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째 비가 내립니다.
봄날이 앞당겨 지는 만큼
누릴 봄도 짧아집니다.
제때 봄이 오고
제때 꽃이 피면
봄을 기다린 만큼
봄을 즐길 수 있습니다.
마음은 당겨서 보고 싶지만
제때를 기다려야 합니다.
겨우내 온실에 들여논
화분의 웃자람은
밝은 햇볕에 녹아 버립니다.
멈춤이 멈추어 있음이 아니며
햇살 아래에서
튼튼한 가지를 뻗고
무성한 잎과 열매 맺는 꿈을
모두에게 선사 할
화창한 봄볕이 내리는 길에서
꿈을 나누는 날을 맞이 할 겁니다.
부족함이 아니란걸 압니다.
이만오천이 아니라
이천오백도 아닌
이백오십 용사면
충분 합니다.
일꾼들은 일을 하고
놀이꾼들은 즐겨 하면 됩니다.
행복했던 그날들은
힘을 얻는 최고의 생존 에너집니다.
또 다른 봄날을 꿈꾸며
봄놀이 갑시다.
동지님들 피눈물 같은
선홍빛
봄꽃이 핍니다.
석경 이원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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