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노인의 지혜 옛날에 한 부잣집 노인이 창고 청소를 하기 위하여 머슴을 시켜 벼 가마니를 들어내는데, 마지막 한 가마니를 들어내려 하자 노인이 "그것은 그대로 놓아두어라." "이 한 가마니는 무엇에 쓰려고 그러십니까?" "쥐도 먹고 살아야 할 것 아니냐?" 이렇게 한 가마니는 그대로 창고에 놓아 두었답니다. 이런 일이 있은 지 몇 해 후 어느 날 머슴이 마당에 나와 보니 신기한 일이 벌어졌습니다. 머슴은 바로 주인어른을 불렀습니다. "주인어른, 좋은 구경거리가 있으니 나와 보십시오." 이에 부잣집 노인 부부가 방에서 문을 열고 마당에 나와 보니 글쎄 큰 쥐 한마리가 머리에 쪽박을 둘러쓰고 뜰에서 뱅뱅 돌고 있는 것이었습니다. 이것을 신기하게 지켜보고 있던 순간 오래된 묵은 집이 굉음을 내며 그만 폭삭 내려앉아 버렸다 고 합니다. 그래서 주인 부부는 목숨을 건질 수 있게 되었답니다. 이와 같이 여유 있는 마음으로 은혜를 베풀면 한낱 짐승도 언젠가는 보은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 이야기는 우리들이 세상을 살아가면서 부잣집 노인과 같이 여유 있는 마음으로 살아가라는 교훈입니다. 가을에 감을 딸 때도 까치밥을 남겨놓으며 따는 것도 같은 이치겠지요. 미물 곤충에게까지도 은혜를 베푸는 자비스런 후덕한 사람들이 되라고 일깨워주고 있습니다. 우리 조상님들은 이렇게 넉넉하고 후덕한 심성으로 한갓 미물까지도 배려하면서 사셨습니다. 험한 세상을 나누고 베풀며 살아가는 훈훈한 세상으로 만드는데 나부터 앞장서야겠습니다. 복 짓고 나누는 날 만드세요. cafe, daum,net/monak -----좋은글 중에서 펌글 ----- -- |
다음검색
스크랩 원문 :
모낚회