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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일 저런일

우울한 하루

작성자99서지희|작성시간02.10.31|조회수58 목록 댓글 0
오늘 잠깐 졸았는데, 무지 높은 건물에서 에레베이터를 타고 추락하는 꿈을 꾸었습니다.
사실 오늘이 철썩같이 밑고 있었던 회사의 합격자 발표날 이었거든요..
일어나서 인터넷으로 확인해 보았더니, 또 물먹었더군요..
꿈이 역시 정확했어요..
맨날 떨어지기만 하고 너무 막막해서 동네 용하다는 점쟁이 할아버지를 찾아갔습니다.
소문을 듣고 찾아온 사람이 너무 많아 한시간 정도 줄을 서서 기다려 겨우 볼 수 있었지요..
저는 내심으로는 조금있으면 잘 될테니 조금만 더 기다려라.. 는 식의 말을 기다렸는데..
대뜸.. 취직 안돼.. 취직문이 꽉 막혔구만... 내년 4월에나 하겠어... 이런 말을 들었습니다.
단 한번도 내가 백수가 되는 상상을 해본적이 없었고, 나름대로는 열심히 해 왔기에 곧 잘된다는 막연한 기대감을 기대감을 가지고 있었던 저입니다.
충격적이더군요...
더 기가 막힌 것은.. 시집은 무지 잘가고, 절대 내힘으로 돈을 벌지 않으며, 결혼 후 전업주부가 된다는것.. 그리고, 28살에 시집가서 남편밑에서 잘 살기 전에는 인생이 안풀린다는 말도 들었습니다. 지금이 조선시대도 아니고, 전업주부라니....
23살 꿈많은 여대생에게는 너무 가혹한 말이더군요...
비록 점쟁이 말이긴 하지만, 너무 서러워 눈물이 나더군요.. 버스타고 오면서 그리고, 집에 와서 정말 펑펑 울었습니다.
정말 요즘 되는일이 없다 생각했는데, 원래 사주가 이래서 그렇나 하는 생각도 들고.. 노력해서 되는일이 있을까 하는 생각도..
그래도 다행히 점쟁이 할아버지가 틀리는게 있긴하더군요.. 물어보는 말에 일부러 시치미 떼고 아닌척 했는데, 자기맘대로 넘겨 집더라구요...우리 엄마가 몇개월전에 똑같이 그 할아버지한테 봤었던 내 사주도 말이 약간 틀리고.. 거기에 희망을 가지고 남은 확률을 걸어 보렵니다.
그 할아버지 말이 4월에 취직한다 해도 좋은데는 못한다 하니 자포자기 하는 심정으로 눈높이를 한참 낮춰야 겠네요..
너무 슬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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