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에는 네 개의 온도조절기가 있으며 네 구역으로 나누어서 실내 온도를 조절할 수 있게 설치되어있다.
우리가 주로 사용하는 공간에는 적절한 온도를 유지하게하며 겨울에는 나머지 공간은 온도를 낮추어 놓으면 연료비를 다소 절약할 수 있다.
실내 온도조절기는 내가 원하는대로 얼마든지 조절할 수 있다.
그러나 내 마음의 온도조절기를 내 취향대로 마음 내키는대로 조절한다면 어떻게 될까.
엉망진창이 되거나 죄의 거미줄이나 쓰레기로 가득하지 않을런지.
하나님의 공의와 정의로 다스려야 할 마음을 불의와 악의와 거짓으로 가득한 인간의 성질대로 다스린다면 결과는 축복의 통로가 아닌 저주의 지름길이 되리라.
나는 차고 넘치는 쓰레기 같은 사람처럼 살고싶지는 않다.
그래서 마음의 네개의 온도조절기를 가장 적절하게 맞추시는 그 분 성령님께 맡긴다.
사랑하던 마음이 차가워졌을때 사랑의 온도를 올려주시고, 나를 저주하는 자를 원수로 삼지 않을 예수님의 성품과 인격을 공급해 주신다.
우리 집의 온도조절기는 내 마음대로,
내 마음의 온도조절기는 성령님께 맡기어서 하나님의 공의와 정의가 실현되며,
예수님의 성품과 인격을,
성령님의 지혜와 은사와 명철을 오늘 밤에 선물로 받아서 아름다운 여생을 살다가 본향으로 가기를 간절히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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