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장 선 연습
선 연습은 왜 하는가?
필력을 통한 자신감 배양이다.
처음하시는 분들은 어떻게 선을 써야 할 지 모르고 어려워 하는 것은 당연하다.
나의 경우 선 연습을 매우 중요한 과정에 두고 있다. 그것은 단지 선을 연습하여 매끄럽고 좋은 선을 구사하게 되는 의미만이 아니라 긋는다는 행위까지 배우게 하려는 의도도 같이 있다.
여기서 시키는 대로 그러한 색이 나올 때 까지 긋기도 어렵게 느껴지고 힘이 들고 짜증스럽게 여겨지기도 할 것입니다. 만약에 그렇다면 영원히 그림을 배우시기 어렵다. 그 과정을 통과하게 하려는 의도가 있으며 그렇게 인내하면서 그은 선으로 하얀 도화지가 까맣게 변하는 과정에서 어느덧 자신도 모르게 선은 매우 자신감 있는 선으로 바뀌어져 있음을 보게 될 것이다.
선 연습으로 긋는 한 장의 종이가 까맣게 되기까지 긋기도 힘이 든다.
어느 정도로 그어야 할지.. 의심이 들기도 하다
선을 긋고 있다는 마음이 생기기 않을 때까지
무심해 질 때 까지 그어야 한다.
그렇게 하다 보면 성난 선은 차분해지고 색은 고르게 맑고 깊어져 있음을 보게 된다.
그것이 선 연습을 시키는 이유 중에 하나다.
다방향의 연습
방법 1.
1. 화지의 가운데 지름 5cm의 원을 그린다.
2. 자… 그 원의 원주를 지나는 직선이 얼마가 되겠는가? 원주를 지나는 직선을 연습함으로써 연필의 다양한 방향으로의 감각과 숙련을 경험하게 된다.
3. 한 직선이 정해지면 원주를 기점으로 종이의 가장자리까지 고르게 일정하게 긋는다.
4. 반드시 직선이 되어야 하고 속도는 초당 2-3개 긋듯이 한다.
5. 그 다음 방향을 조금 바꾸어 처음처럼 종이 끝까지 하고 그렇게 방향을 바꾸면서 종이가 자신의 머리카락(동양인 기준) 색이 나올 때 까지 긋도록 한다.
원을 지나는 수긱선은 무한대로 많지요,,,
거기서 한방향을 잡아 종이의 끝부분까지 긋습니다.
연필이 종이에서 떨어지지 않게.... 늘 종이에 닿아있는 상테를 유지하면서 한석봉어머니가 떡 쓸(?)듯이.
또 다른 방향을 바꾸어 다시 종이 끝까지..... 무심히 긋습니다..
이쁜 선을 긋겠다든지...지나치게 간격을 일정하게 해야겠다든지 하는 생각없이
다만 선이 쭉 펴져서 직선이 되게 신경쓰시고 초당 서너개씩 긋다보면 선은 그냥 나오기 시작합니다.
이렇게 볓번을 반복하여 다시 긋기를 계속합니다....
연필선이 자신의 머리카락 정도의 색이 나올때 까지....처음부터 늘 같은 방법으로....
무심히...
이렇게 칠하고 있는 연필 선들이 중첩으로 반복하고 또 반복해서 종이가 시커멓게 될 때까지 계속 긋도록 한다.
자칫 이 연습이 시작부터 지루하게 여겨 지기도 할 것이다.
옆에 선생이 있으면 아무 말 못하고 하겠지만 교재만으로 집에서 하기란 쉽지 않다.
그러나 이 과정은 매우 중요하다. 지루하고 힘들다 고 안 하면 그 다음 진도를 나가기가 힘들다. 그러나 자꾸 무심히 긋다 보면 선에 대한 자신감이 생기고 처음에 소심하게 천천히 긋던 사람도 어느새 필력이 생기고 힘차게 과감하게 긋고 있음을 발견하게 된다.
단지 선 연습이라고 생각하지 말자..
여기서부터 선 연습이 아니라 선을 반복해서 긋는 행위 자체로 당신은 이미 예술을 하고 있음을 알아야 한다.
그리고 선 연습한 결과물이 마치 작품이게 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