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딧불 나라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 사반다르
여령 이정혜
첫 어둠이 내린
적막 사이로
별 빛 쏟아내리듯
아름다운 반딧불나라
코타키나발루 사반다르
수를 헤아릴 수 없는
반딧불이 춤추듯
공회전하며 발광하는
빛 사이로
회자하는 그리움의
조각들이 하나 둘씩
엉퀴어 질 때
아련한 기억들이
어둠처럼
갇혀버린 가슴
깊은 곳까지
감성의 불을 밝히니
애써 잊으려 하여도
잔살같은 그리움과
아쉬움으로 범벅이
되어버린 삶의
회한으로 눈시울 적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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