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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밤의 추억

작성자산수호|작성시간22.08.08|조회수742 목록 댓글 3

여름밤의 추억
 
돌돌 말린 멍석
텃마당에 깔아놓고
쑥향 번지는
모깃불 피어오르면

우물 속의 수박 한 덩이
나누어먹던 그때는
무수한 별들도
우물 속에 잠겨 있었다.

샘물로 등목하던 깊은 밤
작은 돌 손에 깔고
바닥에 엎드리면

등을 타고 흐르는
물 한 바가지에
한기가 돈다.

그때가 그리운 것은
등 밀어주는
정겨운 손길이 있어서일까?

초승달 내민 고개가
구름 속에 숨어들 때
여인들의 수다 속에
여름은 가고 있다.

詩/노태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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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이신디목사 | 작성시간 22.08.08
    감사합니다 ❤️❤️❤️
    댓글 이모티콘
  • 답댓글 작성자산수호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2.08.08 이신디목사 님
    다녀가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댓글 첨부 이미지 이미지 확대
  • 작성자시인수필가 여령 이정혜 | 작성시간 22.08.15 수고하셨습니다
    항상 건행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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