 발급에
절대적인 조건은 아니므로 대사관과 상의하면 비자를 발급
받을 수 있다. 다만 나중 여행을 마치고 우즈베키스탄을 떠
날 때 호텔에서 투숙증명서가 없으면 애로가 생길 수 있다.
문제는 초청장이다. 초청자는 누구라도 좋다. 그러나 다
소라도 공신력이 있어야 대사관에서 인정을 할 수 있으므로
기관이나 단체가 초청자로 되는 것이 좋다. 최소한 독자적인
레터헤드를 사용하는 기관이나 개인의 초청장을 제출하면
된다. 이것은 여행자의 신원 파악과 관련된 것이지 반드시
초청해야 할 용건이 있음을 요하는 것은 아니다. 즉, 초청장
은 어느 정도 요식적인 성격의 서류인 것이다.
자신을 초청해 줄 만한 기관이나 개인이 전혀 없는 사
람에게는 우즈베키스탄 항공사의 한국내 발권하는 에이전트
코우즈벡이나 거래하는 여행사에 초청장 알선을 부탁하면
된다.
이런 식으로 초청장을 얻는데 수수료가 약 4만원이다.
초청장은 앞서 말했듯이 이름 있는 기관이나 개인이 아닐
경우, 명확한 레터헤드를 가진, 즉 독자적인 주소와 연락전
화, 팩스 등을 갖춘 개인 또는 기업, 단체라야 인정을 받는
다.
비행기표 구입
서울에는 아시아나 항공과 우즈베키스탄에서는 우즈베
키스탄 항공이 주 3회 서울에서 화요일(09:20), 수요일
(21:50), 금요일(17:30)에 각각 출발한다. 아시아나 항공의 표
를 구입하면 수요일과 금요일에 출발 할 수 있으며, 우즈벡
항공의 티켓을 구입하여도 화요일과 수요일에 출발 할 수
있다. 수요일 운행하는 여객기는 우즈벡항공이지만 아시아나
표를 가지고도 탑승할 수 있다. 승무원들은 우즈베케스탄 사
람들이다. 금요일 아시아나 항공에만 한국승무원들이 있다.
우즈베키스탄 승무원들이 영어를 어느 정도 능숙하게 하므
로 영어를 사용하는 사람은 별 어려움이 없을 것이다.
이렇게 주 3회 운항에도 불구하고 피크시전에는 비행기
표를 사전에 예매하지 않으면 때로는 2-3주를 대기해야 하
는 경우도 있다. 특히 여름 방학 동안에는 여행객들이 아주
많다.
요금은 이코노믹 석(席)이 왕복 약730$, 비즈니스 석(席)
은 $이다. 매주 화, 수, 금요일 김포 제1청사에서 출발한다.
2세 미만은 좌석 없이 무료이며, 만 12세 미만은 50% 활인
된다. 화물 무게는 엄격히 체크하므로 주의해야 하고, 기내
에는 큰 가방은 휴대하지 못하게 되어 있다. 이코노믹석일
경우에는 25kg을 초과하면 하물 요금을 따로 지불해야 한
다.
그리고 참고 사항으로 출국 72시간 전에 좌석 배정을
받아야 하며 우즈베케스탄에서도 마찬가지이다. 우즈베키스
탄 출, 입국 절차가 한국보다는 다소 까다롭다. 그러므로 세
관 신고서에 자세히 기록해야(귀중품 : 노트북, 휴대용 카메
라, US$ 지참액 등) 한다. 그리고 세관신고서는 출국 때에
도 필요하다. 분실하면 출국 때 귀중품을 가지고 나갈 때 애
로사항이 발생 가능하다. 여행중에 골동품등, 고가품을 구입
했을 경우 반드시 영수증이 있어야 한다.
숙박
앞에서 언급했듯이 호텔에서 숙박하지 않았을 경우에는
입국 신고 때 관할 오빌(경찰서)에서 발부하는 그 관내 가정
집에서 숙박하였다는 사실증명서를 제출해야 한다. 이를 제
출하지 못하면 소정의 호텔에서 숙박한 것으로 간주되어 숙
박요금을 벌금형으로 지불해야 한다. 그러므로 호텔이 아닌
일반 가정집이나, 민박으로 숙소를 정할 경우에는 이 문제를
미리 준비해야 한다.
호텔은 우즈베키스탄 내 주요 도시마다 다 있으나, 제공
하는 서비스에 비해 숙박 요금이 대단히 비싼 편이다.
1995년에 개업한 타슈켄트 시내의 최고급 호텔인 타타
호텔은 2인실 1박에 170$를 받으며, 그 다음 가는 호텔인 우
즈베키스탄 호텔이 2인실 1박에 130$를 받는다. 그 이하의
호텔이라도 100$이하로 내려가지 않는다고 하니 호텔요금은
대단히 비싼편이다. 서비스 형편은 우리나라 고급 장급 수준
보다 조금 낳은 편이다. 그러나 숙박 증명서 등이 번거롭다
고 무작정 호텔에 투숙할 수 없는 일이다. 최근에는 한국인
이 개업중인 모텔급 숙박 시설이 생겨나고 있으므로 현지인
이나 여행사를 통해 저렴한 숙박지를 찾아내는 일도 중요한
일이다.
타슈켄트 소재 호텔
사마르칸트 소재 호텔
부하라 소재 호텔
우르겐치 소재 호텔
페르가나 소재 호텔
여장 꾸리기
의류
우즈베키스탄은 우리나라와 비슷한 시기에 사계절이 찾
아온다. 그러나 사막형 대륙성 기후여서 전체적으로는 우리
나라보다 낮에는 기온이 높고, 밤에는 약간 낮은 기온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특히 여름철에는 습도가 매우 낮다. 이점 감
안하여 의복을 준비하면 된다.
여름철에 방문할 경우에는 모자, 선글라스, 선탠크림을
준비하는 것이 안전하다. 그리고 일교차가 심한 편이라서 여
름철이라도 밤에는 얇은 긴소매 옷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겨울철에는 밤에 시베리아의 한랭전선이 누르는
기압으로 머리가 시리다. 그래서 밤에 외출 할 때는 모자를
준비하는 것도 건강에 좋을 것이며, 될 수 있으면 겨울밤은
외출하지 않는 것이 건강에 좋을 것이다.
거리를 다녀보면 사람들의 복장은 대체로 수수하다. 너
무 화려한 옷은 필요 이상으로 시선을 자극하게 된다.
식품
웬만한 식성이면 별도로 식품을 준비할 필요가 없다. 우
즈베키스탄에 가 보면 고추, 마늘, 양파, 부추, 오이, 무, 배
추, 등 야채류는 물론 쌀까지 모두 다 우리나라와 비슷한 걸
발견하고 놀라게 된다. 물론 그곳에서는 긴자라는 냄새가 심
한 야채를 향신료로 널리 쓰이고 있어 우리의 입맛에는 맞
지 않는 음식이 많긴 하지만 이점만 피하면 중국이나 동남
아에서 음식을 제대로 먹지 못하고 말라서 돌아왔다는 것과
같은 일은 일어나지 많을 것이다. 양고기, 소고기 구이라든
지 만두국이라든지, 우리 입맛에 맞는 음식이 많다.
필자는 이곳에 2년째 체류하지만 이제는 여기의 음식이
입에 다 맛있게 먹을 수 있다.
여름에 갈 때는 음료수에 주의해야 한다. 우즈베키스탄
은 아직까지 무공해 국가이지만, 따라서 수돗물을 그냥 마셔
도 큰 탈은 없지만 가급적이면 생수를 사 마시도록 한다. 왜
냐하면 수돗물에는 염분과 석회질이 함유되어 있기 때문에
장이 약한 사람은 꼭 생수를 마시든지 과일을 많이 먹어서
수분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의약품
구급 의약품은 어제 어느 나라를 갈 때나 필수품이다.
특히 영어조차 거의 안 통하는 우즈베키스탄 같은 나라에서
는 더욱 그렇다. 의약품이 귀한 편이므로 다소 많이 가지고
가서 선물용으로 사용해도 좋다.
우즈베키스탄에서 필수 의약품은 목감기, 코감기약과 장
약, 두통약을 많이 소지함이 좋다.
기타
우즈베키스탄은 전기가 220볼트 50헤르츠뿐이다. 100볼
트용 전기 기기를 사용하면 변압기를 가져가야 한다. 플르그
는 우리나라것과 똑같지 않으나 비슷하므로 220볼트용 플르
그면 된다. TV, VCR은 우리나라와 전혀 다른 PAL 방식이
어서 NTSC식인 우리나라, 미제, 일제는 재생이 안 된다.
선물준비
현지인들 가정을 방문하거나 만났을 때 간단한 선물을
하면 대단히 좋아한다. 우리처럼 공산품이 다양하지 않으므
로 값싸면서도 좋아할만한 선물거리는 한국에서 얼마든지
구입해 갈 수 있다. 토속 민예품도 좋고, 문방구에서 쉽게
살 수 있는 어린이용 판박이나 팬시 문구류도 좋다. 식품 포
장용 랩 같은 물건은 그곳에는 없는 물건이므로 주부들이
매우 반가워 할 것이다. 간단한 지갑류, 화장품도 여성들이
좋아하는 물건이다. 검이나 과자류 등도 좋다.
참고로 예를 들면 우즈베키스탄은 비닐쇼핑백까지 돈을
주고 사야 하는 나라이므로 이에 맞추어 생각하면 좋은 선
물이 생각날 것이다.
돈 준비
왕복항공료가 여행 경비 중에 가장 큰 몫이다. 그 다음
은 숙박료가 될 것이다. 호텔 숙박료는 전액 달러로 내야 한
다. 현지 화폐는 받지 않는다. 호텔, 항공사, 고급레스토랑
등에서 신용카드가 일부 통용이 되는 나라이다. 그러므로 숙
식을 주로 호텔에서 한다고 한다면 달러화 현금은 그다지
많이 소지 할 필요가 없다. 달러 가치가 비교적 높은 편이므
로 100달러 짜리와 같은 고액권은 20달러 이내의 달러로 준
비하는 것이 편리하다.
현지 화폐 숨(Sum)으로 환전은 현지 은행이나 호텔 카
운터에서 하면 된다. 공정환률은 1달러당 351.42숨(2001년 6
월10일 현재)이다.
경비를 얼마나 준비해 갈 것인가는 각자의 여행기간과
쇼핑의 목적, 어떤 수준의 호텔, 식당, 교통편을 이용할 것인
가에 따라 다르다.
일반 관광객 기준으로 왕복항공료, 도시간 이동 교통비
및 호텔 숙박료(아침식대 포함)를 제외한 각종 잡비만 살펴
보면 다음과 같이 예상할 수 있다.
아주 싸게 여행하려는 사람이면 하루 20 30달러로 충
분할 것이다. 그 다음 그래도 기본적인 것을 쓰며 다니겠다
는 사람이면 하루 30 40달러는 있어야 할 것이다. 이 정도
의 비용이면 이따금 택시도 타고, 간단한 충동 구매도 할 수
있을 것이다. 그 다음 어느 정도 여유 있게 고급을 찾아다니
녀 보고 싶다면 아마 일인당 하루 100달러는 생각해야 할
것이다. 우즈베키스탄은 외화가 부족한 나라이기 때문에 여
행객이든 누구든 외화를 얼마만큼 가지고 들어오는자는 따
지지 않는다.
공항 도착
타슈켄트 공항은 우즈베키스탄의 유일한 국제 공항이다.
그러나 아직 시설면에서는 낙후된 편이어서 비행기와 공항
건물을 직결시키는 통로는 없다. 어느 비행기든 내리면 일단
버스로 공항 건물까지 데려다 준다.
입국심사를 마친 후, 기내에서 미리 배부 받은 세관신고
서 2장을 모두 일일이 기록해야 한다. 이것은 원본과 사본의
역할을 한다.
조잡한 용지에 러시아어와 영어로 쓰여있는 이 용지는
대단히 중요하므로 신중하게 기록해야 한다. 세관을 경유하
기 전에 화물을 찾게 되는데 다소 시간이 지체된다. 화물을
찾아서 세관을 경유하면 두 장 모두를 스탬프를 찍어서 한
부는 세관에서 보간하고, 다른 한 부는 방문객에게 돌려준
다. 이것을 소중히 보관해야 한다. 이 신고서는 자신이 입국
하는 외화의 금액을 기록하게 되어 있고, 또 다른 중요품목
을 기록하게 되어 있는데 나중에 현지 화폐로 환전하거나
여행을 마치고 귀국할 때 남은 외화를 소지하고 우즈베키스
탄을 떠날 때 이 서류를 제시하여야 한다. 소유하고 있는 외
화이외 장신구, 금, 골동품, 소지 여부 등을 기록하게 되어
있다.
호텔 숙박
체크 인
호텔에 도착하면 프런트 담당자(대개 여자들이며 영어가
통용된다)에게 여권을 맞겨야 한다. 프런트는 여권과 비자를
확인 후, 여권은 자기가 보관하고, 방 번호가 적힌 호텔카드
(프로프루스트)를 내어 준다.
호텔 요금에는 아침식사가 포함되어 있으므로 이때 예
약 날 수 만큼 아침 식사 식권을 함께 내어준다. 그러면 짐
과 카드와 식권을 가지고 해당 층으로 올라가서 층 담당자
(데주르나야)에게 이 카드를 주어야 한다. 그러면 그녀는 방
열쇠를 준다. 룸서비스라는 제도 자체가 없으므로 용건이 있
을 때는 이 데주르나야에게 가서(또는 전화로) 부탁을 한다.
호텔 방은 생각보다 작고 급수 사정이 좋지 않다.
열쇠 = 클류치
여장을 풀고 잠시 외출할 때에도 반드시 이 데주르나야
에게 열쇠를 맡겨야 한다.(프런트에서는 열쇠를 맡아주지 않
는다.) 그러면 그녀는 열쇠를 받고 호텔 카드를 다시 내어
준다. 외출 후 돌아와서는 카드를 주고 열쇠를 돌려 받으면
된다.
데주르나야들은 영어를 못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므로
최소한 열쇠라는 러시아 단어 '끌(클)류치' 정도는 외우고 있
어야 의외의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다.
최근에 개관하는 타타(따따) 호텔을 비롯하여 고급호텔
에서는 프런트에서 열쇠를 집중 관리하는 호텔도 있다. 그리
고 데주르나야에게 부탁하면 옷을 다려주거나 세탁 해주기
도 하는데 물론 유료이다. 참고로 고급호텔의 세탁서비스 요
금을 보면 다음과 같다. 바지 다림 0숨, 와이셔츠 다림 0
숨, 바지세탁 다림 0숨, 아이셔츠 세탁 다림 0숨, 등이
다.
호텔 식사
호텔에서 제공하는 아침식사는 거의 아침 8시부터 10시
까지 뷔페식으로 마련된다. 신선한 과일, 야쿠르트 등이 여
행자들의 피로를 풀어주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그러나 10시
가 가까워지면 일부 식품은 품절이 되기 때문에 식당이 열
리자마자 가는 것이 좋다.
차(러시아어로 차이)는 얼마든지 준다. 차는 그곳 토속
음식과 잘 어울리며, 건강에 좋으므로 될 수 있는 한 많이
마시도록 한다. 호텔마다 위 아침식사 이외에 점심과 저녁식
사를 제공하는 레스토랑이 있다. 이 레스토랑도 개장하는 시
간이 정해져 있으므로 그 시간을 알아두어야 한다.
호텔 레스토랑은 호텔 밖의 비싼 레스토랑보다는 값이
오히려 싼 편이다. 주류를 제외한 1인 1식에 평균 20달러로
계산하면 될 것이다. 타슈켄트 시내의 각종 레스토랑은 부록
을 참조하기 바란다.
환전
호텔 로비에서 반드시 환전소가 있다. 그러나 개점 시
간이 정해져 있으므로 미리 환전해 두는 것이 좋다. 우즈베
키스탄의 화폐 제도는 독립이후 3년 사이에 세 차례나 화폐
개혁이 있었다.
처음 독립 직후에는 그냥 그대로 러시아 화폐인 루불을
사용했다. 그러다가 1994년부터는 솜쿠푼을 화폐로 사용하다
가, 1995년부터는 숨(Sum)을 정식화폐로 통용되고 있다.
숨화는 1숨, 3숨, 5숨, 10숨, 25숨, 50숨, 100숨, 200숨,
500숨, 1000숨, 짜리가 있는데, 그 중에 동전은 5숨, 10숨 50
숨짜리가 있지만 거의 필요가 없다. 전화의 사정이 나쁘기
때문에 동전을 넣고 공중전화를 건다든가 하는 것은 현지인
들도 거의 하지 않는다. 물건을 살때도 100숨 미만짜리는 거
의 없다.
쇼핑
세 종류의 상점
우즈베키스탄에는 세 가지 타입의 상점이 있다. 그 중
하나가 국가에서 운영하는 상점이다. 이 상점에서는 대개 자
국산 생필품들을 취급하는데 값이 저렴한 편이다. 국영상점
은 백화점에서부터 중소형 쇼핑 센트에 이르기까지 여러 곳
에 많이 분포되어 있다. 외국인도 이 상점들을 이용할 수 있
지만 이 상점들은 숨 화폐만 받는다.
그 다음에는 개인 상점들이다. 여기에는 화려하게 잘 차
린 근사한 쇼핑센트에서 부터 길거리 노점에까지 다양하다.
이들 개인 상점에서는 주로 수입품을 팔며 가격도 점포마다
조금씩 다르고, 달러화폐도 취급하는 데가 많다. 그러나 안
전하다고 생각되는 곳이 아니면 함부로 고액권 달러를 내놓
지 않는 신중함도 필요하다.
세 번째는 '바자르'다, 바자르는 재래식 시장을 말하는
곳인데 타슈켄트 시내만 하여도 이런 시장이 13곳이 있다.
바자르에는 농산물, 의복, 공산품 등으로 전문화되어 있다.
지붕만 있는 노천 시장이며 상인들은 수백 수 천 사람들이
저마다 좌판을 벌려놓고 손님을 부른다. 이곳은 우리나라 동
대문, 남대문 시장처럼 도매상이 있는가 하면 소매상도 있
다. 이 시장에 가보면 삶의 향기가 물씬 풍겨나며, 흥미롭고
재미있는 곳이다. 다양한 인종의 상인들이 세계 각지에서 온
손님들과 흥정을 벌인다. 여기에서는 제값을 다 주고 사면
바가지를 쓴다고 한다. 그러니 재주껏 깎아야 한다. 또한 상
인들은 실제의 값보다 깎아 줄 것을 예상하고 가격을 더 많
이 부른다. 그리고 여기에서는 우즈베키스탄의 토속향취를
충분히 느낄 수 있다.
위의 세 가지 상점 이외에도 최근에는 현대식 슈퍼마켓
이 곳곳에서 생겨나고 있다. 이중에는 외국인을 상대로 달러
만 받는 곳도 있다. 그리고 호텔 안에서도 기념품점 있다.
그러나 일반 시장에 비하면 가격이 터무니없이 비싼 편이며
종류도 다양하지 못하다.
살만한 물건
공산품이든 생필품이든 아니든 우리 나라와 비슷한 가
격표가 대부분 붙어 있다. 그러나 조잡하고 품질이 아주 떨
어진다.
권할만한 쇼핑 품목은 역시 이곳의 토산품류와 농산품
인데. 토산품류는 민속 의상과, 장신구(장신구, 칼), 파피루
스, 그림 액자, 금은 세공 악세사리 등이 권할 만하다.
다음은 농산품류인데, 건포도는 품질이 아주 우수하며
가격도 저렴한 편이다, 그리고 체리, 살구, 등의 생과일 말린
것도 좋은 기념선물이 될 것이다. 특히 우즈베키스탄의 시골
에서 순전히 수공으로 만든 목공예나 금속공예품을 보면 벌
써 한눈에 그 뛰어난 질감과 아름다운 모양을 느끼게 된다.
도자기 기술도 7세기경부터 발달하여 준수하다, 도자기는 페
르가나와 호레즘 지방에서 생산된 것이 유명하고, 목공예품
은 타슈켄트와 페르가나 지방이며, 금속공예 세공품은 부하
라 지방의 생산품이 유명하다.
주의사항
특히 바자르나 사람이 많이 있는 곳에서는 돈 있는 티
를 함부로 내지 말아야 한다. 사람들이 들끓는 곳인 만큼 소
매치기를 조심해야 한다. 돈도 중요하지만 여권이나 귀중품
을 분실하면 당장 애로사항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어느 상점이나 물건을 팔면 포장이나 쇼핑백에 넣어주
지도 않는다. 그러므로 쇼핑백을 미리 준비해 가지고 가는
것이 좋다. 또 한가지 주의 할 것은 고가품 수공 카펫, 골동
품, 보석 및 귀금속 원석이나 그 가공품들은 적법하게 구입
한 것의 증명하는 서류, 매점에서 발행하는 영수증이 없으면
나중에 우즈베키스탄을 떠날 때 반출이 되지 않는다는 것이
다. 그러므로 쇼핑시에는 반드시 영수증을 받아서 보관해야
한다.
여행 안내
사진(부하라 메데레스)
준비와 계획
한 번이라도 경험 있는 도시라면 그 도시를 돌아보는
데 어느 정도의 시간이 필요한지 알 수 있다. 그러나 처음
가는 도시라면 그 도시의 관광코스를 읽어보아도 어느 정도
의 시간이 필요한지 정확하게 알 수 없을 것이다.
게다가 중앙아시아라는 한정된 장소(우즈베키스탄)라도
짧은 시간 내에 돌아보아야 하므로 시간 배정을 잘해야 할
것이다. 각 도시에 관하여 최소한으로 필요한 날짜를 계획해
야 할 것이다. 그러면 먼저 거리부터 알아보기로 하겠다.
대한민국에서 우즈베키스탄까지는 거의 직선에 가까운
비행 항로 거리만으로 약 8,000km나 되는 머나먼 나라이다.
더구나 구 소연방의 일원으로 여행이 자유롭지 못했던 나라
이고 우리에게 문호가 열린 것은 최근 10년 안팍의 일이다.
이처럼 미지의 나라이기 때문에 우즈베키스탄 여행을 꿈꾸
는 사람은 더욱 더 가슴 설레이는 일이 아닐 수 없다. 비록
직항로(直航路)가 개설되어 있지만 아직은 여행자는 별로 없
고 기업인이나 근로자들만이 이 나라를 오고 가고 있을 뿐
이다.
많은 사람들이 중앙아시아를 지구촌의 오지로 잘못 알
고 있지만 막상 이들 나라에 가 보면 착각이었음을 금방 깨
닫게 된다. 이것은 그 정도로 우리에게 이들 중앙아시아 나
라들에 대한 정보와 자료가 부족함을 말해주는 것이다.
어느 여행이나 마찬가지겠지만 우즈베키스탄도 먼저 여
행의 목적이 분명히 결정되어지면, 방문 시기, 기간, 방문할
도시, 만날 사람, 가서 할 일 등에 관하여 어느 정도 그림을
그려볼 수 있을 것이다. 그 다음 여행사와 의논을 시작하면
별어려움이 없을 것이다. 한국 내에는 많은 여행사가 있지만
우즈베키스탄에 대해서 잘 아는 여행사가 아직 많지 않지만
몇몇 여행사가 전문적으로 취급하고 있다.(부록참조)
여기에서 우선 할 일은 가급적이면 그 여행사가 우즈베
키스탄 사정에 대해서 정통한지를 확인하고 의뢰해야 한다.
우즈베키스탄의 정부 관광청에 해당하는 우즈벡투어리즘
(Uzbekourism)에 직. 간접으로 소속되어 있는 여행사라면
믿을 만하다. 또 한 가지 방법은 우즈벡 현지에 아는 사람이
나 친척 등 연고자가 있는 경우인데, 그 연고자와 협의하는
방법이다. 어떻게 하든 일단 세부적인 계획을 세워야 한다.
그런 다음 일정 계획에 입각해서 비행기표를 구입하고
호텔(숙소)을 결정하고 비자를 발급 받아야 한다. 비자 발급
받는 기간은 약 1주일 정도 걸린다. 그러나 충분한 시간을
두고 비자를 발급 받는 것이 좋다. 그러나 비자 신청시 중요
요건중 하나인 '초청장'이란 것이 있다. 다른 준비에 앞서 이
초청장 획득이 첫 준비 단계로 시작되어야 함이 다른 나라
와의 여행과 큰 차이점이다. 피크 때에는 주3회 운항에도 좌
석이 몹시 부족함으로 2-3주씩 대기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
이점 염두에 두고 준비하시기 바란다.
비자발급과 초청장
주 우즈베키스탄 대사관에서 일반인에게 발급하는 비자
는 여행비자와 비즈니스 비자가 있다. 여행 목적에 따라 조
건이 각기 다른 비자를 내주는 미국이나 일본 등 유럽과는
달리 비자의 종류는 한정되어있고, 기간도 1주, 2주, 1개월
등 3종류이다. 한달 이상 체류 시에는 현지에서 체류기간을
연장하면 된다.
비자를 받는데 필요한 서류는 초청장 여권 여권
사본1부 여권용 규격 사진 1매 비자 발급비용과 초청장
비용 비자발급신청서(대사관 비치 서식)등이다.
비자 발급비용은 체류 기간에 따라서 다르다(1주 40$ 2
주 50$, 1개월 60$). 이 비용은 달러로 지불해야 한다. 통상
적으로 비자를 신청하면 약 8일이 지나서 비자를 발급한다.
상황에 따라서 급하게 비자를 받을 수 있는데 이때는 급행
료(통상금액 1.5배)를 지불하면 처리해 주지만 역시 5일간의
시간이 소요된다.
타국의 경유 비자도 발급하는데 이 때는 다음 행선지
비자가 찍힌 여권을 제시하여야 하며 이것이 확인되면 바로
비자가 발급된다. 이 때의 비자 비용은 1일 경유에 20달러,
2일 경유에 25달러 3일 경유에 30달러이다.
비행기표를 구입한 후 위 구비서류를 구비하고 신청서
양식에 정확히 기재하여 제출하면 된다. 신청서 기재항목 중
주소 성명 등 일반적인 사항은 문제될 것이 없으나, 머물 곳
과 초청장 두 부분은 주의를 해야 한다.
원칙적으로 여행자가 가서 머물 곳은 우즈베키스탄에서
는 몇몇 호텔 밖에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리고 이
호텔은 출발 전에 미리 예약이 되어 있어야 한다. 그러므로
호텔 예약 상황을 입증할 수 있는 증빙자료를 가지고 가면
더욱 좋다. 그러나 연고자의 집에 머물거나 배낭 여행이어서
확정적으로 호텔을 예약할 수 없는 경우에는 머물 곳을 정
확하게 증명할 수가 없다. 그렇지만 이 문제는 비자 발급에
절대적인 조건은 아니므로 대사관과 상의하면 비자를 발급
받을 수 있다. 다만 나중 여행을 마치고 우즈베키스탄을 떠
날 때 호텔에서 투숙증명서가 없으면 애로가 생길 수 있다.
문제는 초청장이다. 초청자는 누구라도 좋다. 그러나 다
소라도 공신력이 있어야 대사관에서 인정을 할 수 있으므로
기관이나 단체가 초청자로 되는 것이 좋다. 최소한 독자적인
레터헤드를 사용하는 기관이나 개인의 초청장을 제출하면
된다. 이것은 여행자의 신원 파악과 관련된 것이지 반드시
초청해야 할 용건이 있음을 요하는 것은 아니다. 즉, 초청장
은 어느 정도 요식적인 성격의 서류인 것이다.
자신을 초청해 줄 만한 기관이나 개인이 전혀 없는 사
람에게는 우즈베키스탄 항공사의 한국내 발권하는 에이전트
코우즈벡이나 거래하는 여행사에 초청장 알선을 부탁하면
된다.
이런 식으로 초청장을 얻는데 수수료가 약 4만원이다.
초청장은 앞서 말했듯이 이름 있는 기관이나 개인이 아닐
경우, 명확한 레터헤드를 가진, 즉 독자적인 주소와 연락전
화, 팩스 등을 갖춘 개인 또는 기업, 단체라야 인정을 받는
다.
비행기표 구입
서울에는 아시아나 항공과 우즈베키스탄에서는 우즈베
키스탄 항공이 주 3회 서울에서 화요일(09:20), 수요일
(21:50), 금요일(17:30)에 각각 출발한다. 아시아나 항공의 표
를 구입하면 수요일과 금요일에 출발 할 수 있으며, 우즈벡
항공의 티켓을 구입하여도 화요일과 수요일에 출발 할 수
있다. 수요일 운행하는 여객기는 우즈벡항공이지만 아시아나
표를 가지고도 탑승할 수 있다. 승무원들은 우즈베케스탄 사
람들이다. 금요일 아시아나 항공에만 한국승무원들이 있다.
우즈베키스탄 승무원들이 영어를 어느 정도 능숙하게 하므
로 영어를 사용하는 사람은 별 어려움이 없을 것이다.
이렇게 주 3회 운항에도 불구하고 피크시전에는 비행기
표를 사전에 예매하지 않으면 때로는 2-3주를 대기해야 하
는 경우도 있다. 특히 여름 방학 동안에는 여행객들이 아주
많다.
요금은 이코노믹 석(席)이 왕복 약730$, 비즈니스 석(席)
은 $이다. 매주 화, 수, 금요일 김포 제1청사에서 출발한다.
2세 미만은 좌석 없이 무료이며, 만 12세 미만은 50% 활인
된다. 화물 무게는 엄격히 체크하므로 주의해야 하고, 기내
에는 큰 가방은 휴대하지 못하게 되어 있다. 이코노믹석일
경우에는 25kg을 초과하면 하물 요금을 따로 지불해야 한
다.
그리고 참고 사항으로 출국 72시간 전에 좌석 배정을
받아야 하며 우즈베케스탄에서도 마찬가지이다. 우즈베키스
탄 출, 입국 절차가 한국보다는 다소 까다롭다. 그러므로 세
관 신고서에 자세히 기록해야(귀중품 : 노트북, 휴대용 카메
라, US$ 지참액 등) 한다. 그리고 세관신고서는 출국 때에
도 필요하다. 분실하면 출국 때 귀중품을 가지고 나갈 때 애
로사항이 발생 가능하다. 여행중에 골동품등, 고가품을 구입
했을 경우 반드시 영수증이 있어야 한다.
숙박
앞에서 언급했듯이 호텔에서 숙박하지 않았을 경우에는
입국 신고 때 관할 오빌(경찰서)에서 발부하는 그 관내 가정
집에서 숙박하였다는 사실증명서를 제출해야 한다. 이를 제
출하지 못하면 소정의 호텔에서 숙박한 것으로 간주되어 숙
박요금을 벌금형으로 지불해야 한다. 그러므로 호텔이 아닌
일반 가정집이나, 민박으로 숙소를 정할 경우에는 이 문제를
미리 준비해야 한다.
호텔은 우즈베키스탄 내 주요 도시마다 다 있으나, 제공
하는 서비스에 비해 숙박 요금이 대단히 비싼 편이다.
1995년에 개업한 타슈켄트 시내의 최고급 호텔인 타타
호텔은 2인실 1박에 170$를 받으며, 그 다음 가는 호텔인 우
즈베키스탄 호텔이 2인실 1박에 130$를 받는다. 그 이하의
호텔이라도 100$이하로 내려가지 않는다고 하니 호텔요금은
대단히 비싼편이다. 서비스 형편은 우리나라 고급 장급 수준
보다 조금 낳은 편이다. 그러나 숙박 증명서 등이 번거롭다
고 무작정 호텔에 투숙할 수 없는 일이다. 최근에는 한국인
이 개업중인 모텔급 숙박 시설이 생겨나고 있으므로 현지인
이나 여행사를 통해 저렴한 숙박지를 찾아내는 일도 중요한
일이다.
타슈켄트 소재 호텔
사마르칸트 소재 호텔
부하라 소재 호텔
우르겐치 소재 호텔
페르가나 소재 호텔
여장 꾸리기
의류
우즈베키스탄은 우리나라와 비슷한 시기에 사계절이 찾
아온다. 그러나 사막형 대륙성 기후여서 전체적으로는 우리
나라보다 낮에는 기온이 높고, 밤에는 약간 낮은 기온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특히 여름철에는 습도가 매우 낮다. 이점 감
안하여 의복을 준비하면 된다.
여름철에 방문할 경우에는 모자, 선글라스, 선탠크림을
준비하는 것이 안전하다. 그리고 일교차가 심한 편이라서 여
름철이라도 밤에는 얇은 긴소매 옷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겨울철에는 밤에 시베리아의 한랭전선이 누르는
기압으로 머리가 시리다. 그래서 밤에 외출 할 때는 모자를
준비하는 것도 건강에 좋을 것이며, 될 수 있으면 겨울밤은
외출하지 않는 것이 건강에 좋을 것이다.
거리를 다녀보면 사람들의 복장은 대체로 수수하다. 너
무 화려한 옷은 필요 이상으로 시선을 자극하게 된다.
식품
웬만한 식성이면 별도로 식품을 준비할 필요가 없다. 우
즈베키스탄에 가 보면 고추, 마늘, 양파, 부추, 오이, 무, 배
추, 등 야채류는 물론 쌀까지 모두 다 우리나라와 비슷한 걸
발견하고 놀라게 된다. 물론 그곳에서는 긴자라는 냄새가 심
한 야채를 향신료로 널리 쓰이고 있어 우리의 입맛에는 맞
지 않는 음식이 많긴 하지만 이점만 피하면 중국이나 동남
아에서 음식을 제대로 먹지 못하고 말라서 돌아왔다는 것과
같은 일은 일어나지 많을 것이다. 양고기, 소고기 구이라든
지 만두국이라든지, 우리 입맛에 맞는 음식이 많다.
필자는 이곳에 2년째 체류하지만 이제는 여기의 음식이
입에 다 맛있게 먹을 수 있다.
여름에 갈 때는 음료수에 주의해야 한다. 우즈베키스탄
은 아직까지 무공해 국가이지만, 따라서 수돗물을 그냥 마셔
도 큰 탈은 없지만 가급적이면 생수를 사 마시도록 한다. 왜
냐하면 수돗물에는 염분과 석회질이 함유되어 있기 때문에
장이 약한 사람은 꼭 생수를 마시든지 과일을 많이 먹어서
수분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의약품
구급 의약품은 어제 어느 나라를 갈 때나 필수품이다.
특히 영어조차 거의 안 통하는 우즈베키스탄 같은 나라에서
는 더욱 그렇다. 의약품이 귀한 편이므로 다소 많이 가지고
가서 선물용으로 사용해도 좋다.
우즈베키스탄에서 필수 의약품은 목감기, 코감기약과 장
약, 두통약을 많이 소지함이 좋다.
기타
우즈베키스탄은 전기가 220볼트 50헤르츠뿐이다. 100볼
트용 전기 기기를 사용하면 변압기를 가져가야 한다. 플르그
는 우리나라것과 똑같지 않으나 비슷하므로 220볼트용 플르
그면 된다. TV, VCR은 우리나라와 전혀 다른 PAL 방식이
어서 NTSC식인 우리나라, 미제, 일제는 재생이 안 된다.
선물준비
현지인들 가정을 방문하거나 만났을 때 간단한 선물을
하면 대단히 좋아한다. 우리처럼 공산품이 다양하지 않으므
로 값싸면서도 좋아할만한 선물거리는 한국에서 얼마든지
구입해 갈 수 있다. 토속 민예품도 좋고, 문방구에서 쉽게
살 수 있는 어린이용 판박이나 팬시 문구류도 좋다. 식품 포
장용 랩 같은 물건은 그곳에는 없는 물건이므로 주부들이
매우 반가워 할 것이다. 간단한 지갑류, 화장품도 여성들이
좋아하는 물건이다. 검이나 과자류 등도 좋다.
참고로 예를 들면 우즈베키스탄은 비닐쇼핑백까지 돈을
주고 사야 하는 나라이므로 이에 맞추어 생각하면 좋은 선
물이 생각날 것이다.
돈 준비
왕복항공료가 여행 경비 중에 가장 큰 몫이다. 그 다음
은 숙박료가 될 것이다. 호텔 숙박료는 전액 달러로 내야 한
다. 현지 화폐는 받지 않는다. 호텔, 항공사, 고급레스토랑
등에서 신용카드가 일부 통용이 되는 나라이다. 그러므로 숙
식을 주로 호텔에서 한다고 한다면 달러화 현금은 그다지
많이 소지 할 필요가 없다. 달러 가치가 비교적 높은 편이므
로 100달러 짜리와 같은 고액권은 20달러 이내의 달러로 준
비하는 것이 편리하다.
현지 화폐 숨(Sum)으로 환전은 현지 은행이나 호텔 카
운터에서 하면 된다. 공정환률은 1달러당 351.42숨(2001년 6
월10일 현재)이다.
경비를 얼마나 준비해 갈 것인가는 각자의 여행기간과
쇼핑의 목적, 어떤 수준의 호텔, 식당, 교통편을 이용할 것인
가에 따라 다르다.
일반 관광객 기준으로 왕복항공료, 도시간 이동 교통비
및 호텔 숙박료(아침식대 포함)를 제외한 각종 잡비만 살펴
보면 다음과 같이 예상할 수 있다.
아주 싸게 여행하려는 사람이면 하루 20 30달러로 충
분할 것이다. 그 다음 그래도 기본적인 것을 쓰며 다니겠다
는 사람이면 하루 30 40달러는 있어야 할 것이다. 이 정도
의 비용이면 이따금 택시도 타고, 간단한 충동 구매도 할 수
있을 것이다. 그 다음 어느 정도 여유 있게 고급을 찾아다니
녀 보고 싶다면 아마 일인당 하루 100달러는 생각해야 할
것이다. 우즈베키스탄은 외화가 부족한 나라이기 때문에 여
행객이든 누구든 외화를 얼마만큼 가지고 들어오는자는 따
지지 않는다.
공항 도착
타슈켄트 공항은 우즈베키스탄의 유일한 국제 공항이다.
그러나 아직 시설면에서는 낙후된 편이어서 비행기와 공항
건물을 직결시키는 통로는 없다. 어느 비행기든 내리면 일단
버스로 공항 건물까지 데려다 준다.
입국심사를 마친 후, 기내에서 미리 배부 받은 세관신고
서 2장을 모두 일일이 기록해야 한다. 이것은 원본과 사본의
역할을 한다.
조잡한 용지에 러시아어와 영어로 쓰여있는 이 용지는
대단히 중요하므로 신중하게 기록해야 한다. 세관을 경유하
기 전에 화물을 찾게 되는데 다소 시간이 지체된다. 화물을
찾아서 세관을 경유하면 두 장 모두를 스탬프를 찍어서 한
부는 세관에서 보간하고, 다른 한 부는 방문객에게 돌려준
다. 이것을 소중히 보관해야 한다. 이 신고서는 자신이 입국
하는 외화의 금액을 기록하게 되어 있고, 또 다른 중요품목
을 기록하게 되어 있는데 나중에 현지 화폐로 환전하거나
여행을 마치고 귀국할 때 남은 외화를 소지하고 우즈베키스
탄을 떠날 때 이 서류를 제시하여야 한다. 소유하고 있는 외
화이외 장신구, 금, 골동품, 소지 여부 등을 기록하게 되어
있다.
호텔 숙박
체크 인
호텔에 도착하면 프런트 담당자(대개 여자들이며 영어가
통용된다)에게 여권을 맞겨야 한다. 프런트는 여권과 비자를
확인 후, 여권은 자기가 보관하고, 방 번호가 적힌 호텔카드
(프로프루스트)를 내어 준다.
호텔 요금에는 아침식사가 포함되어 있으므로 이때 예
약 날 수 만큼 아침 식사 식권을 함께 내어준다. 그러면 짐
과 카드와 식권을 가지고 해당 층으로 올라가서 층 담당자
(데주르나야)에게 이 카드를 주어야 한다. 그러면 그녀는 방
열쇠를 준다. 룸서비스라는 제도 자체가 없으므로 용건이 있
을 때는 이 데주르나야에게 가서(또는 전화로) 부탁을 한다.
호텔 방은 생각보다 작고 급수 사정이 좋지 않다.
열쇠 = 클류치
여장을 풀고 잠시 외출할 때에도 반드시 이 데주르나야
에게 열쇠를 맡겨야 한다.(프런트에서는 열쇠를 맡아주지 않
는다.) 그러면 그녀는 열쇠를 받고 호텔 카드를 다시 내어
준다. 외출 후 돌아와서는 카드를 주고 열쇠를 돌려 받으면
된다.
데주르나야들은 영어를 못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므로
최소한 열쇠라는 러시아 단어 '끌(클)류치' 정도는 외우고 있
어야 의외의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다.
최근에 개관하는 타타(따따) 호텔을 비롯하여 고급호텔
에서는 프런트에서 열쇠를 집중 관리하는 호텔도 있다. 그리
고 데주르나야에게 부탁하면 옷을 다려주거나 세탁 해주기
도 하는데 물론 유료이다. 참고로 고급호텔의 세탁서비스 요
금을 보면 다음과 같다. 바지 다림 0숨, 와이셔츠 다림 0
숨, 바지세탁 다림 0숨, 아이셔츠 세탁 다림 0숨, 등이
다.
호텔 식사
호텔에서 제공하는 아침식사는 거의 아침 8시부터 10시
까지 뷔페식으로 마련된다. 신선한 과일, 야쿠르트 등이 여
행자들의 피로를 풀어주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그러나 10시
가 가까워지면 일부 식품은 품절이 되기 때문에 식당이 열
리자마자 가는 것이 좋다.
차(러시아어로 차이)는 얼마든지 준다. 차는 그곳 토속
음식과 잘 어울리며, 건강에 좋으므로 될 수 있는 한 많이
마시도록 한다. 호텔마다 위 아침식사 이외에 점심과 저녁식
사를 제공하는 레스토랑이 있다. 이 레스토랑도 개장하는 시
간이 정해져 있으므로 그 시간을 알아두어야 한다.
호텔 레스토랑은 호텔 밖의 비싼 레스토랑보다는 값이
오히려 싼 편이다. 주류를 제외한 1인 1식에 평균 20달러로
계산하면 될 것이다. 타슈켄트 시내의 각종 레스토랑은 부록
을 참조하기 바란다.
환전
호텔 로비에서 반드시 환전소가 있다. 그러나 개점 시
간이 정해져 있으므로 미리 환전해 두는 것이 좋다. 우즈베
키스탄의 화폐 제도는 독립이후 3년 사이에 세 차례나 화폐
개혁이 있었다.
처음 독립 직후에는 그냥 그대로 러시아 화폐인 루불을
사용했다. 그러다가 1994년부터는 솜쿠푼을 화폐로 사용하다
가, 1995년부터는 숨(Sum)을 정식화폐로 통용되고 있다.
숨화는 1숨, 3숨, 5숨, 10숨, 25숨, 50숨, 100숨, 200숨,
500숨, 1000숨, 짜리가 있는데, 그 중에 동전은 5숨, 10숨 50
숨짜리가 있지만 거의 필요가 없다. 전화의 사정이 나쁘기
때문에 동전을 넣고 공중전화를 건다든가 하는 것은 현지인
들도 거의 하지 않는다. 물건을 살때도 100숨 미만짜리는 거
의 없다.
쇼핑
세 종류의 상점
우즈베키스탄에는 세 가지 타입의 상점이 있다. 그 중
하나가 국가에서 운영하는 상점이다. 이 상점에서는 대개 자
국산 생필품들을 취급하는데 값이 저렴한 편이다. 국영상점
은 백화점에서부터 중소형 쇼핑 센트에 이르기까지 여러 곳
에 많이 분포되어 있다. 외국인도 이 상점들을 이용할 수 있
지만 이 상점들은 숨 화폐만 받는다.
그 다음에는 개인 상점들이다. 여기에는 화려하게 잘 차
린 근사한 쇼핑센트에서 부터 길거리 노점에까지 다양하다.
이들 개인 상점에서는 주로 수입품을 팔며 가격도 점포마다
조금씩 다르고, 달러화폐도 취급하는 데가 많다. 그러나 안
전하다고 생각되는 곳이 아니면 함부로 고액권 달러를 내놓
지 않는 신중함도 필요하다.
세 번째는 '바자르'다, 바자르는 재래식 시장을 말하는
곳인데 타슈켄트 시내만 하여도 이런 시장이 13곳이 있다.
바자르에는 농산물, 의복, 공산품 등으로 전문화되어 있다.
지붕만 있는 노천 시장이며 상인들은 수백 수 천 사람들이
저마다 좌판을 벌려놓고 손님을 부른다. 이곳은 우리나라 동
대문, 남대문 시장처럼 도매상이 있는가 하면 소매상도 있
다. 이 시장에 가보면 삶의 향기가 물씬 풍겨나며, 흥미롭고
재미있는 곳이다. 다양한 인종의 상인들이 세계 각지에서 온
손님들과 흥정을 벌인다. 여기에서는 제값을 다 주고 사면
바가지를 쓴다고 한다. 그러니 재주껏 깎아야 한다. 또한 상
인들은 실제의 값보다 깎아 줄 것을 예상하고 가격을 더 많
이 부른다. 그리고 여기에서는 우즈베키스탄의 토속향취를
충분히 느낄 수 있다.
위의 세 가지 상점 이외에도 최근에는 현대식 슈퍼마켓
이 곳곳에서 생겨나고 있다. 이중에는 외국인을 상대로 달러
만 받는 곳도 있다. 그리고 호텔 안에서도 기념품점 있다.
그러나 일반 시장에 비하면 가격이 터무니없이 비싼 편이며
종류도 다양하지 못하다.
살만한 물건
공산품이든 생필품이든 아니든 우리 나라와 비슷한 가
격표가 대부분 붙어 있다. 그러나 조잡하고 품질이 아주 떨
어진다.
권할만한 쇼핑 품목은 역시 이곳의 토산품류와 농산품
인데. 토산품류는 민속 의상과, 장신구(장신구, 칼), 파피루
스, 그림 액자, 금은 세공 악세사리 등이 권할 만하다.
다음은 농산품류인데, 건포도는 품질이 아주 우수하며
가격도 저렴한 편이다, 그리고 체리, 살구, 등의 생과일 말린
것도 좋은 기념선물이 될 것이다. 특히 우즈베키스탄의 시골
에서 순전히 수공으로 만든 목공예나 금속공예품을 보면 벌
써 한눈에 그 뛰어난 질감과 아름다운 모양을 느끼게 된다.
도자기 기술도 7세기경부터 발달하여 준수하다, 도자기는 페
르가나와 호레즘 지방에서 생산된 것이 유명하고, 목공예품
은 타슈켄트와 페르가나 지방이며, 금속공예 세공품은 부하
라 지방의 생산품이 유명하다.
주의사항
특히 바자르나 사람이 많이 있는 곳에서는 돈 있는 티
를 함부로 내지 말아야 한다. 사람들이 들끓는 곳인 만큼 소
매치기를 조심해야 한다. 돈도 중요하지만 여권이나 귀중품
을 분실하면 당장 애로사항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어느 상점이나 물건을 팔면 포장이나 쇼핑백에 넣어주
지도 않는다. 그러므로 쇼핑백을 미리 준비해 가지고 가는
것이 좋다. 또 한가지 주의 할 것은 고가품 수공 카펫, 골동
품, 보석 및 귀금속 원석이나 그 가공품들은 적법하게 구입
한 것의 증명하는 서류, 매점에서 발행하는 영수증이 없으면
나중에 우즈베키스탄을 떠날 때 반출이 되지 않는다는 것이
다. 그러므로 쇼핑시에는 반드시 영수증을 받아서 보관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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