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경북 울진 ‘칼국수식당’의 회국수

작성자치우천황(이종식)|작성시간17.08.20|조회수1,969 목록 댓글 0

[경북음식관광 100선 100미]8. 경북 울진 ‘칼국수식당’의 회국수

진정한 로컬푸드를 실천하는 매콤한 회국수를 만나다.

뉴스일자: 2015년09월10일


【블로그뉴스=기획취재팀】출출한 시간이면 이것저것 떠오르는 음식이 많지만, 그 중에서 국수를 빼놓을 수가 없다. 후루룩 먹기가 좋아서 바쁜 시간에는 한끼 식사로 해결하기에 아주 그만이기 때문.

국수하면 고깃집에서 고기 먹은 후 간단한 식사 정도로 치부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국수마니아들이 들으면 섭섭해 할 소리다. 비오는 날에는 칼국수, 무더운 여름날에는 잔치국수, 야심한 시간에는 매콤한 비빔국수 등 다양한 국수를 그때그때 찾아 먹는 재미가 쏠쏠하다. 언젠가부터 날씨가 더워진다 싶으면 찾게 되는 별미가 하나 있는데, 그건 바로 회국수다. 잘 삶아낸 소면을 회와 함께 매콤하게 비벼서 먹으면 달아났던 입맛도 단번에 돌아온다.

맛집에 관심이 많은 이들에게 회국수를 물어보면 부산 남포동의 할매국수나 경주 놋전분식을 가장 먼저 떠올릴 테지만, 경북 울진에도 만만찮은 내공을 가진 집이 하나 있다.

칼국수식당의 최고인기 메뉴인 회국수 한상 차림

 


칼국수식당. 아무런 수식어도 없는 상호처럼 가게분위기도 평범하다. 오랜 세월이 느껴지는 가게는 좀 허름해 보이긴 해도 울진시장에서 장사하는 사람들과 시장을 찾는 이들을 상대로 40여년 동안 한결같은 맛을 선보이고 있는 집이다.

이집의 대표적인 메뉴는 칼국수와 회국수이다. 대부분 국내산 식재료(깨만 수입산을 사용함)만을 사용하고 조미료는 일절 사용하지 않는다. 또한 일부 채소류를 제외하곤 울진산 식재료만 고집하고 있다. 로컬푸드를 사용하는 관계로 보다 저렴하고 신선한 식재료 사입이 가능하고, 이것은 부담 없는 가격과 빼어난 맛으로 손님들에게 전해진다.

칼국수 육수는 멸치로만 우려낸다. 개운하면서도 시원한 국물에 면을 말고 김과 깻가루, 계란을 풀어서 만드는데 담백하면서도 긴 여운을 남기는 맛이 특징이다.

회국수는 소면을 사용하는데 국수를 삶아내고 차가운 물에 헹구는 단순한 동작에서도 40년의 내공이 느껴진다.

차가운 물에 재빨리 헹궈내는게 쫄깃함을 유지하는 비법이다.

 

능속한 솜씨로 면을 그릇에 담고 참기름으로 고소함을 더한다.

 


잘 헹궈낸 면은 그릇에 옮겨 담으면서 바로 참기름을 뿌려서 버무려 준다. 음식은 손맛이라는 말이 실감나는 대목이다. 면과 참기름이 혼연일체가 되고 나면 신선한 횟감과 채소를 올리고 손님상에 나갈 준비를 끝마친다.

회국수, 물회, 회덮밥에 올라가는 횟감은 후포항이나 죽변항으로 들어오는 100% 자연산만 사용하고 있다. 매일매일 횟감을 공수 받는지라 선도가 뛰어난 건 말할 필요도 없다.

횟감은 그날그날 신선한 자연산만 취급하고 있다.

 

화려한 모습은 아니지만 한번 맛보면 다시 찾게 되는 회국수.

 


회국수의 맛을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초장은 울진산 고추로 직접 담가서 사용하는데, 공장용 초장과는 비교불가이다. 지나치게 자극적이지 않고, 단맛, 매운맛, 새콤한 맛이 절묘하게 어우러져 있다. 6천원이란 가격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횟감이 꽤나 넉넉하게 들어가 있다.

직접 담근 특제 초장은 자극적이지 않아서 넉넉하게 넣어도 속이 편하다.


오른손으로 비비고, 왼손으로 비비고, 급한 마음에 두 손을 모두 사용해서 비벼본다.

 

회국수가 차려지면 취향에 맞게 초장을 뿌리고 슥슥 비벼서 먹으면 된다. 짙은 빛깔을 띄는 초장은 맛을 보지 않아도 공장에서 만든 빛깔 고운 그것과는 차원이 다르다.

쌈채소 대신 국수로 회를 싸서 후루룩 먹는 맛이 일품이다.

 

국수만 먹어도 좋지만, 회와 채소를 국수로 돌돌 말아서 입안 가득 집어넣고 먹는 게 회국수를 제대로 즐기는 방법. 허겁지겁 먹다보면 입가에 초장이 묻기 일쑤지만 맛난 국수를 먹을 때는 염치불구하고 오로지 먹는 일에만 집중할 일이다.

옥외 메뉴판을 설치해 둔 곳은 왠지 모르게 더욱 믿음이 간다.

 

가게 상호만큼이나 평범한 외관이지만 문을 열고 들어서면 40년의 내공을 맛볼수가 있다.

 

맛도 좋고, 가격까지 저렴하고, 진정한 맛집이 아닐까 싶어진다.

 

시장통에 접해 있는 집이라서 그런지 저렴한 가격에 넉넉한 인심을 느낄 수가 있는 곳이다. 지난 40년의 내공을 말이 아닌 맛으로 보여주는 칼국수식당. 겨울철 메뉴인 떡국도 궁금해진다. 차가운 바람이 불 때 다시금 찾아가고 싶다.

-위치 : 주소 : 경북 울진군 울진읍 읍내리 59-2번지
- 전화번호 : 054-782-2323
- 대표메뉴 : 회국수(6,000원), 칼국수(4,500원), 자연산회(15,000원)

- 주변볼거리

 

 

 

 

1. 경상북도 민물고기 생태체험관

 

 

청소년과 어린이들에게 살아있는 생태체험 학습장으로 좋은 경상북도 민물고기 생태체험관. 우리나라 토종 물고기와 어류의 생태를 한 눈에 볼 수 있으며 부모님 세대에는 냇가에서 멱감던 어린 시절을 떠올리며 추억여행을 떠날 수도 있다. 사라져가는 어류를 보며 환경보호에 대한 중요성을 다시 깨닫게 되는 곳.

- 주소 : 경상북도 울진군 근남면 불영계곡로 3532
- 운영시간 : 하절기 (3월~10월) 9시~18시
동절기 (11월~2월) 9시~17시
- 관람료 : 일반 3,000원 / 청소년 2,000원 / 어린이 1,500원
- 문의전화 : 054-783-9413~4

 

 

 

 

2. 망양정

 


바닷가 언덕 위에서 동해를 한 눈에 굽어볼 수 있는 망향정은 정자에서 바라본 경치가 관동팔경 중에서도 가장 좋다고 해 조선시대 숙종이 '관동제일루'라는 현판을 하사하기도 했다. 하얀 백사장과 끝이 없이 펼쳐진 바다를 보고 있노라면 모든 근심과 걱정을 훌훌 털어버릴 수 있을 것만 같다.

- 주소 : 경상북도 울진군 근남면 망양정로 1021

다음검색
스크랩 원문 : 울진생태문화연구소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댓글

댓글 리스트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