샬롬! 부활하신 주님의 이름으로 태국 코랏에서 문안드립니다. 모두가 인내와 소망을 마음에 품고 사는 시간속에 있습니다. 폭풍우를 지나는것 같은 3월을 하나님의 은혜로 잘 통과하였습니다. 4월과 고난주간 부활주일을 맞이하며 우리의 삶을 향한 하나님의 마음을 더 깊이 묵상하는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학교는 3월18일부터 바이러스 상황으로 인한 임시휴교를 하고 있으며 모든 수업은 온라인으로 이루어 지고 있습니다. 현재 태국은 4월30일까지 국가비상령이 내려진 상태로 22:00-04:00 까지 통행금지가 되어있고 대부분의 공공장소는 모두 문을 닫았고 생활유지에 필요한 최소한의 장소들만 문을 열고있습니다. 바이러스 상황은 4월17일 현재 총 2700명의 감염자와 47명의 사망자 그리고 오늘 새로운 확진자가 28명으로 집계되고 있어서 다른 나라들에 비해서는 비교적 양호한 상황이지만 계속해서 새로운 확진자들이 발생하고 있어서 아직은 안심할수는 없는 상황입니다. 지난 3월의 기도편지를 보시고 많은 분들이 십시일반으로 사랑과 정성을 보내주셨습니다. 그 중에는 정말 미안함과 감사로 받을수 밖에 없는 특별한 헌금들도 많이 있었고 저와 이명화 선교사에게 사막의 오아시스와 같은 큰 위로와 감사가 되었습니다. 덕분에 이번 학기는 어렵지만 어느정도 극복하고 넘어갈수있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함께 헌신하시고 기도하시고 사랑을 보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마음을 전해드립니다. 여러분들의 관심과 기도와 사랑덕분에 오늘도 선교지에서의 하루하루를 새로운 각오와 감사로 살아나갈수 있음을 고백합니다. 마음 같아서는 빨리 학교가 정상적으로 운영되었으면 하는 마음이지만 여러가지 상황을 고려해야 하고정부와 교육부의 지침을 따라야 하는 상황입니다. 태국학교들은 원래 5월에 개학인데 정부의 지침은 7월1일부터 개교를 하기로 되어있습니다. 국제학교는 태국학교와 학제가 달라서 많은 고민들이 있습니다. 정상적인 상황이라면 5월말에 학기를 마치고 6월 한달은 섬머스쿨을 진행하고 7월은 방학입니다. 그런데 현재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수업이 교사와 학생들 모두 어려움이 있고 부모들도 의견들이 제 각각인데다 교육부에서도 국제학교에 대해서는 명확한 지침을 주지 않고 있어서 기도와 지혜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상황에 따른 적절한 판단으로 학교의 운영에 차질이 생기지 않도록 기도부탁드립니다. 중학교 건물 공사진행 상황은 1층과 2층의 화장실 4개와 2, 3층의 전기공사 그리고 학생식당의 공사가 남겨져 있습니다. 6-7월 중에 미비된 공사가 다 완료되어 신학기가 시작되는 8월에는 완성된 건물로 새학기를 맞이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사랑하는 후원 동역자 여러분과 교회들을 위하여 함께 기도합니다. 하루속히 어려운 시간이 지나서 회복과 채움의 시간이 다가오기를 기도합니다. 늘 건강하시기 바랍니다. 태국 코랏에서 김교묵 이명화 올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