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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좋 은 글 』

Re:삶은 이런게 아닐런지요

작성자Mi-hee|작성시간04.09.07|조회수32 목록 댓글 3
제가 반을 맡을때마다 아이들에게 전해주는 이야기입니다

옛날에...
아무도 보아주지 않는 작은 조개가 살고 있었대요
어느날부턴가 가슴이 아프기 시작하더니
점점 그 고통은 참을수 없을만치 심해져 갔대요

그래도 조개는 가슴을 쓸어 내리며 하루하루는 좋은 일만 생각하며 지냈답니다
고통이 심한 날에는 기절을 할지경이었는데요

세월이 가면서 그 고통과 하나되는 법을 배웠고
고통을 잊으려고 행복한 생각만 하게 되었대요

그러던 어느날 바다의 친구들의 자기를 둘러싸고 있더래요
무슨 영문인지 몰라 어리둥절한 조개는 혹시라도
자기가 잘못한 일이 있는것이 아닐까 몸을 움추리려 했답니다

바다의 친구들은 조개의 움직임에 환호를 했고
사랑의 눈빛과 경이로움의 눈빛으로 바라보고 있음을 조개는 느낄수 있었데요

조개는 자신에게 어떤 변화가 생긴것을 알수 있었답니다
자신이 그렇게 고통스러워 했던 가슴한복판에
진주알이 영롱하게 빛을 바라고 있었다네요

평범했던 조개는 고통을 이겨내고 진주 조개로 변해있었던 거죠
자신도 모르게...

****
******
사람은 살아가면서 수많은 진주를 만들고 살아가는 것같습니다
저의 가슴에도 여러개의 진주가 자리잡고 있지요
그리고 또 하나의 진주를 만드는 고통을 가슴에 안고 있고요

지금은 아주 고통스러운 나날일지라도
고귀한 경험으로 훗날 여유있게 누구에겐가 어제의 말을 할 날이 올것입니다

모두 힘내시구요
어차피 지나야할 고통이라면
고통을 감사하게 견디다 보면
분명 그 고통의 몇백배의 값진 결실을 안게 될것입니다

내 손안에 들어있는 동그란 조약돌도
거친 풍파를 견뎌낸 각지고 못난 돌덩이었던 시절이 있듯이

인생의 여유와 결실을 주시려고 오는 시련일수 있습니다.
잘 견뎌냅시다

그리고 행복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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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사비나 | 작성시간 04.09.07 이런 좋은글을 다들 잘 알고 있지만 왜 정작 본인 자신에게는 그렇게 못하는건지....물론 자기자신의 고통을 잘 견뎌내는것도 중요하지만 사람은 살아가면서 왜 타인에게 씻지못할 상처를 주는걸까요?말로야 좋은말 얼마든지 내밷을수 있겠지요...겉과속이 다른...ㅜ.ㅜ..우리모두반성!!!
  • 작성자Mi-hee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04.09.07 인간이기 때문이겠지요 . -.- 잘못을 되풀이 하고 반성하고... 나약한 인간이기에 서로 할퀴면서 때론 보듬으라고..그리고 성숙하라고.. 신이 고통의 선물을 주신건 아닌지...
  • 작성자미소천사 | 작성시간 04.09.08 좋은 글이네요. 가슴이 찌릿찌릿했답니다. 슬픔도 아픔도 기쁨도 고통도 모두 느껴본 사람이 서로를 이해하니까요 동족상잔이랄까... 언제나 힘이되는 글들 많이 또 올려주세요. 가능한 열심히 본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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