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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이제, 어려운 동기를 돌아 볼 때가 아닌가 싶다(1)

작성자박윤시|작성시간14.02.20|조회수59 목록 댓글 2

우리 이제, 어려운 동기를 돌아 볼 때가 아닌가 싶다(1)

 

기쁜 소식

정 중원이가 건강하다는 카페소식을 막 보았다는 친구의 몇 톤 높은 전화다   

~! 윤시야~

걸마~! ~!원가 건강하다면서..~, 기분 좋다 얼마나 좋노!

한꼬뿌 하자! 친구가 건강하다는데 보다 좋은 소식이 어딨노!

좋~지! 그~럼! 한잔 해야지!

지루하던 하루가 아침 햇살에 안개 걷히듯 맑아온다

 

나쁜 소식

최근 수술 몸이 편치 않다는 K한테 전화해 봤다는 P친구의 전화다

우리 어떻게 친구 ? 동창회에서 도와 없나…?

지난번 수술 결과가 별로 좋은 모양이야

마디 하더니 피곤하다면서 전화 끊자고 하더라

 

그렇노? 얼마 전만 하더라도 친구 노부모님 병간호 한다고

마누라와 번갈아 대구 왔다갔다하더니

억지로 참아내는 듯한 메임이 전화 너머 들린다  

가만히 전화기를 놓는 ……

 

조금 기쁜 소식

k와의 통화

내한테 왜 이런게......

내가세상 살면서 뭐 잘못한게 있나?

진통제 없으면 못 견딘다......

마음을 비우니 홀가분하다는 K친구의 마지막 말이 맴을 돈다.

 

다른 k와의 전화

괜찮다 병명은 맞는데 괜찮다 얼마 전에 출장도 갔다 왔다.

목소리가 평소와 마찬가지로 빠르고 간단명료하다

괜찮다니 다행이지만 그래도 조심해라

 

다른 친구는 어떤지?

...........................................!!??

 

쟁반같이 둥근 달이 두둥실 내려 비친다

나도 모르게 앞섶을 여미며 손이 앞으로 모아진다

 

우리 이제, 어려운 동기를 돌아 볼 때가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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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白山 張載京 | 작성시간 14.02.21 천하를 다 얻는다 해도 건강을 잃으면 무슨 송용이랴
    오래 살지 않더라도 건강하게 살다가야 할텐데...
  • 작성자餘一 이승기 | 작성시간 14.02.21 박점장 말이 맞어, 잘 나가는 사람이야, 아프고 그늘진 동기들 위로하는게
    동창회의 중요한 일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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