샬롬! 보고싶고 만나고 싶은 모든 선교후원 동역자들께 안부를 전해드립니다. 아주 긴 터널을 지나는것 같은 마음으로 4월을 보냈고 여전히 터널속에 머물고 있는것 같은 5월을 보내고 있습니다. 20년이 넘는 시간을 태국에서 살아왔지만 가고싶어도 갈 수 없고 오고싶어도 오지못하는 요즘 상황은 한국에 대한 그리움을 더하게 합니다. 태국은 지난주 며칠간은 확진자가 2-3명 사이를 오가다가 한명도 없는 날들도 있기도 하고 수치상으로는 아주 양호한 상황인것 같은데 태국정부는 국가비상령을 6월 한달간 더 연장한다고 발표하였습니다. 통행금지는 조금 완화된 23:00-04:00 까지로 변경되어 유지되고 외국을 오가는 항공기들은 공적업무를 제외하고는 여전히 허락되지 않고 있습니다. 학교는 5월말까지 온라인 수업으로 이번 학기를 마치고 올해는 6월에 방학을하고 7월에 섬머스쿨을 진행하고 8월에 새학기를 시작하려고 합니다. 코로나 상황으로 인하여 재정이 안좋아진 학부모들도 있고 장기간의 온라인 수업으로 인하여 국제학교 교육에 대한 장점도 약화되는 가운데 다음학기에 등록할 학생수도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는데 정확한 결과는 7월이 되어야 알 수 있을것 같습니다. 어려운 시간 속에서 하나님의 은혜가 오히려 충만하기를 믿음으로 바라고 있습니다. 이를 위하여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8월에 새학기가 시작되기 전까지 교사들의 변동도 있습니다. 사임하는 교사들도 있고 새롭게 부임하는교사들도 있는데 해외에서 들어와서 비자도 받아야 하는 상황인데 6-7월 사이에 상황이 회복되어 8월 새학기를 시작하기위한 행정적 업무를 진행하는데 어려움이 없도록 기도부탁드립니다. 2015년 8월에 학교를 개교한 이후 지금까지 늘 하나님께서 함께 하셨음을 고백합니다. 새롭게 부임하는 교사들이 하나님이 보내주신 사람들이 되기를 소원하고 다음 학기에는 학교가 질적으로 한 단계 더 성장하는 은혜의 시간이 될것이라는 하나님이 주시는 믿음의 소망이 마음 한 가운데 있습니다. 긴 터널과도 같은 어려운 시간들의 끝에 하나님이 주실 은혜와 기쁨과 감사가 학교와 모든 교회 후원동역자들께도 나타나기를 기도합니다. 가족들의 상황도 함께 전해드립니다. 저와 이명화 선교사는 잘 지내고 있습니다. 저는 작년 11월 높은수치의 당뇨진단을 받고 걱정했는데 그동안 꾸준히 약을 먹으며 관리하여 아직 정상은 아니지만 정상에 가까운 수치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소망이는 학교에 와서 함께 일하기 시작한지 일년이 되어갑니다. 그동안 잘 적응하고 학교일에도 처음보다 더 많은 흥미를 가지고 일하고 있어서 학교운영에큰 힘이 되고 있습니다. 아들 시온이는 5월말로 3년3개월간 복무했던 공군통역장교 복무를 마치고 6월 중순부터 새로운 직장에서 사회생활을 시작하게 됩니다. 성실과 지혜로 직장에서 꼭 필요한 사람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던 2020년에 갑자기 시작된 코로나 상황속에서 우리 모두가 좀 더 하나님과 가까와 지는 시간이 되기를 원합니다. 이미 시작된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필요한 믿음과 지혜를 가지고 우리 모두에게 당면한 어려운 시간들을 잘 극복하여 하나님 주시는 기쁨과 감사를 회복하는 삶을 살아가기를 기도합니다. 사랑하는 모든 분들 가정과 일터와 교회에 주님이 늘 동행하시기를 기도합니다. 2020년 5월 25일 태국 코랏에서 김교묵 이명화 올림. <기도제목입니다> 1. 이번학기 마무리 잘 하고 7월의 섬머스쿨과 8월 새학기가 순조롭게 시작되도록 2. 신학기 학생수 감소가 예상되는데 하나님께서 전화위복의 은혜를 주실수 있도록 3. 새로 부임하는 교사들의 비자/워크퍼밋 행정이 코로나 상황에서도 잘 진행되도록 4. 온 가족이 영육간에 강건하고 시온,소망이가 하나님이 기뻐하실 좋은 배우자를 만날수 있도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