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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입가경 몽골 구제역…서부는 SAT1형, 중북부는 O형 '복합 확산 비상'

작성자보배|작성시간26.06.17|조회수8 목록 댓글 0

SAT1형, 백신 확보 늦어지며 중국 국경 인접 3개 주로 확산......O형도 중북부 3개 주서 발생

 

몽골에서 SAT1형 구제역 확산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여기에 기존 O형 구제역까지 별도로 발생하면서 몽골 방역당국이 복합적인 구제역 대응에 나선 모습입니다.

 

▲ 몽골 구제역 발생 현황('26년 6월 기준, 서부는 SAT1형, 중부·북부는 O형)@돼지와사람

 

최근 몽골 정부 발표와 현지 언론 보도 등을 종합하면 현재 몽골에서는 서부지역을 중심으로 SAT1형 구제역이 발생하고 있으며, 중부·북부 일부 지역에서는 O형 구제역이 확인되고 있습니다.

 

SAT1형 구제역은 몽골에서 처음 확인된 구제역 혈청형으로 바양울기(Bayan-Ulgii), 호브드(Khovd), 고비알타이(Govi-Altai) 지역(주)에서 확인되었습니다(고비알타이, WOAH 공식 보고 전). 이들 지역은 서로 연결되어 있으며, 모두 중국 국경과 맞닿아 있습니다. 비상대비태세가 발령됐으며, 대규모 행사와 집회가 금지되는 등 강도 높은 방역조치가 시행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현재 몽골에서 발생 중인 구제역이 SAT1형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이데르바트 농업부 장관은 최근 브리핑에서 투브(Töv)와 셀렝게(Selenge) 지역에서 발생한 구제역은 SAT1형이 아닌 O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남부 둔드고비(Dundgovi)에서도 구제역 발생이 보고됐으나 혈청형은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다만 현지 당국이 기존 구제역 백신을 활용한 접종을 실시하고 있다는 점에서 O형일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모두 WOAH 공식 보고 전).

 

이에 따라 현재 몽골은 서부지역의 SAT1형 구제역 확산과 중부·북부 지역의 O형 구제역 발생이 동시에 진행되는 복합적인 방역 상황에 놓인 것으로 분석됩니다.

 

이런 가운데 문제는 SAT1형 백신 확보가 늦어졌다는 점입니다.

 

몽골 정부에 따르면 SAT1형 구제역은 지난 5월 처음 확인됐지만, 사용할 수 있는 백신이 없어 방역당국은 이동통제와 살처분, 소독 등의 조치에 의존해야 했습니다. 몽골 정부는 최근 러시아 업체와 SAT1형 백신 100만두분 공급 계약을 체결했으며, 중국 백신 제조업체와도 공급 협의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첫 번째 백신 물량은 오는 17일 몽골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몽골 정부는 최근 유럽과 중동, 아시아 일부 지역에서 SAT1형 발생이 늘면서 관련 백신 수요가 급증했고, 이로 인해 국제 시장에서 백신 부족과 가격 상승이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현지에서는 방역 과정에서 일부 지역의 비협조와 관리 소홀 문제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데르바트 장관은 최근 회의에서 일부 지역의 부실한 방역 대응을 공개적으로 지적했으며, 확인되지 않은 정보 유포가 방역 혼란을 초래하고 있다고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한편 앞서 SAT1형 구제역이 먼저 발생한 중국의 경우 지난 3월 신장위구르자치구와 간쑤성에서 최초 발생을 보고한 이후 현재까지 추가 발생 상황을 공식적으로 공개하지 않고 있습니다. 다만 중국 당국은 발생 직후 SAT1형 긴급 백신 사용을 승인하고 발생지역을 중심으로 백신 접종을 실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따라 몽골에서 확산 중인 SAT1형 구제역이 중국 내에서도 통제되고 있는지, 또는 추가 발생이 있었는지에 대해 국제사회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출처: 돼지와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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