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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우렁 더우렁

작성자산수호|작성시간22.05.30|조회수1,226 목록 댓글 4

 어우렁 더우렁

와서는 가고
입고는 벗고
잡으면 놓아야 할
윤회의 소풍 길에

우린 어이타
인연 되었을꼬,

봄날의 영화
꿈인듯 접고

너도 가고
나도 가야 할
그 뻔한 길
왜 왔나 싶어도

그래도...
아니 왔다면
후회 했겠지...

노다지 처럼
널린 사랑
때문에 웃고

가시 처럼 주렁한
미움 때문에 울어도

그래도
그 소풍 아니면
우리 어이 인연 맺어졌으랴,

한 세상
살다 갈 소풍 길

원 없이 울고 웃다가
말똥 밭에 굴러도
이승이 낮단 말
빈 말 안되게...

어우렁 더우렁
그렇게 살다 가 보자

- 만해 한용운 -
(1879~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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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이신디목사 | 작성시간 22.05.30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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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댓글 작성자산수호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2.05.30 이신디목사 님
    다녀가셔서 감사합니다
    오늘도 즐거움가득
    좋은 하루 보내세요
    댓글 첨부 이미지 이미지 확대
  • 작성자강한 사내 | 작성시간 22.06.01 멋진 영상 👍
    감사합니다
  • 작성자김진희 | 작성시간 22.06.03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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