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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좋 은 글 』

국밥에 별이 지면.....

작성자제니사랑|작성시간04.01.09|조회수15 목록 댓글 0

      국밥에 별이 지면 ..................정 진 하 불혹이라며 마지막 남은 달력이 비웃는다 불혹처럼 불룩 나온 배 무슨 세월의 상처들이 이렇게 쌓였나? 잊어버릴 것도 기억할 것도 없이 서른이 가는데 불혹이라며 불시에 혹 하나 붙이겠다며 별 하나가 국밥에 떨어져 내린다 더운 국밥에 시레기처럼 뒹굴다가 사라진 별들의 옹이들이여 마디 마디 견고한 자물통으로 입을 봉쇄한 불혹이다 악소리도 못지를 불혹이다 불시에 기습당한 불혹이다 불안한 혹이다 더운 국밥에 떨어지는 별같은 내 눈물의 이름, 불혹이다. . . . letter.............andan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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