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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좋 은 글 』

이불 속 ...

작성자호리짱|작성시간04.03.18|조회수35 목록 댓글 0

아내가 어이없는 사고로 우리곁을 떠난 지4년. 지금도 아내의 자리는 너무 크기만 합니다 언젠가 출장 때문에 아이에게 아침도 챙겨주지 못하고 새벽부터 집을 나섰는데, 몇 번이나 전화로 아이의 아침을 챙기느라 제대로 일도 못 본 것 같습니다. 그날저녁 8시. 집으로 돌아온 나는 아이와 간단한 인사를 한 뒤 양복 상의를 아무렇게나 벗어던지고 침대에 벌렁 드러누웠습니다. 그 순간 "풋! 슈~" 소리를 내며 빨간 국물과 손가락만한 라면 가락이 침대와 이불에 퍼질러지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펄펄 끓는 컵라면이 이불 속에 있었던 것입니다. 이게 무슨일인가는 뒷전으로 하고 자기 방에서 동화책을 읽던 아이를 무작정 불러내 장딴지와 엉덩이를 마구 때렸습니다. "왜 아빠를 속상하게 해! 이불은 누가 빨라고 장난을 쳐. 장난을!!" 다른 때 같으면 그런 말을 안 했을 텐데,긴장해 있었던 탓이었습니다. 계속해서 때리는 것을 멈추지 않고 있을 때, 아들녀석의 울음 섞인 몇마디가 나의 손을 멈추게 했습니다. 가스레인지 불을 함부로 켜서는 안 된다는 아빠 말이 생각나서 보일러 온도를 목욕으로 누른 뒤 데워진 물을 컵라면에 붓고,하나는 자기가 먹고 또 하나는 출장 다녀온 아빠에게 드리려고 라면이 식을까봐 제 침대 이불 속에 넣어두었다고 합니다 그럼 왜 그런 이야기를 안 했냐고 물었더니 출장 다녀온 아빠가 반가운 나머지 깜빡 잊어버 렸다는 것입니다. 아들 앞에서 눈물을 보이는 것이 싫어 화장실로 뛰어들어간 저는 수돗물 을 틀어놓고 울었습니다. 그날밤 저는 잠든 아이 방문에 오랫동안 머리를 기대고 서 있었 습니다. ...컵라면에는 뭔가 특별한 것이 있다***좋은글에서... ............................................... 어쩌다 혼자사는 친구와 안부를 주고 받다가 말소리가 힘이 하나두 없는게 .... 맘이 영 편치 않다. 하루종일 일도 손에 안잡히고 내색하기 싫다 내 안되었어하는 맘도... ...... 전해지는게 싫다. 내맘 보다는 그애가 더 힘들 것을 알기 때문에.... .....오늘은 사람들과 말 섞기가 싫다 얼마전에 어느 책에서 읽은 글인데.... 이글을 읽고 한참을 울었던 기억이... 며칠간 잠을 설쳤었다. 사람은 다 제설움에 운다고 ... 아마 아빠보다도 하루 왼종일 외로웠을 작은 아이 때문에... 작은그아이 ..... ....... 이글을 첨 읽었을 때 정말 간절히 이들을 행복하게 해달라고 기도했엇다 더불어 혼자 사는 내친구야 너도 행복해져랏~ ^^** ....우리 범사에 감사하자. 가족들과 아웅다웅 복닥거리며 사는게 얼마나 행복하고 감사한지를... ps: 아이들 혼낼때는 꼭 이유를 물어봅시다!!!!!!!
님~행운 가득한날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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