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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좋 은 글 』

[『명언』]넘흐 가슴에 와 닿네요.....'공수레 공수거'

작성자야누스|작성시간04.10.01|조회수53 목록 댓글 1


공수래공수거




      "왜 사느냐?고


      어떻게 살아야 하느냐?고 굳이 따지지 마시게


      사람 사는 길에


      무슨 법칙(法則)이 있는 것도 아니고


      삶의 무슨 공식(公式)이라도 있다던가?


      왜 사느냐? 물으면 그냥 웃지요 하는


      김상용의 시(詩) 생각나지 않는가?

      공수래공수거

      푸른 하늘에


      두둥실 떠있는 한 조각 흰구름


      바람 부는 대로 떠밀려 가면서도


      그 얼마나 여유롭고 아름답던가?

      공수래공수거



      남의 것 빼앗고 싶어


      탐내는 짓 아니 하고


      남의 마음 아프게 아니하고


      남의 눈에 슬픈 눈물 흐르게 하지 아니하며


      물 흐르듯 서로의 가슴에


      정(情) 흐르게 하며


      그냥 그렇게


      지금까지 살아왔듯이


      살아가면 되는 것이라네.

      공수래공수거



      부자(富者) 부러워하지 말게


      알고 보니 그 사람은 그 사람대로


      나 보다 더 많은 고민(苦悶)이 있고


      근심 걱정 나 보다 열배 백배 더 많더군.

      공수래공수거



      높은 자리 탐내지 말게


      먹어서는 아니 되는 그놈의 돈 받아 먹고


      쇠고랑 차는 꼴 한 두 사람 본 것 아니지 않은가?


      부자도 높은 자리도


      알고 보니 가시 방석이요


      뜨거운 불구덩이 속(內)이요


      그 곳을 박차고 벗어나지 못하는 그네들이


      오히려 측은하고 가련한 사람들이더군.

      공수래공수거



      캄캄한 밤 하늘의 별 세다가


      소쩍새 울음소리 자장가 삼는


      가진 것 별로 없는 사람들이나


      휘황찬란(輝煌燦爛)한 불 빛 아래


      값비싼 술과 멋진 음악에 취해 흥청거리며


      가진 것 많이 내세우는 있는 사람들이나

      공수래공수거



      하루 세끼


      먹고 자고 깨고 투덜거리고...


      아웅다웅 다투며 살다가


      늙고 병(病)들어 북망산(北邙山) 가는 것은 다 같더군

      공수래공수거



      한 푼이라도 더 얻으려 발 버둥치고


      한 치라도 더 높이 오르려 안간힘 한다고


      100년을 살던가 1000년을 살던가?

      공수래공수거



      들여 마신 숨 내 뱉지 못하고


      눈 감고 가는 길 모두 버리고 갈 수 밖에 없는데...


      가는 길 뒤 편에서 손가락질하는 사람 너무 많고

      공수래공수거



      발길 돌아서면


      가슴에서 지워질 이름 하나 남기면 무엇하나


      알고 나면 모두


      허망(虛妄)한 욕심에 눈 먼 어리석음 때문인 것을.......펌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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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까미야 | 작성시간 04.10.13 이쁜 꼉이 머리속은 60노인네가 앉아있군^*^ 나이먹은 언니의 심금을 울리는 글이로구나. 어려울수록 털어버려라.... 언니가 배운 인생공부 제 5장이란다. 건강하게 지내구 넘 울지말고 건강 또 건강허야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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