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에 띄우는 엽서
한 생에 가장 눈부신 5월이여
꽃향기 만발하여
꽃바람 불던 시절이
없었다고 말할 수 있을까?
싱그럽고 찬란한 5월이여
달님도 먹구름을 뚫고 나와
달뜬 마음으로 내리고
빗물도 멈추어
무지개 사다리 내리면
콩나물 자라듯 사랑도 쑥쑥 자라겠네!
무관심의 먼지를
꽃비로 하얗게 씻어 내리는
계절의 여왕이여!
새끼손가락 걸어
한 생을 언약하는 5월의 신부여!
밤하늘에 별꽃도 금 싸라기로 내리면
너른 치마폭 펼치는 5월에는
5월의 꽃바람에
강둑을 걷노라면
묵향 뿌린 글씨도 글꽃으로 피겠지!
-오선 이민숙 시인 뜨락
오선지에 앉은 나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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