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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심덕 승명(心德勝命)

작성자강철|작성시간22.08.24|조회수304 목록 댓글 0



☆心德勝命☆
(심덕 승명)

채근담에
"심덕승명"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마음의 덕을 쌓으면
운명도 바꿀 수 있다"라는 '고사성어' 입니다.

덕을 베풀지 않는 사람에게
어찌 좋은사람들이 인연을 맺으려 할 것이며,
행운이 찾아들 것이며,
福(복)과 運(운)이 찾아올 것인가?

"자장율사"에 다음과 같은 이야기가 있다.

관세음보살을 꼭 만나야겠다는 일념으로 백일기도를 하고 있었다.

99일째 되는 날,
얼굴이 사납게 생기고,
곰보에 한쪽 팔과 다리가 없는 사람이 거지 같은 꼴을 하고 도량에 들어와서 소리를 지르고 있었다.

''자장 너 있느냐?".....
'얼른 나와 봐라' 라며 큰소리를
지른다.

이에 상좌들과 불목하니들이
말리느라 애를 먹는다.

큰스님께서는 지금 기도중 이시니 내일 오십시오.
사정을 하고 달래느라
조용하던 도량이 순식간에 야단법석 난리가 났다.

이때 기도를 마치고 자신의 방으로 가던 '자장율사'가 점잖게 말한다.
''무슨 연유인지는 모르나 내일 다시 오시오"하며 자신의 방으로 몸을 돌리는 순간,

그 거지가 큰소리로 웃으며 말한다.
''네 이놈 자장아,
교만하고 건방진 '중'놈아,
네놈이 나를 보자고 백일 동안 청해놓고 내 몰골이 이렇다고 나를 피해?"

''네가 이러고도 '중'질을 한다고?" 라며
큰 소리로 비웃으며 파랑새가 되어 날아가 버렸다.

"자장율사"는 그 자리에 풀썩
주저앉아 버렸다.

나를 찾아온 보살을 외모만 보고, 자신도 모르게 젖어든 교만하고 편협한 선입견으로 사람을 평가하고,
잣대질 한 자신이
너무 부끄러웠다.

이에 모든 것을 버리고
바랑 하나만 메고 스스로 구도의 길을 떠나게 되었다.

살아가다 보면 스스로의 편견과 선입견 때문에,
수호천사와 보살을 못알아보는
어리석음을 범 할 때가 있다.

이 사람은 이런 것을 시켜도 되겠지,
이 사람은 이 정도는 이해 하겠지,
이 사람은 이 정도는 서운하지 않겠지,
이 사람은 이 정도는 놀려도 되겠지,
이 사람은 이 정도는 빼앗아도 되겠지,
이 사람은 이 정도는 없어져도 모르겠지 라고
나의 생각과 수준으로 이해하려하고 판단하고 실행한다

세상에서 나보다 못난 사람은 없다.
나를 가장 잘 이해해주고,
인정해주고 보듬어주는 보살을,
수호천사를 이딴짓으로 버려서는
안된다.

"나보다 아랫 사람은 없다"라는
下心을 가지고 사람을 대해야 좋은
運(운)이 찾아온다.
그것을 德(덕)이라고 부르고,
'겸손함'이라고 부른다.

얻으려고만 하지 마라,
기대려고만 하지 마라,
기만하고 속이려고 하지 마라,
횡재나 요행을 바라지 마라,

하늘에 뭔가를 간구하고 갈망할 때는,
나는 이웃을 위해서,
세상을 위해서,
하늘을 위해서 무엇을 주려고
노력하였는가?
나는 누군가의 뜨거운
감동이었는가?를 먼저 생각해라.

통장 속에 잔고는 쓰면 쓸수록 비어져 가지만,
德(덕)과 運(운)은 나누면 나눌수록,
베풀면 베풀수록 커지고 쌓여간다.
이것이 잘 사는 방법이고,
도리이고,
인류애가 아닐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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